콸라룸푸르에서 오늘 개최된 AFC총회에서 드디어 아시아축구총연맹(AFC) 신임회장이 선출되었다.
(말레이지아 콸라룸푸르에 본부를 둔 AFC: Asian Football Confederation / 46개국 정회원국 및 1개 준회원국인 The Northern Mariana Islands 으로 되어 있으며 사무총장은 Dato’ Alex Soosay이며 회장 대행은 중국의 Zhang Jiling이었는데 오늘 부로 퇴진한다 )
예상대로 바레인축구연맹회장인 Sheikh Salman bin Ebrahim Al Khalifa가 당선되었다.
그는 압도적인 득표로 1차 투표에서 파죽지세로 AFC회장 선출에 성공하였다.
Sheikh Salman 후보는 회원국 대표 46표 중 2/3절대 과반수를 장악한 33표를 획득하였다.
따라서 결선투표가 불필요해 졌으며 경쟁후보였던 태국의Worawi Marawi후보는 7표, UAE의 Yousuf Al-Serkal후보는 단지 6표 획득에 그쳤다.
금번 AFC회장 선거는 전임 AFC회장인 Hammam의 잔여임기를 채우는 것이어서 2년이 채 안 되는 임기에 해당한다.
한편 Hammam전회장 대신 근 2년 간 AFC회장대행 직을 맡아 왔던 중국의 Zhang Jilong은 회장출마를 하지 않았었다.
FIFA규정에 이례적인 조항에 의거하여 AFC회장이 FIFA집행위원 자리가 당연직으로 주어지지 않아 오늘 AFC회장으로 당선된 바레인의 Sheikh Salman은 아시아 대륙 몫인 FIFA집행위원 자리를 놓고 이번에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인 Hassan Al-Thawadi와 격돌해야 했는데 그 동안 은밀한 거래(back room deal) 의혹설이 나 돌았던 소문을 토표 결과 28:18로 잠재우고 FIFA집행위원으로도 선출되었다.
따라서 Hassan Al-Thawadi는 FIFA로부터 8년 간 활동 정지를 명 받아 빈 자리가 된 스리랑카의 Manilal Fernando의 자리를 놓고 또 다시 경쟁에 들어가게 되었다.
한편 선거후 AFC총회에 참석한 Sepp Blatter FIFA회장은 Salman이 FIFA 집행위원 자리를 획득한 것은 적절하다고 기자들에게 의견을 피력하였다.
(Sepp Blatter FIFA 회장/FIFA 제공)
또한 AFC총회에서는 북한의 한운경(Han Un-Gyong)과 팔레스타인의 Shalabi Molano가 각각 동아시아 지역과 서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AFC여성집행위원으로 경쟁 없이 선출되기도 하였다.
호주의 Moya Dodd는 반대 없이 AFC 여성 부회장으로 지명 선출되었다.
오늘 선출된 AFC회장의 임기는 전임자 임기의 잔여 기간인 19개월에 불과하여 오는 2015년 1월 호주에서 치러지는 AFC아시안 컵 대회에 앞서 열리는 총회에서 차기 AFC회장을 뽑게 된다.
예상 후보로는 한국과 사우디가 중량급으로 거론되며 카타르 역시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19개월 잔여 임기를 채우는 Sheikh Salman 역시 선거 켐페인 일정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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