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동계올림픽유치경쟁이 치열하다.
외신보도는 연일 3개 유치경쟁도시(평창, 뮌헨, 안시) 홍보내용을 쏟아내고 있다.
2010년 8월1일자 한 외신보도는 "Jacques Rogge has encouraged Munich's 2018 Olympic protagonists.' (자크 로게 IOC위원장은 뮌헨 2018올림픽주역들을 격려하고 있다.)란 소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고 있다.
내용을 들여다 보면 뮌헨2018유치후보도시의 걸림돌로 지적되어 온 올림픽스키장 예정부지가 위치한 Garmisch-Partenkirchen의 해당 지역 땅 소유자들과의 원만하지 못한 협상으로 인한 문제점에 대하여서다.
이러한 땅 소유자들과의 토지수용 협상문제들은 올림픽유치과정에서 사실상 새롭고 특이한 사안은 아니다.
그러나 공적으로 공평무사하게 어느 후보도시 편도 들어서는 안되는 입장이고 또한 그러한 위치에 있는 IOC수장이 이러한 사안에 대해 왈가왈부한다는 사실이 문제다.
자크 로게 IOC위원장은 최근 독일 Bayerischer Rundfunk TV 방송국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IOC수장의 발언을 잘 살펴보자:
"우리는(IOC) 많은 다른 올림픽유치후보도시들로부터 그러한 유사한 상황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We are aware<of such situations> from many other candidatures.) 그러한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들을 찾을 시간이 아직 일년이나 남아 있다.(There is still a year in which to find solutions.) 결국 시민모두가 총체적으로 올림픽유치를 지원하리라고 확신한다.(I am certain that in the end the citizens as a whole will support the candidature.)"
또한 자크 로게 IOC위원장은 인터뷰를 통해 그 동안 뮌헨2018유치위원장 직을 맡고 있는 Thomas Bach IOC부위원장 겸 독일 NOC(DOSB)위원장이 2013년 차기 IOC위원장 유력후보로서 IOC위원장직과 2018년 동계올림픽유치 등 독일이 양손에 떡을 쥐려 한다는 국제스포츠 계의 지적에 대하여서도 親 독일, 親 Thomas Bach적 발언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Thomas Bach의 차기 IOC수장 선출 전망이 뮌헨2018유치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Bayerischer Rundfunk TV 인터뷰 질문에 대하여서도 로게 위원장은 많은 이들이 토마스 바하를 자신의 차기 유력 후계자로 간주하고 있다고 확인해 주면서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그러한 문제는 다른 것들과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That has nothing to do with the other things.) 그것은 2개의 완전히 독립적인 별개의 결정사안들이다.(It is a matter of two totally independent decisions.) 그리고 IOC위원들도 나와 똑같은 방식으로 생각하고 있다.(And the IOC members think exactly the way I do.)"
올림픽유치와 관련 엄정 중립을 지켜야 할 IOC수장이 왜 독일 TV와의 인터뷰에서 그러한 발언을 하였을까?
만일 IOC본부에서 그리고 3개유치후보도시들이 모두 참석한 자리에서 그러한 질문이 공식적으로 제기되었을 경우라면 이해 할 수 있고 IOC수장으로서 충분히 그렇게 답변 할 수 있다.
문제는 첨예하게 그리고 치열한 경쟁상황인 지금 시점에서 또한 뮌헨2018을 떠올릴 수 있는 독일TV와의 인터뷰에서 행한 그러한 그의 발언은 IOC수장으로서 다시 한번 잘 숙고했어야 했다.
올림픽유치역사 상 IOC위원장이 유치후보도시로 가서 현지 TV와 유치관련 견해를 피력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이러한 로게 IOC위원장의 발언내용이 불법이라든지 IOC윤리규정에 저촉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IOC윤리규정에는 IOC위원장의 이러한 행동을 금하는 조항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연출과 IOC위원장 후계구도와 맞물린 정황을 곱씹어 보면 로게 IOC위원장이 뮌헨2018과 Thomas Bach에 대해 아주 정교하면서 눈에 안 보이는 고도의 심리적 지원사격을 해주고 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이는 로게 IOC위원장이 2014년 동계올림픽유치결정투표일(2007.7.4) 보름 전인 2007년6월21일에 자청한 외신기자회견(conference call)에서 행한 발언에서도 여실히 느낀 바 있던 그 맥락이다.
로게 IOC위원장은 그 당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유치경쟁 기간 중 모스크바를 전격 방문하였다.
당시 러시아 NOC관련 기념행사가 방문 명분이었다.
그 방문에는 3대 동계올림픽 종목 국제연맹회장(스키, 빙상, 아이스하키) 3명과 Gilbert Felli IOC수석국장(유치관련 업무 총괄)도 함께 초청되었다.
러시아측의 계산된 고도의 책략이었다.
유치경쟁은 총성 없는 전쟁이기도 하니까.
이들 3명 동계종목 국제연맹회장의 경우, 모두 IOC위원을 겸하고 있었고 현재도 그러하다.
크레믈린에서 푸틴대통령을 만나 환담하였다는 내용을 전 세계에 사진을 곁들여 언론보도까지 하였다.
이후 IOC평가위원회의 3개 유치경쟁도시(평창, 소치, 잘츠부르크)현지 실사 방문과 평가보고서가 발표되었다.
보고서대로라면 평창과 잘츠부르크가 단연 앞서 있었다.
소위 수능점수에서 러시아 대표 소치가 꼴찌로 뒤쳐져 있었다는 이야기다.
이를 만회해 주려고 그랬는지는 확실하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로게 IOC위원장이 올림픽개최도시 투표가 예정된 2007년 7월 과테말라 IOC총회 시작 보름 전 시점에서 올림픽개최도시 결정요소에 대해 전례 없이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이었다.
다시 한번 그 당시 로게 IOC위원장의 기자회견 외신보도내용을 상기해 보자.
<IOC위원장은 평창, 잘츠부르크 및 소치가 모두 훌륭한 유치파일 내용을 제시 하였으며 기술적인 특징이 IOC위원들로 하여금 표심행방을 결정짓게 하는 요인이 아닐 것이라고 언급하였다.(IOC President said PyeongChang, Salzburg, and Sochi have been presented excellent bids and that technical merits will not be a factor in how the IOC members would vote.)
"한편으로는 IOC위원 자신들이 각각 후보도시들의 유치파일에 담겨진 기술적인 면모를 살펴보면서 보다 확실한 보장적 내용을 찾고 싶어하지만 3개 유치후보도시들의 유치파일 내용은 결국 대동소이하게 보여 질 것이다."(On one hand, the IOC members look at the technical aspects of the file and they want to find reassurances there, but the files themselves will not make the difference.)
"실제로 차별화 시킬수 있는 것은 IOC위원들로 하여금 해당 유치위원회에 대한 믿음, 해당 유치구성원들에 대한 신망이며 따라서 '인간적 요인'(Human Factor)이야말로 매우 중요한 표심잡기 실마리다. 이것이야말로 공히 훌륭한 3개 유치 후보도시들을 차별화 해주는 요인이 될 것이다."(What really makes difference is the confidence the IOC members have been in the bid committee, the confidence they have in the people. So the human factor is a very important one, and I think that will make the difference between three excellent bids.)>
당시 IOC위원장의 예견대로 2014년 동계올림픽개최도시 선정은 IOC평가단 실사결과와 상관 없이 정치외교와 물량공세를 앞 세운 강대국 논리에 의한 인간적 요인(Human Factor)에 기인하여 기이하게도 IOC실사평가 꼴찌였던 소치가 실사수능시험결과 1위 였던 평창을 누르는 '꼴찌의 쿠데타'가 성공한 최악의 시나리오가 연출되었고 실현된 셈이었다.
로게 IOC위원장은 이달 8월 초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계 사격선수권대회에 참석하였다.
그 만큼 Thomas Bach의 입김이 상당하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로게 위원장은 7월30일(금) 뮌헨시의 역사적으로 유명한 중심지 광장인 Manenplatz에서 열린 2010년 ISSF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공식적으로 오픈하였다.
"105개 국 2,500명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2012년 런던올림픽 참가자격권이 걸려있는 이곳 뮌헨에서의 대회는 사격종목의 세계적 보편타당성을 명백하고 확실하게 입증시켜주는 것이다.(Having more than 2500 athletes from 105 countries competing for an Olympic qualification spot here in Munich is a clear and indubitable proof of universality of the shooting sport."라고 개회사에서 언급하였다.
세계사격 선수권대회 개최에 앞서 실시된 국제사격연맹(ISSF: international Shooting Sport Federation)총회에서 재 선출된 Olegario Vazquez Rana 회장(멕시코 IOC위원)과 Thomas Bach IOC부위원장도 함께 자리 하였다.
ISSF의 본부는 독일 뮌헨(Babariaring 21, 80336 Munich, Germany)에 소재하고 있고 ISSF 사무총장 직도 독일인인 Horst Schreiber가 맡고 있다.
Phil Craven 영국 IOC위원이 맡고 있는 국제 장애인 올림픽위원회(IPC: 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본부도 독일의 본(Bonn)에 소재하고 있다.
스위스 로잔과 거리상 가까운 점도 있겠지만 만일 평창이나 서울 등지에서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이 시점에 개최되었다면 과연 IOC수장이 기꺼이 참석하여 대회개막을 해 주었을까?
이것이 바로 독인 스포츠외교의 힘이고 독일의 파워이며 Thomas Bach의 영향력이다.
한 가지 더 짚고 넘어 가자.
유권자들인 106명 IOC위원들 중 독일 국적이 아닌 IOC위원 3명의 부인이 독일인이다.
베갯밑공사(a pillow talk/ a curtain lecture)도 걱정이다.
스포츠외교는 물론 각종 국제경쟁의 성패는 <사람>에게 달려있다.
인맥관리(human networking)는 정치, 경제, 문화, 사회, 스포츠, 선거 등 모든 분야에 고루 적용되는 진리다.
조선 말기 거상으로 그 명성을 크게 떨쳤던 '의주 상인 임상옥'은 장사의 목적이 '이문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다'라는 의미심장하고 살아 숨쉬는 명언을 남겼다.
3수도전 중인 대한민국대표 평창2018은 이러한 뮌헨2018과 최근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고 있는 프랑스의 안시(Annecy)2018을 물리치고 2011년 7월6일 남아공에서의 "더반 대첩"을 반드시 쟁취할 수 있도록 평창2018 특유의 역전 필살기를 갈고 닦아 승리를 낚아야 할 것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知彼知己百戰百勝)이고 호랑이에게 물여가도 정신만 잘 차리면 살 수 있다.
결코 쉬운 게임은 아니다.
평창2018의 특장점을 유권자들인 106명 IOC위원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최대한 어필하자.
뮌헨과 독일이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정성과 성심을 다하면 평창과 대한민국의 힘으로 이겨 낼 수 있다.
마지막 순간 뚜껑을 열 때까지 젖 먹은 힘을 다 쏟아 붓자!
외신보도는 연일 3개 유치경쟁도시(평창, 뮌헨, 안시) 홍보내용을 쏟아내고 있다.
2010년 8월1일자 한 외신보도는 "Jacques Rogge has encouraged Munich's 2018 Olympic protagonists.' (자크 로게 IOC위원장은 뮌헨 2018올림픽주역들을 격려하고 있다.)란 소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고 있다.
내용을 들여다 보면 뮌헨2018유치후보도시의 걸림돌로 지적되어 온 올림픽스키장 예정부지가 위치한 Garmisch-Partenkirchen의 해당 지역 땅 소유자들과의 원만하지 못한 협상으로 인한 문제점에 대하여서다.
이러한 땅 소유자들과의 토지수용 협상문제들은 올림픽유치과정에서 사실상 새롭고 특이한 사안은 아니다.
그러나 공적으로 공평무사하게 어느 후보도시 편도 들어서는 안되는 입장이고 또한 그러한 위치에 있는 IOC수장이 이러한 사안에 대해 왈가왈부한다는 사실이 문제다.
자크 로게 IOC위원장은 최근 독일 Bayerischer Rundfunk TV 방송국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IOC수장의 발언을 잘 살펴보자:
"우리는(IOC) 많은 다른 올림픽유치후보도시들로부터 그러한 유사한 상황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We are aware<of such situations> from many other candidatures.) 그러한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들을 찾을 시간이 아직 일년이나 남아 있다.(There is still a year in which to find solutions.) 결국 시민모두가 총체적으로 올림픽유치를 지원하리라고 확신한다.(I am certain that in the end the citizens as a whole will support the candidature.)"
또한 자크 로게 IOC위원장은 인터뷰를 통해 그 동안 뮌헨2018유치위원장 직을 맡고 있는 Thomas Bach IOC부위원장 겸 독일 NOC(DOSB)위원장이 2013년 차기 IOC위원장 유력후보로서 IOC위원장직과 2018년 동계올림픽유치 등 독일이 양손에 떡을 쥐려 한다는 국제스포츠 계의 지적에 대하여서도 親 독일, 親 Thomas Bach적 발언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Thomas Bach의 차기 IOC수장 선출 전망이 뮌헨2018유치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Bayerischer Rundfunk TV 인터뷰 질문에 대하여서도 로게 위원장은 많은 이들이 토마스 바하를 자신의 차기 유력 후계자로 간주하고 있다고 확인해 주면서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그러한 문제는 다른 것들과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That has nothing to do with the other things.) 그것은 2개의 완전히 독립적인 별개의 결정사안들이다.(It is a matter of two totally independent decisions.) 그리고 IOC위원들도 나와 똑같은 방식으로 생각하고 있다.(And the IOC members think exactly the way I do.)"
올림픽유치와 관련 엄정 중립을 지켜야 할 IOC수장이 왜 독일 TV와의 인터뷰에서 그러한 발언을 하였을까?
만일 IOC본부에서 그리고 3개유치후보도시들이 모두 참석한 자리에서 그러한 질문이 공식적으로 제기되었을 경우라면 이해 할 수 있고 IOC수장으로서 충분히 그렇게 답변 할 수 있다.
문제는 첨예하게 그리고 치열한 경쟁상황인 지금 시점에서 또한 뮌헨2018을 떠올릴 수 있는 독일TV와의 인터뷰에서 행한 그러한 그의 발언은 IOC수장으로서 다시 한번 잘 숙고했어야 했다.
올림픽유치역사 상 IOC위원장이 유치후보도시로 가서 현지 TV와 유치관련 견해를 피력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이러한 로게 IOC위원장의 발언내용이 불법이라든지 IOC윤리규정에 저촉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IOC윤리규정에는 IOC위원장의 이러한 행동을 금하는 조항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연출과 IOC위원장 후계구도와 맞물린 정황을 곱씹어 보면 로게 IOC위원장이 뮌헨2018과 Thomas Bach에 대해 아주 정교하면서 눈에 안 보이는 고도의 심리적 지원사격을 해주고 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이는 로게 IOC위원장이 2014년 동계올림픽유치결정투표일(2007.7.4) 보름 전인 2007년6월21일에 자청한 외신기자회견(conference call)에서 행한 발언에서도 여실히 느낀 바 있던 그 맥락이다.
로게 IOC위원장은 그 당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유치경쟁 기간 중 모스크바를 전격 방문하였다.
당시 러시아 NOC관련 기념행사가 방문 명분이었다.
그 방문에는 3대 동계올림픽 종목 국제연맹회장(스키, 빙상, 아이스하키) 3명과 Gilbert Felli IOC수석국장(유치관련 업무 총괄)도 함께 초청되었다.
러시아측의 계산된 고도의 책략이었다.
유치경쟁은 총성 없는 전쟁이기도 하니까.
이들 3명 동계종목 국제연맹회장의 경우, 모두 IOC위원을 겸하고 있었고 현재도 그러하다.
크레믈린에서 푸틴대통령을 만나 환담하였다는 내용을 전 세계에 사진을 곁들여 언론보도까지 하였다.
이후 IOC평가위원회의 3개 유치경쟁도시(평창, 소치, 잘츠부르크)현지 실사 방문과 평가보고서가 발표되었다.
보고서대로라면 평창과 잘츠부르크가 단연 앞서 있었다.
소위 수능점수에서 러시아 대표 소치가 꼴찌로 뒤쳐져 있었다는 이야기다.
이를 만회해 주려고 그랬는지는 확실하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로게 IOC위원장이 올림픽개최도시 투표가 예정된 2007년 7월 과테말라 IOC총회 시작 보름 전 시점에서 올림픽개최도시 결정요소에 대해 전례 없이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이었다.
다시 한번 그 당시 로게 IOC위원장의 기자회견 외신보도내용을 상기해 보자.
<IOC위원장은 평창, 잘츠부르크 및 소치가 모두 훌륭한 유치파일 내용을 제시 하였으며 기술적인 특징이 IOC위원들로 하여금 표심행방을 결정짓게 하는 요인이 아닐 것이라고 언급하였다.(IOC President said PyeongChang, Salzburg, and Sochi have been presented excellent bids and that technical merits will not be a factor in how the IOC members would vote.)
"한편으로는 IOC위원 자신들이 각각 후보도시들의 유치파일에 담겨진 기술적인 면모를 살펴보면서 보다 확실한 보장적 내용을 찾고 싶어하지만 3개 유치후보도시들의 유치파일 내용은 결국 대동소이하게 보여 질 것이다."(On one hand, the IOC members look at the technical aspects of the file and they want to find reassurances there, but the files themselves will not make the difference.)
"실제로 차별화 시킬수 있는 것은 IOC위원들로 하여금 해당 유치위원회에 대한 믿음, 해당 유치구성원들에 대한 신망이며 따라서 '인간적 요인'(Human Factor)이야말로 매우 중요한 표심잡기 실마리다. 이것이야말로 공히 훌륭한 3개 유치 후보도시들을 차별화 해주는 요인이 될 것이다."(What really makes difference is the confidence the IOC members have been in the bid committee, the confidence they have in the people. So the human factor is a very important one, and I think that will make the difference between three excellent bids.)>
당시 IOC위원장의 예견대로 2014년 동계올림픽개최도시 선정은 IOC평가단 실사결과와 상관 없이 정치외교와 물량공세를 앞 세운 강대국 논리에 의한 인간적 요인(Human Factor)에 기인하여 기이하게도 IOC실사평가 꼴찌였던 소치가 실사수능시험결과 1위 였던 평창을 누르는 '꼴찌의 쿠데타'가 성공한 최악의 시나리오가 연출되었고 실현된 셈이었다.
로게 IOC위원장은 이달 8월 초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계 사격선수권대회에 참석하였다.
그 만큼 Thomas Bach의 입김이 상당하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로게 위원장은 7월30일(금) 뮌헨시의 역사적으로 유명한 중심지 광장인 Manenplatz에서 열린 2010년 ISSF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공식적으로 오픈하였다.
"105개 국 2,500명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2012년 런던올림픽 참가자격권이 걸려있는 이곳 뮌헨에서의 대회는 사격종목의 세계적 보편타당성을 명백하고 확실하게 입증시켜주는 것이다.(Having more than 2500 athletes from 105 countries competing for an Olympic qualification spot here in Munich is a clear and indubitable proof of universality of the shooting sport."라고 개회사에서 언급하였다.
세계사격 선수권대회 개최에 앞서 실시된 국제사격연맹(ISSF: international Shooting Sport Federation)총회에서 재 선출된 Olegario Vazquez Rana 회장(멕시코 IOC위원)과 Thomas Bach IOC부위원장도 함께 자리 하였다.
ISSF의 본부는 독일 뮌헨(Babariaring 21, 80336 Munich, Germany)에 소재하고 있고 ISSF 사무총장 직도 독일인인 Horst Schreiber가 맡고 있다.
Phil Craven 영국 IOC위원이 맡고 있는 국제 장애인 올림픽위원회(IPC: 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본부도 독일의 본(Bonn)에 소재하고 있다.
스위스 로잔과 거리상 가까운 점도 있겠지만 만일 평창이나 서울 등지에서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이 시점에 개최되었다면 과연 IOC수장이 기꺼이 참석하여 대회개막을 해 주었을까?
이것이 바로 독인 스포츠외교의 힘이고 독일의 파워이며 Thomas Bach의 영향력이다.
한 가지 더 짚고 넘어 가자.
유권자들인 106명 IOC위원들 중 독일 국적이 아닌 IOC위원 3명의 부인이 독일인이다.
베갯밑공사(a pillow talk/ a curtain lecture)도 걱정이다.
스포츠외교는 물론 각종 국제경쟁의 성패는 <사람>에게 달려있다.
인맥관리(human networking)는 정치, 경제, 문화, 사회, 스포츠, 선거 등 모든 분야에 고루 적용되는 진리다.
조선 말기 거상으로 그 명성을 크게 떨쳤던 '의주 상인 임상옥'은 장사의 목적이 '이문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다'라는 의미심장하고 살아 숨쉬는 명언을 남겼다.
3수도전 중인 대한민국대표 평창2018은 이러한 뮌헨2018과 최근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고 있는 프랑스의 안시(Annecy)2018을 물리치고 2011년 7월6일 남아공에서의 "더반 대첩"을 반드시 쟁취할 수 있도록 평창2018 특유의 역전 필살기를 갈고 닦아 승리를 낚아야 할 것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知彼知己百戰百勝)이고 호랑이에게 물여가도 정신만 잘 차리면 살 수 있다.
결코 쉬운 게임은 아니다.
평창2018의 특장점을 유권자들인 106명 IOC위원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최대한 어필하자.
뮌헨과 독일이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정성과 성심을 다하면 평창과 대한민국의 힘으로 이겨 낼 수 있다.
마지막 순간 뚜껑을 열 때까지 젖 먹은 힘을 다 쏟아 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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