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강로 스포츠외교관 에피소드 32편(평창2010동계올림픽유치 Prague프라하 IOC총회프레젠테이션 현장과 안타까운 역전패 생생 현장 포토 갤러리)]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경쟁에서는 그때까지 무명 도시였던 평창이 대한민국의 응집된 민족적 정기와 강원도의 힘으로 전 세계가 놀랄만한 드라마를 펼쳐 올림픽 유치경쟁사에 길이 기억되었다.
(평창2010동계올림픽 IOC실사 평가단과 유치위원회-KOC 수뇌부와 연석회의 장면/좌로부터: 당시 권혁승 평창군수-김진선 강원도지사-공로명 유치위원장-박용성 IOC위원 겸 IJF회장, 도영심 STEP재단이사장 겸 유치위원회 집행위원-유치위 공동사무총장 겸 회의진행 Moderator였던 필자-최만립 유치위 부위원장 겸 IANOS/APOSA회장-김영환 KOC명예총무-장명희 ISU집행위원)
평창(PyeongChang)보다는 평양(PyeongYang) 발음에 길들여진 외국 언론들에게 유치경쟁 초기에 발음상의 혼동과 착각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2003년 격전지였던 체코 프라하 개최 제115차 IOC 총회 장에서의 군계일학의 탁월하고 감동적이었던 평창2010프레젠테이션은 IOC 위원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외신들에게도 신선한 충격과 더불어 아쉬운 감탄사를 금치 못하게 했던 최상의 감동 드라마의 백미 그 자체였다.
필자도 「프라하/Prague 평창2010 드라마」프레젠테이션(불어/French) 주역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부여 받음에 감사하고 그날의 프레젠테이션을 가슴 벅찬 긍지로 간직하고 있다.
(체코 프라하/Prague개최 IOC총회 프레젠테이션 장면/상단: 불어로 프레젠테이션 중인 필자/하단 우측 사진 하단 좌로부터: 김운용 IOC부위원장, 김진선 강원도지사 겸 유치위 집행위원장, 도영심 STEP재단 이사장 겸 평창2010 유치위 집행위원, 공로명 유치위원장은 단상에서 프레젠테이션 중)
당초 필자가 작성한 IOC 위원들 평창지지투표성향 분석의 추정치는 52표에서 62표 사이였다.
1차 투표에서 평창2010이 51표, Vancouver가 40표, Salzburg2010이 16표로서 규정에 의거 Salzburg2010이 탈락했다.
107명의 IOC 위원들이 참여한 투표수의 단순 과반수 즉, 3표만 더 얻어 54표가 됐더라면 1차 투표에서 평창이 2010 동계올림픽 개최도시로 선정되는 짜릿한 경천동지의 승전보를 들었으리라.
(첫째 줄 좌로부터 공로명 평창2010유치위원장-김진선 강원도지사-필자-김소희 홍보대사 등/둘째 줄 좌로부터: 1995년 Miss Korea 최윤영 홍보대사-Paul Henderson 국제요트연맹회장 겸 캐나다 IOC위원-필자, 필자- 신문희 러시아 Odessa음대 교수 평창2010홍보대사/셋째 줄 우측: 평창2010 IOC평가위원장 겸 노르웨이 IOC집행위원 겸 IOC마케팅위원장 Gerhard Heiberg와 필자)
Vancouver2010과 최종 맞붙은 2차 투표에서 평창2010은 1차 투표에서보다 겨우 2표 증가한 53표를 얻은 데 반해 Vancouver2010은 무려 Salzburg2010의 16표를 흡수해 최종 56표를 얻어 53:56 박빙으로 Vancouver2010이 개최도시로 선출되었다.
(상단: 불어로 프레젠테이션 중인 필자와 프레젠테이션 원본 텍스트/ 하단: 프라하/Prague IOC총회 장에서 경쟁 도시 Vancouver2010취재 캐나다 국영TV와의 인터뷰 장면)
여기서 2표만 더 얻어서 55표가 됐다면 55:54로 대한민국을 흥분과 환희의 도가니로, 세계를 경악과 충격으로 빠뜨릴 드라마가 연출할 뻔 했다.
두 번째로 도전한 평창2014의 또 한번의 결전은 2007년 7월 4일 오후 7시 「과테말라」로 약정되어 있었지만 이번에는 러시아 Sochi2014에 사활을 건 Putin 대통령의 파워에 두 번째로 석패 할 수 밖에 없었고 삼세번 도전이었던 평창2018유치가 드디어 2010-2014유치노력의 기름진 거름 위에서 남아공 Durban 대첩을 이룩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