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43억8,000만불(한화 약 5조원)이란 역대 최대규모의 천문학적 액수의 TV 중계권료가 확정되었다.
최근(6월7일) 미국 NBC TV사는 2014년~2020년 6년간 4개 동 하계올림픽대회 미국지역 TV 방영권자로 최종 낙찰되었다고 IOC가 공식 발표하였다.
IOC는 약 5조원에 육박하는 올림픽 사상 최대규모의 TV방영권 계약 체결이라는 대박을 터뜨렸다.
그것도 미국 지역만 그렇다.
이 패키지 TV중계권 계약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2016년 리오 올림픽, 2018년 동계올림픽 및 2020년 올림픽 등 4개 동 하계올림픽을 모두 아우르는 지구상 초대형 수퍼 빅딜에 해당한다.
미국 NBC 스포츠 총책 Mark Lazarus에 의하면 4개 동 하계올림픽대회 전 종목에 걸쳐 생방송 중계예정이란다.
NBC는 자체TV방송 및 인터넷이란 플랫폼(platforms)상에 생방송 중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TV뿐만 아니라 테블릿(Tablets), 휴대전화기(Mobile Phones), 브로드 밴드(Broad Band) 등 알려졌거나 상상 가능 한 모든 플랫폼(Platforms)에 관한 일체의 권리가 포함되어 있다.
얼마 전 사임한 NBC올림픽 방송 수장이었던 Dick Ebersol은 과거 많은 주요 관심종목들(high-interest events)을 TV시청 골든 아워(prime time)까지 방송 지연시켰다가 방영했었다.
이제 NBC는 그러한 방영철학을 혁신한다.
2. NBC와 입찰 경쟁자들(Fox 및 ESPN/ABC Combination)
NBC와 경쟁한 미국 TV업체들로는 Fox사와 ESPN/ABC TV 합동 등 모두 3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엇다.
Fox사도 역시 4개 동 하계올림픽중계권 입찰에 참여하였지만 ESPN의 경우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및 2016년 리오 올림픽 중계권에만 한정하였다.
뉴욕 타임즈 지 보도에 따르면 ESPN/ABC사는 2개 올림픽에 $14억불(약1.5조원)을 써냈다고 한다.
IOC는 관례상 입찰에 실패한 업체의 입찰금액은 공개하지 않는다.
NBC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7억7,500만 불(약 8천억원), 2016년 리오 올림픽에 $12억2,600만 불(약 1조 3천억원), 2018년 동계올림픽에 $9억6,300만 불(약 1조 2천억 원) 그리고 2020년 올림픽에 $14억1,800만 불(약 1조4,500억원)씩 지불한다.
3. IOC, 미국 GE(General Electrics)사의 IOC글로벌 스폰서 추가 참여로 보너스 대박기대
또한 NBC Universal을 GE(General Electrics)로부터 금년에 인수한 Comcast(지분 51%)에 비해 49%의 NBC지분을 여전히 소유하고 있는 GE가 IOC글로벌 스폰서로 예상대로 참여가 결정되면 $2억 불(약 2,,200억원)이 추가로 IOC에 지불될 전망이어서 이래저래 IOC는 벌어진 입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다.
4. NBC는 올림픽 미국지역 생방송 중계의 살아있는 전설
NBC는 1988년 서울올림픽 미국지역 TV방영권 입찰 경쟁에서 승리한 이래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 올림픽 까지 7개 그리고 성울 올림픽을 포함하면 총 8개 동 하계올림픽 미국 TV방영권을 싹쓸이 해왔다.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은 예외로 미국 ABC TV가 미국중계 방영권을 획득한 바 있다.
자크 로게 IOC위원장이 금주 화요일 향후 4개 올림픽 대회 미국지역 TV방영권 계약체결 관련 외신 기자회견에서
"The Olympics are in their DNA."(올림픽 DNA가 NBC TV에 장착되어 있다.)라고 묘사할 정도로 NBC의 올림픽 중계권 장악애착과 열정은 감탄할 만하다.
NBC의 간판 도사 Dick Ebersol이 지난 달 계약관련 문제로 사임했을 때 NBC의 새로운 주인인 Comcast가 과연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방영권 매입 후 $2억2,300만불(약 2,600억원)의 결손을 냈던 올림픽 중계권에 관심이나 가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만연되어 있엇다.
NBC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과 2012년 런던올림픽 미국지역 중계권료조로 $22억 불(약 2조 4,000억 원)을 지불 했는 데 이 금액은 Fox사가 차기 올림픽 중계권 입찰 예상금액 보다도 거의 $9억 불(약 1조원) 더 많다.
이와 관련 자크 로게 IOC위원장은 "This secures the financial future for next decade for, first of all, the United states Olympic Committee, but also for future organizing committees, for the (national Olympic committees) and for the International federations."(이 액수는 향후 10년 간 먼저,미국올림픽위원회, 미래 올림픽조직위원회, 각국 올림픽위원회 및 국제연맹들을 위한 재정적 미래를 확보해 주고 있다.)라고 언급하였다.
5. 미국올림픽위원회(USOC)와 IOC간의 수익금 배분율 분쟁 및 향후 전망과 추이
현재 체결된 IOC와 USOC와의 수익금 배분 조건에 의하면 USOC는 4개 동 하계올림픽 미국지역 TV중계권료 총 $43억 8,000만 불 (약 5조원)의 12.75%, 즉 $5억 5,800만 불(약 6,138억 원)을 받게 되어 있다.
그러나 USOC의 지나치게 많은 수익금 배분 지분에 대한 IOC위원들의 강력한 불평이 표출된 후 USOC와 IOC는 배분비율 재조정을 위한 재협상을 목하 진행 중에 있다.
USOC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와 관련 IOC와의 새로운 협정안이 다음 달(7월) 중 나올 것으로 희망한다고 하였다.
USOC로써는 전 세계 나머지 NOCs들과는 달리 연방정부로부터 보조금이 일체 나오지 않기 때문에 USOC는 올림픽대회 미국지역 TV방영권료 배분지분의 약 50%에 해당하는 금액과 IOC글로벌 스폰서 프로그램(TOP Partners Program) 수익금의 20% 배분지분에 재정을 의존하고 있다.
IOC의 올림픽 스폰서 수익금 배분지분율(20%)도 올림픽운동 구성원들로부터 호된 비판의 대상이 되어 왔다.
올림픽유치 성공은 미국지역 TV방영권료만으로도 올림픽의 가치가 긍정적으로 인정되는 척도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Comcast/NBC는 2000년~2008년 8년간 5개 동 하계올림픽대회 생중계권료로 지불한 $35억 불(약 3조8,500억 원)보다 $9억 불(약 1조원) 많은 액수를 방영권료 분담금조로 불입하는 셈이다.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유치에 성공 한다면 미국지역 올림픽 생방송 중계권료 대가로 $9억6,300만 불(약 1조2,000억 원)과 각 대륙 별, 지역 별 , 국가 별 TV중계권료를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물론 이 금액 중 51%는 IOC와 IOC가 Olympic Solidarity프로그램을 통해 각국 NOCs들에게 배분하는 지분이다.
* Olympic Revenue Distribution(올림픽대회 전체 수입금 배분 등식)
The IOC distributes over 90% of its revenues to organisations throughout the Olympic Movement to support the staging of the Olympic Games and to promote the worldwide development of sport. The IOC retains less than 10% of its revenue for the operational and administrative costs of governing the Olympic Movement.(출처: IOC홈 페이지)
7. 올림픽대회 TV중계권료 배분지분
올림픽대회 수입금 중 TV중계권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엄청나다.
TV중계권료 배분지분은 다음과 같다.
<Olympic Broadcasting Revenue Distribution>
-49%(동 하계 OCOGs/올림픽조직위원회)
-51%(IOC, Olympic Solidarity/NOCs 배분 프로그램, IFs)
* USOC지분: TV방영권료 재분배 전 미국지역 방영권료의 12.75%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2년 솔트 레이크 시티 동계 올림픽까지는 OCOGs:60%, 올림픽운동(OC/IFs/NOCs): 40%
8. 올림픽 TV중계 역사 및 스포츠 행사 재정창출 간판스타
올림픽대회 TV중계는 1960년 미국 스쿼 벨리(Squaw Valley)로 부터 시작되었다.
1960년부터 1980년까지 20년 동안 스포츠 계에서 ‘황금 알을 낳는 거위’의 역할을 수행한 것이 TV이다. 현재까지도 이 현상은 계속되고 있으며 TV시장은 스포츠 행사의 재정창출(財政創出)에 중요한 재원이다.
TV는 스포츠를 중계 방송하는 고유의 가치(價値)이외에 많은 다국적 후원기업들을 포함한 올림픽 관련 각종 마케팅프로그램을 홍보해 주는 매체(媒體)이기 때문이다.
1980년 올림픽 재정의 95%를 차지했던 TV 방영권료(中繼權料)는 오늘날에는 50%미만으로 줄어들었다.
나머지 50%는 다국적 후원기업의 올림픽 휘장/로고 사용료(약 38.6%), 입장권 판매수입(약 5.4%), 기념주화 발행(3.3%), 기타 상품에 대한 로고사용 로열티(2.7%)로 충당되고 있다.
TV 방영권 판매대금의 주요 부분은 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OCOG)측으로 귀속되어 왔다. TV 방영권료는 20%가 기술시설비에 사용되고 나머지 80% 금액 중 2/3는 개최국, 1/3은 IOC로 배정되었다.
그리고 또 다시 IOC배정 분은 각 올림픽 종목국제경기연맹(IFs), 각국 올림픽 위원회(NOCs), 그리고 IOC 등으로 3등분 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IOC는 결국 9%만을 차지하였으나 최근 들어 TV 방영권료와 TOP 스폰서 후원금의 증액으로 TOP V(2000-2004)부터는 IOC에 할당되는 지분은 모두 합친 금액의 8%대를 점유하고 있다.
9. 역대 올림픽 미국 지역 TV중계권료 계약체결 현황(1960년~2020년)
1960동계(Squaw Valley)/미국 CBS TV/15시간/$5만 불
1960하계(Rome)/미국 CBS TV/20시간/ $39만4,000불
1964동계(Innsbruck)/미국 ABC TV/17과 1/4시간/$59만7,000불
1964하계(Tokyo)/미국 NBC TV/14시간/$150만 불
1968동계(Grenoble)/미국 ABC TV/27시간/$250만 불
1968하계(Mexico City)/미국 ABC TV/43과 3/4시간/$450만 불
1972동계(Sapporo)/미국 NBC TV/18과 1/2시간/$640만 불
1972하계(Munich)/미국 ABC TV/62와 3/4시간/$750만 불
1976동계(Innsbruck)/ 미국 ABC TV/43과 1/2시간/$1,000만 불
1976하계(Montreal)/ 미국 ABC TV/76과 1/2시간/$2,500만 불
1980동계(Lake Placid)/ 미국 ABC TV/53과 1/4시간/$1,550만 불
1980하계(Moscow)/ 미국 NBC TV/150시간/$8,700만 불(미국의 대회 보이콧으로 올림픽 중계 철회)
1984동계(Sarajevo)/미국 ABC TV/63시간/$9,150만 불
1984하계(LA)/ 미국 ABC TV/180시간/$2억2,500만 불
1988동계(Calgary)/ 미국 ABC TV/94와 1/2시간/$3억 900만 불
1988하계(Seoul)/ 미국 NBC TV/179와 1/2시간/$3억 불
1992동계(Albertville)/ 미국 CBS TV/119와 1/2시간/$2억4,300만 불
1992하계(Barcelona)/ 미국 NBC TV/161시간/$4억100만 불
1994동계(Lillehammer)/ 미국 CBS TV/120시간/$3억 불
1996하계(Atlanta)/ 미국 NBC TV/168시간/$4억5,600만 불
1998동계(Nagano)/ 미국 CBS TV/128시간/$3억7500만 불
2000하계(Sydney)/미국 NBC TV/162와 1/2시간/$7억500만 불
2002동계(Salt Lake City)/ 미국 NBC TV//$5억4,500만 불
2004하계(Athens)/ 미국 NBC TV//7억 9,300만 불
2006동계(Torino)/미국 NBC TV//$6억1,300만 불
2008하계(Beijing)/미국 NBC TV//$8억9,400만 불
2010동계(Vancouver) 및 2012하계(London)는 통합협상으로 미국 NBC TV// 총 $22억 불
2014동계(Sochi)/ 미국 Comcast/NBC TV//$7억7,500만 불
2016하계(Rio)/미국 Comcast/NBC TV//$12억2,600만 불
2018동계(평창)/미국 Comcast/NBC TV//$9억6,300만 불
2020하계(?)/미국 Comcast/NBC TV//$14억 1,800만 불
(Richard Carrion 푸에르토리코 IOC재정위원장 겸 IOC올림픽 TV수석 협상자와 함께)
Richard Carrion IOC재정위원장(푸에르토리코 IOC 집행위원)은 올림픽TV중계권료 협상 IOC측 수석 협상자(IOC lead negotiator)다.
2010년도 Carrion에 의하면 미국경제 상황이 아직 취약한 단계이므로 2014년 동계올림픽(소치) 및 2016년 하계올림픽(리오 데 자네이로) 미국지역 올림픽통합 TV중계권료 협상개시 시기가 아직까지는 상조라고 한 바 있었다.
"아직 서둘 단계가 아니다. 경제환경이 구체화되어야 협상실마리를 풀 수 있다.아직까지 미국경제가 취약구조라고 본다. 지금 시장은 많은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라고 AP와 인터뷰하였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래 미국지역 올림픽 TV중계권자는 줄 곳 NBC TV이며 2010및 2012올림픽 통합 TV중계권료는 $22억 불이었다.
2014년~2020년 동 하계 올림픽 4개 대회 TV 중계권료는 경이이적인 $43억8,000 만 불로 체결되었다.
Richard Carrion IOC 올림픽 TV 협상 협상대표자(IOC's lead negotiator)에게 찬사를 보낸다.
그는 계약 체결 후 이렇게 소감을 피력하였다.
"We were blown away by the presentation. The passion[the NBC team] had for the Olympic games was very impressive and very evident to all of us. They know-they have been doing this for quite a while. We knew that they know what this is about. They know the values that are important to all of us. It was a combination of all those things...We are happy to renew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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