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평창2018 유치성공 이모저모
평창의 2018 동계올림픽유치성공 "더반 대첩"이 눈부시게 성취되었다.
서울올림픽개최 후 정확히 20년 만에 아시아대륙에 하계올림픽개최권이 넘어왔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다.
1998년 일본 나가노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 된지 만 20년 만에 다시 아시아 대한민국 평창에서 아시아 통산 세 번 째 동계올림픽이 개최된다.
소위 아시아 대륙 올림픽 개최 20년 주기 설 이다.
대한민국이 10년 만에 그 눈물 겨운 한을 풀었다.
평창2018의 승리는 2010년 및 2014년 연이어 동계올림픽을 유치 도전하는 과정에서 IOC및 국제스포츠 계에 평창이 약속한 공약을 정말 충실히 이행하고 진정 성이 농축되고 밑거름이 되어 이룩된 것이다.
2010년 과 2014년 유치과정에서 씨 뿌리고 싹 틔워 물주고 거름주어 가꾸고 정성들인 결실의 꽃망울이 지구촌 저 너머 아프리카 남아공 더반에서 활짝 개화한 것이다.
63표는 뮌헨의 25표와 안시의 7표를 합친 32표의 1표 모자라는 2배의 득표수라는 경천동지의 숫자다.
10년 간 평창이 가꾸어 낸 "백만 송이" 땀방울의 유치염원 장미(Rose)가 63표로 응축되어 만개한 것이다.
평창의 "우담바라"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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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의 압도적인 득표로 이룩한 승리에 대하여 전 세계 외신들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평창이 2번의 실패 끝에 2018 동계올림픽 유치하였다.
평창은 비밀 투표로 이루어진 1라운드에서 뮌헨과 안시에 승리한 것이다.
승리를 위해선 투표 참가 IOC위원95명의 과반수인 48표가 필요했으나, 평창은 63표(66.3%)로 단순과반수(50%+ 1표)를 훨씬 더 상회하고 8.7%모자라는 절대 과반수(3/4, 75%)에 육박하였다.
동계스포츠 세계최강국 중 하나인 독일의 뮌헨은 25표로 26.3%, 안시는 7표로 7.3% 밖에 안 되는 표를 점유하는 참패를 기록하였다.
역대 올림픽유치 투표 전 중 1995년 부다페스트 IOC총회에서 2002년 솔트 레이크 시티가 89명 IOC위원들 표 중 54표로 승리한 이래 평창의 63표는 가장 강력한 표 차이 승리결과다,
독일과 프랑스는 이미 국제스포츠이벤트 Grand Slam(4관왕)을 이룩한 세계 스포츠 초 강대국이다.
Grand Slam국가란 동계 및 하계 올림픽, FIFA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4대 국제대회를 모두 유치하여 개최한 나라들을 일컫는다.
평창은 이제 3관왕(Triple Crown)국가를 뛰어 넘어 독일, 프랑스, 이태리, 일본, 러시아에 이어 6번 째 4관왕(Grand Slam)국가 Club에 정회원이 되었다.
세계 최강대국들 그룹에 속한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중국 등도 아직 Grand Slam국가대열에 끼지 못하고 있다.
평창은 아시아 통산 세 번째지만 일본에서 개최된 삿포로1972, 나가노1998를 제외하고 20년 만에 아시아에서 최초로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게 된 것이다.
Jacques Rogge IOC위원장이 평창을 호명할 때 한국 유치 대표단은 환호하였다.
1995년 Salt Lake City가 1라운드에서 다른 후보도시를 제치고 2002동계올림픽 유치를 확정한 이후에 처음으로 1라운드에서 투표가 결정 난 것이다.
평창의 슬로건 "New Horizons"은 세 번의 도전 만에 성공할 만한 가치 있는 주제였고, 이는 아시아의 새로운 세대와 함께하는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새로운 동계스포츠시장과 그 지역 동계스포츠 허브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의 승리는 소치2014, 리오2016 등 최근의 IOC의 트랜드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2010년 유치 당시 첫 번째 아쉬운 3표차 역전패로 평창은 고배를 마셔야 했고, 두 번째 4표차 역전패인 2014년 재수 도전에서는 국가적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지만, 세 번째 승리는 “한국의 가장 행복한 날”(one of the happiest days for Korea)로 기쁨을 만끽하였다.
2014년 유치경쟁 승자였던 소치 조직위원회는 한국에 첫 번째로 축하를 보내기도 하였다.
Dmitry Chernyshenko 소치2014 위원장은 “소치2014처럼 한국은 올림픽 무브먼트를 위한 ‘New Horizons'을 잘 전달(Like Sochi 2014, they offer an exciting "New Horizon" for the Olympic Movement.)했다고 평가하였다.
(Dmitry Chernyshenko)
한국은 이미 수년간 수억 달러를 평창에 투자했으며, 정부는 국가 우선사업(a top national priority)으로 간주하고 있다.
“많은 한국인들은 오랫동안 열심히 노력해왔고, 나는 지금 너무 행복하다”(So many Korean people and in Pyeongchang have been working so hard for so long. I am just happy, so happy.)고
Jacques Rogge IOC위원장은 인내와 끈기로 극복했다(Patience and perseverance had finally prevailed.)고 평가했다.
박용성 KOC위원장은 다음 계획이 무엇이냐의 질문에 “파티 아주 큰 파티”(A party, a big party)라고 답하였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기간 중 당시
평창동계올림픽유치 주창자이며 12년3선 강원도시절 Olympic Governor란 호칭으로 불리운김진선 특임대사는 “우리는 축하했고 소리쳤고 울었다. 내 마음도 이와 같았다”(We cheered and we shouted out loud, and we cried, and that’s how I feel inside.)라고 소감을 밝혔다.
“험난한 역경을 딛고 여기까지 왔다”(We have walked through a very rough road coming here.)며 말한
평창유치는 10년 전, 작은 아이디어로부터 시작했으며, 무주-전주와의 경쟁해서 내부적으로 후보로 뽑히기도 했었다.
평창은 지도에서도 주목 받지 못해 처음 북한의 평양과 혼동되었으며, 대문자 C를 사용하여 평양과 구분토록 공식적으로 철자를 바꾸어 PyeongChang으로 영문 이름 철자를 재구성하였다
2010유치 때에는 지정학적인 정치적 이해관계로 유럽에서의 올림픽을 피하기를 원했고, 그 결과 많은 IOC위원들은 평창을 더 선호했지만, 3표차로 1라운드에서 승리를 놓치고, 평창은 2라운드에서 밴쿠버에게 패하였다.
2014때에는 감자 밭(potato field)에 세계 정상급 리조트를 세운다는 공격적이고 화려한 계획으로 유치경쟁을 하였지만, 소치에게 패하고 말았다.
당시
평창은 ‘Drive the Dream' 프로그램을 디자인하고,
2018유치과정에서
선두를 달리던 평창은, 마지막까지 뮌헨의 도전에 시달렸지만 결국 승리하였다.
(이건희 IOC위원 겸 삼성그룹회장/ATR)
그의 집념과 통찰력은 삼성이 글로벌 최고 다국적 선두그룹의 일원으로 우뚝 자리매김하게 한 진정한 원동력이다.
2018년 2월 세계는 조그만 산골 도시인 평창을 주목할 것이다.
그곳은 세계수준의 시설물들과 평창 특유의 문화환경으로 점철되어 있을 것이다. 새로운 고속철도 편으로 서울과 인천국제공항을 2시간 더 가깝게 연결 시켜 줄 것이다.
그것은 평창 지역을 영원히 탈바꿈 시켜 줄 그 무엇이 될 것이다
한편 한심한 패배로 낙심한 뮌헨은 2018 유치결정투표에서 평창의 압도적인 승리는 동정표 덕분이라고 밝혔다.
2010, 2014에 아깝게 분패한 평창은 3수도전인 2018년 유치 전에서는 63표로 25표의 뮌헨 그리고 7표의 안시를 따돌렸다.
2.“풀 뿌리 외교력 키워라”스포츠외교의 중요성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회식과 육상 경기장이었던 Bird's Nest Stadium)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폐회식의 화려한 불꽃놀이/IOC홈페이지)
“The wise are not puzzled,.(현명한 사람들은 좌고우면(左顧右眄)하거나 망설이지 않습니다.)
The benevolent are not perplexed. (자비심 많은 사람들은 당혹(當惑)해 하거나 어리둥절하지 않습니다.)
The brave are not afraid.(용감한 사람들은 두려워하거나 겁을 내지 않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성공으로 동 하계올림픽개최국의 위상을 세계만방에 떨치고 있다.
평창의 유치성공은천지인(天地人)이 잘 융합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지(地)’는 교통을 비롯한 인프라 등이 잘 갖춰졌고, ‘인(人)’은 감성적인 최종 프레젠테이션과 IOC 규정에 위배되지 않는 일 대 일 접촉과 폭넓은 국민 지지가 있었다. 그리고 ‘천(天)’은 우리가 세 번째 도전 끝에 유치하는 타이밍 등이 잘 맞아떨어졌다고 생각한다.
한동안 우리 스포츠 외교가 동방불패였다가 평창이 잇따라 실패하면서 동방필패가 됐었다. 그런데 이제 평창의 유치 성공을 계기로 다시 동방을 제패했다. 그렇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스포츠 외교와 관련된 인물을 많이 키워야 한다. 매번 구호 성 외침으로 끝나고 마는데 이번 유치를 계기로 스포츠 외교 인력을 늘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 스포츠 마케팅과 홍보 등을 전문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교육기관도 생각해야 한다. 또 은퇴한 선수나 현역 선수를 중심으로 종목별 연맹 회장도 나오게 해 IOC 내에서 입지를 넓힐 필요가 있다.
과거 국제 스포츠 계를 석권하다시피 하였던 한국 스포츠 외교의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기 위하여서는 당리당략, 계파우선주의, 파벌형성, 사리사욕 등을 완전히 초월하여 실력 있고 국제 경쟁력은 물론 실현가능하고 미래지향적, 지속발전 가능성 있는 스포츠 외교 인재들을 과감하게 선별 및 발탁하고, 그 첫 단추로서 우선 주요한 국제 스포츠 기구 고위직 임원으로 선출되게끔 국가 차원의 지원체제를 공고히 함으로써 제2의
그래야 이들이 다시 제3의
조선시대 거상 ‘
정부와 KOC가 주도하여 마련해야 할 스포츠 외교역량 강화방안 초석은 우선 스포츠 외교현장에서 20년 이상 활동해온 베테랑 급 일선 스포츠 외교관들로부터 외교현장에서 경험하여 왔고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현장 상황에 대하여 진솔하고 통찰력 있는 의견을 수렴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우리나라에는 훌륭한 스포츠 외교관 자질과 능력 그리고 화려한 경력을 가진 경기인/올림피안(Olympian)/선수, 스포츠 행정가들이 많이 있다.
이들로 하여금 국제심판, 국제연맹 고위임원, IOC위원, 국제스포츠 단체 고위직 임원 등 국제스포츠 계 지도자들로 일취월장할 수 있도록 토양과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한다.
스포츠외교를 잘하려면 우선 얼굴이 잘 알려져야 하고 상대방에게 친근감을 심어주어야 한다. 그리하려고 하면 외국어, 특히 영어를 어느 정도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요즘 시체 말로 “요즘 영어는 개도 (말)한다.” 라고 하듯이 아무나 쉽게 구사할 수 있습니다. 요는 스포츠인 들이 스포츠 현장에서 필요한 기본적인 수준의 “당장 써 먹을 수 있는 스포츠 영어” 그리고 “아무도 못 말리는 배짱 영어”를 거침없이 구사할 수 있도록 배짱, 즉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스포츠외교 기본 영어 프로그램 및 강좌개설 그리고 스포츠 외교 영어 클리닉 운영이 절실히 필요하다.
자리만 잘 잡아 기초과정에 자신감이 생기면 그 다음단계의 스포츠 외교현장에서의 영어구사실력은 심어놓은 나무가 저절로 개성대로 무럭무럭 잘 자라듯 하루가 다르게 발전 될 것이고 본인의 적극성과 열정, 해당종목에 대한 상식적 지식과 정보력 그리고 인간관계와 스포츠에 대한 ‘애정(affection), 애호(affinity), 애착(attachment)'이 접목된다면 그 나름대로 국제적으로 충분히 의사소통하고 어필(Appeal)하는 훌륭한 스포츠 외교 영어 구사자가 될 수 있다.
“전 체육인들의 스포츠외교관화”를 슬로건으로 삼고 “스포츠 외교아카데미”를 실용적 차원에서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며 흥미진진한 시스템으로 설치운영하고 관심 있는 모든 스포츠인 들이 동참할 수 있는 ‘신명 나는 스포츠외교 교실’의 활성화는 한국 스포츠외교 역량강화운동에 기폭제로 승화 될 수 있다.
이들에 대해 “스포츠외교관 자격증”도 부여하자.
무릇 ‘스포츠외교를 잘한다.’는 것은 시기 적절하고 유효 적절하게 시간과 시기와 시점을 잘 선택하여 향후 한국 스포츠외교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는 IOC위원들을 포함한 가능한 많은 국제스포츠지도자들을 한국으로 불러들여 “Well-being"초대행사를 하여 기회가 주어 질 때 반드시 우리 편으로 만드는 것도 그 한 방편이다.
예를 들면 각국 IOC위원들이나 가맹경기단체 및 NOC의 수장을 포함한 집행부 임원들과 소위 스포츠 외교관들의 경우 이들 거의 대부분이 예외 없이 해당 스포츠 전문가들(경기인 출신, 올림픽 등 국제대회 메달리스트, 스포츠 행정가 등)로서 구성되어 일사분란하고 지속적인 대형을 유지해가기 때문에 4년마다 치러지는 집행부임원 선출여부와 관계없이 전문가 그룹 테두리 안에서 흔들리지 않고 미래지향적인 스포츠 외교를 지향한다는 현실을 우리나라도 향후 눈 여겨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스포츠외교관 양성 추진계획과 관련 자칫 그 당초 취지와는 달리 천편일률적으로 현지상황 상 어쩔 수 없이 외국문화 탐방지향성향으로 흐르게 될지도 모르는 스포츠 외교관 외국어 연수프로그램의 현장 상황과 효과측면을 비교해 볼 때 무작정 계속 추진되는 것은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오히려 ‘스포츠 외교 클리닉’ 프로그램 등을 개설하여 각 경기단체를 포함한 스포츠 관련 단체 해당 고위 임원 및 요원들을 비롯하여 스포츠 외교관이 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폭넓고 실용적인 실전 스포츠외교 테크닉과 제반 실력(스포츠 외교상식과 매너, 실전 스포츠영어 현장 접목 및 활용방법, 국제 스포츠 외교 동향파악, 국제 스포츠 계 인적 네트워킹 구축방향 제시 등)을 갈고 닦을 수 있도록 효과위주와 효율제고의 현장중심(Actuality-friendly)교육과 비전을 제시해 줄 수 있는 포괄적이면서, ‘활용, 이용, 적용, 응용, 실용, 상용’할 수 있는 “실전 스포츠외교관 양성기관”을 활성화하여 운영하고 스포츠 외교 현장에 가능한 많이 참여시켜 실전 경험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눈높이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열정적 노력(Sweat)과(Plus) 헌신적 희생(Sacrifice)이야말로 성공(Success)으로 가는 지름길이 아닐까? (Sweat plus sacrifice equals success.)
이제 곧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구성된다.
조직위원회는 결국 사람이 움직이는 것이 아닌가?
조직위원회를 구성할 때 가능하면 검증된 사람으로 팀을 꾸렸으면 좋겠다.
유치한 이후에는 그랜드슬램(동·하계 올림픽, 축구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을 달성했다고 자축만 하고 있을 게 아니라 최대한 우리의 실속을 차리는 올림픽이 되도록 해야 한다.
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IOC의 입장에 맞서 우리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해 실리를 찾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협상 전문인력을 구성해 IOC에 보다 적극적으로 요구할 건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올림픽 유치 과정에서는 IOC의 눈치를 보는 입장이었다면 준비 과정에서는 마케팅 사업 등 대등한 입장으로 IOC를 상대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스포츠외교를 국익에 접목하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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