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2. 9. 11. 09:33

세바스찬 코(Sebastian Coe: 56세)의 주가가 상한가를 치고 있다.

 

                                                               (선수시절 Seb Coe모습)

 

그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및 패럴림픽조직위원회위원장으로의 책무를 성동적으로 수행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2003년 경 런던2012유치위원회 위원자으로 내정된 한 여성 인사가 솔직히 자신의 능력부족을 신인하고 유치위원장직을 스스로 사퇴하자 천거되어 구원 투수로 런던유치마운드에 자원등판한 인물이 바로 Seb Coe다.

 

그는 2004년부터 런던2012유치위원장으로 횔동을 개시한 뒤 2005년 싱가포르개최 IOC총회에서 런던이 2012년 올림픽개최도시로 선출되는데 당시 Tony Blair 영국총리를 보필하며 런던유치성공에 견인차 역할을 다 하였다.

 

이어 2012년 런던올림픽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된 그는 특유의 친화력과 추진력으로 런던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성공적으로 조직하였다.

 

그는 미국을 위시한 서방국가들이 당시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무력침공에 대한 반발로 보이코트한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에 영국올림픽위원회가 보이코트에 동참하지 않은 덕분에 영국을 대표하는 육상선수로 1980년 모스크바 및 1984년 LA 올림픽에 참가하여 두번 다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다.

 

그는 현 IAAF부회장이며  2015년 은퇴하는 Lamine Diack 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Athletics Federations)회장 뒤를 이어 차기 IAAF회장 후보로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런던올림픽에서 개최국인 영국은 29개의 금메달을 획득하였는데 이는 4년 전인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보다 10개의 금메달을 추가로 더 따내 미국, 중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 4위로써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그 와중에 영국올림픽팀(Team GB/Great Britan) 수장인 영국올림픽위원회(BOA: British Olympic Association) Colin Moynihan위원장이 임기 1년을 앞두고 금년 중 위원장직을 조기사임하고 퇴장한다고 발표하였다.

 

(Colin Moynihan 영국올림픽위원회/BOA 위원장/56세)


 

Moynihan위원장은 BOA 의장이며 영국 IOC위원 겸 영국 공주인 Princess Royal에게 보내는 사임의사 전달편지에서 자신의 후임이 결정되는 즉시 자신의 BOA위원장직 사임이 유효하다고 밝혔었다.



후임은 오는 11월 경 결정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그 후보로 Seb Coe가 낙점 받은 듯하다.


Moynihan위원장은 가족들과 그리고 사업에 좀 더 많은 시간을 갖기 위하여 사임하는 것으로 보도되었다.

Moynihan위원장은 사상최고의 성적을 거양한 영국팀의 향후 스포츠발전 기금에 대한 토론 참가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예정이란다.

 

그는 BOA의 직함이 없는 가운데 이러한 토론에 참가하는 것이 더 실질적이고 편안하게 의견개진에 임할 수 있어 보다 자유롭고 편안하다고 한다.

그는 56세로써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조정종목메달리스트이기도 하며 2005년 BOA위원장에 선출되었고 1년의 잔여임기를 남겨두고 있다.

 

자리에 연연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이 몸담았던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려는 그의 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사임이후에도 스포츠기금조성 토론에 적극 참여한다는 그의 이성적인 태도와 합리적인 가치관이 아름다운 퇴장을 더욱 빛나게 한다.

Seb Coe는 영국 스포츠 계에서 영국올림픽위원회(BOA: British Olympic Association)후임위원장으로 추대되고 있는 상황이며 그자신도 기꺼이 응할 태도를 보이고 있다.

 

영국은 국제적인 신뢰도와 조직력과 인격과 덕망 그리고 선수출신이며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우대 받는 사회인 점이 우리도 벤치마킹해야할 점으로 사료된다.

 

                                         (Seb Coe 2012년 런던올림픽조직위원장)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