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미국 Salt Lake City 2034년 동계올림픽개최도시로 선호 입장임을 USOPC위원장이 밝히다]
3월16일 미국 올림픽 및 패럴림픽 위원회(USOPC)위원장에 따르면, IOC가 미국의 Salt Lake City에게 2034년 동계올림픽 개최권을 부여하기로 약정하였다(committed to awarding Salt Lake City with the 2034 Olympic Winter Games)고 알려졌습니다.
Salt Lake City 2002 Olympic Winter Games (Photo: Debaird)
지난 주 Colorado Springs에서 열린 분기별 이사회 회의(a quarterly board meeting)에서 USOPC위원장인 Gene Sykes는 기자들에게 2030년 및 2034년 동계올림픽개최지 선정과 관련하여 USOPC와 IOC가 선호하는 방향이 상호간에 일치한다는 견해를 공유(share the same preferences regarding the selection of 2030 and 2034 Winter Games hosts)하였다고 합니다.
LA2028올림픽유치위원회 CEO를 역임한 바 있으며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으로 계속활동하고 있는 Sykes USOPC위원장은 화상회의를 통하여(by teleconference) 기자들에게 “IOC는2030년 동계올림픽개최지로 SLC를 대체할 적합한 도시를 물색하여 왔음”([The IOC] have been looking to find a city that would offer a good alternative to Salt Lake City for 2030) “그들은 우리가 선호하는 개최시기를 이해하고 있으며 가능하다면 우리가 2034년 동계올림픽에 대하여 선호하고 있는 것과 같은 입장임”(They understand our preference, and they have the same preference we do for 2034 if possible) 이라고 설명하였다고 합니다.
USOPC 와 Salt Lake City유치위원회는 LA2028 올림픽과의 개최 간격을 넓힘으로 수입금 창출 기회를 최대화 하고자(to widen the time span from LA 2028 and maximize revenue opportunities) 2034년 동계올림픽개최를 선호하고 있음이 오래전부터 알려진 주지의 사실입니다.
하지만 2030년 동계올림픽유치희망 후보도시들이 줄어듦에 따라(with the shortage of viable candidates vying for the 2030 edition) USOPC는 필요할 경우 2030년 동계올림픽유치에도 뛰어들어 올림픽운동에 기꺼이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음(willing to serve the Olympic Movement and step in for the earlier edition if needed)을 천명해 온 바도 있습니다.
2022년 USOPC위원장으로 임명된 이래로 자신이 주재하는 첫 이사회회의석상에서Sykes는 SLC에 대한 USOPC와 IOC의 의도가 일치하며(intentions of the USOPC and IOC on Salt Lake City are aligned)
SLC가 2002년에 이어 2030 또는 2034년에 두 번째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게 될 것 같다(likely that the Utah capital will host its second Winter Games in 2034 or 2030)고 입장을 처음으로 명백하게 밝혔다고 합니다.
Sykes위원장의 코멘트는 지난 12월Bach IOC위원장이 2030-2034동계올림픽개최지 동시선정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시사한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어 보입니다.
당초 유치 과정에 참여하였던 스페인은 내부 정치적 견해차이(internal political differences)로, 캐나다는 Vancouver가 소속되어 있는 British Columbia 주정부 지원 및 보증 철회(stepped back)로. 일본의 Sapporo는 Tokyo2020올림픽 비리스켄들로 나빠진 여론으로 중도 퇴장 수순을 밟고 있는 상황입니다. 초반에 유치의사를 비추었던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좌초(its option off the table)된 바 있습니다.
2023년 2월 뒤늦게 등장한 스웨덴 그룹은 2026년 동계올림픽유치실패 만회차원에서 2030년 동계올림픽유치전에 합류한 듯 보입니다. 이 경우 IOC로서는 2030년 동계올림픽유치에서 SLC를 2034년 대회로 하고 스웨덴(Stockholm)을 2030년 대회 개최지로 분배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길 수 있습니다.
IOC는 향후 동계올림픽유치에 대하여 논의 중이고 관심을 표명한 도시가 6개에 달한다고 하지만 IOC의 비밀주의 속성 상 구체적으로 어느 지역인지 밝히고 있지는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동계올림픽개최지로 모든 면에서 매력적이고 준비된 곳을 SLC를 능가할 도시는 없을 것이라고 Sykes USOPC위원장은 자신감을 피력하였다고 합니다.
사실상 IOC가 대화 방식 접근방식(dialogue-based bid approach)에 의거하여 융통성 있도록 새로 바뀐 규정 하에서 동계올림픽개최지 선정을 위한 시간표는 정해지지 않고(no set timetable) 있는데 2022년 12월 Bach IOC위원장은 2025년 이전에 2030-2034 개최지동시선정(double allocation)필요에 대하여 언급한 바 있습니다.
IOC관계자들은 향후 동계올림픽개최지 선정에 있어서 기후적합지역식별 판단기준을 연구해야하는 과제에 대하여 숙고 중이며(committed to studying Winter Games selection criteria to identify climate capable regions) 따라서 2024년 이전에 동계올림픽개최지 선정을 하지 못하게 되는 이유로 사료됩니다.
현재 전망으로는 내년 7월 Paris 2024올림픽과 더불어 열리는 IOC총회에서 2030-2034 동계올림픽 개최지 동시 선정이 유력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