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강로 스포츠외교관 에피소드 31편(동하계올림픽, 동하계아시안게임, 동하계유니버시아드 등 국제종합대회 한국선수단 본부 임원 겸 한국선수단 단장대행활동 포토 갤러리)]
대한체육회-대한올림픽위원회 26년 재직 기간 동안 동하계올림픽-동하계아시안게임-동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거의 빠지지 않고 한국선수단파견에 앞서 1년 전에는 사전조사단장, 대회 임박해서는 한국선수단선발대장과 대회기간 중에는 본부 섭외와 교섭전담임원 겸 각국선수단장회의 대표로 줄기차게 참가하여 조직위원회 선수촌장(Olympic Village Mayors)들 주재 매일 아침 단장회의에서 끊임 없는 질문과 제안을 하게 되어 그들에게는 ‘공포의 외인구단 대표단장’이기도 하였다.
선수단 관련 각종 애로사항을 모두 꿰차고 ‘각국선수단장회의 대표 단골 질문자 겸 제안자’ 역할은 물론 해결사 역할까지 도맡아 하다 보니 세계각국 선수 단장들 사이에서 필자의 별명은 “대표단장”이 되어 ‘올림픽박사’로 불리기도 하였다.
역대 올림픽대회에서 조직위원회 및 올림픽선수촌 단장회의에서 송곳질문자 평판에 힘 입어 각국선수단장회의에서 AD카드 질문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Atalanta1996올림픽 조직위원회 AD카드 총책임자인 Claire Potvin<Calgary1988동계올림픽대회 AD카드 총책 역임>의 전격적인 협상 성격의 제의와 배려에 힘입어 각국 선수단 본부 임원 당 통상 1개 경기장 출입만 인정되던 틀에서 벗어나 필자가 총대를 맨 한국선수단의 경우 AD카드 全경기장출입허용 접근 코드(Access Code)를 한국선수단 본부 임원 전체에게 부여 받는 차별적이고 특권적인 공적(?)을 쌓아 한국선수단 본부임원들로부터 무한 찬사(?)를 받음으로 대회 기간 중 질시를 포함한 구설수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
(올림픽 각국 선수단장회의를 비롯한 각종 국제회의에서 한국선수단장 대행 및 KOC대표로 발언하는 모습)
지금 생각해 보니 국제스포츠무대에서는 실력과 타당성에 근거한 정정당당한 질문과 교섭력이 대회 선수단 활동뿐만 아니라 국제회의에서도 스포츠외교력임을 뒤늦게 실감하게 되었다.
국제스포츠무대에서 필자의 언행은 한국인들이 흔히 지적하는 ‘나대는 것’이 아니라 정당하고 떳떳한 권리행사로써 평소 자제와 양보를 미덕으로 알고 습관화된 한국사회의 관례를 벗어난 국제 매너 겸 스포츠외교사회의 적절한 처신이며 국익 도모에 여러 모로 큰 힘이 되었음을 증거하는 바이다.
(동하계올림픽-동하계아시안게임-동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한국선수단 섭외임원 겸 선수단장대행으로 대회 기간 중 매일 아침 열리는 대회 참가국 선수단장회의에 20여년 간 한국선수단장대행으로 참석하여 송곳 질문과 유익한 제안을 하였다)
20여 년 간 각국선수단장-IOC-대회조직위원회 연석국제회의에서 “균형 잡힌 음식”(Balanced Food)를 줄 창 요구한 필자의 노력에 힘 입어 한민족의 ‘김치와 쌀 밥’(Kimchi and Sticky Rice)중 ‘김치’는 이제 연이은 올림픽에서 완전히 올림픽선수촌 공식 붙박이 메뉴로 자리매김한 사례가 이를 입증해 주고 있다.
(Barcelona1992올림픽당시부터 이후 동하계올림픽대회 올림픽선수촌 공식 붙박이 메뉴로 한국의 김치를 채택하여 한국선수단 선수 임원들의 입맛과 컨디션을 살리도록 집요하게 노력한 결과 이제 김치는 올림픽 대표 메뉴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