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 새해 첫 주일 월요일 아침 인사 드립니다. 새해에는 온 국민이 스포츠활동을 통한 건강과 행복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가족사랑 및 이웃사랑이 모두 함께 이루어지게 되길 기원합니다.
지난 40년간(1982~2022) 줄 곳 국제스포츠무대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들과 함께 웃고 울면서 때로는 홀로 스포츠외교무대를 통해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들의 살맛 나게 하는 스포츠를 통한 국위선양을 조명하는데 동참해 왔습니다.
특히 KOC 국제사무차장 및 KOC위원활동과 서울1988올림픽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 특보를 거쳐 2002년부터 2011년까지 평창동계올림픽 3수도전 중 유치위원회 국제총장(2010 및 2014) 및 국제자문역(2018)으로서, 2012년부터 2018년까지는 평창2018조직위원회 위원장보좌역으로 근무하였는데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은 저의 스포츠외교인생 2막의 주무대로써 많은 분들과 동고동락(同苦同樂)하며 제 인생에서 중요한 추억 중 큰 부분으로 남아 있습니다.
2022년 10월21일에는 모두의 성원 덕분에 ‘올림픽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IOC 쿠베르탱 메달’(IOC Pierre de Coubertin Medal)을 Thomas Bach IOC위원장으로부터 직접 전수받는 일생일대 영광을 맛보기도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사전 결재가 있었기에 가능하였음을 알기에 감사 찬양 드리며 다시 한번 그 영광을 오롯이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인류의 3대 필수 요소는 우리말로 “의식주(衣食住)” 영어로는 “Food, Clothing, and Shelter”(食衣住)였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맑은 공기(Fresh Air), 청정 水(Clean Water), 그리고 스포츠(Sport)”로 공용되고 있는듯하다. 예컨대 우리는 월드컵축구 경기결과에 일희일비하거나 각종 스포츠결과를 듣거나 보거나 또는 건강을 위하여 걷는 것을 포함하여 여러 가지 운동을 함으로 스포츠가 일상의 필요불가결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3년 새해를 맞이 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세계 속 한 가운데 글로벌 생태계에서 생존하려면 또 다른 하나의 필수 요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글로벌 인간관계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덕목인 “외국어” 가 아닐까요?
지금껏 해외유학 한번 가보지 못했지만 모교인 외대에서 갈고 닦은 실력으로 40년간 국제스포츠무대를 누비며 전세계 지구 수십 바퀴를 돌고 돌아 대한항공 탑승 누적 거리만 200만 마일 이상을 돌파한 바 있습니다. 일평생 어느 나라 누구를 만나더라도 사전에 준비한 그 나라 고유의 인사말 몇 마디를 외워 정겹게 인사말을 건네면 인종과 국가와 종교를 초월하여 모두 미소 짓고 반겨 주곤 하였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영어와 불어 그리고 약간의 스페인어가 주 무기로 장착되어 있으니 언제나 자신만만한 점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외국어는 글로벌시대의 필수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구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영어는 국제관계에 있어서 우리 주식인 쌀과 같다고 할 수 있겠지요.
2023년 새해와 함께 스포츠외교인생 3막이 시작되려고 합니다. 이제부터는 40년동안 익히고 감사했던 토종영어습득경험과 아울러 “글로벌 자신감”(global self-confidence)을 이웃과 친구와 동포와 함께 나누며 주님에겐 드릴 것 밖에 없고 사람에겐 줄 것 밖에 없는 비전을 실천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성경구절에도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 되도다”(It is more blessed to give than receive”(ACTs/사도행전 20:35)라는 말씀은 오직 직접 실행에 옮겨본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 이기도 합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회식 전광판에 孔子가 편찬한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인생 철학적 지혜의 문구를 영어로 표기하여 놓았는데 너무 인상 깊어 지금까지 마음 속에 새겨두고 있습니다. “The wise are not puzzled. The benevolent are not perplexed, And the brave are not afraid. /현명한 사람들은 좌고우면/左顧右眄 하거나 망설이지 않는다.인정 많은 사람들은 당혹/當惑해 하거나 어리둥절하지 않는다.용감한 사람들은 두려워하거나 겁을 내지 않는다.)가장 낙천적인 민족 중 하나로 손꼽히는 라틴어 사용 사람들이 애용하는 속담 중에 “교수형 당해 죽을 사람은 결코 물에 빠져 익사하지 않는다”(Quien nacio para ahorcado nunca morira ahogado)라는 스페인어구절 역시 인상 깊어 스페인어 사용인사들을 만날 때 마다 이 속담을 애용하곤 합니다.
한번뿐인 인생의 짧은 시간표에 연연하지 말고 행복은 소유가 아니라 누림 인데 굳이 장수를 누리려고 안간힘 쓰기 보다 주어진 현재를 한껏 누리면서 살수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인생은 논할 시간이 아니라 누릴 시간이니까요. 겸손한 만큼 누리게 되고 감사가 절로 나오지만 교만한 만큼 불만 불평이 함께 찾아온다는 진리를 깨닫기를 원하고 바라고 소망합니다.
계묘(癸卯)년인 2023년 토끼 새해를 맞이 하면서“Memento mori”(죽음을 기억하라) “Carpe diem”(Seize the day/현재를 즐겨라) “Amore fati”(운명을 사랑하라) “Hakuna matata”(근심 걱정 모두 떨쳐버려!)로 “Obradi obrada(오브라디 오브라다)를 맘껏 외치며 단 한번뿐인 내 삶, 내 인생(YOLO: You Only Live Once!)을 well-being하고 well-aging하시길 바랍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