스포츠 외교2019. 4. 2. 18:28

[2032년 올림픽 포함 향후 올림픽유치과정 및 절차개선 재검증 실무그룹(Working Group)활동개시발표 스케치]

 

 

2019327 IOC집행위원회 제2일차에 내려진 정책 방향 중 향후 올림픽유치후보도시선정절차를 개혁을 지향하는 다음 수순을 정의하기 위한 실무그룹 설치를 결정하면서(established a working group to define the next steps in reforming the candidature procedure)올림픽유치과정에 중차대한 변화의 움직임(significant changes)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Thomas Bach IOC위원장은 호주 IOC위원인 John Coates(Tokyo2020올림픽 IOC조정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5명으로 구성된 패널로 하여금 향후 동 하계올림픽유치 캠페인 과정개선방안모색 임무를 수행할 것임을 발표하였습니다.

 

 

Bach IOC위원장은 올림픽유치절차가 훨씬 더 융통성 있고, 좀더 목표지향적이고, 한 걸음 진일보한 대화를 통한 방식을 지향” ("even more flexible, more targeted and more dialogue-oriented")함으로써 올림픽유치를 향해 냉담한 도시들이 늘어 나는 것을 저지하는 방향을 설정하였다(in a bid to arrest the growing apathy cities appear to have towards bidding for the Games)고 합니다

 

 

이러한 정책은 향후 IOC가 올림픽유치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잠재적 개최도시들에게 접근하여 유치를 장려하도록 하는 방식을 포함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령 “IOC가 해당도시나 지역에 접근하여 그들에게 말을 걸며 이번이 귀측에게 좋은 기회가 아닐까요?("The IOC may approach a city or a region and tell them, 'Listen, isn’t it not a time for you now?'")라고 Bach IOC위원장이 예를 들어 언급하였다고 합니다

 

Bach IOC위원장은 미래올림픽유치개선방안 모색 실무그룹 4명위원에 슬로바키아 출신 IOC선수위원회 부위원장인 (1)Danka Bartekova와 아르헨티나 IOC위원인 (2)Gerardo Werthein, 부룬디 출신 IOC위원인 (3)Lydia Nsekera 및 중국 IOC위원인 (4)Li Lingwei가 포함되는데 이들에게 잠재적 변화방안 모색을 위하여 백지수표(blank cheque)를 줄 것임을 주장하였다고 합니다. 

 

Bach IOC위원장은 동 실무그룹이 522일 예정된 차기 IOC집행위원회에 보고서를 제공할 것을 희망하면서 동 보고서 안을 토대로 오는 6월 예정된 IOC총회에서 논의를 진척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Bach IOC위원장은 IOC가 국제육상연맹(IAAF: International Associaitons of Athletic Federations)를 포함하여 올림픽운동 내 여러 스포츠 단체가 점차적으로 선호 추세에 있는 모델방식으로 개최도시를 선정하는 모양새는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였다고 합니다.

 

 

 

IOC President Thomas Bach insisted the organisation would not move towards a selection, rather than an election, process when deciding the host of the Olympic Games ©Getty Images(출처: insidethegames)

 

 

다음은 이와 관련한 Bach IOC위원장의 발언내용입니다:

 

A.  "The Olympic Games are different - they are too big and too important that you could have an arrangement with a city without a public discussion and without anybody knowing except maybe the Executive Committee or Board of a Federation." (올림픽은 단일종목 선수권대회와는 달리 너무 방대하고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일반대중과의 소통도 없이, 그리고 국제연맹의 집행위원회 정도만 알고 다른 사람은 모르게 진행시키는 선정방식을 고려할 수 없을 것임)

 

B.  "This is not going to work for the Olympic Games.(이러한 방식은 올림픽대회에는 통하지 않을 것임)

 

C.  "This is also not our goal because we want this to be transparent and not being presented as a fait accompli, where nobody knows who is talking with whom and about what. (이러한 방식은 우리의 목표가 아닌 이유는 우리가 선정방식을 투명하게 하고, 누가 누구와 무엇에 관해 이야기하는지도 모르는 채 기정사실로 제안하지는 않을 것임)

 

D.  "What we are aiming for is more flexibility, maybe with regard to the timing of the decision or a more dialogue-oriented process.(우리가 겨냥하고 있는 것은 모르긴 해도 개최도시선출결정 타이밍과 관련하여 훨씬 더 많은 융통성부여 또는 보다 더 많은 대화과정을 지향하고자 하는 것임)

 

E.  "All of these components have to be considered by this working group and we hope they will be effective and creative at the same time." (이러한 해당요소들 모두는 동 실무그룹에 의해 고려되어야 하며 우리는 실무그룹위원들이 효과적이고 동시에 창의적으로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희망하고 있음)

 

 

동 실무그룹구성은 2022년 및 2026년 동계올림픽유치경쟁도시들이 연달아 겨우 2개도시만 캠페인에 남게 되면서 구체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2026년 동계올림픽유치경쟁 캠페인에 겨우 유럽권의 Stockholm-Åre(스웨덴) Milan-Cortina d'Ampezzo(이태리) 2개 후보도시들만 달랑 남아 있는 상황인데 4년 전 2022년 동계올림픽유치경쟁과정에서도 아시아권의 Beijing Almaty 2개 도시들만 후보도시로 남게 된 바 있었습니다.

 

2022년 동계올림픽유치경쟁에서는 당초 6개후보도시들로 출발했지만 총 4개 도시들이 도중하차하였으며 마찬가지로 2026뇬 동계올림픽유치경쟁에서는 총 7개 유치신청도시들로 시작하였다가 다시 2개 후보도시만 경쟁에 잔류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IOC 2024년 하계올림픽개최도시 선출 경쟁에 참여했던 여러 도시들이 와장창 철회함에 따라(following a spate of withdrawals) Paris 2024 LA2028에게 동시에 개최권을 부여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2017년에 결성된 실무그룹 위원장 직도 맡았던 호주의 John Coates ( IOC부위원장)가 주도하여 결국 2개대회 연속올림픽개최도시 역사적 동시선출 쾌거(historic double award)를 이룩한 바 있습니다.

 

 

*References:

-insidethegames

-IOC website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