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 주도로 국제복싱협회(IBA)탈퇴 가맹국들 대상 새로운 국제복싱통할기구(World Boxing) 창설 움직임(국제 복싱의 내전 Civil War)]
IOC와 대립 각을 세우며 논란과 파문의 진원지인 세계복싱협회(IBA)가 내홍(內訌/internal disturbance)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IOC가 IBA를 인정하지 않고 불화에서 헤어나오고 있지 못하자 이를 못마땅하게 여겨온 반발세력들이 새롭게 “세계 복싱”(World Boxing)이라는 세계복싱관장기구를 창설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IBA는 미국 복싱(USA Boxing)을 포함하여 IBA에서 떨어져 나가려는 해당연맹들에 대하여 축출하려는 제재조치과정을 진행(a sanctions process to expel the breakaway federations)한다고 선언하기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4 월13일 복싱을 위한 분파된 국제관장기구(a breakaway international governing body for boxing)는 뜻을 같이 하는 해당국 복싱연맹들과 함께 복싱을 올림픽정식종목에 안착시키기위한 노력의 일환으로(in a bid to save the sport's place on the Olympic programme) 새로운 세계복싱관장기구 설립을 선언한다고 합니다.
미국과 영국이 주도하는 해당국 그룹은 이제까지 소속되었던 러시아 출신인 Umar Kremlev가 회장으로 있는IBA를 탈퇴하고 “세계복싱”(World Boxing)으로 지칭되는 새로운 기구 창설을 선포하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확인할 것이라고 합니다.
4월13일 온라인 브리핑에는 미국 복싱(USA Boxing)-영국 복싱(GB Boxing)-유럽복싱그룹 대표들로 구성된 4명의 “복싱 리더들”(boxing leasers)이 브리핑에 참여하였습니다.
그들은 “올림픽 복싱의 미래에 관한 중요 글로벌 선언”(major global announcement regarding the future of Olympic boxing)을 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온라인 브리핑 주도 그룹이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4명의 복싱 리더들은 올림픽운동내에서 복싱의 올림픽정식종목자리 지키기와 복싱의 보다 나은 미래 구축에 관한 질의응답도 가능하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복싱의 올림픽정식종목자리는 IBA와 IOC간의 분쟁과 알력으로 위협에 처해 있는 상태이며 IOC는 IBA의 재정과 심판 판정 등을 포함하여 계속되는 지배구조 우려로 인해 Paris 2024올림픽 복싱 종목 경기운영을 IBA를 배제하고 직접 관장하기로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복싱의 LA2028올림픽 정식종목유지여부 역시 여전히 논쟁거리이지만 IOC는 IBA가 배제되고 있는 위함에 처하고 있다는 경고를 여러 차례 발송한(multiple warnings that the IBA is at risk of being excluded) 바 있습니다.
2023년 3월 IBA는 IOC가 Paris2024올림픽 복싱예선자격부여 대회와 올림픽복싱경기 진행에 IBA소속 심판 진의 참여를 요청한 후 IOC에 대하여 법적 소송을 불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threatened legal action against the IOC)하였습니다.
미국 복싱(USA Boxing)은 금년 열린 IBA여자복싱선수권대회와 오는 5월1일~14일 우즈벡 Tashkent 개최 세계남자복싱 선수권대회에도 보이콧을 선언한 첫번째 연맹이었으며 이후 미국 복싱에 이어 영국, 체코, 캐나다, 스위스, 네덜란드, 우크라이나, 폴란드, 노르웨이 및 뉴질랜드가 보이콧에 동참하였다고 합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복싱선수들이 자국 국기를 앞세우고 대회에 출전하도록 허용하는 논란을 야기한 장본인 Umar Kremlev IBA회장은 미국 등 여러 국가들의 대회보이콧에 대하여 “하이에나와 자칼 보다 더 나쁜” 행위라고 묘사한(previously described those boycotting as "worse than hyenas and jackals") 바 있습니다.
미국은 올림픽 역사상 50개의 복싱금메달을 획득한 복싱 최강국(the most successful boxing nation)이며 영국은 20개 금메달로 세계3위의 복싱 강국입니다.
이제 새로 설립될 “세계 복싱”(World Boxing)은 IOC로부터 인정 승인을 받기 위하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이는데 2023년 11월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인데 지금시점부터 11월 창립총회까지의 기간에는 임시 집행위원회를 구성하게 되는데 독일-영국-네덜란드-뉴질랜드-필리핀-스웨덴-미국 대표들로 채워질 것이라고 합니다. 임시사무총장에는 국제카누연맹(ICF)와 국제역도연맹(IWF)를 이전에 이끌며 광범위한 국제스포츠 계 경험을 가진 영국의 Simon Toulson이 상근하며 업무를 진행할 것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세계 복싱(World Boxing)본부는 스위스에 두고 웹사이트도 공개하였는데 5월에 발표될 첫 가맹국가들로서 가입 신청하라고 기존 IBA가맹국 연맹들을 초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기존 IBA와 신생 WB의 주도권 다툼의 성패는 불가피하게 IOC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며 따라서 오는 10월 인도 Mumbai개최 IOC총회에서 기존 IBA에 대한 인정 철회에 대하여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IBA는 당연히 강력반발하면서 회원국 연맹들이 또 하나의 국제복싱기구에 참여할 경우 IBA회원연맹자격 박탈과 참여 임원들 역시 IBA회원자격 박탈 및 제반 제재조치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IOC는 6월 열리는 IOC집행위원회에서는 역도와 근대5종 및 복싱의 LA2028올림픽 정식종목잔류여부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