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동계올림픽유치성공을 도모하기위하여서는 여러가지 요인이 절묘하게 배합되어 가시적 성과를 이루어 낼 때 비로서 가능하다.
유치관련 국가정책, 전술, 전략, 책략, 국내기업재정후원, 정부지원, 국민지지도, 인프라, 경기장시설, 수송체계, 비드파일작성, IOC실사단대비, 대외홍보, 국제행사시 유치활동, 스포츠외교 그리고 가장 중요한 IOC위원들 득표관리 등으로 크게 집약될 수 있다.
이른바 '총성 없는 전쟁'이다.
유치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하여서는 잘 훈련된 정예군대(유치위원들)와 노련하고 전쟁경험이 풍부한 작전지휘부(유치 수뇌부), 국제정세판단을 위한 정보통(컨설턴트 등), 진지탈환을위한 유격대(로비스트), 재정지원 및 병참조달 지원군(정부지원 예산 및 국내기업 후원사 찬조금), 국제홍보를 위한 홍보대사들 및 홍보전문업체(PR Firm), IOC실사단 현지실사대비 국내 유경험 유치실사 국제통 프리젠터들, 국가차원의 제도적, 정책적, 법률적 뒷받침을 담당할 공신력있는 보증체계의 핵심인 정부지원위원회 및 국회지원특위등이 조화롭고 일사분란하게 가동되어야 한다.
오늘은 이 항목들 중에서 유치의 피를 활기차게 돌게하고 유치활동홍보의 한 중심축으로써 총성 없는 전쟁의 세과시역할을 가늠케 하는 유치후원사(Sponsor)에 대하여 그 현황을 살펴보기로 하자.
최근 새롭게 단장하여 3개국어(한국어, 영어, 불어)로 평창2018의 유치활동의 면모를 홍보할 평창2018 홈페이지(http://pyeongchang2018.org)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선을 보였다.
이는 3개유치경쟁도시들 중 가장 먼저 영어,불어로 홈페이지를 개방 및 운영을 시작함으로써 유치경쟁에서 기선을 잡은 좋은 출발이다.
그런데 평창2018홈페이지에 소개된 유치후원사(Sponsor)는 아직까지 3개뿐이다.
그것도 평창2018유치위원회 조양호위원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2개사(한진그룹과 대한항공)와 토토(toto)복권사 등 3개 후원사에 불과하다.
(출처: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홈페이지)
경쟁도시인 뮌헨2018과 안시2018의 후원사규모와 내용과 비교해 보면 현재로써는 천양지차(天壤之差)라고 할 수 있다.
재정후원금차원보다는 현재 세계경제위기 상황에서 경제상황이 건실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대한민국의 세계굴지 기업들이 정부의 강력한 지원아래 평창2018유치위원회가 목표로 하고 있는 세계최고, 최대, 최상의 스포츠제전인 동계올림픽유치를 외면하고 있는 것 처럼 평가 받을 수 있다는 역홍보에 대한 우려때문이다.
먼저 평창2018의 가장 강력한 경쟁도시인 뮌헨2018후원 Sponsor현황을 살펴보자.
© Bewerbungsgesellschaft München 2018 GmbH
뮌헨2018은 이것도 부족해서 최근 독일 뮌헨에 본부를 둔(Munich-based) 세계굴지의(one of the financial companies in the world) 다국적기업인 Allianz사를 뮌헨2018후원사로 추가 하였다.
Allianz사는 뮌헨2018 유치과정에서 장애인 올림픽운동, 안전(security), 위기관리(risk management), 및 환경과 재정(environment and finances)분야에 대한 유치지원업무를 후원한다고한다.
Allianz사는 현재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의 공식 후원사(Sponsor)이기도 하다.
IPC는 독일 본(Bonn)에 본부를 두고 있다.
IPC회장은 영국촐신 Sir Philip Craven, MBE이며 IOC위원이다.
IPC공식후원사 자격만으로도 Allianz사는 뮌헨2018을 위한 1표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는 셈이다.
더구나 본부가 독일 본(Bonn)에 있으니 업무차 수시로 방문하는 Craven 영국 IOC위원에 대한 득표활동 기회가 항시 열려있다.
메르켈 독일총리가 Thomas Bach IOC부위원장 겸 뮌헨2018 유치위원장과함께 IPC 본부를 방문하여 Craven IPC회장 겸 IOC위원에 대한 다목적 간접로비활동을 벌인 바도 있다.
Billy Bogner 뮌헨2018 CEO는 Allianz사가 뮌헨2018 후원사로 합류함으로써 독일의 세계굴지 최대 기업들이 뮌헨2018유치후원에 동참한다는 결속의 장을 마련해 준 계기가 된 것 이라고 평가하였다.
1924년 제1회 동계올림픽 개최도시이자 프랑스 동계올림픽의 메카 격인 Chamonix에 인접한 안시2018유치위원회 역시 만만치 않다.
사르코지 프랑스대통령과 프랑스 중앙정부의 강력한 지원하에 프랑스 굴지의 대기업 들과 중소기업들까지 안시2018후원기업으로 동참하고 있다.
(안시2018 유치 프랑스국내공식후원업체/파트너들/출처: annecy2018.com 홈페이지)
› Le club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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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2018유치 참여 프랑스 국내 중소기업체/클럽회원로고/출처: annecy2018.com 홈페이지)
평창2018유치가 성공적으로 그 결실을 맺기 위하여서는 그 어떤 분야라도 뒤쳐지면 안된다.
뮌헨2018과 안시2018을 압도하는 한국의 기라성 같은 다국적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의 열성적인 평창2018유치 후원사 참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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