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1. 5. 30. 21:32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보게되면 나름대로 자신의 지위와 권세를 믿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처신하여 빈축을 사기도 하는 인사들이 왕왕 등장하기도 합니다.  
국적을 불문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와 같은 종류의 인사와의 만남 자체를 꺼리는 사례가 비일비재합니다.
당사자는 이러한 분위기와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막무가내로 국제무대에서 의시대며 활개치고 다니기도 하여 세인의 입에 오르내리기 일수 입니다.
이러한 사람이 지도자 역할을 하는 조직은 황량하고 무미건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분들은 뒤에서 평가절하되고 손가락질 받는 것도 모를 뿐더러 아랑곳 하지도 않는 것이 대체적인 특징이기도 합니다.
행운의 여신도 이런 분들에게 행운을 나눠 줄리 만무합니다. 
이러한 분들에게 어울리는 詩가 떠올라 소개해 봅니다.

"그대의 신기(神奇)한 책략(策略)은 하늘의 이치(理致)를 다했고,

오묘(奧妙)한 계획(計劃)은 땅의 이치를 다했노라.

전쟁(戰爭)에 이겨서 그 공(功) 이미 높으니,

만족(滿足)함을 알고 그만두기를 바라노라."

  

< 與隋將于仲文詩(여수장우중문시-Dear Sui General Yu Zhonhwen Poem)>

(을지문덕 장군)

 (자료출처: Naver이미지)

神策究天文  (신책구천문) : Your superb tactics proved to reach the heaven.   
妙算窮地理  (묘산궁지리) : Your profound tricks and wisdom encompassed the entire earth.

 

戰勝功旣高  (전승공기고) :Now your distinguished  merits at the battlefield are  already highly recognized.  
知足願云止  (지족원운지): As you are satisfied, you better come to an end.

 (영문번역: 윤강로)

그대의 신기(神奇)한 책략(策略)은 하늘의 이치(理致)를 다했고,

오묘(奧妙)한 계획(計劃)은 땅의 이치를 다했노라.

전쟁(戰爭)에 이겨서 그 공(功) 이미 높으니,

만족(滿足)함을 알고 그만두기를 바라노라.

 

이 詩는 고구려 을지문덕 장군이 수(隋)나라 30만 대군과 살수에서 대적하여 싸울 때 적장(敵將) 우중문(于仲文)에게 조롱조(嘲弄調)로 지어 보낸 경고성 문구입니다.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