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2018년에 IOC위원이 될 수도 있는 배경과 정황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 피겨퀸 김연아선수)
IOC위원들의 세대교체 물갈이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올림픽 헌장 규정 상 IOC위원 최대 정원은 총 115명이다.
개인자격 70명, NOC자격 15명, IF자격 15명, 그리고 선수자격 15명이다.
2012년 초 스위스 로잔 IOC본부에서 개최된 IOC집행위원회는 2012년 런던 올림픽 개회식에 앞서 열리는 제124차 IOC총회에서 선출될 신임 IOC위원 지명자 (Nominee)후보 5명 명단을 확정하여 발표하였다.
이들 5명은 IOC총회에서 찬성 50%+1표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무조건 신임 IOC위원으로 선출되는 데 예상대로 그대로 선출된 바 있다.
(1) Pierre-Olivier Beckers, 벨기에 올림픽위원회 위원장(president of the Belgian Olympic Committee)/NOC자격
(2) Frank Fredericks, 현 IOC선수위원장(나미비아)로 금년에 선수자격 IOC위원 임기만료이지만 재 선출됨
(3) Aicha Garad Ali, 지부티 NOC위원장(president of the Djibouti National Olympic and Sport Committee)/NOC자격
(4) Lingwei Li(李玲蔚, born January 4, 1964), 중국 여자 배드민턴 세계 챔피언/Active Athlete자격으로 추정
5) Tsunekazu Takeda, 일본JOC위원장(president of the Japanese Olympic Committee)/개인자격으로 추정
이들 중 Lingwei Li는 중국출신 여자 배드민턴 세계 챔피언인데 3번 씩이나 세계선수권을 석권하였다고 하며 배드민튼 역사 상 최고의 셔틀러(shuttler) 중 한 명으로 인정 받아 선임된 뒤 IO총회에서 무난히 선출되었다.
Ms Lingwei LI
Lingwei Li 전 배드민턴 선수가 IOC위원으로 선출되기 불과 2년 전인 2010년에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앞서 개최된 제122차 IOC총회에서도 중국 여자숏트트랙 세계챔피언이었던 양양(Yang Yang)선수들 IOC위원장 직권 '활발한 선수'(Active Athlete)란 명목의 IOC위원으로 선출한 바 있었다.
이는 2009년 80세로 정년 퇴임한 Zhenliang HE에 대한 배려로 이해 되었다.
원래 선수자격 IOC위원은 당해년도 올림픽대회 기간 중 각각 참가선수들이 투표로써 선출하게 되어 있었다.
2011년에는 뉴질랜드의 요트선수 출신인 Barbara Kendall이 역시 중국의 양양선수 케이스로 IOC위원으로 영입 및 선출되었다.
이제 2012년에는 2010년 양양(Yang Yang/동계종목))에 이어또 다시 중국 배드민튼선수인 Lingwei LI(하계종목) 가 IOC위원 지명후보자로 결정되었다.
중국은 현재 NOC자격 IOC위원인 Zaiqing YU IOC위원(2008-2012 부위원장 역임)과 홍콩의 Timothy FOK IOC위원까지 포함하면 총 4명의 IOC위원 보유국으로서의 위상을 자랑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비해 한국은 이건희 IOC위원(개인자격) 및 선수자격 출신 문대성 IOC위원(2008-2016) 단 두 명이며 2016년에는 이건희 IOC위원 한 명으로 다시 줄어든다.
<2010년 2월 초 제122차 IOC총회에서 선출된 6명의 신임 IOC위원 명단 및 사진>
(1) Marisol Casada(국제 트라이애슬론 연맹/ITU 신임회장/스페인: 국제연맹/IF 자격/ 여성)
(2) 양양(Yang Yang: 동계올림픽 숏트랙 2관왕/중국: 활발한 선수자격/여성)
(3) Dagmawit Gimay Berhane(이디오피아 올림픽위원회/NOC 사무총장: NOC자격/여성)
(4) Prince Faisal (요르단 NOC위원장: 개인자격)
(5) Patrick McQuaid(국제 사이클연맹/UCI회장: IF자격/아일랜드)
(6) Barry John Maister(뉴질랜드 NOC사무총장: 개인자격)
2011년 초 78개국 111명이던 IOC위원 수는 2011년 7월 초 남아공 더반 개최 제123차 IOC총회에서 3명의 신임 IOC위원이 선출되어 114명이었으나 개인신상으로 자진 사임한 Joao Havelange 브라질 종신 IOC위원과 지병으로 사망한 Francisco Nyangweso 우간다 IOC위원 등 2명이 줄게 되어 112명이 되었다가 2011년 말 현재 6명이 정년퇴임하게 되어 2012년 제124차 런던 IOC총회를 앞둔 시점에서 정원은 76개국 106명으로 줄었었다.
*2011년 선출된 신임 IOC위원 3명 명단:
(1) Jose Perurena, 국제카누연맹회장 자격 (스페인)
(2) Gerardo Werthein, 개인자격 (아르헨티나 NOC위원장)
(3) Barbara Kendall, 선수자격/Active Athlete IOC위원장 직권 임명(뉴질랜드)
현역 IOC위원들도 2011년, 2012년 및 2013년에 대거 정년퇴임하게 되어 2012년 및 2013년에 신임 IOC위원 선출을 위한 물밑 로비도 치열하게 되었다.
*2011년 말 정년퇴임 또는 사임/사망한 IOC위원 8명 명단:
(1) Arne Ljungqvist 스웨덴 IOC위원(IOC의무위원장)
(2) Philip Walter Coles 호주 IOC위원(WTF 부총재)
(3) Lassana Palenfo 코트다브와르 IOC위원(ANOCA회장)
(4) Antun Vrdoljak 크로아티아 IOC위원
(5) Chharu Igaya 일본 IOC위원
(6) Ichiro Okano 일본 IOC위원
(7) Joao Havelange 브라질 IOC종신위원 (사임)
(8) Francisco Nyangweso 우간다 IOC위원(사망)
(2014년 동계올림픽 IOC평가위원장 자격으로 평창을 방문한 Igaya 일본 IOC위원<가운데>, 우측은 Gilbert Felli IOC올림픽 수석국장)
따라서 제124차 런던 IOC총회를 앞둔 시점에서 IOC위원 현원은 106명이므로 이론상으로는 최대 9명까지 신임 IOC위원을 선출할 수 있었다.
Igaya IOC 위원 및 Okano IOC위원 두명이 2011년 말로 정년 퇴임한 일본은 2012년 IOC총회 전까지 IOC위원이 없었다.
몇년 전 부터 IOC위원 후보로 추천 받아 등록되어 대기 중인 Tsunekazu Takeda JOC위원장이 런던 IOC총회에서 일본 신임 IOC위원으로 선출 된 바 있다.
한편 2012년 말 정년 또는 임기만료로 퇴임하는 IOC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2012년 말 정년퇴임 또는 임기만료 대상 IOC위원 10명 명단:
1) Goeran Petersson 스웨덴 IOC위원(ISAF회장 자격)
2) Carlos Nuzman 브라질 IOC위원(NOC위원장 자격)
3) Francesco Ricci Bitti 이탈리아 IOC위원(ITF회장 자격)
4) Francisco Elizalde 필리핀 IOC위원(개인 자격)
5) Alpha Ibrahim Diallo 기니 IOC위원(개인자격)
6) Mario Vazquez Rana 멕시코 IOC집행위원(개인자격)
7) Hicham El Guerrouj 모로코 IOC위원(선수자격)
8) Jan Zelezny 체코 IOC위원(선수자격)
9) Rania Elwani 이집트 IOC위원(선수자격)
10) Frank Fredericks 나미비아 IOC위원(선수자격)
(Francisco Elizalde 필리핀 IOC위원<우측>은 정년퇴임후에도 IOC위원 후보선정 위원회 위원장 직을 계속 맡고 있다)
이들 중 선수자격 IOC위원 4명은 런던올림픽 기간 중 각국 참가선수들이 입후보한 선수 후보들 중 투표로 결정하여 선출하였다.
그밖에 2013년 정년으로 퇴직하는 IOC위원은 Lamine Diack 세네갈 IOC위원(IAAF회장), Kevan Gosper 호주 IOC위원 및 Habib Abdul Nabi Macki 오만 IOC위원 등 3명에 불과 하다.
*선수자격 IOC위원 전체명단 및 사진(15명):
2012년 IOC선수위원회 신임 위원장은 독일 펜싱선수출신 Claudia Bokel IOC선수위원이 Frank Frdericks위원장 뒤를 이어 선출됨으로 IOC선수위원장 자격 당연직 IOC집행위원이 되었다.
(Claudia Bokel 신임 IOC선수위원장과 Frank Fredericks 전임 위원장 )
IOC선수위원회 부위원장은 영국 스켈레톤선수 출신 Adam Pengilly가 함께 선출된 바 있다.
(Adam Pengilly IOC선수위원회 부위원장겸 IOC 위원)
IOC 선수위원회는 총 21명으로 구성되는데 동 하계올림픽개회시 선수들이 직접 선출하는 12명(하계 8명 및 동계 4명)과 IOC위원장이 지명하는 7명의 위원들이다.
추가로 당연직 세계올림피안협회(WOA)회장 1명 및 국제 패럴림픽위원회(IPC)대표 1명을 포함하면 총 21명이 된다.
*2012년 런던올림픽 직후 교체대상(4명/올림픽 참가전체선수투표)
(1) Jan Zelezny(체코): 육상 투창(2004-2012)
Mr Jan ZELEZNY
Entry in the IOC |
2004 |
Country |
CZE (Czech Republic) |
Born |
16 June 1966, MLADA BOLESLA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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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Hicham El-Guerrouj(모로코): 육상(2004-2012)
Mr Hicham EL GUERROUJ
Entry in the IOC |
2004 |
Country |
MAR (Morocco) |
Born |
14 September 19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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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Rania Elwani(이집트/여): 수영(2004-2012)
Dr Rania ELWANI
Entry in the IOC |
2004 |
Country |
EGY (Egypt) |
Born |
14 October 19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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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Frank Fredericks(나미비아): 육상(2004-2012)
Mr Frank FREDERICKS
Entry in the IOC |
2004 |
Country |
NAM (Namibia) |
Born |
02 October 19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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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직후 교체대상(2명/올림픽참가전체선수투표)
(5) Saku Koivu(핀란드): 아이스하키(2006-2014)
Mr Saku KOIVU
Entry in the IOC |
2006 |
Country |
FIN (Finland) |
Born |
23 November 19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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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Beckie Scott(캐나다/여): 스키 크로스컨트리(2006-2014)
Mrs Rebecca SCOTT
Entry in the IOC |
2006 |
Country |
CAN (Canada) |
Born |
01 August 19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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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리오데자네이로올림픽 직후 교체대상(4명/올림픽참가전체선수투표)
(7) Claudia Bokel(독일/여): 펜싱(2008-2016)
Mrs Claudia BOKEL
Entry in the IOC |
2008 |
Country |
GER (Germany) |
Born |
30 August 19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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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Alexander Popov(러시아): 수영(2008-2016)
Mr Alexander POPOV
Entry in the IOC |
2008 |
Country |
RUS (Russian Federation) |
Born |
16 November 19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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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문대성(한국): 태권도(2008-2016)
Mr Dae Sung MOON
Entry in the IOC |
2008 |
Country |
KOR (Republic of Korea) |
Born |
03 September 1976 |
(10) Yumilka Ruiz Luaces(쿠바/여): 배구(2008-2016)
Mrs Yumilka RUIZ LUACES
Entry in the IOC |
2008 |
Country |
CUB (Cuba) |
Born |
08 May 1978 |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직후 교체대상(2명/올림픽참가전체선수투표)
(11) Adam Pengily(영국): 봅슬레이/스켈레톤(2010-2018)
Mr Adam L. PENGILLY
Entry in the IOC |
2010 |
Country |
GBR (Great Britain) |
Born |
14 October 1977 |
(12) Angela Ruggiero(미국/여): 아이스하키(2010-2018)
Mrs Angela RUGGIERO
Entry in the IOC |
2010 |
Country |
USA (United States of America) |
Born |
03 January 1980 |
* 2018년 평칭동계올림픽 계기로 교체대상 "Active Athlete"카테고리(2명/IOC위원장 및 집행위원회 추천)
(13) Yang Yang(중국/여): 빙상 숏트트랙(2010-2018)
Mrs Yang YANG
Entry in the IOC |
2010 |
Country |
CHN (People's Republic of China) |
Born |
24 August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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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Barbara Kendall(뉴질랜드/여): 요트/wind-surfing(2010-2018)
Mrs Barbara KENDALL, MBE
Entry in the IOC |
2011 |
Country |
NZL (New Zealand) |
*2020년 올림픽 계기로 교체대상 "Active Athlete"카테고리(1명/IOC위원장 및 집행위원회 추천)
(15) Lingwei Li(중국/여): 배드민튼(2012-2020 추가 예정/현 IOC프로그램 위원회 위원 겸 WBF 집행위원)
Ms Lingwei LI
Entry in the IOC |
2012 |
Country |
CHN (People's Republic of China) |
Born |
07 January 1964 |
중국은 IOC선수위원회에 3명의 위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국은 문대성 IOC위원 혼자다.
우리나라 역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기라성 같은 각 종목 별 세계스타들, 은퇴선수들에 대한 IOC분과위원회진출을 위한 피나는 스포츠외교 노력이 절실하다.
*** 김연아의 출사표와 가능성:
김연아가 선수자격 IOC위원 출마포부를 드디어 밝힌 바 있다.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면서 세계적 스타대열에 오른 대한민국 스포츠외교관이기도 하다.
특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활동을 통해 평창올림픽유치위원회 홍보대사였다.
김연아는 2011년 7월6일 남아공 더반 개최 IOC총회 첫 날 후보도시였던 평창의 공식 프레젠터로 IOC위원들을 비롯하여 외신기자들 및 전 세계 스포츠가족들에게 빙판 위가 아니라 스포츠외교무대위에서 국제적 감각과 영어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하였다.
이로써 김연아는 차기 선수출신 IOC위원 특등후보로서의 그 역량도 공식검증받은 셈이다.
IOC규정애 입각하여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대회에 선수로 출전한다면 4년 뒤 홈그라운드인 2018년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각국 선수들의 투표에 의하여 선수출신 IOC위원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단연 높다.
김연아가 IOC위원으로 선출되면 올림픽운동사상 피겨선수, 그것도 동계올림픽 최고점수 금메달리스트 겸 세계피겨여왕이 선수촐신 IOC위원으로 선출되는 초유의 케이스로 기록되게 된다.
현재까지 피겨올림픽 메달리스트는 물론 피겨선수출신 IOC위원은 단 한명도 없었다.
*** 김연아는 IOC지명케이스 IOC위원도 될 수 있다:
주지하다시피 자크 로게 IOC위원장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여자숏트랙 세계챔피언이었던 중국의 양양을 '활동적인 선수'(Active Athlete)란 명분 하에 IOC위원으로 전격 지명하여 선출하여 주었다.
Yang Yang(중국) IOC위원
그것 뿐이 아니다.
2년 뒤인 2012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또 다시 5명의 신임 IOC위원후보들을 선정하였는데 이들 중 Lingwei Li(李玲蔚, born January 4, 1964)는 중국출신 여자 배드민튼 세계 챔피언이고 3번 씩이나 세계선수권을 석권하였다고 하며 배드민튼 역사 상 최고의 셔틀러(shuttler) 중 한 명으로 인정 받아 역시 선출되었다.
그렇다면 동계올림픽 피겨종목 사상 최고의 점수와 화려하고 감동적인 연기로 금매달을 획득한 김연아선수에게도 이러한 카테고리의 IOC위원이 되기에 필요충분한 자격과 명분이 있다.
더구나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국 출신이며 평창동걔올림픽유치홍보대사로서 영어실력 등 IOC총회무대에서도 출중한 국제적 역량을 보여준 김연아 선수야말로 홈그라운드에서 IOC위원장 지명 케이스 Active Athlete IOC위원으로 선호될 가능성 또한 다분하다.
더구나 2018년이면 중국의 양양 IOC위원이 8년 간 Active Athlete IOC위원임기가 일단락되는 시점이어서 그 가능성은 우리들 가슴을 설레게 할 정도로 확실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결정은 한국 스포츠외교의 역동성과 순발력에도 달려있으므로 지금부터 이에 대한 대비도 착실히 해야 한다.
(IOC위원장 당시 jacques Rogge와 김연아 선수)
만사 불여튼튼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국제사무총장시절 김연아선수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