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3. 5. 9. 11:41

IOC규정에 의하면 IOC위원장 출마등록 마감시한은 IOC총회(2013. 9) 개최 3개월 전이므로 6월이다.

 

항간에 소문만 무성하던 신임 IOC위원장 후보군 중 가장 유력하다고 회자되어 온 독일의 Thomas Bach IOC부위원장이 드디어 기지개를 켜며 출마 공식입장을 빍힌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통신사(DPA) 보도에 따르면 Thomas Bach IOC부위원장이 오늘(5월9일) IOC위원장출마후보 선언 출사표를 발표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되면 Bach가 첫 번째 IOC위원장 공식후보가 되는 셈이다.

 

토마스 바흐(Thomas Bach)는 통합 독일 올림픽체육회(DOSB)초대회장으로 2006년 추대선출되었었다.
그리고 2010년 12월 초 2018년 독일 대표 동계올림픽유치후보도시인 뮌헨에서 열린 DOSB 연례총회에서 단일후보로서 압도적인 재신임표결(360표 중 찬성360표, 반대 20표, 기권 12표)로 재선출되었다.(2010-2014)



Bach with new DOSB vice president Christa Thiel and outgoing vp Eberhard Gienger. (DOSB)


독일 NOC는 부위원장을 포함한  NOC집행위원들을 위원장이 위임받아 임명하지 않고 NOC총회에서 직접 선출한다.
KOC는 선출된 KOC위원장에게 부위원장과 집행위원들을 임명토록 모두 위임하는 것을 관례로 삼고 있다.

독일내에서 일고 있는 뮌헨2018 유치에 대한 일부 반대여론에 대하여 토마스 바하 위원장은 DOSB총회 참석자 400여명의 만장일치 지지표명(unanimous backing)을 이끌어 내어 일거에 잠재워버릴 만큼 카리스마의 소유자이기도하다.
DOSB는 2006년 독일 NOC와 독일 전체 스포츠 클럽 소속 체육인 2,750만 명을 대표하는 독일체육회(the Deutscher Sportbund)를 대통합하면서 "독일올림픽체육회"로 탄생한 바 있다.
토마스 바흐(59세: 1953년 12월29일 생)는 실세 IOC부위원장이다.

                            (Thomas Bach, No. 7 in Around the Rings' Golden 25 /2009년도)



그는 IOC 법사위원장이다.

그는 IOC스포츠와 법(Sport and Law)위원장이다.

그는 IOC징계위원회(Disciplinary Commission)위원장이다.

그는 2018년 뮌헨동계올림픽유치위원장을 역임하였다.

그는 2013년 차기 IOC위원장  유력 선두주자로 간주되는 후보자다.

그는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1976년 몬트리올) 출신이다.

그는 변호사다.

그는 초창기 아디다스 스포츠 법률담당 고문으로 활동한 경험에 힘 입어 전 세계 스포츠 계 스폰서역할과 기능 역학구조를 꿰뚫고 있다.

그는 3수도전 중인 평창2018의 유치과정에서 평창의 최대 걸림돌로 간주되기도 하였다.

그는 2009년 베를린 개최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1주일 만에 전화 수 십통으로 53명 정도의 IOC위원들로 하여금  베를린을 직접 방문토록 설득하고 실현시킨 장본인이며 간접적인 압력(?)행사의 주인공이다. 

친한 파로 분류될 수 있는 한 IOC위원은 필자에게 평창2018이 경계하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유일한 강적은 뮌헨2018 유치위원회 관계자들 중 다름아닌 바로 Thomas Bach라고 경종을 울려 준 바도 있었다.

그는 IOC위원들뿐만 아니라 IOC사무처와 IOC스폰서 그리고 국제경기연맹을 비롯한 전 세계 스포츠 계파 등에 대하여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과 실력을 갖춘 실세 중의 실세라고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

 


 

DPA는 Bach후보가 현 IOC위원장인 자크 로게에게 출마 의사를 통보하는 서한을 발송하였다는 사실을 IOC로부터 확인하였음을 보도하고 있다.

 

 

 

                                        (현 IOC위원장인 Jacques Rogge 와 함께)

 

 

또 다른 소식통에 의하면 두 명의  후보들이 어제 전화 상으로 모종의 의사 표시를 한 것으로 보도하기도 한다.

 

독일 NOC위원장이기도 한 Bach후보가 IOC위원장 직에 초반 선두주자(the early favorite)로 간주되어 왔으며 많으면 5명 가량의 후보가 IOC위원장 경선에 뛰어들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OC위원장 선거는 오는 9월10일 부에노스아이레스개최 제125차 IOC총회 마지막 날 치러진다.
 

 

독일 NOC대변인인 Christian Klaue는 Bach의 IOC위원장 출마선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하면서 Bach자신이 오늘 정오경(midday)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어서 국제 미디어에게도 브리핑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금년 만 59세인 Bach는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1991년이래 IOC위원작을 수행하고 있으며 직업은 변호사(a lawyer by profession)다.

 

올림픽헌장이 허용하는 최대 임기(8년+4년=12년)를 다 채운 현 자크 로게 IOC위원장의 뒤를 이을 후임IOC위원장 후보출마선언 마감 시한은 IOC총회 선거 3개월 전인 6월10일까지이다. 

 

다른 후보들로는 Ser Minag NG 싱가폴 IOC부위원장을 비롯하여 Richard Carrion 푸에르토리코 IOC위원, Denis Oswald 스위스 IOC위원, C.K. Wu 대만 IOC위원, Sergei Bubka 우크라이나 IOC위원, Nawal el Moutawakel 모로코 IOC부위원장 및 Rene Fasel 스위스 IOC위원 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차기 IOC위원장 후보로 부상되고 있는 Ser Miang NG 싱가폴 IOC부위원장과 함께)


 

(좌로부터: Hicham El Guerrouj 선수출신 모로코 IOC위원, 필자, Nawal El Moutawakel IOC집행위원 겸 차기 IOC위원장 잠재 후보)

 



(IOC위원장 잠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Sergey Bubka 우크라이나 IOC위원<우측>이 필자가 운영하는 평산 스포츠박물관을 방문하였다.) 

(좌로부터: Sergey Bubka, Hein Verbruggen 2008년 올림픽 IOC평가위원장, Carlos Nuzman 브라질 IOC위원, 필자<IOC평가위원>/터키 이스탄불에서 2001년)

                   (차기 IOC위원장 후보 물망에 오른 Richard Carrion 푸에르토리코 IOC집행위원과 함께)


 

(좌로부터 Nat Indrapana 태국 IOC위원, 필자, C.K. Wu 대만 IOC집행위원 겸 AIBA회장)

 

                          (역시 차기 IOC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Rene Fasel 스위스 IOC집행위원과 함께)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