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살놈 이야기 스토리텔링>
“내 아들 압살놈아! 내가 너 대신 죽었어야 하거늘”("O my son Absalom! My son, my son Absalom! If only I had died instead of you--O Absalom, my son, my son!")이라고 다섯 번이나 연거푸 처절하게 부르며 울부짖는 다윗 왕의 부성애가 보기에도 애처롭게 느껴지지만 구속사의 말씀이 안 깨달아져 불쌍한 한 영혼이 죽어가는 광경을 그리면서 애통해하시는 김양재 목사님은 시종일관 설교 내내 기도하실 때에도 연신 흘러내리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십니다.
(금주 주일설교 중 우리들교회 김양재 담임목사님께서 애통함에서 우러나오는 말씀과 기도를 하십니다)
다윗의 슬픔은 압살놈이 죽어 버렸으니 구원이 기회조차 사라져 버린 것임 대한 애통함이라고 하십니다.
다윗의 울부짖음이 마치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면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Eloi Eloi Lama Sabachtani/ελωι ελωι λαμα σαβαχθανι/ My father, my Father, why have you forsaken me?)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시나이까?)를 외치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인류구원의 메시지와 오버랩 된다고 하십니다.
다윗의 아들 압살놈 죽음 소식에 그만 창자가 끊어지는 아픔과 슬픔도 모르고 오직 전쟁승리 소식만을 보고하여 점수를 따고자 하는 1)열성파(아히마하스)와 전쟁 승리뿐만 아니라 압살놈도 죽었음을 낱낱이 보고하는 2)사실파(구스 사람)와 다윗의 심정을 헤아리고 간파하고 있으면서도 오로지 현실적인 목표달성으로 혈안이 되어 다윗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3)대적파(요압)을 보게 하시며 과연 나는 어느 쪽에 해당하는지 묵상하게 됩니다.
인간 필요악인 요압은 용서와 구원의 복음을 아직 살아있던 압살놈에게 전하기는커녕 철저히 확인사살까지 자행하는데 이는 요압이 다윗과 구속사의 공강대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다윗의 구속사적인 구원의 심정을 모르니 ‘나에게 유익한 것이 무엇인가?’ 가 아니고 ‘나는 무엇을 위해 사나?’가 믿음인 것임을 알지 못하고 매사에 열심이 하늘을 찌르는 내 세상 가치관을 회개하기를 원합니다.
다윗의 슬픔이 모든 슬픔의 결정판이 되었으며 사랑은 옳고그름이 아니라 자기 죄를 회개하며 가는 길이라고 하십니다.
다윗은 누구 탓도 하지 않고 이 모든 사건이 자기와의 싸움임을 깨닫는데 마지막 내 원수는 내 육신이고 내 욕심 때문에 싸움이 생기는 것임을 적나라하게 증거하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구속사는 구원을 이루는 것이지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이 아님을 알기를 원합니다.
구속사적인 시각이 없어서 인생이 아픈 것인데, 구속사는 사람에 대한 관심인 것인데,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어주심을 알고 이제부터 구원을 액세서리로 달고 다니는 사람에서 환골탈태하여 구원의 성도로 거듭나기를 소망합니다.
[주일성경말씀 줄거리 스토리텔링/ 사무엘 하 18장 요약 1절에서 18절/압살놈 기념비]
15광야에서 산전 수전 동굴 전까지 두루 섭렵하여 크건 작건 국지전이건 간에 각종 싸움에는 신출귀몰한 달인의 경지에 들어선 다윗입니다.
따라서 다윗은 병력의 열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에브라임((Ephhraim)험산준령의 지형지물을 최대한 이용하고자 전략을 철저히 연구합니다.
한편, 어쩔 수 없이 총 동원령에 마지못해 이스라엘 각지에서 끌려온 병사들로 구성된 바람에 오합지졸과 다름 없는 것이 압살놈의 군대의 상황입니다.
다윗의 진영에는 역시 전쟁의 귀재이며 다윗과 평생 전쟁터에서 생사고락을 같이한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의 3명의 장군들을 요소요소에 배치하여 전열을 갖추게 합니다.
완벽한 대비를 한 다윗의 병사들은 한 수 위의 전술 전략으로써 허울만 연합군인 압살놈의 군대를 보기 좋게 깨뜨리게 될 것임을 예고합니다.
다윗도 함께 출전하겠다고하지만 한 사람의 지도자가 만 명보다 더 중요하다며 이구동성의 만류함에 다윗은 흡족해 그 말에 따르면서도 나를 봐서라도 철부지인 압살놈을 살살다루어 달라고(Be gentle) 공개적으로 명령 겸 당부를 합니다.
에브라임의 험산준령에 익숙한 군사들의 날렵함과 용맹함으로 공격해 대니 압살놈의 군사들은 죽임을 당하면서 걸음아 날 살려라 혼비백산 흩어져 퇴패합니다.
압살놈은 전투 중 노새 (mule)타고 큰 상수리 나무(a large oak tree)를 지나갈 새 압살놈의 긴 머리채와 머리가 그만 빽빽한 나뭇가지(thick branches)사이에 낀 바람에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려(left hanging in midair/taken up between the heaven and the earth)) 옴싹달싹 못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다윗 병사 한 명에 이사실을 요압장군에게 알리자 책망을 듣지만 요압의 술수를 간파한 그 병사는 천금을 주어도 못할 짓이라고 분별력 있는 말로 요압을 오히려 나무랍니다.
공명심에 사로잡힌 요압은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스스로 압살놈에게 달려가 창 셋(three javelins/darts)으로 버둥대고있던 압살놈의 심장을 찔러 즉사시킵니다.
이 때 질세라 상금에 눈이 어두운 요압 수행 병졸들 역시 죽어가는 압살놈에게 한꺼번에 달려들어 선혈이 낭자하게 찔러 확인사살을 합니다.
압살놈이 죽자 목적을 달성하였으므로 요압은 공격을 멈추고 회군 명령으로 나팔을 붑니다.
군사들은 압살놈의 시체를 수풀 속 큰 구덩이 속으로 던지고 돌무더기를 쌓아 매장합니다.
압살놈이 생전에 자신의슬하에 자식이 없으므로 왕의 골짜기에 자기 이름을 기념하기 위해 새겨 놓았던 기념비 용도의 비석(a pillar's a monument)이 세워져 있으니 오늘날까지 이를 ‘압살놈의 기념비’(Absalom’s Monument)라고 수치스럽게 부르게 되었다는 줄거리입니다
[축약 스토리텔링]
15광야를 전전하며 불세출의 싸움 귀재인 다윗과 수하들은 에브라임의 험산준령의 지리적 이점을 배경전술로 오합지졸에 불과한 압살놈의 군대를 패퇴시키고 전투 중 압살놈이 상수리 나뭇가지 사이로 긴 머리채와 머리가 끼어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려 꼼짝달싹 못하자 요압이 달려가 삼지창으로 심장을 꿰뚫어 죽이고 수하들이 확인사살을 한 후 산골짜기 구덩이에 압살놈의 시체를 던져 넣고 돌무더기로 쌓아 버리니 화려 찬란했던 압살놈이었지만 이는 결국 하나님을 거역하고 패륜아적 행위로 지은 죄의 삯인 필연적인 죽음으로 수치스럽고 비참한 최후를맞이 합니다.
살아 생전에 스스로의 명예를 위해 세워 놓았던 기념비 비석이 허무하게도 왕의 골짜기에 명예 대신 수치와 모욕의 허무한 기념비로 기억됨으로 대대손손 압살놈의 죄를 상기시켜 주는 수치와 허망기념비의 대명사가 되어 버렸다는 줄거리입니다.
*’압살놈’ 이름풀이:
압(누를 壓) 살(죽일 殺) 놈(놈 놈): 하나님과 아버지를 배신하고 패륜아로서 그 죄의 삯인 사망 길에 들어 설 때 ‘돌무더기에 짓눌려/압, 죽임을 당하게/살 되어 있는, 놈/놈으로해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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