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5. 6. 1. 17:55

[2017년 페루 리마개최 World Combat Games 대회 전격반납 내막]

 

 

Marius Vizer SportAccord회장의 막말 파장으로 20개 이상의 국제연맹 회원 단체들이 활동 중단 내지 회원탈퇴를 속속 통보하여 뒤숭숭한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522 2017년 제3회 세계격투기 게임(World Combat Games)개최도시인 페루 리마(Lima) 역시 대회 개최권을 반납하였습니다

 

결국 누적된 펀치에 휘청거리던 Vizer회장은 이 한방이 급기야 531일자로 SportAccord회장직을 사임하게 되는 결정타가 되고 맙니다.

 

 

 

 

522일 자 서한은 Jose Quinones 페루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Marius Vizer SportAccord회장에게 발송되었는데 그 반납 이유 3가지를 반납 통보 서한에 명시하였습니다

 

1)  세계격투기 게임 핵심 올림픽 종목들인 복싱(AIBA), 태권도(WTF), 레슬링(UWW), 역도(IWF) 4개 종목 관장 국제연맹들이 SportAccord 회원활동 중단을 선언하면서 4개 주요종목을 필두로 다른 종목들의 추가 불참 사태 발생 소지가 예상됨

 

2)  4개 종목 불참으로 이벤트 실행가능성에 대한 엄청난 불확실성(great uncertainty over the viability of the event)을 명분으로 스폰서 역시 대회지원 철회통보

 

3)  올림픽 운동의 필수 구성원(an integral part of the Olympic Movement)인 페루 NOC IOC Olympic Agenda2020 개혁지지

 

서한 내용 끝으로 Jose Quinones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려 통보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들을 감안하여, 매우 유감스럽게도 세계격투기 게임을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것이 실행 불 가능하다는 현재 상황을 이해해 주시고 혜량 해주시리라 확신하는 바입니다”(For these reasons, we are sure to have your comprehension and gentle understanding of the current situation that much to our regret makes infeasible the realization of the World Combat Games in our country)

 

1회 세계격투기 게임은 2010년 베이징에서 열렸으며 제2회대회는 2013년 상 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에서 개최되었고 2017년에는 리마에서 16개 종목(올림픽 종목 6개 포함) 2,500여 명의 서수들이 참가하여 겨루는 대회로 개최될 예정이었습니다

 

 

 

어느 분이 논평하셨듯이 SportAccord의 모토(Motto)‘Unite & Support’가 아니라 ‘Disunite & Disturb”가 되어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는 시점입니다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