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세상2010. 10. 15. 09:26
K.I.A.란 군대용어로써 "Killed In Action"의 약자이며 전사(戰死) 또는 전사자(戰死者)란 뜻이다.
같은 맥락에서 MIA(Missing In Action)는 전투중 행방불명된 병사를 지칭한다.
우리나라 세계적 기업으로 현대자동차와 함꼐 글로벌 명품자동차대열에 합류한 "기아자동차"의 영문표기와 자동차 뒷부분에 표시된 마크 역시 "KIA"로 되어 있다.
사실 "기아"의 정부지침에 의한 영문표기는 "GIA" 또는 "GHIA" 또는 "GIAH"가 맞다.
혹 KIA란 영문 명칭을 고수하려면 "KHIA" 또는 "KIAH"로 약간 변경하면 어떨까?
외국인입장에서 그리고 전쟁이란 측면에서 KIA란 단어는 그리 상서롭게 보이지 않는다.


우리의 날개, 우리나라 국적기 중 하나인 대한항공의 경우 초창기 "KAL"(Korean Air Lines)이 영문 표기명 이었다.
그 당시 많은 외국인들이 자주 하는 말 중에 "대한항공(현재는 Korean Air)은 그 명칭처럼 KAL(Koreans Always Late)이라서 비행기 탑승시간이나 도착시간 그리고 연결시간이 항상 늦는다."라며 한국인 및 대한항공을 꼬집어 비하하는 농담을 많이 하곤 했다.

File:Korean Air Boeing 747SP at Basle - January 1985.jpg

대한항공의 LOGO 및 SIMBOL MARK 변경 전의 Boeing 747SP(출처: Naver 지식iN)

그 당시 "Korean Time"이라고 하면 늘 늦장 부리는 한국사람들은 약속시간에도 늦게 온다라는 냉소성 표현으로 한국에 대한 좋지 않은 국제적 인식이 깔린 부끄러운 우리의 자화상이기도 했다.
대한민국 이미지와 대한항공 기업이미지의 환골탈태 그리고 대한항공 글로벌 브랜드 파워표현의 일환으로 대한항공의 영문 약자인 KAL(Korean Air Lines)을 "Korean Air"로 일신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File:Ke747nrt.jpg

대한항공의 LOGO 및 SIMBOL MARK 변경 후의 Boeing 747-400(출처: Naver 지식iN)


Korean Air의 슬로건인 "Excellence in Flight"도 매우 뛰어나고 어필하는 대힌항공 브랜드 파워의 백미다.


평창이 속한 강원도의 영문 명칭은 "GangWon Provicne"다.
정부가 정한 우리말에 대한 올바른 영문철자표기법에 의해 과거 "Kangwon Pronbince"를 "Gangwon Province"로 영문철자를 변경하였다.
2010년 및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국제사무총장시절 필자는 IOC에 제출하는 유치파일 작성과 관련 당시 김진선 강원도지사에게 "GangWon"이란 단어는 "꺵(gang)이 승리했다(won)"라는 뜻으로 비추어 질 수 도 있으니 영문 철자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건의 한 바 있었다.
'GangWon"을 외국인이 발음하게 되면 "깽원" 또는 "갱원"이지 "강원"으로 발음되기 어렵다.
예를 들면 "GhangWon" 또는 "GaangWon"이 우리말 발음에 더 근접한 영문철자라고 생각된다.
다음 달 아시안게임이 개최되는 중국의 "광조우"市의 영문철자를 보면 "GuangZhou"로써 중국어 발음과 영문철자 표기가 적절하게 매치된다. 

기업이미지통합작업을 지칭하는 CI(Corporate Identity)는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공유와 기업이미지 외부표출 그리고 미래경영환경대응목표의 일환으로 기업경영전략에 해당된다.
글로벌 정보화시대에 기업의 정체성홍보 및 시장 마케팅활동과 경영환경개선을 도모하기위한 필수적 콘텐츠가 바로 CI라고 할 수 있다.

CI는 기업이미지 시각표출의 수단으로 기업로고(Corporate Logo)나 상징마크(Symbol Mark) 또는 슬로건(Slogan)등에 잘 나타나 있다.
 
CI는 기업의 차별성, 지속성, 일관성, 우수성, 기업고유문화와 경영전략등이 조회롭게 맞물려 있어야 한다.

최근 CI(Corporate Identity)에서 BI(Brand Identity)로  그 중요성이 전환되고 있다.
기업이나 조직 그리고 더 나아가 국가의 브랜드 파워(Brand Power)는 기업, 해당조직, 그리고 국가에 직접 연관된 위상과 이미지표출의 결정판이다. 
 
이 세상에는 인류가 가장 선호하는 5가지 공통 언어가 존재한다. : ‘돈(Money), 정치(Politics), 예술
(Art), 섹스(Sex), 그리고 스포츠(Sport)’가 그것이다.

그 중 5번째에 해당하는 ‘스포츠’는 남녀노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우리인생을 살맛 나게 해주는 가장
건전한 필수 콘텐츠다.

고전적 의미의 인류 3대 필수요소는 의식주(Food, Clothing, and Shelter)이지만 현대사회에서 신 개념적
3대 필수요소는 ‘청정한 물’(Clean Water), ‘맑은 공기’(Clean Air), 그리고 ‘만인의 스포츠’(Sport for all)
라고 정의해 보고 싶다.

스포츠는 자나 깨나 직접 실행하든 관람하든 응원하든 뉴스매체를 통해 접하든 간에 하루도 스포츠
없는 일상은 상상할 수 없게 되었다.

스포츠는 인류선호 5대 언어들 중 나머지 4가지 언어적 특성 모두를 내재하고 있으며,  스포츠의 인류
보편타당성 결과물이 바로 올림픽이다.

올림픽은 지구촌 정치의 변모하는 얼굴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때로는 국제적 논란거리를 만들어
주기도 하였고, 문화 / 교육 / 예술 / 육체적 / 미적 율동이 한데 어우러진 복잡 미묘 다단한 종합
축제의 한 구석에 인간의 돈에 대한 집착의 무대를 꾸며주기도 하는 기기묘묘한 인류생태 심리학적
문화유산의 최대 걸작품이기도 하다.

40억 지구촌 가족이 열광하는 가운데 지난 1996년 근대 올림픽이 드디어 100주년을 기념하는 올림픽
(미국 애틀랜타)이 성황리에 치러졌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주최국 중국이 지금까지 세계최강
이었던 미국을 누르고 새로운 1인자 자리로 등극하는 등 새로운 국면이 시작되고 있음을 알리기도
하였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최근 국제적으로 실시된 ‘즉석 인지도 조사’(Spontaneous Awareness Survey)결과 올림픽이 ‘월드컵
축구’의 2배의 인지도와 영향력을, ‘윔블던 테니스대회(Wimbledon Tennis Championships)’보다 3배,
 ‘포뮬러 원(Formula One Motor Racing Grand Prix)자동차 경주대회’보다 4배,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사이클 대회’, ‘수퍼볼 미식축구대회(American Super Bowl)’, ‘월드시리즈 야구대회(World
Series of Baseball)’ 보다 6배, 그리고 ‘미국 컵(America's Cup)’ 및 ‘데이비스 컵 테니스대회(Davis Cup)
’보다는 무려 10배나 더 높은 인지도를 보여 주었다.

 

                                     (IOC올림픽박물관에 전시된 1988 서울올림픽 코너)

그러한 올림픽 중1988년 서울올림픽은 前 사마란치 IOC위원장이 역대 최고의 올림픽(The most
Universal and the Best Games ever)이라고 극찬 한 바 있다.

1988 서울올림픽유치가 확정된 1981.09.30 서독 바덴바덴 IOC총회까지 대한민국이 유치할 당시 한국이
개최한 국제스포츠행사라고는 1975년 제2회 아시아 체조선수권대회, 필자가 한국외국어대학 영어과
재학시절 통역으로 참가하여 스포츠 계와 숙명적 인연을 맺게 해준 바 있는 1978년 제42회 세계 사격
선수권대회, 1979년 제1회 세계 공기총 선수권대회 및 제8회 세계 여자농구선수권대회 그리고 1980년
아시아 역도선수권대회가 고작이었다.

1988 서울올림픽유치 당시 한국은 한국의 국제적 지명도, 신인도, 인지도 등이 대외홍보부재로 별 볼일
없었다. 치명적 핸디캡이었다.

대외적으로 알려진 그 당시 대한민국의 위상은 Japan Times지에 게재된 “한국정부가 일본에 미화60억불
차관을 요청하였지만 그 직후 개최된 한-일 각료회담 시 교섭이 잘되지 않고 있다”는 보도에 의한 경제
개발도상국이라는 것과 미국 TV 드라마 “MASH(Mobile Army Surgical Hospital: 군대 이동외과병원)”을
통해 한국은 1950-1953 한국동란이란 전쟁을 치르고 미군이 도와주는 열악한 환경의 미국원조대상국
이자 경제여건이 어려운 분단국이미지 그 자체였다.

사실 우리나라 스포츠가 세계적인 강국으로 발돋움하게 된 데에는 스포츠외교의 힘이 절대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시발점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유치한 1981년 9월30일 당시 서독 ‘바덴
바덴 대첩’이다.

그 후 1994년 제12차 파리 올림픽 콩그레스 겸 제103차 IOC총회에서 당시 김운용 IOC부위원장 겸
WTF총재 겸 KOC위원장의 주도 면밀한 전략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스포츠외교력 덕분에 태권도가
역사적인 올림픽정식종목으로 채택되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대회 개 폐회식장에서 남북한선수단이
공동 입장한 것은 우리스포츠외교사에 길이 남을 쾌거였을 뿐만 아니라 지구촌 가족들에게 평화와
감동의 진한 메시지를 전한 불멸의 발자취로서 기록될 것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은 물론 2002년 한국-일본 FIFA월드컵 공동개최에 따른 한국축구의 4강 신화, ‘붉은
악마 응원단’을 통해 전 세계에 보여준 대한민국의 막강한 응집력과 단결력은 스포츠를 통한 국가
브랜드 파워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표출하여 주었다.

 
해당 종목 별 스타 선수는 예외 없이 일반 스포츠 팬(Fan)을 광적으로 끌어들이는 스포츠 브랜드
파워의 원천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피겨의 김연아 선수, 수영의 박태환 선수, 축구의 박지성 선수,
야구의 이승엽, 추신수, 김태균 선수, 골프의 신지애, 박세리, 양영은, 최경주, 박지은, 미셀 위 등을
비롯하여 기라성 같은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은 그 좋은 예다.


                                                 (세계골프 여제 소렌스탐과 함께)


이러한 스타 선수들이 출전하는 국제스포츠 브랜드 파워는 지역적, 국가적, 글로벌 상품가치와 홍보
효과 그리고 부가가치 또한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이와 연관된 스폰서와 TV 등 미디어의 지원 등에
힘입어 국제스포츠이벤트는 지구촌 ‘황금 알 낳는 거위(a goose that lays golden eggs)’의 등용문이
되고 있는 추세다.

스포츠를 통한 국제관계 및 국제소통 그리고 올림픽 유치나 올림픽대회 조직 운영의 핵심요소는
“국제협력”이다. 국제협력에 있어서 개인적 접촉과 개별 인간관계는 오랫동안의 상호 신뢰와 우정이
밑바탕이 되어 협력체계가 형성된다. 사마란치 前 IOC위원장도 올림픽대회 성공의 관건은 “국제협력”
이라고 강조하곤 한 바 있다. 국제 협력 없이는 TV, 마케팅, 엔트리(참가신청), 언론, 안전, 회의, 홍보,
심판과 경기, 수송, IT(정보 기술) 등 제반 분야의 소통과 원만한 진전(進展)이 이루어 질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국제협력’의 중심이 ‘스포츠외교’인 것이다.


올림픽의 “공용어”는 다름 아닌 “스포츠” 그 자체다. 올림픽의 “이념”은 “올림피즘(Olympism)”이다.
올림피즘이란 우리 인간의 신체, 의지, 마음이 전체적 균형과 조화를 이루며 함께 발전되도록 이끌어
주는 생활 철학이다.(Olympism is a philosophy of life, exalting and combining in a balanced whole the qualities of body, will, and mind.)

올림피즘은 스포츠를 문화와 교육에 접목하여 노력하는 가운데 얻는 즐거움, 모범적 사례를 통한 교육적
가치 추구, 그리고 보편타당 하면서 기본적이고 윤리적인 원칙을 존중하는 정신을 근간으로 하는 생활
방식을 창출하도록 이끌어 준다.(Olympism seeks to create a way of life based on the joy of effort, the educational value of good example and respect for universal fundamental ethical principles.)

올림피즘의 “목표”(Goal)는 스포츠를 통하여 어디서나 인간의 조화로운 발전을 꾀하며 그럼으로써
인간의 존엄성을 보존하는데 주력하는 평화로운 사회를 건설하도록 하는데 있다. (The goal of Olympism
is to place everywhere sport at the service of the harmonious development of man, with a view to encouraging the establishment of a peaceful society concerned with the preservation of human dignity.)

올림픽운동의 목표는 스포츠를 통한 청소년교육으로 이 세상을 평화롭고 보다 더 살기 좋도록 이바지
하는 것이다. 스포츠는 어떠한 종류의 차별도 없이 행해져야 하고, 우정과 단결 그리고 페어플레이
(공명정대)정신에 입각한 상호이해가 근간이 되는 올림픽정신이 깃들여야 한다. (The goal of the
Olympic Movement is to contribute to building a peaceful and better world by educating youth through
sport practiced without discrimination of any kind and in the Olympic spirit which requires mutual understanding with a spirit of friendship, solidarity and fair- play.)



올림픽의  “가치”(Values)는
  “우수성(Excellence)”, “우정(Friendship)”, 그리고 “존중(Respect)”이다.

올림픽의 “정신”(Spirit)은 “우정(Friendship)”, “단결(Solidarity)”, 그리고 “정정당당(Fair Play)”이다.

올림픽의 “표어”(Motto)는 “보다 빠르게(Citius/Faster)”, “보다 높게(Altius/Higher)”, “보다 강하게(Fortius/Stronger)”다.

올림픽의 “신조”(Creed)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승리가 아니고 각고의 노력이듯이 올림픽대회
에서 가장 중요한 곳은 승리하는 것이 아니고 참가하는 것이다. 필수불가결한 일이란 정복해 내는 것
보다는 잘 싸워 내는 것이다.’(The most important thing in the Olympic Games is not to win but to take
part, just as the most important thing in life is not the triumph but the struggle. The essential thing is
not to have conquered but to have fought well.)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
스포츠 세상2010. 10. 13. 10:49
미디어 보도에 의하면 러시아 최고 실세 총리인 푸틴(Vladimir Putin) 전 러시아 대통령이 방년 27세의 여성 올림피안인 Alina Kabaeva와 결혼 할 것이라는 것이다.

                         Russian President Dmitry Medvedev and Prime Minister
                Vladimir Putin skid at the skiing venue of the 2014 Winter Olympics
                                    in Sochi Jan 3(Russian Government)


Kabaeva는 21세였던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리듬 체조 종목(all-round rhythmic gymnastics) 금메달리스트이다.
그녀는 당시 17세였던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같은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소문에 의하면 2008년 당시 이미 약혼하였다고 한다.
그 당시  푸틴총리는 Lyudmila Putina와 결혼상태였고  이후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Alina Kabaeva는 현재 러시아 국회(Duma) 최연소 국회의원이다. 

푸틴 총리는 2007년 과테말라 IOC총회에서 평창2014 동계올림픽유치 재도전에 패배를 안겨준 소치2014의 구세주로서 당시 러시아의 막강 권력을 휘둘렀던 실세대통령이었다.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speaking to the IOC Session in Guatemala. (ATR)


★...2014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한국과 러시아, 오스트리아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하루 먼저 도착한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가운데)은 2일 오전 (한국시간 3일 새벽) 과테말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등 외교전에 나섰고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오른쪽)은 본격적인 지원을 위해 2일 오후(한국시간 3일 오전) 과테말라에 도착, 숙소인 메리어트호텔에 들어서고 있다. 알프레드 구젠바워 오스트리아 총리(왼쪽)가 2일 저녁(한국시간 3일 오전) 유치활동을 위해 숙소인 인터컨티넨탈 호텔을 나서고 있다. (과테말라시티=연합뉴스)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
스포츠 세상2010. 10. 10. 10:42
우리 말 표현의 다양성과 호쾌함은 지구촌 어느 나라 말의 그것 보다 우수하고 동적이며 동시에 정서적이기도 하다.
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을 창제하시어 선포한 날이 10월9일이다.


(출처: Naver 검색창)

                        (조선 세종 때 만들어진 [훈민정음 해례본](국보 70호).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에 있다.)

                           


(훈민정음 어제 서문. 백성을 위하여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의 뜻이 담겨 있다.)

훈민정음이 창제된 덕분에 대한민국은 인터넷, IT세계강국으로 거듭 날수 있게되었다.
자연의 소리 그리고 동물의 소리조차도 모두 발음할 수 있고 쓸 수 있도록 고안된 한글의 신비로움에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한다. 
"빨리 빨리"문화는 글로벌 인터넷 속도를 선도해 가는 우리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콘텐츠이기도 하다.
한글(큰 글)의 큰 뜻이 우리 언어 생활에 깊숙히 뿌리 박혀 지구촌을 밝혀주는 세계최고의 과학적 언어로 재 조명되어 세계사에 길이 빛나게 되도록 성심을 다하자.
엇 그제 한글날(큰 글 날)을 맞이하여 "빨리 빨리"와 같은 뜻으로 우리 일상생활 저변에 두루 쓰이는 유사 표현들을 모아 보았다.:

1)빨리
2)냉큼
3)퍼뜩
4)싸게
5)후딱
6)휘딱
7)후다닥
8)잽싸게
9)얼른
10)당장
11)부리나케
12)즉시
12)날래
14)속히
15)쾌히
16)신속히
17)횡하니
18)지체 없이
19)어여
20)허벌나게
21)날쌔게
22)급행으로
23)지급으로
24)다급하게
25)재빨리
26)허겁지겁
27)허둥지둥


영어표현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1)quickly
2)rapidly
3)soon
4)promptly
5)swiftly
6)speedily
7)fast
8)instantly
9)immediately
10)at once
11)presently
12)instanter
13)hastily
14)headlong
15)expeditiously
16)fleetly
17)pronto
18)posthaste(급행/지급으로)
19)hurriedly(서둘러, 다급하게, 허둥지둥)
20)right away


아무리 총 동원해도 우리 말 표현의 다양함에는 영어표현도 못 미치는 것 같다.
한글날/큰 글날(10월9일)을 잊지 말자.
세종대왕의 그 큰 업적도 잊지 말자!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
스포츠 세상2010. 10. 8. 17:05
스포츠(Sport)와 슬로건(Slogan)은 불가분의 관계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 슬로건이 있기 때문이다.(Where there are people, there are slogans.)
슬로건(Slogan)이 있는 곳이라면 스폰서(Sponsor) 역시 따라 다닌다.(Where there are slogans, there are sponsors.)
스폰서(Sponsor)가 모이는 곳에 TV카메라와 미디어가 함께 모인다.(Where there are sponsors, there are TV cameras and the media.)
TV카메라와 미디어가 운집하면 상업광고가 등장한다.(Where there are TV cameras and the media, there are commercial messages.)
상업광고가 등장하면 관련 산업과 경제가 좋아진다.(Where there are commercial messages, there come related industries with good business.)
따라서 현대사회에서 스포츠와 비지니스, TV와 미디어, 대중과 슬로건은 모두 서러 돕고 사는 이웃사촌인 셈이다.
이번 호에서는 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대회, FIFA월드컵 그리고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에 등장하여 인구에 회자된 슬로건(Slogan)들을 소개 해 본다.


<Slogans of Other International Mega-Sporting Events>

1. 1982 New Delhi Asian Games: "Friendship, Fraternity, Forever"(우정, 우애, 영원토록!)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당시 담소 중인 Buhta Singh 인도체육부장관<우측>, 필자<가운데>, 고 김종열 한국선수단장<좌측>/ 작고 한 Bututa Singh 장관은 Randhir Singh 현 인도 IOC위원의 부친이기도 하다.)


 2. 1986 Seoul Asian Games: "Ever Onward"(영원한 전진/OCA의 표어이기도 하다.)

3. 1990 Beijing Asian Games: "Unity, Friendship, Progress"(단결, 우정, 전진)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한국선수단 표지판 의전 요원들과 함께)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한국선수단 입촌식 진행장면)



4. 1994 Hiroshima Asian Games:

"Harmony of Asians and Ever Onward"(아시아인들의 화합과 영원한 전진)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기간 중 조우한 북한 선수단장<가운데>과 박상하 한국선수단장<우측>그리고 필자<좌측>)




5. 1998 Bangkok Asian Games: "Friendship beyond Frontiers"(국경을 초월한 우정)

6. 2002 Busan Asian Games:

-"New Vision, New Asia"(Motto)<표어: 새로운 비전, 새로운 아시아>

-"One Asia, Global Busan"(Slogan)<슬로건: 하나되는 아시아, 지구촌을 아우르는 부산)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유치위원장인 우병택 초대 부산광역시의회 의장<가운데>가 중동 NOC위원장들 중 한명과 유치활동을 하고 있다. 필자는 좌측>)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기간 중  당시 이연택KOC위원장주최 부산 롯데호텔 오찬 후 Sheikh Ahmad OCA회장일행과 함께: 좌로부터 김영환 KOC명예총무, Hussein OCA사무국 팀장<현 OCA사무국장>, 장주호 KOC부위원장, 이연택 KOC위원장, Sheikh Ahmad OCA 회장, 필자<당시 KOC국제사무차장>, Santiparb OCA재무, Muttaleb OCA사무국장)


7. 2002 FIFA World Cup Korea-Japan:

"New Millenium, New Encounter, New Start"(새 천년, 새로운 만남, 새로운 출발)

8. 2003 Daegu Summer Universiad:

-"Dream for Unity"(Motto)(표어: 단결을 꿈꾸며)

-"Daegu in Fashion, Dreams in Action"(Slogan)(슬로건: 패션지향 대구광역시, 꿈들이 실현되는 곳)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초청된 자크 로게 IOC위원장 을 위한 환영 리셉션장에서 함께)


9. 2005 Ismir Summer Universiad: "World Unity on the Aegean Blue"(세계를 단합시켜 주는 에게해의 푸른 물결)

10. 2005 Incheon Asian Athletics Championships:

-"The One!"(Motto)(표어: 하나로!)

-"The World to Asia, Asia to Incheon!"(Slogan)(표어: 세계는 아시아로, 아시아는 인천으로!)

11. 2006 Doha Asian Games:

-"Old and New"(Motto)(표어: 오래됨과 새로움이 함께)

-"The Games in Your Life"(Slogan)(슬로건: 여러분 일생일대의 대회)

12. 2007 Bangkok Summer Universiad: "All Become One"(모두가 하나되자!)

13. 2010 GuangZhou Asian Games:

"Thrilling Games, Harmonious Asia"(激情盛會, 和諧亞洲)(박진감 넘치는 대회, 화합하는 아시아)

14. 2011 Daegu World Athletics Championships(IAAF):

-"Dream, Passion, Challenge"(Motto)(표어: 꿈, 열정, 도전)

-"Sprint Together for Tomorrow"(Slogan)(슬로건: 내일을 향해 함께 뛰자!)

15. 2011 Summer Universiad(China/선전): "Start Here"(여기서 출발하자!)

16. 2013 Summer Universiad(Russia/Kazan): "U are the World"(유니버시아드가 바로 전 세계)

Dmitry Kozak, one of Russia’s deputy prime ministers, is in charge of overseeing Olympic preparations. (Sochi 2014)

***<Commercial Slogans>(스포츠용품 광고 슬로건) 

1) Nike: "Just do it!"(망설이지 말고 그냥 하자!)

2) Adidas: "Impossible is nothing"(불가능이란  아무것도 아니다.)

3) China's 'Li-Ning' Brand: "Anything is possible"(뭐든지 하면 가능하다네.)





*국내 상업 광고 슬로건에 대한 의견과 제안

1) O.K.! SK!: 한 마디로 생동감이 넘친다.

*2) LG(Lucky Gold)? RG(Real Gold)!: "LG? 알지/알고말고(RG/Real Gold)!"는 어떨까???

***3)KIA자동차의 경우 글로벌 명품자동차로 거듭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
다만 KIA가  K.I.A.(Killed In Action:전사자)뜻이 연상되므로 KIA를 "KHIA" 또는 "KIAH"등으로 바꾸어 보면 어떨까?
참고로 M.I.A.는 Missing In Action의 약어로 "실종자(전투 중 행방불명 된 병사)"의 뜻으로 쓰인다.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
스포츠 세상2010. 10. 8. 09:24
올림픽유치전은 현대 판 "총성 없는 전쟁"이다.

올림픽유치위원회 로고는 전투에 있어서 상징깃발이며 유치슬로건은 상징구호인 셈이다.
촌철살인의 집중력과 응집력 그리고 흡인력이 뛰어나야  비로서 슬로건이 제 구실을 할 수 있다.

{"베스트 슬로건(Best Slogan)의 "3-3 필요 충분 요건"이란 3 Easy(발음하기 쉽고, 기억하기 쉽고, 연상하기쉬워야 한다)와 3 Strong(의미전달이 강하고, 파급효과도 강력하고 최면 및 마취지속효과 역시 울트라 킹왕짱이어야 한다) 이다."} <시리즈/2에 정의>

2009년 지구촌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2016년 올림픽유치전은 유치후보도시가 속한 국가수반들이 총 출동하여 국가대항 총력 전을 펼 친바 있다.
최종승자인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로2016의 유치 슬로건을 살펴보자.


"Live Your Passion!"(여러분 모두의 열정으로 살아납니다!) 참으로 간결하고 발음하기 쉽고 기억하기 쉽고 연상하기 쉽게 만들어졌다.
 
                      (2008년 IOC 평가위원회 파리 실사 방문 시 엘리제궁에서 IOC 실사평가단 일행을
                    당시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이 영접하고 있음/ 맨 좌측이 Rio 2016 유치위원장 겸
                       브라질 IOC위원 Carlos Nuzman, 중앙이 IOC평가위원장 Hein Verbruggen,
                                                자크 시라크 대통령과 악수 중인 필자)



2012년 올림픽유치에 성공한 런던의 유치 슬로건은 "Back the Bid!"(유치를 지원하라!)였다.
역시 간결하고 발음하기 용이하고 기억하기 쉬운 문구다.

2014년 동계올림픽유치에 성공한 러시아 소치의 유치 슬로건은 "Gateway To the Future"(미래로 향하는 통로/관문)이었다.


미래를 향해 움직이는 동적인 흐름이 느껴진다. 역시 무리가 없어 보이고 쉬운 영어 표현이다.

2010년 동계올림픽유치전에서 평창2010에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고 개최도시로 당첨되어 성공적인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캐나다의 대표 도시 밴쿠버(Vancouver)2010의 유치 슬로건은 "Sea To Sky"(바다에서 하늘까지)였다.
태평양 바다에 인접한 아름다운 대도시 밴쿠버에서 세계적 스키장 겸 휴양지로 유명한 휘슬러(Whistler)의 산들이 드넓게 펼쳐져 있는 하늘까지 연상케 한다.
"Sea To Sky"얼마나 간결하면서 쉬운 단어인가?
자연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발음, 기억, 연상 3박자가 모두 평이하고 누구나 쉽게 그려볼 수 있는 그런 슬로건의 백미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경기장/김연아선수가 역대 최고기록으로 대한민국최초의 올림픽피겨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다.)

이제 2018년 동계올림픽유치3파전이 한창이다.
최종라운드에 자리매김한 3개 후보도시들의 유치 슬로건이 선 보였다.

1)평창2018: "New Horizons"(새로운 지평)
2)뮌헨2018: "Festival of Friendship"(우정의 축제)
3)안시2018: "Snow, Ice, and You!"(La Neige, la Glace, et Vous!: 눈과 얼음과 여러분 모두!)

슬로건(Slogan) 관상(Phrenological Interpretation)으로만 보면 안시2018의 그것이 가장 편안한 느낌이다.

2016년 올림픽유치경쟁에 참여했던 나머지 후보도시들의 슬로건도 함께 살펴보자.

1)시카고/Chicago2016(어이없이 1차투표에서 최하위로 탈락하였다.): "Let Friendship Shine!"(우정이여, 빛을 발하라!)
당초 채택된 슬로건은 "Stir the Soul"(영혼을 움지이게 하라!/휘저어라!)였다.
이 슬로건의 메시지는 다른나라 말로 번역할때 "Stir the Insides!"(뱃속을 휘저어라!)란 뜻이 되어 교체탈락되었다. 
Pat Ryan 시카고 유치위원장은 오바마/Obama미국 대통령의 대통령선거 캠페인 슬로건인 "Yes, we can!"(그래요, 우린 해 낼 수 있어요!)를 각색하여 "Yes, we will!"(그래요, 우린 해 낼거예요!)로 슬로건을 내 세우려고 시도 한 바 있었다.

2)도쿄/Tokyo2016(외국 컨설턴트를 무차별 기용하여 "사공 많은 배"가 되어 '도쿄호'는 그만 3위로 초반 좌초하였다.)<일본만의 특색있고 자주적인 유치컨셉을 살리지 못하고 일본 혼을 소화 못하는 외국 컨설턴트의 자문에 의한 유치전략전개가 치명적인 패인이다.>: "Uniting our Worlds"(우리의 다른 세계들을 연합하여)였다.
슬로건 메시지가 특징이 없고 무미건조하다. 돌아서면 그 내용이 다시 떠오르지도 않는다.

3)마드리드/Madrid2016(선전하였으나 리오2016의 명분과 Nuzman리오유치위원장의 맨투맨 감성로비에 무너졌다.): "Games with the Human Touch"(인간적 감성이 아우르는 올림픽대회)였다.
슬로건 메시지가 평이하고 정적이다. 동적인 호소력이 부족하다.

한편 대회개최시기(10월)가 IOC지침(8월)과 맞지 않아 억울하게 예선 탈락한 카타르/Qatar2016의 유치 슬로건은 "Celebrating Change"(변화를 축하해 보자!)였다.
확실한 감성적 호소가 결여되어 있는 듯한 느낌이다.

2012년 올림픽유치전에서 아깝게 탈락한 파리, 마드리드, 뉴욕, 모스크바유치후보도시들의 유치 슬로건을 살펴보자.:

1)파리/Paris2012: -"The Love of the Games"(올림픽대회에 대한 사랑)
                       -"Des Jeux de Toutes les Couleurs"(The Games of All the Colors:형형색색의 올림픽)

2)마드리드/Madrid2012:-"Ready For You!"(여러분 환영준비완료!) 
                              -"You'll Love It!"(사랑하게 될거예요!)

3)뉴욕/New York2012: "Let the Games Begin!"(올림픽, 이곳에서 시작되리라!)

4)모스크바/Moscow2012: "Imagine It Now!"(지금 이순간 올림픽을 상상하세요!)


서울올림픽개최 후 20년만에 아시아대륙으로 건너온 2008년 올림픽유치 경쟁도시들의 유치슬로건은 어땠을까?
필자가 아시아 최초로 2008년 올림픽 IOC평가위원으로 활동한 바 그 기억과 추억이 생생하다.

(2008년 올림픽유치후보도시 첫 방문도시인 베이징에서 현지 실사 중인 IOC평가위원들/필자<가운데>, Elizalde 필리핀 IOC위원<Bubka위원 좌측>, Bubka 우크라이나 IOC위원<필자 좌측> 등이 보인다.)

1)베이징/Beijing2008: "New Beijing, Great Olympics!"(새로운 베이징, 위대한 올림픽)
2)오사카/Osaka2008: "Warm Hearts Together"(Cocolo Olympic Games: 따뜻한 마음들을 합쳐서/마음으로부터의 올림픽)
3)파리/Paris2008: "Oui! Paris"(Yes! Paris: 그래요! 파리라니까요.)
4)이스탄불/Istanbul2008: "Let's Meet Where the Continents Meet!"(동서양이 한데 어우러지는 이곳에서 우리 만나요!)

대한민국 평창이 국제 스포츠 계에 첫 선을 보이고 경천동지의 실력으로 밴쿠버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2010년 동계올림픽유치와 다시 출사표를 던져 재도전했으나 간발의 차이로 러시아 소치에 석패한 2014년 동계올림픽유치에 동참했던 후보도시들의 슬로건을 소개한다.

<2010년 동계올림픽유치후보도시들 슬로건>

1)밴쿠버/Vancouver2010: "Sea To Sky"(바다에서 하늘까지)
2)평창/PyeongChang2010: "Yes! PyeongChang"(그래요! 평창이라구요.)
3)찰츠부르크/Salzburg2010: "Together We Will Win!"(함께하면 우린 승리할거예요!)

<2014년 동계올림픽유치후보도시들 슬로건>

1)소치/Sochi2014: "Gateway To the Future"(미래로 향한 관문)
2)평창/PyeongChang2014: "New
Dreams@PyeongChang"(새로운 꿈을 평창에서)
3)찰츠부르크/Salzburg2014: "We Will Rock You!"(우린 여러분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거예요!)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윤강로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
스포츠 세상2010. 10. 7. 13:28
베스트 슬로건(Best Slogan)의 "3-3 필요 충분 요건"이란 3 Easy(발음하기 쉽고, 기억하기 쉽고, 연상하기쉬워야 한다)와 3 Strong(의미전달이 강하고, 파급효과도 강력하고 최면 및 마취지속효과 역시 울트라 킹왕짱이어야 한다) 이다.
필자가 30년 가까이 올림픽운동에 종사하면서 스포츠를 비롯한 각 부문 별 슬로건을 많이도 접해 보았다.
그 중 가장 촌철살인의 백미는 올림픽 슬로건(slogan) 또는 표어(motto)인 "Citius, Altius, Fortius"(Faster, Higher, Stronger: 보다 빠르게, 보다 높게, 보다 강하게)다.


초 강력 울트라 촌철살인의 베스트셀러 슬로건으로 손색이 없다.
바로 이 슬로건이야말로 올림픽이 "지구촌 황금알 낳는 거위"(A global goose that lays golden eggs)로 비유되도록 국제 경쟁력과 글로벌 신뢰도 및 인기도를 급상승시키고 유지시키고 있는 일등공신이다.


이 베스트 슬로건(Citius, Altius, Fortius)에 도전장을 낸 바 있다.
2002년 콸라룸푸르 ANOC총회시 마지막 날 IOC집행위원회-NOCs연석회의석상에서 2001년 새로 선출된 자크 로게 IOC위원장에게 이렇게 발언 하였다.
"현대 올림픽스포츠가 진화해 왔음으로 고전적인 올림픽슬로건/표어(Citius, Altius, Fortius)으로는 28개 하계 올림픽 종목과 7개 동계올림픽종목의 특성을 모두 대변하기 어렵게 되었다.
예를 들면 체조 평균대 종목(balance beam)이나 리듬체조, 사격, 양궁 등 다양한 종목 경기에서 종목 특성 상 '보다 빠르게, 보다 높게, 보다 강하게'만으로는 참가 선수들의 우수성(excellence)의 기량이 인정 받을 수 없다. 따라서 기존 올림픽 슬로건을 보완 할 필요가 있다. 개인적으로 생각한 대안을 제시하고 싶다."
로게 IOC위원장은 "그 대안을 제시해 달라."라고 하여 그 동안 공들여 생각해 온 필자의 슬로건인 M-VIP< "More Vividly, Impressively, Precisely" >(보다 생동감 있게, 보다 감명깊게, 보다 정확하게)를 펼쳤다.
로게 IOC위원장은 아주 훌륭하다면서 필자가 지적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 rights)을 요구하지 않는다면 IOC로서는 긍정적으로 검토 할 의향이 있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즉석에서 필자는 M-VIP슬로건을 IOC 및 올림픽운동에 아무 조건 없이 기꺼이 무상으로 대한민국 스포츠 계를 대표하여 헌납하였다.
세계 올림픽운동에 '공익을 위하여'(Pro Bono Publico) 지식기부(intelligence donation) 제1호로 기록되고 싶은 마음이었다. 
아직도 IOC는 이에 대하여 장고 중인 것 같다.
그래서 2004년 필자가 창립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International Sport Diplomacy Institute)로고에 붙여 슬로건으로 잠정 사용하고 있다.



스위스 로잔느에 가면 IOC본부근처에 올림픽박물관이 있다.
그 박물관 정면에 육상 높이뛰기(high jump) 기구를 설치해 놓았었다. 
2009년 12월 로잔느 방문 시 올림픽 박물관을 다녀왔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모두 함께라면 목표를 높게"(Together we set the bar high.)라는 슬로건이 눈에 띠었다. 
영화제목 중 "Aim High!"(높은 곳을 겨냥하라!)가 연상되기도 한다.



로게 IOC위원장이 2001년 취임시부터 지금까지 내 세운 슬로건은 "Zero Tolerance on Corruption and Doping"(부패와 도핑/약물복용은 택도 없다)이다.
올림픽 가치(Olympic Values)에 내재된 슬로건은 "Excellence, Friendship, Respect"(탁월함, 우정, 존중)이다.
도핑방지 세계기구인 WADA(World Anti-Doping Agency)의 슬로건은 "Play True"(진실되게 경기에 임하자)다.
세계환경단체가 사용해 온 슬로건은 "Think globally, act locally."(생각은 지구전체를, 행동은 우리 주변에서)이다.

2002년 솔트레이크 시티 동계올림픽유치과정에서 불거져 IOC조직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던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유치스캔들을 수습하고 IOC는 개혁안을 세상에 내 놓았다.
이로써 1999년 IOC가 새롭게 태어났다.
새롭게 태어난 IOC가 채택한 슬로건은 "New Horizon"(새로운 지평)이었다.
1990년 아라크가 쿠웨이트를 무력 침공하였다.
이 여파로 쿠웨이트 소재 OCA(Olympic Council of Asia:아시아 올림픽평의회)본부 역시 약탈당했다.
당시 OCA초대회장이던 Sheikh Fahad 쿠웨이트 IOC위원이 총격전에서 사망하였다.
1991년 사망한 Sheikh Fahad의 아들인 약관 28세의 현 OCA회장 Sheikh Ahmad Al-Fahad  Al-Sabah가 우여곡절 끝에 뉴우델리 개최 OCA임시총회에서 OCA신임회장으로 선출되었다.
OCA본부도 재 정비되었다.
이후 OCA는 새롭게 태어났다고 자축하면서 뉴스레터를 발간하기 시작하였다.
그 뉴스레터 제목 역시 "New Horizon"이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의 슬로건도 공교롭게도 또한 "New Horizons"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의 슬로건은 이념 제정위원회의 권고안은 "Kiss of Blue"였으나 전반적인 문화정서 상 시기상조로 채택되지 않았고 그 후 "Diversity Shines Here"로 잠정 결정되었다고 한다.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슬로건은 공모 중이다.
대회조직위원회 이념제정위원회가 잠정 작성하여 제출한 슬로건은 "Aura of the New"(새로움을 뿜어내는 아우라/광휘)이다.
대한민국 대표 "빛 고을" 광주광역시의 상징적 특징과 잘 맞는 것 같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대회 기간 중 IOC는 새로운 슬로건을 사용하였다.
베이징 호텔에 본부를 설치한 IOC사무실에는 "The Best of Us!"(IOC의 제1공식언어인 불어로는"Le Meilleur en Nous!)<우리는 모두 다 최고!>라는 슬로건이 부착되어 있었다.

2018년 및 2022년 FIFA월드컵 유치 결정이 2010년 12월2일 취리히 FIFA본부에서 24명의 FIFA집행위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9개 유치경쟁국들이 내 세운 슬로건 역시 현란하다.
2018년 FIFA 월드컵 개최국으로 가장 유력한 영국의 슬로건인 "England United. The World Invited."(영국이 단결되었도다. 전 세계가 이곳에 초대되었도다.)는 2018년 FIFA월드컵 유치성공을 기정사실화하고 사실상 초청장문구처럼 들린다. 
WFI지표 중간 평가 2위인 러시아의 슬로건인 "Ready To Inspire"(놀라움을 기대하시라)는 아주 특별한 차별화를 강조 하는 문구인바 "개봉박두"처럼 들린다.  
3위인 미국의 슬로건인 "The Game is in U.S.!"(이제 월드컵은 미국에서)는 1994년 미국 월드컵 개최이후 미국다운 게임개최가 정답이라는 취지의 대회유치의지가 결연하다.  
벨기에-네덜란드 연합후보의 슬로건인 "Together for Great Goals!"(위대한 골 사냥을 모두 함께!)는 행운과 결실의 개최지라는 메시지를 띠우고 있다. 
호주의 슬로건은 "Come and Play."(그냥 와서 축구경기하면 된다네.)로 단순, 단촐, 단조롭지만 자신감이 엿보인다. 
스페인-포르투갈 연합후보의 슬로건인 "Together we are better."(함께해야 더 잘한다./백지장도 맞들어야 더 가볍다)는 치밀하고 완벽한 공동작전의 게임조직을 예고하고 있다. 
WFI평가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일본의 슬로건인 "Truly Universal"(진정한 세계 표준)은 일본의 자긍심과 여유로움도 비쳐진다.

2002년 한-일 공동개최 FIFA월드컵대회의 슬로건은 "New Millennium, New Encounter, New Start"(새 천년, 새로운 만남, 새로운 출발)이었다.
다소 정적이고 새 천년 첫 월드컵에 초점을 맞춘 동양적 정서가 묻어나는 문구다.
4강신화에 빛나는 한국 FIFA월드컵 응원의 세계적 슬로건은 "꿈은 이루어진다"(Dream is coming true.)로써 마치 예언과도 같이 메아리쳐졌다.
2006년 독일 FIFA월드컵대회의 슬로건은 "A Time to Make Friends"(지금 세계가 친구로)로써 축구의 인기도를 실감나게 표현했다.
2010년 남아공 FIFA월드컵의 슬로건은 "Ke Nako Celebrate Africa's Humanity"(이제 때가 도래 했도다. 아프리카에서의 인류축제 축하하라)로써 아프리카 대륙의 첫 FIFA월드컵 축구대회를 기념하고 축복하였다.
1998년 프랑스 FIFA월드컵은 신축 Saint Denis경기장에서의 명승부가 압권이었다.
개최국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 그리고 프랑스의 Art Soccer(예술적 경지의 축구)가 프랑스의 자긍심을 고취시켜 주었다.
프랑스 월드컵 슬로건인 "The Beauty of a World at Play"(스포츠가 아우러진 세상은 아름다워라!)는 축구경기뿐만 아니라 스포츠 전체를 찬미한 감각적 마음이 디자인 된 문구로 보인다.


촌철살인의 언어예술의 결정체인 슬로건(Slogan)은 상업적인 면에서 더 치열하다.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승리의 여신인 나이키(Nike)의 대표적 광고 슬로건인 "Just do it!"(그냥 해 버려!/ 그냥 저질러!/일단 해봐!)인데 골프 황제타이거 우즈의 섹스 스캔들과 잘 어울리는 메시지이기도 했다.
독일의 세계적 명품 스포츠용품 메이커인 아디다스(Adidas)는 광고 슬로건으로 "Nothing is impossible."(불가능은 없도다.)를 선 보였다.
다른 스포츠 용품 메이커는 이 문구를 응용하여 "Anything is possible.(무엇이든 가능하도다.)라는 슬로건을 만들어 교묘히 사용하기도 했다. 
가히 응용력이 절묘한 '짝퉁 명품 슬로건"이다. 

유명 스포츠 음료인 게토레이(Gatorade)의 대표 광고 슬로건은 "Is it in you?"(당신 몸 안에 그 음료가 들어 있나요?/당신도 그 음료를 마셨나요?/성공할 자신이 있느냐?)였다.
그러던 와중에 섹스 스캔들(Scandal)이 일어 났고 그 후 타이거 우즈(Tiger Woods)의 일부 광고주들은 그가 나오는 광고를 중단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슬로건이 가미된 관련 조크를 소개해 본다.

*Sports drink Gatorade dropped ads featuring Tiger Woods. because it would be tasteless to say, "Is it in you?"
(스포츠 음료 '게토레이드'는 타이거 우즈가 나오는 광고를 중단 했다. "그것은 당신 안에 있습니까?"라는 광고 문구가 이제 저속하게 들릴 것이기 때문이다, <Is it in you?>는 '게토레이드'를 당신도 마셨습니까?란 뜻도되고 "성공 할[이길]자신이 있느냐?는 뜻도 된다.)



타이거 우즈와 막 이혼한 부인 Elin Nordegren(출처:Korea Times)


**Gatorade will soon introduce a new product called: "Get-her-laid"." But they will stick to the slogan "Is it in you?"
(게토레이드/게로레이드는 곧 새 상품을 출시 할 예정이다. "게럴레이드"[그녀를 눕혀라] 그러나 "그게 당신 안에 들어가 있습니까?"란 광고 문구는 그대로 두기로 했다.)

***NIKE would never drop its sponsorship of Tiger Woods, because he has lived up to their slogan "JUST DO IT!"
(나이키는 타이거 우즈에 대한 후원사 계약을 절대로 중단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타이거는 나이키의 슬로건인 "그냥 해버려!"에 충실하게 살아 왔으니까.)


국내 광고시장을 통해 선 보이는 상업광고 슬로건 또한 기발하다.
"침대는 과학이다."라는 슬로건은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또 다른 차원의 과학개념을 주입시켜 주었다.
박지성 선수가 등장하여 인기 슬로건이 된 한 정유회사 광고문구인 "I'm your energy." 는 한 TV 개그<Gag> 프로그램에서도 패러디되어 매주 TV에 등장한다.
관련 정유회사(GS)는 따로 광고비용 부담 없이 천문학적 광고 효과를 톡톡히 즐기고 있다.

르노 삼성 자동차 회사의  새 브랜드 광고 슬로건은 "Discover the Difference.(차이를 찾자.)로 Brand Identity를 구가 하였다.
그외에 "Samsung DigitAll"(Samsung Digital/ Samsung Digit all.)"(삼성은 모든 것을 디지털화 합니다.) 또한 절묘하다.
현대카드의 광고 슬로건인 "기다림을 make, break, make하다. HyundaiCard Library"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다. 
대한항공(Korean Air)의 슬로건인 "Excellence in Flight"(탁월한 항공여행의 결정판)은 영국항공(BA:British Airways)의 슬로건인 "The World's Favorite Airlines"보다 훨씬 더 스마트하고 탁월하다.


세계 각국의 국가 관광홍보 슬로건 역시 세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Australia, See You There"(호주, 그 곳에서 그대를 보리라!)/ "Life in a Different Light."(색 다른 햇빛아래 새로운 삶)
"Incredible India!"(신비로워라! 인도여)
"China Forever!"(중국이여 영원하라!)
"Malaysia, Truly Asia"(말레이지아, 정말로 아시아!)
"Uniquely Singapore'(싱가폴, 독특함 그 자체!)
"Hong Kong, Live It, Love It!"(홍콩에서 살아보라, 사랑하리라!)
"Amazing Thailand"(놀라워라! 태국이여!)
"100% Pure New Zealand"(100%청정, 뉴질랜드)
"Korea, Colorful Adventures"(대한민국, 형형색색 다채로움)
한국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번화하다(Lively and Prosperous)"가 1위, "역동적(Dynamic)이다"가 2위 그리고 "아름답다(Beautiful)"가 3위를 차지 하였다고 한다.
번화하고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삼천리 금수강산 대한민국을 홍보할 더 감칠 맛 나고 촌철살인적인 영문 슬로건은 없을까?
다음과 같이 제안해 본다.:
1)"Cozy Korea"(포근하고 정겨워라, 대한민국)
2)"Well-being Korea"(살기 좋은 대한민국)
3)"Korea, Love Forever!"(대한민국, 영원히 사랑하리!)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가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World's No-Tobacco Day)에 선정한 1990년도 주제 슬로건은 "Chindhood and Youth Without Tobacco"(담배 없는 어린시절 그리고 청춘이어라!)였고 1998년 금연 슬로건은 "Growing Up Without Tobacco"(담배 연기 없이 자라나게 하자!)이었다.  



Anything Is Possible(뭔들 안 되겠나?!)

 If there was ever a time to dare, (감히 해 보리라,)

to make a difference,(뭔가 다르고,)

to embark on something worth doing,(뭔가 해 봄직한 그 무엇을 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온다면,)

 

IT IS NOW.(바로 지금 이라네)

 

Not for any grand cause, necessarily…(그렇다고 뭐 꼭 거창한 명분까지야...)

but for something that tugs at your heart,(하지만 뭔가 그대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그 어떤 것,)

something that’s your inspiration, (그대의 영혼과 교감이 이루어지는 그 어떤 것 말일세)

 

something that’s your dream.(그걸 그대의 꿈이라고 부르세)

 

You owe it to yourself(그대는 스스로에게 바로 그런 것을 했어야 했다네.)

to make your days here count.(그대의 날들이 여기 고스란히 적혀있다네.)

 

HAVE FUN.(즐기세)

 

DIG DEEP.(심취하세)

 

STRETCH.(가슴을 쫙 펴보세)

 

DREAM BIG. (꿈은 크게) 

 

Know, though, that things worth doing seldom come easy.(하지만  할 만한 가치있는 일들이란 그리 쉽사리 좀처럼 오지 않는 법이라오.)

There will be good days.(살다보면 좋은 날도 있고)

And there will be bad days.(혹 나쁜 날도 찾아 오겠지.)

 

There will be times when you want to turn around,(사노라면 되돌리고 싶은 시절도 올 걸세)

pack it up,( 짐을 꾸리게.)

and call it quits.(피장파장, 결국 인생은 무승부라네.)

 

Those times tell you (그럴 때에 말일세)

that you are pushing yourself,(그대를 너무 혹사하고)

that you are not afraid to learn by trying.(시도 때도 없이 이것 저것 다 해 보았지 않나)

 

PERSIST.(제발 살아 남으시게,)

 

 

Because with an idea,(그건 기발한 생각이라네)

determination,(단단히 마음 먹게)

and the right tools,(제대로 갖추어야 하네)

you can do great things.(그래야 일다운 일을 할 수 있지 않겠나.)

 

Let your instincts,(본능에 충실하게)

your intellect,(알고 있는 대로 말일세)

and your heart,(마음이 내켜야 하네)

guide you.(그래야 올 곧게 길을 가는거라네.)

 

TRUST.(믿음이 제일일세.)

 
Believe in the incredible power of the human mind.(사람의 정신력이야말로 기적을 행해주지)

Of doing something that makes a difference.(그것이 바로 남들과 다른 그 뭔가를 만들어 내는 원동력이라네)

Of working hard.(열심히 해야하네)

Of laughing and hoping.(웃고 희망을 가슴에 담게)

Of lazy afternoons.(나른한 오후무렵)

Of lasting friends.(늘 같이 지내온 벗님들을 반기게) 

Of all the things that will cross your path this year.(올해 마주 칠 그 모든 일들을 대비해야겠지.)

 

The start of something new (새로운 것을 해보세)

brings the hope of something great,(장한 일을 할 거라는 희망을 불러오게,)

 

ANYTHING IS POSSIBLE.(그것이 무엇이든 결국 다 이루어지는 것 아니겠나?)

 

Author Unknown(작자 미상) <번역: 윤강로>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
스포츠 세상2010. 10. 5. 14:59

슬로건이란 무엇일까?
경험 상 슬로건(slogan)이란 정치적, 상업적, 종교적 그리고 각종 캠페인 등에 목표지향적으로 채택되어 사용되는 표어(motto)또는 문구(phrase)로써 특정 아이디어나 목적을 반복적으로 시각적으로 디자인화하여 그 핵심 메시지를 주입시켜 촌철살인적 효과를 거양하게 해주고 간결하기 때문에 기억하기 쉽고 마음에 와닿도록 해주는 특징이 있다.
특히 대상 집단을 향한 단일화된 메시지를 전달하여 이미지와 컨셉을 축약적으로 대표해주기 때문에 슬로건의 사회적 반향효과는 지대하다.
현대사회에서 스포츠의 역할은 탁월하다.
역대 올림픽이나 올림픽유치 캠페인에서 슬로건의 효과와 파괴력이 엄청 강력한 홍보 무기로 사용되어 왔다.


1896년 제1회 근대올림픽이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되었다.
그리고 대회마다 나름대로의 슬로건이 등장하기도 하였다.
그렇지만 올림픽대회에 슬로건이 본격적으로 공식자리매김한 것은 1988년 대한민국 서울올림픽때부터다.
"화합과 전진(Harmony and Progress)"이란 문구가 먼저 채택되었지만 슬로건이라기 보다는 서울올림픽 주제(theme)로 호평받았다.
실제적으로는 "세계는 서울로, 서울은 세계로(The World to Soeul, Seoul to the World)"가 서울올림픽 슬로건으로써 훨씬 더 인기를 누렸다.

        (1988년 9월17일 서울올림픽개회식이 거행된 잠실 종합운동장 뒷편에 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돌이를 배경으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대회에는 "영원한 친구(Amigos Para Siempre=Friends for Life 또는 Friends Forever)"가 슬로건으로 선 보였다.

이 슬로건은 올림픽참가국들 간에 우정(friendship)을 함께 돈독히 하자는 취지가 반영되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스코트 코비<Cobi>와 함께)


필자의 기억에 가장 감동적이고 촌철살인적 슬로건은 1982년 인도 뉴델리 아시안게임 슬로건이다.
"우정, 우애, 영원하라"(Friendship, Fraternity, Forever)"


 

                          (1982년 뉴델리 아시안 게임 개회식장에서 인도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은 근대올림픽 100주년 기념대회였다. 그러한 취지에서 슬로건은" 한 세기를 축하하자(The Celebration of a Century)"였다. 약간 무미건조한 느낌이 든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은 1896년 제1회 아테네대회 이후 108년 만에 귀환한 셈이었다.

따라서 "귀향환영(Welcome Home)"이란 대회 슬로건은 적절해 보인다.

올림픽은 매 대회 때마다 각기 대회 별 목표를 독특하게 인식시켜 주기 위한  소통 캠페인(communication campaigns)일환으로 채택하기 시작하였다.

자크 로게 IOC위원장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BOCOG)에 대하여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왜냐하면 대회자체가 "스포츠를 통한 평화와 이해증진"이라는 개념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베이징 올림픽에 채택된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One World, One Dream)"이란 대회 슬로건이야말로 베이징 대회의 개념을 완벽하게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로게 IOC위원장은 평가하였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VANOC)는 원래 캐나다 국가제목인 "오 캐나다(O Canada)를 대회 슬로건으로 선호했었다.

캐나다 저작권관리청에서 " O Canada"라는 문구를 VANOC의장등록 마크와 연계해서 대회공식 표어(motto)로 사용토록 승인할 경우 캐나다 국가(國歌)의 일부소절사용이 제한될 수도 있었다.

캐나다 국가(國歌)인 "O Canada"는 "강력하고 자유로운(strong and free)"국가(國家)라고 축복하고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국 밴쿠버 동계올림픽 슬로건은 캐나다 국가(國歌)의 두 번째 소절 문구인 "열정적인 마음으로(With Glowing Hearts)"로 채택되었다. 캐나다 국가(國歌) 두 번쨰 소절의 "우리는 그대가 일어나는 것을 본다네(We see thee rise)"다음에 연결되는 문구다.

역대 올림픽대회 슬로건을 살펴보자.:



1) 1896년 제1회 아테네 올림픽대회: "Joy in Participation"(참가하는 기쁨)

Athens 1896

2)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 "Los Juegos de la Paz"(The Games of the peace:평화의 대회)

Mexico 1968

3) 1984년 LA 올림픽: "Dare to Dream"<공식>(감히 꿈꾸자)
                           "Play a Part in History"(역사의 한 부분을 장식하자)

Los Angeles 1984

4) 1988년 서울 올림픽: "Harmony and Progress"(화합과 전진)<표어/motto>
                            "The World to Seoul, Seoul to the World"(세계는 서울로, 서울은 세계로)
 


Seoul 1988
 

 

5) 1988 Calgary OWG: "Sharing the Passion" (열정을 나누자)

 Calgary 1988

4) 1992 Albertville OWG: -"Faire des Volontaires des Professionels

                            et des Professionels des Volontaires"

                            (Make the Volunteers the Professionals

                          and the Professionals Volunteers)<자원봉사자는 전문가처럼 전문가는 자원봉사자처럼>

                          

                          -"C'est Beau, un Monde qui Joue."

                            (It's Beautiful that the World Plays.)<세계가 함께 경기에 임하면 모두 아름다워라>

 

                           -"The Pride is Alive" <자긍심은 살아 뛰누나>

Albertville 1992

 

5) 1992 Barcelona Olympics: "Amigos Para Siempre"

                              (Friends for Life/ Friends Forever) <영원한 친구>

 
Barcelona 1992

6) 1994 Lillehammer OWG: "From the Heart-Together with Love"

                             (Official) <진심으로 사랑과 함께>

                            "Security with a Smile"<미소지으며 안전하게> 

 
Lillehammer 1994


7) 1996 Atlanta Olympics: "The Celebration of the Century" <일 세기/100년을 축복하라>

 * "Dreaming dreams no mortals have ever dreamt before"<그 어느 누구도 감히 꿈꾸어 보지 못 했던 꿈을 꾸어보자>  

 Atlanta 1996

 

8) 1998 Nagano OWG: "From Around the World to Flower as One" <세계가 모두 하나로 꽃 피우세>

                        (Official)

                        "Let's Celebrate Together" <모두 함께 축하하세>

 
Nagano 1998


9) 2000 Sydney Olympics: "Share the Spirit" <정신을 함께 하세>
Sydney 2000

 

10) 2002 Salt lake City OWG: "Light the Fire Within"<내면의 불꽃을 지피세>
 

 Salt Lake City 2002

11) 2004 Athens Olympics: "Welcome home"(Official) <귀향환영>

                            "From Athens to Athens"<아테네에서 아테네로> 

                            "In the True Spirit of the Games" <대회의 진정한 정신으로>

                            "Unique Games on a Human Scale" <인간다운 독창적인 대회로 승화시키자>

 
Athens 2004


12) 2006 Torino OWG: "Passion Lives Here"(Official)<열정이 살아 숨쉰다네> 

                        <La Passione Vive Qui>

                        "Passion Lives in Torino"<열정이 살아 숨쉬는 곳, 토리노> 

                        "As Ever Burning Flame" <영원히 타오르는 불꽃처럼>

Turin 2006


 

13) 2008 Beijing Olympics: "One World One Dream"(Slogan)<세계도 하나, 꿈도 하나> 

                            (同一個世界, 同一個夢想)

                            "Green Olympics, <환경 올림픽>

                             High-Tech Olympics,<최 첨단 올림픽> 

                             People's Olympics" (Motto)<인민들의 올림픽> 
Beijing 2008

 

* The Slogan of the 2008 Beijing Olympic Torch Relay was: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 슬로건)

"Light the Passion, Share the Dream" <열정에 불 지피고 꿈도 함께 나누어 보세>

 

 

 

14) 2010 Vancouver OWG: "With Glowing Hearts" (타 오르는 열정적인 마음으로)

                            (Les Plus Brillants Exploits)

 

<"We chose words that are cherished by all of us, words that we believe in", said John Furlong, CEO of the VANOC.

 "Together the words embody our  great Canadian spirit and what results when we give life our very best."

'O Canada' was written over 100 years ago and is in the public domain, meaning it can be used by anyone as they like. (The Canadian Press)>

 

Vancouver 2010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
스포츠 세상2010. 9. 21. 17:32
2009년에 이어 2010년에도 서울소재 대학교 외부위촉 입학사정관에 임명되어 활동 중이다.
2011 학년도 대학교 입학사정관제의 전형에 의해 입학하려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입학사정관 활동 중 느끼고 건의 한 바 있는 바람직한 대학입학사정관 전형에 대하여 소개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졸업식)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주요 전형자료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채택하지 않는 경우가 많음), 심층면접등이 활용되고 있다.
특히 학교 프로파일(profile)은 학습환경을 확인하기위한 자료로 활용되는데 정부차원에서 제공하는 프로파일 뿐만 아니라 각 대학의 고교정보 시스템을 통해 축적된 자료를 활용하게 됨으로써 점차 그 활용이 높아지고 있다.


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은 2010년부터 고등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2012학년도부터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전형자료 중 "자기소개서"는 대학 마다 양식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체로 <성장배경과 학습 환경>, <장.단점과 개선노력>, <가장 의미 있는 경험>, <모집단위와 관련된 준비와 노력>, <입학 후 학업계획과 진로계획>등으로 구성된다.

잘 쓴 <자기소개서>의 특징은 대체적으로 다음의 6가지 요소가 포함된다.

1)에피소드 중심의 차별화 된 표현
2)솔직하고 간결한 표현
3)학습동기와 목표 구체화
4)일관성 있고 유기적인 내용
5)실적 중심 작성
6)대학 및 지원학과에 대한 충분한 이해

입학사정관들이 평가하는 잘 못 쓴 <자기소개서>는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을 때를 말한다.

1)글이 현란한 미사여구 및 본인과 직접 관련이 없는 우리들의 일반적인 이야기가 주를 이룰 때 
2)학생자신이 아닌 타인 또는 어른 등 제3자적 시각에서 작성되었을 때
3)글 속에 합격하고자 하는 의지가 부족하다고 느껴지게 하는 내용이 눈에 띨 떄
4)근거 없는 자기 미화적 발상이 포함 될 때
5)실적 만 나열 할 때
6)타 대학 이름이 등장하고 오타가 있거나 문장 형식 등이 불성실 하다고 판단 될 때


흔히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라고 하면 자기 칭찬 일색으로 작성하기 쉽다. 이는 반드시 지양해야 한다.

입학 사정관 전형 실시 대학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이 면접이다.
왜냐하면 면접을 통해 학생이 제출한 서류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인성, 흥미, 태도, 소질 및 적성, 그리고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에 따라 발표면접, 토론면접, 합숙면접 등을 실시하는 경우도 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입학사정관 평가에 있어서 전인(全人)교육을 지향하며 주장하고 있다.
즉 체덕지(體德智)<과거에는 지.덕.체>의 균형적 평가를 강조한다.
따라서 입학사정관 전형자료에 향후 체력 및 체육활동 관련 평가지표 항목이 추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건전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 A sound mind in a sound body./Anima Sana In Corpore Sano)는 것이 "체덕지(體德智)운동"이며 평소소신인 동시에 경헙철학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미국 35개 유명 대학이 제시한 12개 공통 수행능력 평가 기준 항목(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자료 참고)은 다음과 같다.

1)지식과 교수 및 학습능력(knowlwdge, learning, master of general principles)
2)학구열, 지적 관심과 호기심(learning, intellectual interest, and curiosity)
3)예술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호기심(artistic cultural appreciation and curiosity)
4)다문화적 수용성과 올바른 인식(multi-cultural tolerance and appreciation)
5)지도력(leadership)
6)대인관계(interpersonal skill)
7)사회적 책임과 시민의식 및 참여의식(social responsibility, citizenship, and involvement)
8)육체적 정신적 건강(physical and psycological health)
9)경력 지향(career orientation)
10)적응력과 삶의 기술(adaptability and life skill)
11)인내력(perseverance)
12)윤리적 태도와 성실성(ethics and integrity)

필자는 위의 12개 항목에 <역사관: 국사와 세계사> 및 <국가관>을 추가해서 한국적 스탠다드 평가기준을 삼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적 영역의 세부사항 보다는 인성, 적성, 지성, 사회성, 체력, 특기 등의 종합적인 능력이 조화롭게 발달된 잠재적 우수함이 가치판단 및 평가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분야 별 잠재적 인재판단 지표설정이야말로 우리사회 각 분야가 필요로 하는 "잠재적 달인" 발굴을 위한 근간이다.
이를 근거로 개개인의 분야 별 능력 개발과 수시관리시스템이 작동되도록 체계화 할 수 있는 인적 데이타 뱅크도 함께 운영 할 수 있도록 한국교육특유의 지평을 열어야 한다.

평가기준에 필수요소로써 <사회성>, <단체성>, <공동체 의식>, <인내성>, <배려성> 항목이 포함되는 것은 전인교육을 위한 바람직한 원칙일 것이다.

<체덕지>를 교육지표로 설정하고 <체육활동>, <국제화교육>, <현장교육>, <탐방교육>, <연구및 토론활동>,<동아리 및 봉사활동>에 중점을 둔 입학사정은 바람직한 인간형성과 건전사회 건설에 필수적 판단근거로써 도입해야 한다고 사료된다.

페어플레이(fair play) 정신, 스포츠맨 정신(sportsmanship), 우정(friendship), 존중(mutual resepct), 상호이해(mutual understanding) 및 단결(soidarity)은 올림픽의 가치(Olympic Values)의 구성요소다.
이는 대학교육에서 간과해서는 안되는 중요한 덕목인 동시에  종합평가(holistic approach)에 의한 최종 등급 평가를 이끌어 내기 위한 미래 인재발굴의 기본 철학이어야 한다.
이래서 체덕지가 중요하다.

최적 잠재능력을 겸비한 미래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한 가치판단 기준이 근간이 된 대학입학사정관제가 확립되고 운영될 때 우리사회는 각 분야 별 "달인"들이 지구촌 현장을 누비며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 질 수 있을 것이다.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
스포츠 세상2010. 9. 7. 16:36
"사랑합니다." "사랑해요". "사랑해"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입니다.
"사랑하는 마음보다 더 좋은 걸 없을걸. 사랑 받는 그 마음보다 더 신나는 건 없을 걸. 천만 번 더 들어도 기분 좋은 말: '사랑해!"
제일 듣기 좋은 노래가삽니다.
힘들 때, 어려울 때, 아플 때, 괴로울 때, 외로울 때, 죽고 싶을 때, 누군가 진심 어린 눈길과 마음으로 "사랑해", "사랑해요", "사랑합니다."란 말로 위로해 줄 때 우린 다시 힘을 낼 수 있습니다.
외국에 여행가거나  우리나라에서 외국인을 만났을 때 그 나라말로 "사랑합니다." 다음에 그 나라 이름을 발음해 주면 만남이 따뜻해 집니다. 

다음은 각국나라(26개국) 말로 "사랑합니다."입니다.
<영   어> I love you. (아이 러브 유)

<스페인어> - Te amo. (떼 아모) 
               - Te quiero. (떼 끼에로)

<독일어> Ich liebe dich. (이히 리베 디히)
 
<불   어> Je t'aime. (즈 뗌므)
 
<이태리어> Ti amo. (띠 아모)

<중국어> 我愛爾/Wo ai ni (워 아이니)

<몽골> 비참트하이시테

<일본어> 愛(あい)している. (아이시떼이루)
 
<태국어> 찰라쿤...찰껄라쿤(나두 사랑해)

<아랍어> Wuhibbuka. (우히부카)
 
<미얀마어> Chit pa de(칫 파 데)

<터키어> seni seviyorum(세니 세비요룸)
 
<러시아어> Я Вас Люблю. (야 바스 류블류)

<필리핀어> Mahal kita. (마할 키타)
   
<헝가리어> Szeretlek (쎄레뜰렉)
 
<스웨덴어> Jag alskar dig(야엘스카르데이)

<폴란드어> Kocham Cie (코참 씨에)

<체코어> Miluju tebe. (밀루에 테베)

<루마니아어> Te iubesc (떼 이우베스크)

<스와힐리어>Mimi nakupenda wewe (미미 나쿠펜다 웨웨)

<네덜란드어> Ik hou van jou. (이크 하우 반 야우)
 
<에스페란토> Mi amas vin. (미 아마스 빈)

<포르투갈어> Gosto muito de te. (고스뜨 무이뜨 드 뜨)
 
<루마니아어> Te iubesc. (떼 이유베스크)
 
<인도네시아어> - Aku cinta pada mu(아쿠 씬따 빠다 무)
                     -Aku cinta mu (아꾸 씬따 무)

<말레이시아어> Saya cintakan mu/Saya cinta mu (사야 씬타(칸) 무)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
스포츠 세상2010. 9. 6. 10:54
얼마 전 싱가폴에서 막을 내린 제1회 청소년 올림픽(YOG)에 대한 평가가 자못 궁금하다.
외신에서는 "대성공(great success)과 쓸데 없는 장식물(boondoggle)"이란 두 가지  상반된 평가가 나오고 있다.
우선 싱가폴에서 개최된 제1회 청소년 올림픽대회는 그럭저럭 첫 번쨰 관문을 통과 한 것 처럼 보인다.
하지만 새로운 국제스포츠이벤트에 대하여 미디어가 조롱하는 말투로 묘사하듯이 "거품 낀 쥬니어 올림픽"(a bloated junior Olympics)으로 전락해 가는 과도기로 접어드는 길로 향하고 있는 것일까?


The first-ever Youth Olympics came to a close in Singapore Thursday night. (Singapore 2010)

자크 로게 현 IOC위원장은 YOG의 중요성에 확신하고 있는 반면, 아직도 이러한 새로운 대회를 "쓰잘데 없는
가죽 장식물(boondoggle)"정도로 묘사하고 있는 IOC위원들은 새로운 이벤트를 무대에 올리기 위하여 소요되는 비용과 자원들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로게 IOC위원장은 자신에 대한 "Mr. YOG"타이틀을 거부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YOG의 목자(shepherd)이다.
그는 2007년 YOG개최계획에 대부분의 동료 IOC위원들이 찬성하도록 설득하는 데 성공 한 바있다.
문제는 그가 이러한 무리들을 계속 같은 한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하면서 동시에 YOG가 전진하도록 의구심을 해소시켜야 한다.
현 상황으로는 YOG가 지속되리라 예상된다.
로게 IOC위원장은 싱가폴 개최 제1회 YOG대회 직후 2014년 제2회 대회개최도시인 중국 난징으로 날아가서 대회 조직위원회 책임자들에게 대회자체를 필요이상으로(beyond what is really needed) 키우지 말 것을 종용하고 권고 한 것은 올바른 조치로 여겨진다.

한 외신 보도에 의하면 제1회 싱가폴YOG개최 비용이 2억9천만 불(약 3,100억원)로 잠정 계상되고 있다고 하였다.
로게 위원장은 물론 이러한 규모의 대회개최비용이 향후 YOG주최자들이 감당해야 할 수준점(benchmark) 액수는 아니길 바라고 있음에 틀림 없다.

2007년 YOG를 창설키로 서두른 시점에서 대회자체가 올림픽을 치르기에는 과부족인 작은 도시들을 대상으로 선정되어야 한다는 믿음에서 추진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인구 5백만의 싱가폴이나 인구 약 8백만의 난징의 경우를 보면서 YOG가 작은도시 중심으로 선정되어 개최되어야 한다는 생각이야말로 올림픽이 아마튜어리즘(Amateurism)에 충실해야 한다는 개념처럼 약간 기묘하다고 해야 할까?

제1회 동계 YOG개최도시인 오스트리아의 인스부르크도 동계올림픽개최지 개념으로 보면 이미 두 차례(1964년 제9회 및 1976년 제12회 동계올림픽)나 대회를 개최한 본격적인 동계올림픽도시지 동계올림픽개최하기에는 규모가 작기 때문에 선정된 개념의 작은 도시가 결코 아니다.

향후 미국의 인구 170만 명의 소규모 도시인 Raleigh-Durham이나 인구 60만의 영국 소도시인 Glasgow와 같은 잠재적 YOG개최 희망도시들은 규모가 더 큰 경쟁도시들이 유치전에 뛰어 들 경우 유치경쟁에서 도태되지 않토록 IOC가 이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구해 주도록 요구 할 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모스크바와 아테네와 같은 거대 도시들이 YOG개최를 윈하는 5개 도시들중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IOC가 난징 개최도시에게 주문해야 할 벤치마킹 포인트는 전통적안 TV채널이든 신개념 미디어든 간에 세계미디어주류의 관심도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취재로 수 천명의 보도진들이 밀려 들어 온 경우와 비교해 볼 때 싱가폴 YOG대회취재 보도진 수는 그야말로 극소수(infinitesmal)에 불과 하였다.

미국 주요 일간지 기자는 단 한명도 파견되지 않았다. 전 세계 주요 다른 언론매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전 세계 주요 신문이나 웹사이트를 뒤져보아도 싱가폴 YOG대회 관련 취재 내용은 찾아보기 힘들다.

영구불변의 질문하나: "숲에서 나무 한그루가 쓰러졌지만 아무도 그 소리를 들은 사람이 없다면  그래도 그 소리는 나는 걸까?"
(If a tree falls in the forest but no one hears it, does it make a sound?)

올림픽스폰서들이 두려워하는 질문하나가 있다. 도대체 이러한 국제스포츠이벤트라는 것이 과연 돈과 지원을 한 만큼 그에 필적하는 가치창출을 해주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에 대하여 심사숙고해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이러한 맥 풀리고 시들시들한 미디어의 관심은 난징에게 조짐이 썩 좋지 못하다.
역동적이고  모든 편리한 최신 시설들로 탑재된 영어권 도시국가 싱가폴에도 보도진을 끌어 들이는 것이 어려웠다면 차기 개최도시 난징은 YOG대회 보도가 철저히 도외시는 것으로부터 벗어 나기 위해  제1회YOG개최도시 싱가폴 보다 수십배 더 각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기간 중 서방 취재기자들이 보도와 관련 봉착했던 항의사태를 떠올렸을 때 과연 서방기자들이 열정적으로 YOG취재차 중국에 다시 돌아올 것인가 하는 회의적 전망을 야기 할 수 있다.
대회기간 중 인터넷격론(internet hassles), 보도제한(press restrictions), 언어장벽(language barriers), 입국비자 수속(visa process) 그리고 중국까지 오는 데 드는 여행경비 등의 문제점은 2014년 난징 YOG조직과 관련 서방 취재기자들이 난징 YOG에 올 것인가를 저울질하게 하는 요인들이 될 것이다.
또한 강한 흥미를 끌게하는 이야기거리가 결핍된다면 중국이외의 외국에서 오는 취재기자들의 인원수가 필연적으로 감소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IOC President Jacques Rogge hands over the Olympic Flag to the Mayor of Nanjing, Jianye Ji. (Singapore 2010)


제1회 싱가폴 YOG처럼 중국선수단이 메달을 독식하였던 실력을 감안해 볼 때 2014년 제2회 난징 YOG는 홈그라운드에서 중국선수단이 더 더욱 많은 메달을 딸 수 있는 여건과 기회를 부여하게 될 공산이 아주 크다.
따라서 IOC와 대회조직당사자들은 색다른 이야기거리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
각국 NOC들이 한층 강력한 선수단을 구성하여 파견한다는 방안도 모색 할 수 있겠다.

IOC가 YOG를 계기로 창출한 쥬니어 리포터 프로그램(Young Reporters Program)은 획기적이다.
29명의 YOG 쥬니어 기자들을 배출하였다.
이들은 TOP스폰서인 Coke, McDonalds, Acer, Smasung등의 지원을 받았다.
이들 중 2명은 2012년 런던올림픽 미디어 스태프 보직을 받아 활동할 것이다.

IOC가 YOG를 통해 새로운 올림피안(Olympinas)을 배출하고자 희망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청소년올림픽은 차세대 올림픽에 정통한 기자들(Olympics-savvy journalists)을 배출케 할 것이다.
이같은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추진 된다면 2014년 난징 청소년올림픽을 계기로 중국의 젊은 기자들이 전 세계에서 방문하는 비슷한 또래 기자들과 함께 일을 할 수 있는 문호가 개방될 것이다.

YOG의 문화 교육 프로그램의 가치는 대회 경기의 그것과 같은 비중이 주어진 바, 지금으로써는 미완의 대기(the great unknown)로써 자리매김할 수 있다. 그러면 그 가치를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 경기점수나 시간측정보다는 훨씬 더 어려운 과제일 것이다. 

YOG참가자들(YOGers)은  Yelena Isinbayeva, Frank Fredericks, Sergey Bubka 등과 같은 올림피안들과의 대회시간도 가졌다.
로게 IOC위원장은 올림픽선수촌에서 90분 동안  한 개 그룹 참가자들과 즉석 재치일문일답(repartee)도 가졌다.
도핑(doping)이나 페어플레이(fair play)에 대한 학습도 병행하였다.
하지만 대회 첫 날 이란 태권도 선수인 Mohamed Soleimani은 이스라엘 선수 Gili Haimovitz와의 금메달  
결정 태권도시합출전을 기권하였다.
이란선수 코치는 Sileimani선수가 준결승 전 경기까지 치르는 동안 입은 부상이 악화되었다고 기권이유를 설명하였다.
준결승 시합에서 미국선수에게서 입은 부상으로 시상대에 못가고 병원으로 후송되었단다.
결승전 시합이었으므로 Haimovitz선수와 시합하지 않고 시합장만에 나왔어도 최소한 은메달은 따논 당상이었다.

물론 선수의 건강이 가장 중요한 관심사이긴 하지만 이란선수의 결승전 기권소식은 이란이 인정하기를 거부하는 이스라엘선수와의 시합을 단지 회피하려는 책략(ploy)일 것이라는 의혹을 증폭시 킨 바 있다.

이것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당시에도 이란 유도선수 한 명이 이스라엘 선수와 시합대면을 거부하고 아테네 올림픽을 기권한 에피소드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태권도 메달 시상대로 가지 않고 병원 행을 선택함으로써 이란 태권도 선수는 Alex Giliday 이스라엘 IOC위원이 하기로 되어 있는 메달수여도 피할 수 있었으리라.

올림픽대회 시상식에 참석을 거부하는 시태가 과연 용납 될 수 있는 사안인가?
태권도 메달 시상식 은메달 스탠드가 비어있는 광경은 올림픽운동사에 커다란 오점으로 기록 될 수 있다.

이를 보도 했던 한 인터넷 외신 기사 홈페이지는 이러한 보도가 포함 된 청소년 올림픽 문제점 분석 기사를 최근 갑자기 삭제하였다.
무슨 까닭일까?
문제점은 개선하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강구하여 다시금 이러한 불미스런 사태가 발생하지 못 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이란선수의 회피 행위에 대한 구체적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로게 IOC위원장은 이 사건을 이슈화하지 않았다.(The IOC President declared the incident a non-issue)

이와 관련 이란선수단에서는 의혹을 잠재울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다.
시상식에 참가하지도 않았고 통상 갖게 되는 금,은,동 메달리스트 3명의 사진 촬영 또는 사적인 회합도 전혀 없었다.
병원 행을 택하여 시합에 기권하였다 하더라도 경기 성적 상 이란선수에게 은메달이 주어져야 되는 것이 아닐까? 
알 수 없다.
어떤 결정이 내려 진 것일까?

이스라엘 선수단측에서 어떤 제안이나 예비교섭(overtrures)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대회 참가에 앞서 대회 개회식에서 선수들이 선서를 한다.
"in the true spirit of sportsmanship, for the glory of sport and the honor of our teams..."

청소년 올림픽이 올림픽정신에 충실하기 위하여서는 기성세대들이 14세-18세에 해당하는 YOGers들에게 진정한 스포츠맨쉽과 페어플레이 정신을 심어 주어야 하지 않을까?

올림픽의 가치는 "Excellence(우수성), Friendship(우정), Respect(존중)"이다.
올림픽은 종교와 인종과 문화와 언어의 벽을 넘어서야 비로서 참된 올림픽정신이 구현되어야 진정한 올림픽운동의 중심축이 된다.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