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3. 9. 1. 11:49

미국이 1984년 LA올림픽,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100주년 대회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이후 2012년 올림픽에 뉴욕시티, 2016년에 시카고가 야심차게 도전하였지만 모두 저조한 성적으로 미국 국제스포츠외교 위상의 부재만을 씁쓸하게 확인시켜 준 바 있다.

 

 

(1932년 과1984년 두 차례 올림픽 주경기장/계 폐회식 및 육상 경기장으로 사용된 The Los Angeles Memorial Coliseum)

 

 

 

                                               (1984년 LA올림픽 개회식 장면)

 

 

 

따라서 미국은 근 20년 간 동 하계 올림픽유치경쟁에서 전패하거나 재도전에 엄두조차 못내고 웅크리고 있는 종이 호랑이의 형상으로 고난의 시절을 보내고 있지만 여전히 세계최강의 스포츠 강국임에는 틀림 없다

 

 

 

 

 

이후 '메뚜기 증후군'(grasshoppers' syndrome)으로 미국은 올림픽 유치에 두려움과 떨림으로 2010년, 2014년 2018년 동계올림픽에는 엄두도 못내었고 2020년 올림픽에도 출사표조차 던지지 못하였으며 2022년 동계올림픽 유치시도가 망설이고 있는 와중에 워싱턴 D.C.가 2024년 올림픽유치에 조심스럽게 다가가려고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워싱턴 D.C.의 한 개 그룹이 2024년 올림픽 개최가능성을 타진하고(is exploring the possibility)있는 반면, 한 경제학 교수가 올림픽유치발상이 볼품 없는 아이디어(a poor idea)가 될 것이라고 찬물을 끼얹는 몇 가지 이유룰 제시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Victor Matheson 성(聖)십자가 대학(the College of the Holy Cross) 경제학교수는 워싱턴 포스트(Washington Post)지와의 인터뷰에서 "올림픽을 유치하려고 고려하는 어떤 도시든지 내가 기본적으로 집으로나 가져가려는 방법은 미친듯이 (올림픽유치로부터) 도망하는 것이다"(My basic takeaway for any city considering a bid for the Olympics is to run away like crazy.)

 

 

 

 


한 가지 이유로써 IOC는 올림픽개최도시들의 재정회계의 건전성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는다(the IOC does not have host cities’ fiscal health in mind)라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문제는 IOC는 어떤 유치후보도시든지 자기네가 저럼하게 올림픽을 치를 수 있다라고 말하는 도시에서의 올림픽을 원치 않는 다는 것이며(The problem is that the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doesn’t want to host the Olympics in a city that’s saying, hey, we can do this on the cheap) 어떤 유치후보도시든지 경제적인 측면에서 올바른 판단을 하고 있는 경우 승산이 전혀 없게 되어 버린다는 것인데(The bids that make economic sense are the bids that have no chance of winning) 결국 유치에 성공하는 후보도시를 보면 경제적 득실에 관심이 없다라는 것이다"(And the bid that will end up winning won’t make economic sense)

 

 

                                         (미국 Colordo Springs에 위치한 USOC본부)


 

Mathesen교수에 따르면, 올림픽유치에 앞서 주의를 기울여야하는(excercise caution) 다른 이유들로는 경제적 효과의 불확실성(the uncertainty of economic impact), 치솟아 오르는 천정부지의 제반비용 들(spiraling costs) 및 과잉 포장된 인프라가 주는 혜택전망(oversold infrastructure benefits)등을 들고 있다.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