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5. 5. 21. 16:11

[스포츠 세계대전 제2라운드: IOC위원장의 Vizer 면담제안거부]

 

 

지난 2015 420일 소치 개최 SportAccord컨벤션 개회식에서 Vizer SportAccord수장의 IOC IOC위원장에 대한 직격탄 발언 후유증으로 하계올림픽종목 국제연맹들의 연쇄 회원자격정지 여파로 지금까지 기세등등(氣勢騰騰 )하던 Marius Vizer SportAccord, 회장이 수세에 몰리게 되는 국면을 맞이하게 되면서 국면 타개와 수습을 위한 화해(rapprochement)의 제스처를 써보고 있지만 Thomas Bach IOC위원장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한 상황이다

 

 

Thomas Bach IOC위원장은 Marius Vizer SportAccord회장의 면담 요청에 대해 Vizer회장의IOC공격성 발언에 대하여 IOC집행위원회에서 먼저 논의할 때까지 회담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Thomas Bach IOC위원장이 Vizer SportAccord회장에게 보낸 답장 내용을 보면 답신내용 전체를 35(28+7) 동 하계올림픽 국제연맹들에게도 사본으로 발송한 것으로 되어있다

 

 

 

                                                         (Thomas Bach)

 

 

3개 단락으로 되어 있는 답신내용은 Vizer회장의 지난 화요일 요청한 IOC ASOIF와의 면담에 대한 직접적인 반응인 셈인데 Vizer의 면담요청 서한내용은 향후 진로를 명확히 하고 IFs로부터의 압력을 완화시키기 위한 것”(to define the way forward and relieve pressure from the IFs)으로 Vizer의 화해하고 싶은 관심표명 신호탄 발표(Vizer’s statement signaled an interest in rapprochement)라고 설명되고 있지만 다른 일각에서는 동 내용을 비굴한 서한으로 묘사하고 있다(others have described it as a groveling letter)고 한다

 

 

 

                        (Vizer, Bach, Sheikh Ahmad의 세계스포츠 파워 삼각 편대)

 

 

Bach 위원장의 세 문 단 짜리 답신 내용은 날카롭고 요점적인 것(sharp and to the point)으로 분석된다:

 

 “It being a basis principle you may understand that at the IOC, such matters are being discussed first by the executive board as well as the representatives of our main stakeholders, in this case the international federation.”(IOC의 사안 처리 기본 방침 적시)

 

“As the President, I have the obligation to express the opinion of my organization rather than just a personal one.”(동 사안에 대하여 개인적인 차원이 아니라 공적 차원의 접근방식 통보)

“Therefore I will come back to you after the next executive board meeting.”(따라서 IOC집행위원회 논의 후 생각해 보자 라는 명분 있는 면담요청 거절의사 표명)

 

2/4분기 차기 IOC집행위원회는 오는 67~8 IOC본부가 위치한 스위스 로잔느에서 열린다.

 

한편 Vizer Ricii Bitti ASOIF회장과의 면담은 2~3주 후인 6월 초순 계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portAccord컨벤션 개회식에서 Mr. Vizer가 행한 IOC Bach위원장을 겨냥한 시의 적절치 못한 발언의 여파로 금주 화요일(519)에도 국제배구연맹(FIVB)과 국제 근대오종 연맹(UIPM)이 잇달아 SportAccord회원 자격 정지 발표가 계속된 바 있다.

 

 

 

 

 

수요일(520) 세계조정경기연맹(FISA)은 한술 더 떠서 아예 FISA SportAccord회원단체 멤버십을 탈퇴한다고 발표해 버림으로써 Mr. Vizer가 수장으로 있는 SportAccord와 영원히 절교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한 첫 케이스(the first summer Olympic IF to cut its ties with Vizer’s organization seemingly for good)가 되었다

 

 

 

 

절교 이유로 성명서 명시된 명분은 Mr. Vizer SportAccord수장으로 IOC와 올림픽 관련 사안 에 대한 공식 의견 개진 시 자기 영역 밖의 월권행위를 한 것(Mr. Vizer was out of his area of competence when speaking to issues related to the ICO and the Olympic Games as president of SportAccord)과 이러한 올림픽 관련 사안들에 대한 논의를 주관하는 총괄단체는 이러한 목적으로 설립된(an organization specifically created for this purpose) ASOIF임을 간과한 것 그리고 Mr. Vizer가 마치 올림픽종목 국제연맹들의 견해를 대표하는 것으로 주장하는데 FISA를 포함한 많은 다른 국제연맹들과는 상의한 적이 전혀 없다는 것으로 스포츠 세계에서의 의견 차이와 불일치 사안은 필요할 경우 건설적인 비판은 하되 존중과 외교적인 방법으로 처리되어야(Differences of opinion or disagreements in the world of sport should be handled with respect and diplomacy, and  with constructive criticism when needed)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FISA집행위원회는 이러한 상황 하에서 FISA가 더 이상 SportAccord와 연합될 수 없으며 매우 명확한 입장을 취해야 하는 것으로 사료되었다”(The FISA Executive Committee therefore decided that FISA could no longer be associated with SportAccord given these circumstance and felt that a very clear position had to be taken.)고 절교 이유들과 결정 배경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우리가 여기서 이야기하는 것은 유인상술적인 기만행위라고 본다’(What we have here is a bait-and-switch)라고 결론지었다고 한다.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