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교회 부부목장 닉네임 스케치]
야망(Ambition)과 비전(Vision)의 차이에 대해 어제 주일 이번 학기 첫 부목자 모임 말씀 나눔에서 들었습니다.
전적인 무능과 무기력은 다른 것이며 야망은 추진하다가 좌절하게 되면 중지하는 속성이 있지만 비전은 비천함을 인정하고 나아 가기 때문에 계속된다고 하시는 말씀이 은혜롭습니다.
지난 학기 목장 닉네임(9원/구원/救援 목장)에 이어 이번 학기에서도 공모로 제안한 닉네임후보 '젖은 낙엽'이 연이어 이번 학기 우리목장 닉네임으로 당선되었음에 회개할 거리가 생긴 것 같습니다.
목장 식구 각자 출품한 닉네임후보들이 나름 다 훌륭한데 제 것이 채택되니 성취감 보다는 미안함이 앞서 목장 식구들에게 송구한 마음이 들어 회개하며 아울러 지지해 주신 목장 식구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목장 닉네임 뜻은 ‘껌 딱지’와 같은 종류의 믿음공동체 소속으로 '젖은 낙엽'은 김양재목사님 설교 말씀에서 등장한 바 있었습니다.
교회공동체에 소속되면 뒹구는 낙엽처럼 이리저리 방황하고 좌고우면(左顧右眄)하거나 좌로나 우로도 치우치지 않을뿐더러 오직 말씀에 젖어 믿음과 말씀 바위에 찰싹 달라붙어 가게 되어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세상적으로 달콤한 유혹과 혹독한 시험이 닥쳐온다 할지라도 언제 어디서 누구든지 해체시켜 버리려 해도 말씀에 '젖은 낙엽'을 묵상해 봅니다.
그 '젖은 낙엽'은 갈보리 십자가에 못 박혀 찢겨 죽을지언정 스스로 유리되지 않은 상태로 말씀 바위(우리들교회 공동체)와 한 몸이 되어 온맘 다해 전적 무능과 전적 부패와 한계상황 그리고 떨어진 낙엽의 비천함을 온몸으로 인정함으로 ‘주님 앞에 영원히 있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 드리려는 자세를 뜻합니다.
세상적인 나뭇가지에서 핍박 받아 떨어져 길가에 뒹굴며 고난의 비에 젖어 애통함의 눈물로 온몸을 적시다가 택함 받아 들러붙은 말씀바위 공동체에 찰싹 달라 붙어 묻혀가는 모습을 주님께서 긍휼히 여기시어 어루만져 주실만 할 것 같습니다.
내 주제를 아는 것이 하나님의 큰 일을 아는 것이라고 하시니 ‘젖은 낙엽’처럼 전적으로 무능하고 전적으로 부패될 것이지만 말씀바위 공동체에 붙어 가면 전적인 하나님의 주권과 선택으로 앉으나 서나 부르다 죽을 이름은 오직 하나님뿐임을 고백하는 애착 형 모습으로 '주님 앞에 영원히 있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하는 목장이 되기를 원하는 마음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썩어질 기도(기복)를 너무 많이 했으니 이제부터는 내적인 성전을 잘 지으라고 거절의 복도 주시는 하나님께 다윗처럼 ‘내 목숨 가져 가세요’라는 기도(팔복)로 주님께 간구하는 마음이 생기기를 원함으로 ‘자기 중심 성 기도’에서 ‘하나님 중심 성 기도’로 환골탈태하여 떳떳하고 거리낌 없는 축복의 상태인 자유함과 평강의 복이 흘러 넘치기를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고난 사건 속에서 주님을 부르면 살아나는 데 그것이 주님의 은혜라는 말씀해석이 보석입니다.
새 한 마리 값도 안 되는 비천한 내 자신임을 깨달아 인정하는 것이 교만의 굴레에 빠지지 않는 지름길임을 알기를 원합니다.
택함 받은 자가 깨닫는 것은 자신의 비천함인데 이것을 알게 하시는 것은 오직 하나님뿐이라고 하십니다.
자신의 무가치함과 비천함을 깨닫고 공감하는 것과 깨달을수록 하나님은혜임을 알 때 감격하게 된다고 하십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형성을 위해 온맘 다해 주님 모시고 주님께서 내적 성전 지어주시는 마음이 최고의 축복임을 알기를 원합니다.
결론적으로 복 받는 기도는 ‘주님 앞에 영원히 있게 하소서’ 라는 주일 설교 말씀을 묵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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