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세상2010. 6. 29. 13:53

마침내 IOC가 최근  스포츠 내기도박(betting)방지 전략을 채택하였다.

                     (IOC올림픽박물관소장사진/ 올림피아에서 올림픽성화채화 장면/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제공)

IOC는 국제연맹(IFs), 각국올림픽위원회(NOCs), 도박산업(gambling industry) 및 공공기관 대표들이 함께  참가한 포럼을 개최하였다.
그 결과  참석 대표들은 스포츠에 대한 내기도박의 정도를 축소시킬 수 있는 일련의 권고안에 동의하였다.
포럼에서는 편법내기도박(irregular betting)에 내재되어 있는 위험요소 근절방안과  내기도박행위를 통해 스포츠관련 단체들이 조달받고 있는 일련의 재정적 지원에 대한 경제적 그리고  법적 측면 등에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권고안에는 스포츠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이 염두에 두어야 할 스포츠도박 방지대책, 관련교육 및 관련정보 강화에 초점을 맞추기 위한 제안내용 등이 각각 포함되어 있다.
특히 동 권고안은 각국 정부당국과의 공조체제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 

자크 로게 IOC위원장은 내기도박(betting)이 재정적 혜택 창출을 통하여 스포츠단체에 지대한 기회를 부여해 왔지만 내기도박이 경기승부조작(the manipulation of competitions)을 조장함으로써 스포츠의 온전한 본질(integrity of sport)을 위협한다는 사실은 중요한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내기도박(betting)으로 인해 야기되는 속이기(cheating)관행이야말로 도핑(doping)다음으로 스포츠에 위해를 가하는 가장 큰 위협거리다.
따라서 스포츠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통일된 방지 전략 개발과  공공기관과  합법적 도박산업(gambling industry) 단체들이 연계한 주도면밀한 공조체제구축이 절실하다고 강조하였다.
그래야만 비로서 이러한 복잡 미묘 다단한 이슈를 유효적절히 제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올림픽대회를 내기도박(betting)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IOC가 성취해야 할 과제다.
IOC는 올림픽에 참여하는 모든 관계자들(선수, 코치, 임원, 취재기자들 등)이 올림픽관련 내기도박을 하지 못 하도록 하고 올림픽기간 동안 경기승부자체에 대한 내기도박도 금한다. 
                                      (IOC올림픽박물관 조각품/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제공)

IOC윤리규정에 의하면 IOC위원들, IOC임직원, 올림픽ID카드를 소지한 국제연맹 관계자, 대회조직위원회 임직원이 어떠한 경우라도 올림픽경기승부 등을 놓고 내기도박하는 것을 금지한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기간 중 IOC는 내기도박 감시시스템을 가동했었다.
그러나 IOC는 양 올림픽에 대한 편법내기도박행위에 대한 어떤 증거나 흔적도 보고 된 바 없다고 획인된 바 있다.

IOC에 의하면 로잔느 세미나에서는 IOC, IFs, NOCs 등 올림픽운동 관련단체 모두가 취해야 할 지침성 권고안을 도출해냈다고 한다.
올림픽운동 관련 단체들은 해당단체 소속 선수, 코치, 임원 등을 보호하기 위한 방편으로 해당국내 관련 법령제정을 요구받고 있다.
또한 이들에 대한 관련 내용 교육 등 조치를 취하도록 권고 받고 있다.
IOC는 IFs 및 NOCs등과 공동으로  스포츠에 있어 편법 내기도박을 조화롭게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구축창출 가능성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기도박(betting)은 경기조작(the manipulation of competitions)을 잉태하게 되고, 경기조작은 속임수(cheating)방법을 지능적으로 진화시키고, 경기조작과 속임수는 부패(corruption)의 원천이 된다.
부패는 스포츠를 타락시키고 선수, 코치, 임원들을 몰락시킨다.
스포츠가 타락하고 참가자들이 몰락하면 사회전체구조가 흔들린다.
그 만큼 스포츠가 현대사회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큰 것이다.
올림픽이 편법내기도박 바이러스가 일단 감염되면 올림픽미래는 암울해 진다.
고대올림픽이 왜 몰락하였나?

                                  (IOC올림픽박물관 소장 황금 월계관/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제공)


청소년이 이를 모방하게되면 사회전체가 도박, 속임수, 승부조작으로 판치게 되고 이것이 바로 총체적 부패와 타락의 시작이다.
스포츠베팅(sports betting)은 글로벌 스포츠가 직면하고 있는 도전이다.
이에 대해 각국 정부가 법적 차원의 방지대책을 강구해야한다.
이것은 빠를수록 좋다.

약물복용(doping)은 경기력을 속임수로 조작하는 행위다.
IOC는 이미 도핑과의 전쟁을 선포하고(fight against doping) 발본색원을 위해 세계 반 도핑기구(WADA)를 창설하여 각국정부에서도 관련 법령제정 등 도핑방지에 효과적 대처를 하고 있다.

                                 (IOC올림픽박물관소장 성화채화 동경/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제공)

스포츠에 있어서 ABCD와의 전쟁(Fight Against ABCD in Sport)이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전개되어야 스포츠가 제대로 설 수 있다.
A; Alcohol
B: Betting
C: Corruption
D: Doping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세상2010. 6. 28. 19:27
해마다 6월23일은 IOC가 탄생한 날로써 올림픽의 날(Olymoic Day)로 지칭된다.
IOC는 1894년 6월23일 파리 솔본느대학에서 창설되었다.
매년 6월22일에는 IOC집행위원회를 개최하고  다음 날인 6월23일 올림픽의 날에는 세계스포츠지도자들이 한데 모여 여러가지 의미있는 행사를 갖는다.

(ATR) Awards for movers and shakers for women and sport and a big party in the IOC’s backyard in Lausanne mark Olympic Day 2010.

세계 205개 NOC들도 올림픽의 날 달리기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면서 올림픽주간(Olympic Week)을 기념한다.

IOC본부를 중심으로 대다수의 국제경기연맹(IFs), GAISF/SportAccord, ANOC본부들이 운집되어 있는 로잔느는 명실공히 세계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금년에는 5대륙에서 선정된 여성 스포츠공로자들과 1명의 남성 공로자가 여성과 스포츠 공로트로피를 수상하였다.
수상자들은 스포츠및 스포츠행정 분야에서 애쓴이들이다.

대륙 별이 아니고 세계를 대표하는 수상자로 선정된  Erika Terpstra는 지난 8년 간 네덜란드 NOC위원장을 역임한  여성스포츠지도자다.
네덜란드 정부및 의회에서의 폭 넓은 활동으로 EU정부 등 유럽내 정치적으로도 인맥이 많다.
자크 로게 IOC위원장도 그녀에 대한 신뢰도와 영향력에 존경과 예우를 깍듯이 하는 사례를 직접 목격한 바 있다.
네덜란드 황태자이며 IOC위원인 Prince Orange도 그녀와 각별한 사이다.
Erika는 Prince Orange황태자가 필자를 직접 본인에게 소개한 인연으로 개인적으로도 친하게 되었다.
스포츠외교는 관계지향이 가장 효과적이다.(In the international Olympic scene, relationships are everything.)

                (네덜란드 황태자 겸 IOC위원 Prince Orange와 2009년 10월 코펜하겐 IOC총회 리셉션장에서)

67세인 그녀는 1960년 로마 및 1964년 도쿄 올림픽대회 수영자유형 종목에서 동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올림픽메달리스트이기도하다. 
IOC President Jacques Rogge and Erika Terpstra. (ATR)

Terpstra는 여성과 스포츠의 역할모델(role model)로 불리운다.
그녀는 전 세계 스포츠에 참여하는 여성 수 만큼에 해당하는 여성스포츠행정가들이 배출되어야 한다는 소신을 피력하면서 그날이 오기를 손 꼽아 기다린다고 말한다.

 Grete Waitz는 노르웨이가 자랑하는 달리기 아이콘(running icon)으로 청소년 스포츠와 건강(youth sport and wellness)증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었다.
Trophy winner Grete Waitz. (ATR)

그녀는 1984년 LA올림픽 마라톤 은메달리스트이며 뉴욕마라톤대회에 9 차례나 우승하였다.

청일점 수상자로 LesMcDonald는 캐나다 출신 수상자로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ITU)의 대부다.
ITU전임 회장으로서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트라이애슬론의 올림픽종목 채택뿐만 아니라 트라이애슬론 발전에 기여하였다.
5대륙 중 미주대륙대표 수상자다.
그는 여성이 ITU회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썼다.
엉덩이 부위수술(hip operation)관계로 참석치 못하여 후임 ITU회장이며 신임 여성 IOC위원인 Marisol Casado(스페인)가 대리 수상하였다.

                                    (가운데가 Marisol Casado 신임 스페인 여성 IOC위원)

5대륙 대표 수상자들의 경우 각 대륙 별 NOC연합회의 추천과 지명을 받아 선정되었으며 여성과 스포츠 트로피수여관련 업무는 IOC여성과 스포츠분과위원회(위원장: Anita DeFrantz미국 여성IOC위원)가 관장한다.

                     (왼쪽이 Anita DeFrantz미국 흑인여성 IOC위원 겸 IOC여성과 스포츠 분과위원장)

아프리카 대륙 대표 수상자는 기니(Guinea)의 Gemaine Manguet가 소녀들에 대한 스포츠 참여기회 창출공로로 선정되었다.
아시아 대륙 대표 수상자는 일본의 Yoko Arimori가  스포츠에 참여하는 여성(women in sport)을 위한 지속적인 캠패인을 주도한 공로가 인정되었다.
오세아니아 대륙 대표 수상자는  세계 스쿼시연맹(World Squash Federation)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뉴질랜드여성인 Susie Simcock로  스포츠 기구임원구성에 있어 양성균형(gender balance)을 실천한 공로가 어필되었다.
Susie는 국제 스쿼시 및 뉴질랜드 골프 계에 남녀 따로 구성되어 있던 연맹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였다. 

여성과 스포츠 트로피는 운동경기장(the field od play), 코칭 스태프, 스포츠행정 분야에서 양성평등(gender equality)에 문호를 개방하는 역할모델의 귀감이 되는 인사들에게 수여된다.

자크 로게 IOC위원장은 시상식에서 "우리사회가 이룩해 놓은 모든 진전(progress)을 지켜내기 위해 우리는  모든 소녀들과 여성(girls and women)이 전 세계에 걸쳐 행해지는 스포츠에 함께 동참하도록 그 통로로의 접근방식을 개선해 나가야 할 필요가 아직도 있다."라고 언급하였다.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세상2010. 6. 28. 16:18

2010년 남아공 FIFA월드컵에서 짭짤한 수익을 누리고 있는 업체들 중 아디다스(Adidas)사가 별중 별이다.
아디다스사의 Herbert Hainer CEO는 아디다스의 2010년 축구 카테고리 판매실적만 최소15억유로(약2조 4천억 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전망치를 발표했다.




"우리는 축구부문에서의 야심적 목표를 초과달성 할 것이다. 우리의 축구부문 사업은 세계적으로 날로 번창하고 있다. 세계추구선수권대회의 글로벌 파워는 대단하다. 15억 유로의 판매실적은 2008년 대비 15%의 판매증가를 보여 준 것이며 2009년에는 Adidas판매 사상  최고 기록(13억 유로)을 기록한 바 있다.
2010년 판매실적은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올렸던 매출고(12억 유로)를 뛰어넘었다.
2010년 1/4분기 축구관련 제품 판매고도 이미 26%을 상회한 바 있다.
650만 유로어치의 축구유니폼 카피(replica) 저지(jersey)가 팔려 나갔고, 이는 2006년 대비 2배이상의 수량 실적이다.
판매최고(bestsellers)국가들은 독일을 비롯하여 멕시코, 남아공 및 아르헨티나 등이며 각각 100만벌 이상 씩이나 불티나게 팔렸다.


시장 점유율(market share)과 가시도(visibility)면에서 아다다스가 축구브랜드 선두주자라는 결론이 나온다.
독립 시장 리서치( independent market reserach) 조사에 따르면 아디다스가 34%의 시장점유율로서 세계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럽에서만 아디다스의 축구부문 시장점유율은 38%이며 독일과 미국같은 주요시장에서는 50%를 넘어서고 있다.(출처: NPD Sports Tracking Europe and SaportScan)


아디다스사는 세계 모든 주요 축구 대회(토너먼트와 리그전) 등에 공식시합 용 축구공을 납품하고 있다.
예를 들면 유럽축구연맹(UEFA) 모든 축구대회, 아프리카 컵 축구대회(Africa Cup of Nations) 및 독일 분데스리가(Bundesliga)축구리그 전 등에 공식대회축구공(Official Match Ball)을 제공하고 있다.

 





전체 공급된  2천만 개의 축구공 중 1,300만 개가 넘는 축구공이 자불라니(Jabulani)디자인이며, 2010년 FIFA남아공 월드컵 공식 공인구이기도 하다.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세상2010. 6. 25. 14:37

2001년 12월31일, 당시 최재승 국회문광위원장의 주도로 2002년 FIFA월드컵대회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금강산 탐방여행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었다.

체육계, 문화계, 예술계를 총 망라한 체육인, 연극인, 영화인, 문화인, 예술인 등 당시 내노라 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유명인사들이 모두 함께 금강산에 모였다.

(2002년1월1일 2002년 FIFA월드컵 및 부산아시안게임 성공기원행사 참가자들:문성근 영화배우<앞줄 좌-2>, 김명곤 문광부장관/역임<앞줄 우-2>, 필자<앞중 우-1>, 정숙희 안동대학 교수<뒷줄 좌3>등)

2002년 1월1일 새벽 금강산 인근의 해금강에 모여 두손 모아 2002년 양대회의 성공기원제를 드린 추억이 삼삼하다.

금강산은 언제 보아도 신령스럼이 한결같다.

금강산은 그 경치와 신비스러움이 지구상에서 최고의 경지다.
그래서 계절 별로 그 이름이 모두 다르다.

"봄 철에는 새싹이 돋아나고 만물이 소생하며 880 여 종의 식물이 꽃피는 향기 그윽하고 금강석(Diamond)처럼 영롱하다하여 아름다운 보석에 비유된 <금강산>이라 한다."

"여름 철에는 녹음이 우거지고 흰 구름과 안개가 감도는 금강산은 마치 신선과 선녀가 사는 산이라 하여 <봉래산>이라 한다."

"가을 철에는 기암절벽과 단풍이 어우러져 삼천리 금수강산 한반도의 멋진 풍악을 울리는 듯 하다하여 <풍악산>이라 한다."

"겨울 철에는  기기묘묘한 괴암절벽,그리고 신선들이 조화를 부려 놓은 듯 절제되고 절묘하게 배치된 바위와 나무에 흰 눈이 내려 앉아 그 절경이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름하여 <개골산> 또는 <설봉산>이라 한다."

<금강산 물>
"떨어지면 폭포요,
흐르면 비단 길이요,
흩어지면 백옥이요,
모이면 담소요,
마시면 약수라."

천하절경 금강산 옥류동에서 어떤 이가 읊조린 시조 한 수 소개한다. 

"높이 솟은 세존 봉은 동남으로 안아 막고
부르기 좋은 옥녀봉은 서북으로 반겨섰는데...
앞에 있는 천화대야, 뒤에 있는 소옥녀야
험준하거든 곱지나 말거나
뾰족하거든 기특하지나 말았으면
한 가운데 희맑게 내려 드린 숯돌같은 한 장 바위는 옥 소반 같고
그 위로 흐르는 물은 구슬을 흘리는 듯
그 앞에 담긴 물은 맑지나 말았으면
어쩌면 이다지도 보는 이의 가슴을
풀어 헤쳐 주는가?"

윤강로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세상2010. 6. 21. 10:43

                                                                                               

지난 남아공월드컵기간 중 Sandton에서 개최된 FIFA총회에서는 두둑한 특별배당금 선심공세에 208개 회원국대표들은 희색이 만면하였었다.


 

 


전례 없는 금액의 배당금 배정계획은 2011년 4선을 노리는 Sepp Blatter FIFA회장의 선심공세의 일환
으로 보였다.

블라터(Blatter)회장은 FIFA회장으로 추진 중인 업무가 아직 진행 중이므로 내년 FIFA회장선거 4선에
출마한다고 확인한 바 있다.

                                              FIFA President Sepp Blatter #1 (ATR)

Blatter 회장은 FIFA총회 안건(Agenda)을 설명하면서 총회서두에서 약속한 208개 FIFA회원국 전체와
대륙 별 총연맹에게 모두 공히 배당금을 지불하겠노라고 언급하였었다.

FIFA는 지금까지의 건실한 재정운영의 결과로 이러한 배당금 지급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FIFA기금은 주로 FIFA재정보조금프로그램(FAP: Financial Assistance Program)을 경유하여 배분되어
왔다.

FAP는 회원국 축구 경기력 강화와 국가 별 축구협회 행정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FIFA의 이번 특별배당금은 작년 예산절감으로 마련되었다고 한다.

Blatter회장은 이번 한번에 한해 지급되는 배당금(one-off payments)액수는 FIFA208개 회원국 축구연맹
별로 각각 $25만불(약 3억 원)씩, 6개 대륙 별 축구연맹 연합회에 각각 $250만 불(약 30억 원)씩이라고
밝혔다.

FIFA의 2009년도 예산 절감 분은 예산의 18%에 해당된다.

FIFA총회에 참석한 208개 회원국대표들은 이번 배당금 지급계획에 대해 총회 전자투표방식으로 진행된
절차에서 열정적이고 만장일치로 승인하였었다.

희색이 만면한 총회참석 각국회의 대표들에게 던진 블라터 FIFA회장의 코멘트는 간단명료하였다.
“Are the federations happy?”

블라터FIFA회장이 이날 각국대표들로부터 가장 인상 깊은 박수갈채를 받았음은 불문가지다.

이러한 추세라면 블라터 FIFA회장의 2011년 4선, 2015년 5선도 그야말로 따논 당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잇달은 FIFA집행위원들의 뇌물수수 이슈등으로 도덕성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Blatter FIFA회장이 과연 내년 총회에서도 연임이 가능할까?

정몽준 FIFA부회장의 최근 유럽 여론조사에서의 좋은 결과가 Blatter에게는 걸림돌로 발목을 잡을까봐  Blatter은 전전긍긍이다.

지난 10월 2 주간  1,602명이 참가한 한 여론조사(INSIDER)에 따르면 51.2%에 해당하는 825명의 응답자가 정몽준이 차기FIFA회장이 되어야 한다라고 집계되었단다.
Blatter 회장이 4번 째 FIFA회장이 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30.09%(482명)로 집계되었다.
한편 Mohamed Bin Hamman AFC(아시아 축구 총연맹)회장은 10.17%(163명)을 기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Michel Platini회장은 8.24%(132명)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얼마 전에 터진 FIFA집행위원 2명의 월드컵 유치 부패 스캔들이 FIFA를 뿌리채 흔들면서 Blatter의 평판에 흠집이 났으며 그 여파로 정몽준 FIFA부회장이 출마만 결심한다면 FIFA선거집단사이에서 그에 대한 지지가 상승할 것이 예상된다.

또한 "몰래 카메라"의 원조격인 영국의 BBC 파노라마가 또다시 "FIFA의 더러운 비밀사건들"(FIFA's dirtyu secrets)을 파헤쳐 보도하면서 FIFA는 점입가경의 신세다.
특히 아프리카 축구 총연맹(CAF)회장 겸 FIFA부회장 겸 카메룬 IOC위원인 Issa Hayatou가 ISL(Internaitonal Sports and Lsisure)로부터 10만 프랑을 받았다고 BBC파노라마 프로그램은 고발하였다.
ISL은 1980년대부터 IOC의 올림픽마케팅 대행사로도 활동했다. 

작고한 Horst Dassler 아디다스회장이 주도로 창설된 ISL은 특히 FIFA월드컵 마케팅 독점권을 부여 받았었다.
ISL은 2001년 누적된 부채와 소유권 논란 등으로 파산 붕괴된 바 있다.
수년 간에 걸친 스위스 당국의 범죄수사결과 ISL이 1989년부터 1999년 까지 10년간 뿌린 뇌물 액수만 미화1억불(약 1.150억 원)에 해당 한단다.
그러면서도 뇌물수수자 명단은 최근까지 공개되지 않았었다.
그러나 BBC파노라마 측은 ISL내부 관계자로부터 175건에 해당하는 뇌물수수 관련 리스트가 포함되어 있는 비밀문건을 입수하였단다.
이러한 영국 BBCTV의 폭로 방송은 2018년 FIFA월드컵유치전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던 영국유치위원회관계자들을 막판 당혹과 두려움에 떨게하고 있다.
이러한 폭로가 임박한 FIFA집행위원회 투표에서 영국유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이다. 
Tages-Anzeiger 스위스 신문은 Teixeira 브라질 축구연맹회장 겸 FIFA집행위원 겸 2014년 브라질 FIFA월드컵 조직위원장이 리히텐슈타인 소재 회사로부터 $950만 불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주장하고 있단다.
BBC파노라마측도 Teixeira란 이름거명을 자제하고 있지만 이 브라질인이 돈을 받았다는 "강력한 증거"(compelling evidence)가 있다고 한다.
Teixeira FIFA집행위원은 2011년 5월 FIFA회장 출마의 야심도 가지고 있다는 소문이지만 이번 BBC 파노라마 폭로 방송으로 FIFA회장 출마에 대한 꿈은 물 건너 갈 것으로 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CONCACAF회장인 트리니다드 토바고 출신인 Jack Warner FIFA집행위원의 이름도 함께 거명되고 있다.
다시 말해서 이미 자격정지로 투표권을 상실한 2명의 집행위원외에 3명의 FIFA집행위원도 함께 뇌물수수 혐의에 직면해 있다.
Blatter 현 FIFA회장은 이래저래 좌불안석일 수 밖에 없다.
FIFA대륙 별 회장 중 아시아의 Mohamed Bin Hamman AFC회장(10.17%), 유럽의 Michel Platini EUFA회장(8.24%), 아프리카의 Issa Hayatou CAF회장(ISL 뇌물 수수 혐의자), 오세아니아의 Reynaldo Temari OFC회장(월드컵 매표 그캔들로 자격 정지 중), 북중미의 Jack Warner CONCACAF회장(비리 혐의자), 남미의 Nicolas Leoz CONMEBOL회장(비리혐의자) 등 잠재적 FIFA회장후보 모두가 이러저래 흠집 투성이다.

이에 앞서 FIFA집행위원 24명 중 2명에 대한 뇌물관련 외신보도(영국 Sunday Times)와 FIFA윤리위원회의 결정에의해 자격정지가 결정된 타이티 출신 FIFA집행위원 겸 오세아니아 축구 총연맹회장인 Reynaldo Temari는 미화 $240만불(약 26억원)규모의 아카데미 건립기금을 요구한 바 있었던 FIFA 월드컵 유치국 결정 투표 매표(sale for voting) 비리 중심인물이기도 하다.


Reynald Temarii is president of the Oceania Football Confederation (OFC)

이에 반해 한국의 정몽준 FIFA부회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51.2%에 해당하는 응답자가 차기 FIFA회장의 최적격자로 지목받고 있다.



The 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Football Association (FIFA) is an association governed by Swiss law founded in 1904 and based in Zurich. It has 208 member associations and its goal, enshrined in its Statutes, is the constant improvement of football. FIFA employs some 310 people from over 35 nations and is composed of a Congress (legislative body), Executive Committee (executive body), General Secretariat (administrative body) and committees (assisting the Executive Committee).

(출처:취리히에 위치한 FIFA본부건물/  FIFA 홈페이지)


또 다른 잠재적 차기 FIFA회장 후보자가 될 수 있었던 독일축구의 전설 프란츠 베켄바우어(Franz Beckebauer)는 세계축구통치기구인 국제축구연맹(FIFA)집행위원 직을 벗어 던지고 가족 품으로 돌아간다고 최근 발표하였다.
베켄바우어는 내년 3월 FIFA집행위원에서 사퇴키로 했다.
이리되면 정몽준 FIFA부회장은 FIFA회장후보 경쟁자 씨가 마른 셈이다.
Blatter 현 FIFA회장과의 진검승부가 불가피하다.
그러나 Blatter 회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FIFA의 총체적 부패, 혼돈, 혼란의 직접적인 책임자로서 그 거취가 오리무중이다. 불출마할 수도 있다.
정몽준, 그에게 일생일대 최고의 기회가 찾아오고 있다.
IOC위원장 직과 버금가는 한국인 최초의 FIFA회장으로 정몽준회장이 선출되면 한국의 스포츠외교위상은 두 단계 이상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
FIFA회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당연직 IOC위원 1순위이기도 하다.
이리되면 한국은 또 다시 3명의 IOC위원 보유국이 된다.

<(서울=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U-17 여자월드컵대표 선수단을 초청해 가진 환영 오찬에서 정몽준 FIFA부회장이 건배사를 하고 있다. 2010.9. 29)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세상2010. 6. 18. 13:40
월드컵 축구는 지구촌 구석구석 '신 스포츠 종교적'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며 우리 모두의 밤잠을 설치게 하기에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현대판 매직쇼다.

월드컵축구대회를 관장하고 있는 FIFA가 사상최초로 $10억 불(약1조2,000억 원)을 상회하는 재정지표를 나타냈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된 FIFA총회에서 공개된 2009년도 회계년도 재정보고서에 의하면 FIFA는 한해에 $1억9,600만 불(약 2,400억 원)의 수익을 창출해 냈다.

그 결과 FIFA의 지분(equity)은 $10억610만 불(약 1조 2,500억 원)로 껑충 뛰었다.
각종 FIFA축구대회와 2010년 월드컵대회 수입금이 2009년 FIFA회계년도 수치에 영향을 준 것이다.
FIFA 가 주관하는 제반 대회개최경비와 축구발전 프로젝트비용이 FIFA 2009년 예산 중 73%에 달하며  축구에 직접 투자된 지출내역의 전부다.


FIFA chief Sepp Blatter is confident 2010 World Cup will not see a repeat of the recent Pakistan attack.(ATR)

FIFA 가 주관한 제반 대회에서 총 수입금  $10억 590만 불(약 1조 2,400억 원) 중 97%에 해당하는 $10억 220만 불(약 1조 2,200억 원)을 벌어 들였다.
이 수치의 막대한 출처는 TV중계권 판매($6억5,000만 불)과 마케팅권 판매($2억7,700만 불)다.
나머지 운영수입금($2,200 만 불)은 널리 알려진  FIFA브랜드와 라이센싱으로부터 파생된 것이다.
FIFA의 재정 수입금($1500만 불)은 주로 은행이자다.

FIFA의 총 지출금($8억 6,300만 불)중 53%($4억 5,600만 불)는 FIFA 제반 대회개최비용이다.
$1억7.200만 불이 축구발전 프로젝트에 사용되었고 $1억5,800만 불은 기타 제반 운영경비로 쓰였다.

FIFA의 재정지분($10억 610만 불)과 관련 FIFA 감사위원회 위원장(Franco Carraro 이태리 IOC위원)에 의하면 현재 FIFA의 재정지분이 높아 보이지만 향후 재정위험요소들이 현재지분보다 몇 배 더 클 수도 있기 때문에 재정지분확보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였다.
FIFA의 덩치를 볼 때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재정지분 수치는 향후 1년 반 정도만 카버할 수 있는 금액에 불과하다라고 보고하였다 한다.

엄살일까?
FIFA는 진정 지구촌 떼돈 벌어들이는 하마가 되었나?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윤강로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세상2010. 6. 17. 11:05
IOC가 올림픽관련 소송에서 패소한 아주 희귀한 사건이 발생했다.

스포츠 중재재판소(CAS:Court of Arbitration for Sport)는 최근 IOC징계위원회(IOC Disciplinary Commission:위원장 Thomas Bach IOC부위원장)가 내린 결정을 뒤 엎은 보기 드문 일이 생겼다.

Katy Hogg CAS대변인은 재판소의 적법적인 판결로 IOC징계위원회가 제출한 단 2건의 또 다른 결정을 뒤집은 바 있었다고 언급하였다.
노르웨이 올림픽위원회(NOC) 및 Thomas Alsgaard et al 對 IOC건과 캐나다 올림픽위원회(COA) 및 Beckie Scott  對 IOC의 2건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 따른 사례로서  IOC가 패소한 케이스에 해당된다.

Hogg대변인은  그 당시 IOC징계절차가 현재 적용되고 있는 것과 차이가 있었을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벨라루스(Belarus)공화국선수들인  Vadim Devyatovskiy와 Ivan Tsikhan 두 선수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약물검사에 실패한 바 있다. 따라서 IOC징계위원회는 이 두 선수가 투 해머(hammer throw)종목에서 획득한 은메달과 동메달을 반환할 것을  결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최근 CAS는 베이징 올림픽 당시 약물검사 실험실에서의 테스트 절차 자체가 불규칙한 요소들이  적용된 것으로 인정되므로 IOC징계위원회 결정이 무효하다고 판결하였다는 것이다.



CAS측은 성명서를 통해 이러한 판결을 내리면서 금번 결정이 반드시 관련 선수들이 약물복용을 하지 않았다고 면제부를 주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한편 IOC는 CAS의 번복결정에 대하여 "가능한 모든 수단을 고려중"(considering all possible options)이란다.
Emmanuelle Moreau IOC대변인은 IOC가 CAS의 결정은 인정하지만 결정에 실망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IOC는 이러한 결정 내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IOC is studying the content of the decision and considering all possible options.)고 한다.
IOC는 올림픽에서 도핑관련 어필에서 패소한 사례가 드믈다. CAS에 의하면 지남 10년가 단 2차례에 불과하다고 한다.

IOC는 물론 IOC징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독일의 IOC부위원장 겸 뮌헨2018유치위원장의 자존심과 체면이 말이 아닐 것은 불문가지요,인지상정아닐까?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윤강로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세상2010. 6. 16. 15:49


자불라니(Jabulani)는 2010년 남아공 FIFA월드컵축구대회 공인축구공 이름이다.
부부젤라(Vuvuzela)는 남아공 FIFIA월드컵 축구시합 매경기마다 관중들이 쉴세 없이 불어제끼는플라스틱 나팔(Plastic horns) 명칭이다.





너무 시끄럽게 불어대는 부부젤라스의 소음으로 인해 웃지 못할 에피소드 또한 난무하다.
지난 6월11일(금) 프랑스팀은 우루과이팀과 시합을 가졌으나 볼을 자불라니(잡을려니) 부부젤라의 소음으로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였노라고 프랑스팀 주장인 Patrice Evra가 주장하였다.

6월14일(월)에는 네덜란드팀 스트라이커인 Robin Van Perisie가 겁나게 시끄러운 부부젤라의 소음을 핑계로 경고카드(Yellow Card) 받게 된 상황을 교묘히 비켜갔다. 네덜란드 스트라이커는 심판의 휘슬을 무시하고 공격을 계속하다가 곧 이어 주심으로부터 옐로우카드를 발급받자, 그 선수는 부부젤라 소음 때문에 심판 휘슬소리를 전혀 듣지 못했노라고 항변하여 그 위기를 잘도 모면한 셈이다. 






이렇게 부부젤라의 소음으로 항의가 이어지자, BBC는 남아공 월드컵 조직위원회 CEO인 Danny Jordaan이 부부젤라 사용금지조치를 고려 중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보도하였다.  
남아공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그 즉시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조직위 대변인인 Rich Mkhondo는 BBC측이 Jordaan CEO의 코멘트 문맥을 부정확하게 보도한 것이라고 반박하였다.
Jordaan CEO가 언급한 실제 발언내용은 "부부젤라스 사용금지조치에 해당되는 상응하는 근거가 있다면"이란 단서를 달고 그럴 경우에 금지조치도 고려 될 수 있다라고 발언하였음을 설명하였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그러한 부부젤라스 사용금지 조치는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다."라고 Mkhondo대변인은 해명하였다.

부부젤라(Vuvuzela)의 역사는 실로 남아공역사속에 뿌리깊게 각인되어 있다.
부부젤라는 남아공 민족 조상대대로 회의소집을 알리기 위해 사용어욌으며 이는 뿔각나팔소리로 발산되는 것이다.
부부젤라는 남아공월드컵대회 그 자체에 대한 감성과 느낌을 그대로 표출하기위해 사용되는 것이라고 소개되었다.
Mkhondo대변인은 부부젤라스와 같은 도구가 남아공뿐만아니라 지구촌 각지에서 온 팬들 사이에서도 즐겨 사용되고 있다고 하면서 그 증거로 네덜란드와 덴마크 축구경기때에도 네덜란드 팬들이 가져와 불어댔던 유사힌 나팔도구들 예시하였다.

"제발 부부젤라를 마치 남아공만의 유일한 응원도구로 몰아부치지 맙시다. 부부젤라는 이제 국제적인 응원도구이며 많은 나라 사람들도 이 부부젤라를 구입하여 귀국할 때 선물로 가져기기위해 짐가방에 가득채우고 있다."라고 첨언한다.

이러한 부부젤라의 선풍적 유행은 향후 유럽 축구클럽이 나름대로 응용한 부부젤라를 제작하여 활용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

한편 블라타 FIFA회장은 이러한 독특한 부부젤라 나팔소리가 월드컵 시합때마다 계속 울려퍼질 수 있다라고  부부젤라사용을 묵인하였다.

블라터 회장은 트위터(twitter)를 통해 "아프리카는 색 다른 리듬, 색 다른 소리를 가지고 있다라고 늘 이야기해 왔다. 나는 그들 나라 축구팬들의 음악적 전통을 금지시키는 것을 원치 않는다. 여러분이 즐겨 행하는 팬들의 전통적 풍습을 금지시키면 좋겠는가?"라고 반문하였다.

실제로 부부젤라의 소음이 너무 시끄러워서 각국참가 축구팀들은 시합 중 자기들팀 선수들간에도 서로 소통할 수 없다고 토로한다.
그래서 그 소음이 축구시합 경기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나?
한국팀은 그래도 잘만 한단다.
명필이 붓가리나?
조건과 상황은 피차일반아니겠나?
한국태극전사들의 선전을 응원한다.
우리 붉은 악마들도 우리나라 전통의 나팔을 불어재끼자.
"볼은 자불라니 응원은 부부젤라(부부가 제일낫다.)"

국제스프츠 외교연구원장
윤강로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세상2010. 6. 15. 12:03
베컴(David Beckham) 영국축구 아이콘(icon)이 영국의 2018 FIFA월드컵유치에 힘실어주기작업에 나섰다.
베컴은 최근 6월10일 남아공 Sandton에서 개최된 제60차 FIFA총회개최직후 유치엑스포현장에 나타났다.


Beckham gives AFC president Mohamed Bin Hammam a firm handshake (England 2018)
(베컴이 아시아축구연맹 함만회장과 의미심장한 악수를 하고 있다.)


베컴은 Andy Anson 영국유치위원회 CEO, David Dein 유치위국제위원장, 그리고 남아곤 축구팀주장을 역임한 바 있는 Lucas Radebe 영국유치위원회 홍보대사와 함께 유치활동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12월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있었던 월드컵유치관련 엑스포에서는 베컴의 반짝출현으로 지구촌 뉴스헤드라인을 몽땅 잠식하였다. 
베컴의 인기몰이로 참가한 나머지 8개국유치경쟁국대표단은 망연자실한 바 있다.
그때와는 달리 이번 유치엑스포는 외신기자들에게는 비공개로 진행되었다.  그대신 FIFA총회 208개 회원국 700명의대표들이 베컴과 어깨를 나란히하였다.(They got theri chance to rub shoulders with the football icon.)
베컴은 이뿐만 아니라 남아공 FAbio Capello가 이끄는 영국팀에 코치진의 일원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2018년 및 2022년 9개 유치후보국들은 투표권자들인 24명의 FIFA집행위원들에게 배정된 전시관을 통해 각각의 유치제안내용을 어필하고 있다.

현재 유치분위기상 2018년 FIFA월드컵개최권은 유럽국가에게 주어질 확률이 거의 99%라고 할 수 있다.
2018 및 2022유치신청국은 영국, 네덜란드-벨기에 공동신청국, 러시아, 스페인-포루투갈 공동신청국 등 4개 유럽국가군과 한국, 일본, 카타르, 미국, 호주 등 5개의 비유럽국가군으로 포진되어 있다.

베컴의 합류로 2018년 FIFA월드컵유치성공에 한발짝 더 다가선 영국으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윤강로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세상2010. 6. 14. 11:07
IOC위원은 지금까지 귀족 및 글로벌 특권층에 버금가는 위상과 예우로 인해 전 세계 많은 이들로 하여금 IOC위원 뱃지를 꿈꾸게 한 요인  중 하나 이기도 하다.

과거 IOC의 재정이 신통치 않았던 1984년 이전에는 모든 IOC위원들이 개인자격이었으며 출신 성분도 주로 왕족, 귀족, 총리출신 관료, 백만장자 등 글로벌 특권층 특수 클럽의 성격을 띠었다. 

이들은 IOC총회나 올림픽대회 참석시 모두 개인이 자비를 들여 IOC위원활동을 하였다. 따라서 신분과 지위 그리소 개인적 재산을 염출하여 개인 자가용비행기, 전세기, 호화호텔, 호화자동차 이용이 다반사였다.

그런 까닭에 IOC위원이 되고자 할 경우 규정상 명문화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IOC위원후보의 사회적신분과 지위이외에 예외적이고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후보 개인 재산정도까지도 후보적합성을 심사하는 간접자격요건으로 작용하기도 하였다.

이들 IOC위원들의 이러한 신분 상, 지위와 특별한 귀족성 덕분에 IOC위원들이 방문하는 국가에서는 이들에 대한 의전 또한 각별하였다.
우선 해당국 귀빈에 준하는 차량, 에스코트, 해당국 국가원수 예방주선, 투숙호텔에  해당 IOC위원국 국기 게양 등의 예우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1984년 LA 그리고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의 마케팅 등의 흑자에 힘입어 IOC는 IOC위원의  올림픽관련 공식출장등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이루어지기 시작하였다.

우선 IOC총회나 올림픽대회 참석시 IOC위원 부부동반 일등석 왕복 항공권, 일류호텔 숙식비, 현지 개인차량 등이 제공되었다. 

그러다가 1999년 IOC개혁안이 통과된 이후에는 IOC위원에 대한 재정적지원이 실질적인 차원으로 조정되었다. 과거 IOC위원부부동반 일등왕복 항공권제공내규가 IOC위원 개인혼자일 경우 일등석 항공권, 부부동반일 경우 비지니스 클라스 2장제공으로 변경되어 시행되고 있다.

IOC위원의 방문 시에도 투숙호텔에 해당 IOC위원 소속국가 국기게양도 필수과목이 아닌 선택과목으로 진화되어왔다.
국가원수 예방도 사전에 조율되고 승인되어야만 가능하게 되었다.
IOC위원후보의 경우, 왕족 및 귀족 등 특권층에서 선수, 스포츠행정가, 영화감독, 기자, 코치, 감독, 기업인 등 다양화, 다변화되었다. 
다시 말해서 IOC위원은 대접받고 지위를 누리는 특권계층에서  활동하며 일하는 전문성을 갖춘 일반계층으로 진화되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올림픽이 '지구촌 황금알 낳는 거위'로서의 지위를 누리면서 올림픽개최국은 올림픽대회 기간 중 모든 IOC위원들에 대하여 개인전용 자동차등 각종편의와 의전을 제공한 것이 관례였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은 물론이고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대회까지 그러했다.

그러던 것이 2012년 런던올림픽부터는 그 양상의 변화가 예견되고 있다.

The pink version of the London 2012 logo.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의 일환으로 2012년올림픽을 준비 중인 Boris Johnson 런던시장은 내년 올림픽대회기간 중 IOC위원들 및 VIP에게 제공키로 되어있던  개인승용차배정계획을 변경할 뜻을 비추고 있다.

영국의 The Independent지에 의하면 Boris Johnson 런던시장은 "에산 감축계획방안은 누구에게나 해당된다.(Talking about budgets cuts- and who isn't ?)라고 하면서," 런던올림픽예산  2700만파운드기금 삭감의 부담은 IOC와 VIP모두가 함께 분담해야 할 몫이며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이루어 질 것이다. 따라서 관례로 되어있는 운전기사딸린 리무진 승용차대신  대중교통수단(by using public transport where possible rather than the chauffeured limos they are used to)을 이용토록 촉구할 것이다. 우리는 자크로게 IOC위원장에게 올림픽스타디움까지 밴디 버스(bendy bus)안에서 바라다 볼수 있는 런던 시내 관광을 겸한 경치감상을 과감하게 제안한 바 있다. 그때까지 밴디버스가 준비 안될 수 도 있다. 그렇지만 런던지하철서비스는 훌륭할 것이다.(But the tube service will be excellent.)"라고 언급하였다 한다.

과연 IOC위원들이 올림픽대회기간 중 버스나 지하철로 올림픽경기장을 오고가는 청승(?)맞은 시절이 오고 있는 것일까?
Union Jack Mascots. (London 2012)



2012년 런던올림픽이 IOC위원들의 호시절을  추억 속으로 사라지게하고 씁쓸한 홀대 유산(Inhospitable Treatment Legacy)으로 남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인가?

국제스포츠 외교연구원장
윤강로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