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24. 4. 23. 02:23

[ASOIF(하계올림픽종목 국제연맹연합회) 세계육상(World Athletics)Paris2024올림픽 육상 48개세부종목우승자들에게 미화 5만불 포상금지급계획 맹비난하다]

 

422일 외신보도 내용입니다.

 

평소 차분하던 하계올림픽종목 국제연맹연합회(ASOIF: Association of Summer Olympic International Federations)가 세계육상(World Athletics)Paris2024올림픽육상종목 48개세부종목우승자들에게 각각 미화 5만불(7천만원)씩 지급하려는 계획을 맹비난하는 교차 성명서를 발표하였다(issued a cross statement)고 합니다.

 

*세계육상(World Athletics)의 총 포상금지급예상액: US$5만불 x 48= US$240만불(33.6억원)

 

 

 

육상을 제외한 다른 종목 국제연맹들은 그럴 여유가 없으며 ASOIF는 이러한 세계 육상의 포상금지급계획에 대해 사전에 통보 받지 못하였으며 단합을 저해하는 행위에 곤혹스러움과 충격을 표출하였다(expressed annoyance and shock at not being informed and at the lack of solidarity)고 합니다.

 

ASOIF성명서에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게 일부 국가올림픽위원회들(NOCs)이 포상금을 지급하는 관행은 국위선양에 기여한 것에 대한 포상으로 한 종목이 아니라 모든 종목에 공히 적용되는 것(While some National Olympic Committees and governments have put in place schemes to reward athletes for outstanding performances at the Olympic Games, these are for purposes of national pride and are applied consistently across all the sports at the Olympic Games)이며 세계육상처럼 한 종목에 치우치는 포상금 지급은 형평성과 단합에도 어긋나며 다른 국제연맹들을 당혹스럽게 만드는 행위라는 주장입니다.

 

40년 전에 창설된 ASOIF의 사명은 회원댄체들의 공동이익과 목표를 위해 옹호하는 반면 회원 단체들 간의 단결과 증진과 지원을 하는 취지임(ASOIF was created more than 40 years ago, with the mission to unite, promote and support its members, while advocating for their common interests and goals)을 강조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독단적인 포상금지급방침은 최종성적성과결과 뒤쳐진 선수들을 무시하고 외면하는 행위(This disregards the less privileged athletes lower down the final standings.)는 주장도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성명서 말미에 최종적으로 적어도 상업적으로 더 성공적이고 재정적으로 독립성이 담보된 국제연맹(IFs)들로서는 올림픽수입금이 해당종목개발과 청렴도고양에 투자되어야 함. 개발과 청렴도의 두 가지 가치는 국제연맹들이 일반 상업적 이윤추구 사업자들과 흥행주들과 차별화 할 수 있는 주요한 분야임”(Finally, there has been consensus that Olympic revenues should, at least for the more commercially successful and financially independent IFs, be invested as a priority into development and integrity matters. Development and integrity are the principal areas where IFs can distinguish themselves from commercial operators and promoters.)이라고 적시하였다고 합니다.

 

동 성명서는 ASOIF가 이러한 우려 점들을 세계육상연맹과 IOC에게 제기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The statement concluded with ASOIF saying that it “will raise these concerns with World Athletics” and with the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고 합니다.

 

단합과 공동의 목적 지향이란 관점에서 성명서 등을 통한 발표를 자제해온 올림픽세계에서 ASOIF의 성명서 내용은 이례적으로 강력한 내용을 담고 있는(an unusually strong statement in the Olympic world) 듯합니다.

 

이러한 포상금지급가능 국제연맹들은 세계육상(World Athletics)-세게축구연맹(FIFA)-세계 수영(World Aquatics) 정도의 극소수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28개 하계올림픽국제연맹들 중 IOC TV방영권수입금 중 배당금 순위 랭킹 3~5위 그룹에 속하는 20여개의 국제연맹들은 확실히 그럴 여유가 없는 것이 작금의 현실로 보입니다.

 

세계육상(World Athletics)의 경우 Tokyo2020올림픽에서 IOC배당금 순위 1위로서 US$3,948만불(550억원)을 수령한 반면 3위그룹 국제연맹들의 경우 US$1,731만불(242억원), 4위 그룹 국제연맹들은 US$1,514만불(212억원) 그리고 5위 그룹은 US$1,298만불(180억원)을 각각 수령하여 차기올림픽때까지 향후 4년간을 기다리며 자체수입금으로 충당하기 부족한 자체 프로그램실행과 임직원 월급 지급에 사용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합니다.

 

 

 

 

IOC로서는 국제연맹에 지급하는 배당금 사용은 해당 국제연맹들의 자율적 판단에 맡긴다는 것이 입장이라고 합니다.

 

고대올림픽에서는 대회파견주체인 그리스도시국가들이 메달리스트뿐만 아니라 참가자 전원에게 보조금을 주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영광스러운 우승자로 금의환향한 우승자들을 포상한 것(much more likely to make a grant to all Olympians than to those who won medals, as the ancient city-states were the ones who sent and rewarded their champions who returned in glory)으로 사료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안은 올림픽운동내에서 새롭고 예상치 못한 분열 점(a new and unexpected division point within the Olympic Movement)으로 누가 차기 IOC위원장이 되든지 골치거리가 될 것(a headache that will face the next IOC President, whoever that ends up being)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합니다.

 

 

*References:

-The Sports Examiner

-ASOIF website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