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교회 큐티 묵상 유감]
국내개최 국제행사 참가 차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 센터와 숙소만 오가며 밤이 맞도록 날마다 세상적 임무에 충실하다 보니 지난 달 하순 무렵부터 근 20일 가량 큐티만 겨우 하고 나눔과 묵상이 소홀해 지는 지경까지 이르렀었습니다. 회개합니다.
아직도 세상 인정과 체면과 직무에 매달리며 만 10일 째였던 평창 알펜시아에서의 6월 30일 마침내 틈새 시간을 맞이하여 세상임무를 잠시 뒤로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기니 비로서 큐티 나눔을 적어 보기도 하였습니다.
포로생활이지만 화려 찬란한 페르시아 수산 궁에서 벗어나 헐벗고 황폐해진 고향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힘 입어 천신만고 끝에 성벽 봉헌식(느 12:27)에서 감개무량해 하는 느헤미야의 기쁨에 가득 찬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성벽봉헌과 한데 어우러지는 것이 십일조(느 12:44)이며 “십일조는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에 대한 최소한의 순종이며 동시에 우리의 신앙고백”이라고 하십니다.
최근‘시간의 십일조’, ‘나눔의 십일조’, ‘묵상의 십일조’, ‘기도의 십일조’, ‘예배의 십일조’를 온전히 드리지 못하고 있는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느헤미야(교회공동체)가 재건한 성벽(예배처소인 서울과 양평)을 떠나 이방 땅(평창)에 와 세상사에 휘둘리다 보니 세상적 임무나 제대로 집중하라고 도비야(국제회의일정)가 주야로 나를 붙잡고 흔들어 댐으로 결국 도비야의 세간 살이(국제회의)를 관리하느라(참석하느라) 주일성수조차도 하지 못한 죄를 주님께 고백합니다.
‘신앙과 믿음 생활의 십일조’인 예배와 큐티를 20 여 일 간 소홀히 하게 되다 보니 내 마음 속에 도비야(세상적 타협)와 산발랏(국제회의)이 활개를 치며 주일이자 안식일을 범하는(느13:18) 죄가 슬그머니 자리를 잡고 말았습니다. 세 번째 죄입니다.
그러는 사이 6월30일 부로 느헤미야를 배웅도 감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말 없이 떠나 보내 드렸습니다.
7월1일부터 마태복음이 시작되었는데 여전히 국제회의 참가흐름과 어울리는 환경에 휘말리다 보니 여전히 큐티도 대충대충 미루고 수박 겉핥기 식으로 읽는 정도였습니다.
마태복음 1장 1절부터 다시 보기를 시도해 봅니다.
며느리 다말과 동침한 흠집 투성이인 유다(아브라함-이삭-야곱-유다)는 애굽의 총리대신으로 출세하였고 의로움의 사도로 인정받으며 선두 대표 기업계승자로 손색이 없었던 형제인 요셉마저도 가볍게 제치고 야곱의 12아들 들 중 유일하게 예수그리스도의 계보에 오르게 된 이유가 세상적 총명과 능력과 스펙에 의한 것이 아니라 내 죄를 보고 내가 죄인임을 당당히 인정하고 죄를 고백함에 있다고 하시니 세상적 잣대와 구속사적 가치관 기준의 확연한 다름을 깨달아 삶에 적용하기를 원합니다.
아직도 요셉처럼 되고 싶어 안달하는 내 어리석고 불쌍한 모습이 보입니다.
도비야의 세간(세상적 인정과 재물)을 과감히 집어 던지지(느13:8) 못하는 내 지질한 모습도 보입니다.
아직도‘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에 연연하고 있는 내 모습에 죄책감을 느낍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시간이 되기까지 우리가 할 일은 기다리는 것밖에 없기에 그 시간을 잘 견디면 예수님이 오신다’고 하십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으로부터 42대 계보가 이어짐으로 예수님께서 오신 것처럼 내 인생에 찾아 오신 예수님의 사건들이 내게 내리신 귀한 팔복(八福)임을 믿고 감사 드리오며 묵상합니다.
1) 세속사적으로 억울한 고난 중에 내게 찾아오신 예수님(주님 영접할 수 있도록 인도하심)
2) 우리들교회를 통해 세례 주시어 죄 사함의 은총 베푸신 예수님(신앙의 씨앗 주심)
3) 42주간 연이은 각종 양육(기초양육, 일대일, 일대일 양육교사, 예목 I) 훈련으로 믿음의 뿌리를 견고하게 내려 주시려는 예수님(믿음의 교두보 마련해 주심)
4) 부목자 직분 주시어 목장 섬기게 하신 예수님(구속사적 목보 섬김의 사명 주심)
5) 우리들교회 문지기(안내 봉사) 사명감당케 하신 예수님(낮아지라시는 겸손함 훈련 계기 마련해 주심)
6) 어떤 명예나 권세에도 초연하게 해 주신 예수님(별 인생, 별 세상 없음을 각인시켜 주심)
7) 물질, 헌금, 봉사, 나눔, 예배의 십일조를 자원함으로 실행하도록 인도해 주신 예수님(주님 앞에서 기쁨으로 뛰놀 수 있도록 하여 주심)
8) 세상의 악에 대하여 반대의 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말씀 주시어 원수가 나를 위해 수고하는 인간 막대기로써 주님께 인도하는 통로 역할을 하였다는 깨달음에 원수에게(마 5:44) 오히려 감사하는 마음이 들도록 상급주신 예수님(아버지 하나님의 온전하심과 같이 우리의 온전함을 이루는 인생의 비밀을 일깨워 주심/마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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