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선수들의 Paris 2024올림픽출전허용예선전 통로(Pathway)로 활용될 아시아대륙개최 올림픽예선전참가허용의 허점과 맹점 그리고 아시아선수들의 운명]
2022년 12월9일 3년 만에 IOC초청으로 대면으로 진행된 (held in person)스위스 Lausanne개최 제11차 Olympic Summit(올림픽 운동 선도그룹대표들 회동/the leading representatives of the Olympic Movement)회의에서 논의 및 합의되어 채택된 선언문(Declaration of the 11th Olympic Summit)이 만장일치로 승인되었습니다.
선언문에 포함된 (국가를 초월한) 러시아종목별 (非 정치 모범) 선수들의 Paris 2024올림픽출전자격획득 예선전을 유럽 대신 OCA가 제안한 아시아 개최 올림픽예선전을 통해 구제 하자는 제안에 대한 후속조치를 위한 관련단체들의 협상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선언문 관련 합의 내용:
“ IOC가 올림픽헌장규정과 제제조치를 충분히 준수하고 있는 선수들과 관련하여 OCA의 이니셔티브에 대하여 진전된 후속조치를 선도하기로 함(The IOC to lead the further exploration of the OCA initiative concerning the participation of athletes who are in full respect of the Olympic Charter and the sanctions) 이러한 이니셔티브는 IOC위원들과 선수대표들과 국제연맹들과 국가올림픽위원회들 간의 차기 협의회의에서 논의할 것임(This initiative to be discussed in the next round of IOC consultation calls with the IOC Members, the athletes’ representatives, the International Federations and the National Olympic Committees)”
후속조치 준비회의에는 IOC를 비롯하여 하계올림픽종목 관련 국제 연맹들(summer-sport International Federations) 및 국가올림픽위원회(NOCs)가 참여하여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Paris 2024 올림픽출전을 담보하기 위하여 유럽 대신 아시아대륙개최 올림픽예선전참가허용 통로(pathway)설정에 관한 회의인 셈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이 진행될 경우, 아시아 선수들이 Paris 2024 올림픽출전권 쿼터와 기회가 줄어들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을 수 있습니다.
1월24일(화) 러시아축구연맹과 유럽축구연맹 간의 회의가 개최되어 러시아의 유럽축구대회 출전복귀문제가 논의되었지만 돌파구 도출 없이(no breakthroughs) 2월 중 다시 만나기로 합의하였다는 소식입니다.
WADA가 러시아도핑방지위원회(RUSADA)에 대하여 부과된 제재조치가 종료되었다 하더라도 RUSADA는 아직 복권되지 않은 상태이며 WADA규정과 부합되지 않는 러시아 법령과 관련하여 WADA법령 비 준수(non-compliance)로 다시 제재대상범주에 해당되고 있어 문젯거리로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러시아 및 벨라루스선수들을 위한 Paris 2024올림픽출전허용의 통로로 아시아대륙 개최 올림픽 예선전이 볼모로 이용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반대 의견에는 이러한 논의가 OCA가맹 종목별 연맹들 소속 아시아지역 선수들과 적절하게 의논이 되고 있는 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아시아 대륙선수들은 잠재적으로 러시아 및 벨라루스 선수들과의 예선전 경쟁에서 밀려 자칫 Paris 2024올림픽 행 티켓을 놓칠 수도(questioning whether these discussions are being appropriately shared with athletes from Olympic Council of Asia member federations who would potentially be displaced by Russians and Belarusians from participating at Paris in 2024) 있는 개연성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경기력이 출중하여 올림픽수준에서 강력한 메달대상자들(strong medal contenders at the Olympic level)로 간주되는 러시아 선수들은 특히 수영, 펜싱, 체조, 레슬링 등 개인종목 예선전에서 아시아선수들을 밀어내고 수십 명에 달하는 아시아국가 선수들을 올림픽출전대신 그냥 집에 머물도록(would keep dozens of Asian athletes home in individual sports)만들 수 있게 되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이 언뜻 듭니다.
벌써 1년이 되어 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폴란드와 같은 나라와 당사국인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유럽국가들과의 올림픽출전권획득 예선전에서 잠재적으로 맞닥뜨릴 수 밖에 없는 문제점 해결방안으로는 러시아선수들의 아시아대륙 예선전 출전이 활용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대륙 선수들과 농구, 축구, 핸드볼, 배구, 수구(water polo)와 같은 단체 종목 선수들 역시 Paris 2024 올림픽 참가 대신 러시아나 벨라루스 선수들이 대신 출전하게끔 놔두고 집에 머물게 되는 희생양이 되어 버려야 하는 걸까요? (But what about those Asian athletes and teams – in basketball, football, handball, volleyball, and water polo, for example – who will have to stay home in 2024 instead of qualifying to go to Paris, and see their spots taken by Russia or Belarus?)
이러한 경우를 가장 걱정하고 염려해야 할 당사자 책임 기구는 아시아대륙 올림픽과 스포츠를 총괄하고 있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Olympic Council of Asia)인데 OCA는 오히려 러시아와 벨라루스선수들을 자원해서 최우선으로 초빙하려는 제안을 통하여 아시아선수들의 권익에 위험을 자초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The body which should be the most concerned about this is the Olympic Council of Asia, the regional confederation which volunteered to look into hosting Russian and Belarusian athletes in the first place!)
이러한 제안을 한 장본인은 2021년 스위스 법정에서 사기조작죄혐의 유죄판결(항소 중/currently on appeal)로 OCA회장직을 내려 놓은 Sheikh Ahmed Al-Fahd Al-Sabah 대신 OCA회장대행직을 맡고 있는 인도의 Randhir Singh인데 Sheikh Ahmed의 OCA회장 임기(2019~2023)는 2023년에 만료되어 금년에 신임OCA회장 선거가 예정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더구나 2018년부터 결성되어 진행해 온 첫 OCA선수포럼(OCA Athletes Forum)이 오는 3월18일~1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릴 예정인데 금년 하반기에 치러질 Paris2024올림픽출전권 획득 아시아대륙 예선전에 러시아 및 벨라루스 선수들이 아시아선수들과 함께 경쟁하게 되는 구도 배경에 대한(against a possible backdrop of Russian and Belarusian athletes coming to compete against them in Paris 2024 qualifying events later in the year) 논의가 예상되는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