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세상2021. 7. 14. 11:11

[세계올림픽대통령 Bach IOC위원장 Tokyo2020일본민심홀대(忽待)에 난감(難堪), IOC위원장 히로시마방문 취소요구]

 

지난 78일 일본에 입국하여 3일 간의 방역 격리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Tokyo2020올림픽 개최 총지휘권을 발동하고 있는 Thomas Bach IOC위원장은 어찌보면 격세지감(隔世之感)을 느끼고 있을지 모른다.

 

세계올림픽대통령인 IOC위원장이 올림픽개최국을 방문하면 최고의 VIP로서 최상의 의전서비스는 물론 개최국국민들로부터 환호와 칭송과 뜨거운 환영을 받는 것이 지금까지 변함 없는 관례이고 당연한 대우였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로 우려하고 있는 일부 일본 민심은 통상 올림픽개최국 민심과는 다소 동 떨어져 있는 것 같다.

 

 

히로시마 市 정부는 지역 내 한 민간그룹(a civic group)으로부터 Thomas Bach IOC위원장의 716()계획된 히로시마방문을 취소할 것을 촉구 받고 있다고 한다

 

일본 Kyodo 뉴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그룹은 Bach IOC위원장이 2차 세계대전 끝 무렵 원자폭탄으로 피폐된 도시를 정치적이유로 이용하려 하고 있다라는 우려를 제기한 후(after raising concern that he is using the city, devastated by an atomic bomb in the final year of the Second World War, for political reasons), 히로시마 시 정부에 항의서를 제출(filed a complaint)하기에 이르렀다.

 

716일로 예정된 Bach IOC위원장의 히로시마 방문은 1년 연기된 Tokyo2020올림픽 개최에 따른 논쟁에 앞서 평화증진이라는 화두를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간주(thought to be aimed at promoting peace prior to the contentious staging of the delayed Olympic Games)되고 있다.

 

Kyodo 뉴스가 보도한 성명서 문서(a written statement)에서 그 그룹은 Bach IOC위원장의 히로시마 방문하려는 시도는 1945년 미국에 의해 자행된 히로시마 시 전쟁 생존자들을 모욕한 것”(his attempt "dishonoured" survivors of the wartime bombing of the city by the United States in 1945)이다고 언급하고 있다

 

John Coated IOC부위원장 겸 Tokyo2020올림픽 IOC조정위원장은 같은 날(716) Bach IOC위원장과 궤를 같이 하여 일본 내 또 다른 핵폭도시인 나가사키를 방문할 예정(due to travel to Nagasaki, the other Japanese city subjected to a nuclear bomb by the US, on the same day as Bach's Hiroshima visit)이라고 한다.

 

Bach IOC위원장이 지난 주 78일 일본 입국 당시, 트위터를 통해 “Bach Go Home”이란 해쉬태그와 맞닥뜨린 바 있으며, Tokyo2020올림픽개최반대시위 소규모그룹은 “Bach 꺼져”(get out Bach)와 같은 문구를 포함한 표지판을 들고 IOC 5성급본부호텔 밖에서 시위를 벌이기(a small group of protestors opposing the Games held up signs including phrases such as "get out Bach" outside the IOC's five-star hotel in the capital)도 했다고 한다

 

또 다른 표지판 문구(another sign read)히로시마에 가지 마라”(Don’t go to Hiroshima)라고 쓰여 있었다고 한다.

 

Bach IOC위원장은 의학전문가들이 올림픽대회가 바이러스의 수퍼-확산 이벤트가 될 수 있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with medical experts warning the event could become a "super-spreader" of the virus) 코로나 대유행 기간 중 대회개최를 밀어붙이려는 태도에 비판을 받아왔다(aced criticism in Japan for pressing ahead with organising the Games during the COVID-19 pandemic)

 

Shigeru Omi 일본정부의 COVID-19 최고 자문역(top advisor)은 대유행 와중에 올림픽개최는 비정상적인 행위’(staging the Olympics amid the pandemic is "abnormal")라고 주장해 오고 있다.

 

일본정부는 7월 둘째 주, COVID-19 확진자 상승에 대한 대책으로 발령되어 712()부터 효력을 발생하는 4번 째 긴급사태 선포 후, Tokyo2020올림픽이 열리는 Tokyo내 모든 종목 경기에 무관중(spectators would be banned)으로 치를 것임을 확인 한 바 있다.

 

일본 내 여러 지역 현들도 긴급사태 발령이래 올림픽 경기장 무관중 방침을 준수하고자 조치를 취하고(since followed suit in barring spectators from venues) 있으며, Tokyo2020올림픽 경기 중 관중 허용 종목 경기는 339개 종목경기 중 겨우 26개뿐인데 Tokyo2020올림픽은 33개 종목-339개 세부 종목 경기가 42곳 경기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민간그룹(a civic group)은 또한 Bach IOC위원장이 긴급사태 발령하 에 있는 Tokyo에서 Hiroshima까지 소요되는 여행거리가 800km이상에 달하는 점까지 우려는 표명해 오고 있다,

 

또 다른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Bach IOC위원장의 히로시마 방문을 촉구하는 청원에는 서명한 시민들이 대략 15,000명에 이른다(A petition from a separate group calling for Bach's visit to Hiroshima has been signed by around 15,000 people)고 한다.

 

 

*References:

-insidethegames

-Kyodo news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