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3. 4. 1. 11:35

 

폴란드와 슬로바키아가 2022년 동계올림픽을 공동유치하기로 하였다.

이러한 계획은 양국 총리들이 승인함으로써 가능하게 되었다.

 

 

 

이러한 결정은 올림픽 헌장에 명시된 규정내용 중 동계올림픽에 한하여(in the winter Olympics only)"지리적으로 또는 지형적인 이유로 올림픽 개최도시가 속한 개최국에서 동계종목 중 일부 세부종목을 조직운영하기가 불가할 경우"(when for geographical or topographical reasons it is impossible to organise certain events or disciplines of a sport in the country of the host city)'해당종목들을 인접 이웃국가에서 개최될 수 있다'(allows for events in the winter Olympic only to be held in a neighboring/bordering country)라는 조항을 적용하여 2022년 동계올림픽개최를 위한 공동유치제안 내용을 추진할 준베태세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

 

이 공동유치 방안 계획이 최근 각각 폴란드의 Dinald Tusk총리와 슬로바키아의 Robert Fico총리의 후원을 득하였다.  

 

Fico 슬로바키아 총리는 양국이 동계올림픽유치를 '지극히 진지하게'(extremely seriously)다루고 있음을 밝혔고 Tusk폴란드 총리는 동계올림픽공동유치 방안이 성공할 공산이 특별히 크다고 양국 총리 회동 후 첨언하였다.

 

Fico 슬로바키아 총리는 유로존 경제위기 배경에 반하여 추진하는 동계올림픽 유치 비용에 대한 우려에 대하여 "지금 위기에 처해 있다고 테이블 밑에서 기어야 하는가? 위기에 처했다고해서 미래에 대하여 생각하지 말고 다가오는 찬스들이 어떤 것이든 무시해야 하는가?"(We have a crisis now. Should we crawl under the table? When we have a crisis, we should not think about the future, ignore any chances that come up?)라고 하면서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양국의 동계올림픽 공동유치 제안 내용에 따르면 유치의 핵심지역(the main hub of the bid)은 폴란드의 Krakow이며 설상 종목의 대부분은 폴란드 자코파네(Zakopane)지역에 위치한 Tatra산 리조트에서 열리고 반면 슬로바키아의 Jasna 역시 알파인 스키 종목 개최예정 후보지가 될 것이라고 한다

 

양국 두 총리가 회동한 곳은 Poprad라는 스로바키아 지역인데 이곳도 동계올림픽 종목 개최예정 후보지로 부각될 것이다. Poprad는 2002년 및 2006년 동계올림픽 유치후보디시였지만 두 번 모두 실패한 바 있지만 1987년 Tatry-Poprad 동계유니버시아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도 하였다.

 

 

(1987년 당시 체코 슬로바키아의 Tatry-Poprad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참관한 한국 대표단 일행)

 


 

지금까지 동계올림픽이 아시아, 북미대륙, 그리고 서유럽의 전통 알파인 리조트 지역에서만 개최되어 왔던 바 중부 유럽에서의 동계올림픽개최는 IOC로서는 새로운 영역(a new frontier)으로 대표될 것이다.


폴란드는 2012년 유로 축구 선수권대회(Euro 2012 European Football Championships)를 우크라이나와 공동개최한 바 있으며 슬로바키아는 2011년 IIHF세계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Viktor Yanukovych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달 우크라이나 역시 폴란드-슬로바키아로 이어지는 동유럽 국가들과 함께 동계올림픽 유치에 3국 공동유치(a three-way bid) 합류할 의사를 제안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는 Lviv시와 Carpathian산맥 인접지대를 2022년 동계올림픽 유치후보지역으로 내 세운바 있었다. 

 

하지만 3개 국가 연합 유치는 올림픽 헌장 34조 내용 유권해석 상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동계올림픽 유치경쟁에는 2018년 유치경쟁에서 대한민국 평창에 패배한 독일의 뮌헨도 가세할 것이 보이는데 뮌헨의 새로운 유치시도는 오는 9월 예정된 독일 선거(national elections)와 11월 예정된 지역 주민 투표(a local referendum)에 달려 있다.

 

 




해당 NOCs들의 2022년 동계올림픽 유치 의사표명 마감시한은 2013년 11월15일이다.

 

만일 뮌헨이 대회유치신청을 할 경우 2018년 유치 때와 같이 알파인 리조트 지역인  Garmisch-Partenkirchen과 연합하여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유치경쟁후보도시들로는 노르웨이의 1)오슬로와 스페인의 2)바르셀로나와 카자흐스탄의 3)Astana 등 3개 경쟁를 포함하여 모두 5개(뮌헨 및 폴란드-슬로바키아 연합)도시가 될 전망이다.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는 2015년 개최되는 제127차 IOC총회 첫날 선출된다.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