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21. 7. 5. 09:49

[윤강로 스포츠외교관 에피소드 28(내가 몸 담았던 대한체육회<22+4> 그 시절 그리고 이후)]

 

대한체육회(KASA-KSC)/대한올림픽위원회(KOC)특채 5급직원(1982)으로 2년 반 만에 4급 과장으로 진급하고 곧바로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SLOOC)집행위원장 겸 체육부장관인 이영호장관 조직위원회 국제 특보(비서관)로 발령 받아 근무하였다.

 

(첫째 줄 좌로부터: IOC방문 후 인근 Mon Blanc정상에서 이영호장관과 함께, East Berlin Brandenburg 근처에서-동 베를린 유적지에서, Mon Bland 정상에서 이영호장관 부부와 함께/둘째 줄: IOC본부에서, 그리스에서, East Berlin IOC총회에서 SLOOC대표단일행, Paris에서/셋째 줄: 노태우 당시 SLOOC위원장-Samaranch IOC위원장-박종규 IOC위원, Paris 소재 Louvre박물관에서<좌로부터 필자를 KOC에 특채 되도록 천거해준 최만립 KOC부위원장 겸 명예총무-이영호장관 겸 SLOOC집행위원장-필자)

 

 

이후 SLOOC파견근무에서 복귀하여 국제과장-회장비서실장-국제부장-기획조정실장-국제담당사무차장(1)을 역임하다가 다시 평창2010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대외공동사무총장으로 파견 근무하였다.

 

평창2010 체코 프라하 IOC총회에서 캐나다의 Vancouver2010에게 석패(51:53)한 후, 대한체육회 복귀 과정에서 모종의 음모로 추정되는 희한한 논리에 자의반타의반으로 눈물을 머금고 한국스포츠외교간판 급 선수로 스포츠외교실력을 쌓았던 정들었던 대한체육회 근무 22년 만에 명예 퇴직할 수밖에 없었다.

 

김운용회장은 필자를 국제스포츠외교무대에서 일취월장(日就月將) 및 홀로서기 할 수 있도록 그리고 세계스포츠지도자들과의 인맥 교류와 소통 그리고 국제회의에서 한국대표로서 마음껏 발언하고 내공을 펼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해 주고 발탁해 준 한국최고의 스포츠외교관이 그분의 후계자로서 내공을 키워준 스승 같은 고마운 분이었다. 그분 영전에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을 올린다

 

(김운용회장과의 추억의 Photo Gallery)

 

2004년 초 명예 퇴직과 동시에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ISDI)를 창설하고 김진선 강원도지사의 지원으로 서초동에 사무실을 두고 ISDI운영을 시작하였다. 동시에 평창2014동계올림픽유치 재도전 작업도 병행하였다.

 

이후 2004~2011년은 평창2014유치위원회 국제사무총장 및 평창2018유치위원회 국제자문역으로 3수 유치 성공에 기여한 뒤, 2011~2018년에는 평창2018 조직위원회 상임위원과 위원장 자문역으로 대회 성공적 개최에 일익을 담당하게 되었다.

 

20052월 차기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정길회장은 강남 소재 리츠 칼튼 호텔에서 3번 만나며 삼고초려(三顧草廬)하며 필자를 KOC총무(사무총장)으로 영입하려 하였지만 2번 만나고 인터벌을 둔 사이 이미 평창2014유치위원회 국제총장으로 중앙일보에 지상 발령이 난 상태여서 3번 재 만남에서 감사한 마음만 받고 KOC사무총장 직 제의는 없던 일로 고사하였다.

 

뒤돌아 보면 아쉬운 대목이긴 하였지만 당시 김진선강원도지사와의 평창2014유치위원회 국제사무총장 직 선약을 존중한 행동으로 후회는 없다.

 

(김진선 3선 강원도지사 겸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 겸 평창2018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초대 위원장과 함께)

 

(김정길 KOC위원장은 정주영회장, 김종하 회장 및 김운용회장과 함께 필자를 가장 아껴주고 성원해준 대한체육회장들 중 한 분이다)

 

 

이후 김정길 KOC위원장은 필자를 4년 간 KOC위원 겸 위원장 특보로 임명하는 배려로 대한체육회 직원 출신으로는 최초로 KOC위원 직을 역임하기도 하였다.

 

그러다 보니 필자의 대한체육회 봉직 기간은 국제과장-국제부장-기획조정실장-국제담당 사무차장 등 직원 22+임원(KOC위원 겸 위원장 특보) 4년 도합 26년이란 세월이 되었다.

 

이후 12년 간의 세월은 평창동계올림픽유치3수 도전 작업과 평창2018유치성공에 이은 평창2018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에서 근무하며 스포츠외교인생 2막을 지나 2019년부터는 스포츠외교인생 3막을 시작한 셈이다.

 

 

To be Cont’d…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