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강로의 스포츠 학(Sportology)및 올림픽 학(Olympicology) 현장 친화적 개념 정립이야기 1편]

 

필자는 당시 이상철 한국체육대학교 총장의 추천으로 2000-2001 2년간 한국체육대학교 사회체육대학원에서 1주일에 한 번 강의(겸임교수)를 하였다.

 

이어서 관동대학교(겸임교수)-서울시립대학교(겸임교수)-중국 인민대학교(객좌교수)등지를 비롯하여 모교인 외대-서울대-연세대-서강대-성균관대-이화여대-숙명여대-서울여대-상명여대-경기대-인천대-부산동서대학 등지에서는 특강을 진행하면서 스포츠와 올림픽에 대한 주제로 100회 이상 강연을 진행했던 바 있다.

 

 

 

그 당시 30여 년간 국제 스포츠 외교현장에서의 실무 경험과 국제 동향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 강의를 하려니까 시중에는 적절한 교재도 없고 해서, 하는 수 없이 매주 강의할 내용을 연구 개발하여 교재 화 한 후 수강생들에게 나누어주고 강의에 임하였다.

 

대학원 야간 수업에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스포츠에 대한 향학열(desire for learning)을 불태우는 수준 높은 분들이 수강해서 수업 분위기도 진지했고 강단에 서는 필자도 사전에 수업준비를 철저히 해야 했다.

 

필자가 제일 먼저 고민한 부분은 스포츠(Sports)에 대한 간단 명료(simplicity and clarity)한 정의(Definition)였다. 「스포츠란 뭘까?」라는 화두(Topic/Subject)로 여러 날을 생각하면서 고민했다.

 

(EBS 영어 특강 장면)

 

물론, 스포츠에 대한 정의는 이미 여러 책자 등에 장황하게 설명되어 있었지만, 딱 부러지게 핵심만 찌르는 촌철살인(being terse and to the point)의 정의가 필요하였다. 마음을 비우고 스포츠(Sports보다는 ‘s’를 뺀 Sport를 총칭 적 개념으로 많이 사용함)라는 영어 철자로 표현하여 보았다.

 

1. 스포츠(Sport)에 대한 현장 친화적 신 개념 영어 정의

 

※스포츠(Sport)란 정신적 육체적인 단련(Training)을 통하여 새롭게 거듭나도록(Re-creation) 조율해 주는(Orchestrating) 표준(Standard) 프로그램(Program)이다.

 

S - Standard

P - Program

O - Orchestrating

R - Re-Creation(through)

T – Training (Mentally and Physically)

 

 

2. 건강/보건(Health)에 대한 현장 친화적 영어 정의

 

그렇다면 웰빙(Well-being)의 실체인 건강(Health)이란 무엇인지 정의해 보았다.

 

※건강(Health)이란 생활방식(Lifestyle)의 테크닉(Technique)과 조화로움(Harmony)을 이루어내기(Attaining) 위하여 필요한 인간적(Human) 환경(Environment)이다.

 

H - Human

E - Environment

A - Attaining

L - Lifestyle

T - Technique and

H - Harmony

 

 

3. 올림픽(Olympics)에 대한 현장 친화적 개념 영어 정의

 

또한, 스포츠 활동의 꽃인 올림픽(Olympics)에 대해 스스로 풀이해 보았다.

 

※올림픽(Olympics)이란 스포츠(Sport)를 통해 평화(Peace)와 국제(International)협력(Cooperation)을 유지 및 지속시켜 주기(Maintaining) 위하여 젊은이들(Youths)이 꽃피워 보여주는 최적(Optimal)의 생활방식(Lifestyle)이다.

 

O - Optimal

L - Lifestyle (through)

Y - Youths

M - Maintaining

P - Peace (and)

I - International

C - Cooperation (through)

S - Sport

 

 

4. 스포츠-체육-대회-놀이-레크리에이션-여가의 미세한 차이점 분석

 

요즈음 혼용되고 있는 Sport(스포츠) Physical Education(체육) Games(대회) Play(놀이, 유희, 운동) Recreation(휴양, 오락, 기분전환) Leisure(여가)의 차이(Difference)는 무엇일까? 다음과 같이 비교해 보았다.

 

1) Sport(스포츠); 승부와 결과에 도전하는 목표를 설정한 후 인간 신체 활동이 주가 되어 육체적, 기술적 숙련도가 요구되는 경쟁 상태를 유지하면서 제도화된 제반 규범, 규칙에 의해 행정조직을 통해 실행되는 인간의 자발적이고 의지가 표출된 즐거운 신체활동을 통해 일상생활의 모범(Prototype)이 되는 사회적 질서와 스포츠맨십(Sportsmanship)을 확립시켜 주는 표준화된 프로그램.

 

2) Physical Education(체육); 스포츠를 통한 인간 신체활동으로 파생되는 여러 가지 측면에 교육적 가치(Educational Values)를 부여함으로써 인간사회의 삶의 질(Quality of life)을 향상시키기 위한 제도적, 윤리적, 규범적 범주의 인간성 향상 운동.

 

3) Game(s)(대회); 스포츠 활동에 시간적, 공간적, 제도적 운영체계를 확립하여 경기를 조직, 누적된 점수, 성과의 비교 등을 집약적으로 결과로서 도출.

 

4) Play(놀이, 유희, 운동); 신체적 활동으로 인한 즐거운 경험으로서 개인적인 목표 또는 발산하고 싶은 충동을 자발적으로 표출하며 제반 규칙도 즉흥적이고 행위의 연속성은 존재하나 구속적인 행위 종료 개념이 없으며, 손에 잡히는 결과나 승리에 대한 보상 개념도 확고치 않음.

 

5) Recreation(휴양, 오락, 기분전환) Leisure(여가); 즐겁고 유쾌한 인간사회의 육체적, 정신적 놀이 한마당(Play와 유사함).

 

- 육체적인 것: 낚시, 사냥, 하이킹, 민속놀이, 고스톱 등

- 정신적인 것: VR(Virtual Reality; 가상 현실프로그램), 전자오락, 사이버 게임, 정신 수련 프로그램(단전호흡, 기체조 등)

 

요약하면, 스포츠(Sport),

 

         1) 경쟁, 도전적이고,

         2) 인간 신체, 육체의 숙련도를 통

         3) 제도화된 제반 규범, 규칙에 의해 관장 되는 표준화된 프로그램이다.

 

배타기(Sailing)는 오락(Recreation)과 즐거움(Pleasure)의 대상이지만 경쟁 조건과 구체화된 제반 규칙 하에 거행되는 레가타(Regatta; 보트/요트경기)로서 실행되면 스포츠(Sport)로서도 간주할 수 있고, 수영(Swimming)도 운동(Exercise)과 즐거움(Pleasure)을 근본적인 목표와 목적으로 행할 경우 놀이(Play), 오락(Recreation) 및 레저(Leisure)의 한 형태이지만, 목표가 상대방을 이기기 위한 경쟁 활동이면서 수영 시합을 관장하는 구체화된 규범, 규칙에 의해 규제될 때는 스포츠(Sport)가 된다.

 

반면에, 닭싸움(cockfighting)과 개 경주(dog racing)의 경우는 규범, 규칙에 의해 규제되는 경쟁 활동이긴 하나, 인간의 신체활동이 연관되지 않으므로 엄밀한 의미의 스포츠(Sport)가 아니며, 경마(horce racing)와 자동차 경주(auto racing)의 경우는 기수(jockey)와 운전자(driver)의 상당한 육체적 기민성, 스태미너(stamina) 및 신체적 노력이 함께 요구되기 때문에 레저(Leisure)와 오락(Recreation)이 되는 동시에 제도화된 규범, 규칙에 의해 규제, 결정되는 조건하에 발생하는 경쟁 활동이기 때문에 스포츠(Sport)이기도 하다.

 

 

*References:

-윤강로 저서 총성 없는 전쟁에서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