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정보2013. 3. 14. 18:01

IOC의 정식종목 채택 및 퇴출절차와 과정에 대하여 국제스포츠 계의 반발과 질타가 만만치 않은 것 같다.

 

 

하계올림픽국제연맹 총연합회인 ASOIF(Association of Summer Olympic International Federations)는 지난 잘 IOC집행위원회가 2020년 올림픽프로그램에서 레슬링을 제외시키도록 권고결정을 내린 과정에 대해 "실망감"(disappointment)을 금치 못하고 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자크 로게 IOC위원장에게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IOC집행위원회의 레슬링퇴출결정이 내려지자 ASOIF 이사회는 회동을 갖고 이러한 과정이 IOC와 올림픽운동 전체에게 도움이 되고 있지 않다라고 생각한다(it “does not think that the process has been in the best interests of the IOC or the Olympic Movement.”)는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IOC Executive Board recommends 25 core sports for 2020 Games

(25개 올림픽 핵심종목 결정 권고안을 마련한 15명의 IOC집행위원들<앞 줄 가운데가 자크 로게 IOC위원장>)

 

ASOIF이사회 회의에서는 'ASOIF의 입장을 표명하며 향후 다른 과정을 채택하도록 도움이 되고 지탱이 되게끔 하는 내용이 담긴 건설적인 서한이 IOC로 보내질 것'( A constructive letter will be sent to the IOC expressing ASOIF’s position and offering to contribute with help and support for a different process in future.)이라고 덧붙였다.

Andrew Ryan ASOIF총괄 수석국장은 ASOIF는 IOC가 그릇된 결정을 내렸다고 비난하는 것은 아니며 다만 ASOIF의 놀람에 대한 표현을 한 것이라고 하였다.

 

ASOIF로서는 어떤 종목이든지 회원단체 종목을 잃는다는 것이 실망스럽고 유감일 수 밖에 없는 바 그 결정과정을 세부적으로 살펴 볼 때 그 과정이 IOC나 올림픽운동 구성원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믿지 않는데 그렇기 때문에 ASOIF가 IOC에 대해 향후 다른 방식의 과정을 지지하겠다고 제안하고자하는 취지로 IOC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SOIF의 견해는 기존 올림픽 정식종목들 중 하나를 구태여 희생시킬 필요 없이 소위 지칭되는 핵심종목 프로그램에 신규종목 하나를 추가할 수 있으며 이러한 방식은 IOC가 정한 올림픽대회 참가허용 최대 선수수인 10,500명을 유지시키면서 그 자체로 성취 가능한 방법이 될 수 있다라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IOC의 결정의 주요목표 중 하나가 올림픽 참가선수수(10,500명) 제한이라면 그리고 도 다른 종목에 대한 문호개방이 바람직하다면 28개 기존 정식종목들 중 하나를 퇴출시키지 않고도 그 목표달성을 위해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다라는 주장이다.

 

만일 기존 선수수를 신규 종목 선수들을 위해 가령 200명 정도를 줄일 팰요가 있다면 IOC는 각 종목들에 할당된 쿼타를 검토함으로 목표달성에 이를 수 있다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거리 별 쿼타를 살펴 보거나, 또는 레슬링의 경우 종목 을 통채로 없애는 방법 대신 체급하나를 줄이는 방식등 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시하였다. 

 

또는 스포트 종목 대 종목 대신 세부종목 대 세부종목으로 해 볼 수도 있는데 레슬링이 2개 세부종목(그레코로망 과 자유형)을  가지치기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한 종목에 국한시키지 말고 모든 종목을 대상으로 세밀히 검토하여 적절한 제안을  할 수도 있는데 이러한 방식으로 신규 종목 한개를 추가로 포함시키는데 운신의 폭을 넓힐 수 있지 않겠느냐라는 이야기다.

 

올림픽에 28개라는 종목수는 임의적인 숫자라고 믿고 있는데 실제로 올림픽 대회 2주간 동시에 사용되지 않는 경기장들이 많이 있으며 신규종목을 기존 경기장 사용일정 등을 잘 고려하여 여유 있는 경기장에 분담투입한다면 추가비용 증액도 소요되지 않게 할 수 있다라는 것이다.
 

ASOIF가 실망감과 유감을 표명하는 이유는 올림픽 원년 멤버인 종목들 중 하나를 잃게 된다는 것이며 이러한 난제를 타결하는 다른 방법들이 있는 것을 제안하고자 IOC에 견해를 표명하고 싶다라는 것이다.

 

Bruce Braley 미국 아이오와 주 출신 하원의원의 레슬링 퇴출권고안에 대한 개탄내용을 담은 서신을 자크 로게 IOC위원장에게 보냈는데 그 내용은 단순히 TV시청율 같은 사소한 것때문에(simply because of something as trivial as television ratings) 레슬링을 올림픽에서 배제시키는 이유는 타당치 못하다는 취지였다.

 

이에 대해 로게 IOC위원장은 정식종목 포함여부결정은 YV시청율의문제를 뛰어 넘어 여러기지 요인들에 근거를 두고 결정한 것임을 확고히 한다고 주지시키면서 어떤 종목도 별도로 고립되게끔 판단된 것은 없고 IOC집행위원회 앞에 놓인 임무는 폭 넓은 요인들에 근거하여 25개 핵심종목을 옳고 조화롭게 추천하는 것이었다고 하였고  예를 들면 단체종목과 개인종목, 격투기 종목과 다른 종목들과의 올바른 형평성 유지(strike the right balance) 그리고 객관적인 잣대(objective measurements)로 결정되는 종목과 판정에 주로 의존하는 종목들(sports that depend heavily on judging) 간의 형평성 또한 고려대상이었다고 답변하였다고 한다.

 

2020년 올림픽 프로그램에 포함되는 25개 핵심종목 추천은 쉬운 결정이 아니며, IOC집행위원들은 선수로서, 행정가로서, 올림피안으로서 스포츠 모든 분야에서의 활동을 통해 취득한 그들의 집합적인 지혜를 접목시켯음을  로게 IOC위원장은 강조하였다고 한다.

 

국제레슬링 연맹(FILA)는 레슬링의 올림픽 프로그램 복귀성취를 위한 대대적인 국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 우성 FILA 규칙을 관람객 위주의 스포츠로 단순화시키도록 극단적인  재검토도 마다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슬링 자유형/freestyle 경기장면)

 

FILA는  또한  5월24일을 '세계 레슬링의 날'(World Wrestling Day)으로 계획하고 있는 바 레슬링과 연계된 전시회와 기타 행사들을 통해 레슬링 종목에 대한 IOC 퇴출 권고 결정을 뒤집을 수 있도록 벼랑끝 홍보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