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21. 8. 26. 11:08

[국제핸드볼연맹(IHF)차기회장선거(2025) 최태원 SK회장 출마하여 당선되면 국제연맹자격 IOC위원선출가능성 농후]

 

한국핸드볼이 대한핸드볼협회장(최태원 SK회장)으로 강력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Tokyo2020올림픽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였다. 안타까운 일이다.

 

오는 115~8일 터키 Antalya에서 열리는 IHF정기총회에서는 IHF현회장인 이집트 출신 Hasan Moustafa6선회장(2021~2025) 당선이 확실하다.

 

현 회장의 6선임기가 종료되는 2025년에 Moustafa회장은 81세가 되는데 이때 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이 회장직에 도전해 볼 만하다.

 

우선 IHF집행위원으로 선출되고 아울러 IHF부회장으로 입성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앞으로 남은 4년 간 IHF와의 스포츠외교전략을 수립하고 국제적 인맥을 동원하여 접근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사료된다.

 

서울1988-Barceloa1992올림픽 연속금메달에 이어 Athens2004올림픽 은메달 신화이야기를 담은 2008년 개봉 작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이 순간)이란 영화로 핸드볼에 대한 국민적 애정을 한 몸에 다 받았던 종목이다.

 

그 뒤에는 한국 핸드볼의 대부인 故 김종하회장의 지속적이고 열성적이며 열정적인 지원과 격려가 있었으며 이어서 한국핸드볼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협회회장으로 물심양면으로 성원한 최태원SK회장의 지원이 있어 든든한 마음이었다.

 

 

(김종하 KOC위원장 겸 대한핸드볼회장을 역임한 한국핸드볼의 영원한 대부와 함께 한 추억의 사진들/하단 좌측 첫번째 좌로부터 Jacques Rogge 서울올림픽벨기에 선수단장 시절의 IOC위원장-필자-김종하 KOC위원장, 두번째 좌로부터 Calgary1988동계올림픽 현장에서 필자-마스코트-김종하 회장-허자은 서울올림픽 우정의 사절단 캐나다 교포 멤버-최만립 KOC부위원장, 세번째 좌로부터 서립규 대한핸드볼협회 부회장 겸 우림콩크리트공업 대표이사 회장-주 요르단 한국대사-주 요르단 한국대사관공사-필자)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Tokyo2020올림픽에서 8강에 진출했으나 스웨덴과 준준결승에서 30 39로 져 4강전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Beijing2008올림픽 동메달획득이후 13년 만에 올림픽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출전한 한국여자 핸드볼은 조별리그에서 1 1 3패를 기록, A 4위로 8강에 올랐다.

 

London2012올림픽 때도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강재원감독은 당시에는 4강까지 진출, 4위를 차지한 바 있지만 Rio2016올림픽에서 한국여자핸드볼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한국여자핸드볼은 Tokyo2020올림픽에서 일본을 3골 차로 꺾었으나 유럽 팀들을 상대로 현격한 체격 차이 등을 이겨내지 못하고 고전했다.

 

 

(영화 우생순 포스터와 제21대 국회의원으로 활동 중인 임오경 前국가대표 핸드볼 선수<국대대표감독 역임>)

 

우생순의 핵심 멤버였던 임오경 선수(Barcelona1992올림픽금메달-Atlanta1996올림픽은메달-Athens2004올림픽 은메달)2020년 국회의원이 되었다.

 

국제핸드볼연맹(IHF: International Handball Federation)의 회장 선거가 IHF총회(115~8/터키, Antalya)에서 치러진다.

 

이집트 출신 Hassan Moustafa현회장(77)이 단독출마(running unopposed)하여 장기집권의 포석을 마련하였다.

 

(25년 장기집권이 예상되는 Hassan Moustafa IHF현 회장)

 

Hassan Moustafa회장은 오는 11IHF총회에서 또 다시 선출되면 2000년 처음 당선된 이래 6선회장(to secure a sixth term)으로 25년 장기집권하는 IHF회장이 될 전망이다.

 

IHF는 회장 또는 고위직에 대하여 사실상 임기 또는 연령제한(age or term limits)이 없다.

 

Hassan Moustafa회장은 하계올림픽종목 국제연맹연합회(ASOIF)부회장을 역임하였으며 6번째 IHF회장임기가 종료되는 시점인 2025년에는 81세가 된다.

 

그는 2000년 포르투갈 Estoril개최 IHF총회에서 오스트리아 출신 Erwin Lanc당시 집권 IHF회장이 투표에 앞서 후보직을 철회한 후 IHF회장으로 선출되었는데 그는1992IHF이사로 IHF에 처음 합류한 바 있다.

 

그는 2004IHF회장 선거에서는 스웨덴 출신 후보인 Staffan Holmqvist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으며 2009년에는 룩셈부르크 출신 후보인 Jean Kaiser를 따돌리고 3IHF회장에 선출된 바 있고, 다시 2013년과 2017년에는 도전자 없이 무혈입성하여 4선 및 5IHF회장으로 무투표 당선되었다.

 

이렇게 파죽지세로 5선까지 달려온 Hassan Moustafa IHF회장의 임기에 대하여 비판도 뒤따랐는데, 가장 최근의 사태로 여자비치핸드볼 유니폼에 집중하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서 있기도 했는데, 노르웨이핸드볼연맹이 비키니 하의 대신 짧은 반바지를 착용한 것에 대하여(for wearing shorts instead of bikini bottoms) 유럽핸드볼연맹에 의해 벌금 처벌을 받기도 한 사례가 있었다.

 

Moustafa IHF회장은 New York Times지와의 인터뷰에서 여자비치핸드볼선수들의 비키니 하의(bikini bottoms) 의무 착용 IHF규칙은 바뀌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IHF 경기규칙 및 심판위원회(Playing Rules and Referees Commission)위원장 Ramón Gallego는 핸드볼 시합에 대한 제반 임명과 관련하여 심각한 불화를 야기한("serious disagreements" with - in nominations for matches) Moustafa IHF회장의 간섭을 이야기 하면서 지난 5월 위원장 직을 사임하였다.

 

2018년에 IHF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반대판결에도 불구하고 범 미주 팀핸드볼연맹(PATHF)을 두 개로 분리시키는 방침을 계속 고수(vowed to continue its pursuit of splitting the Pan-American Team Handball Federation (PATHF) into two) 하겠다고 한 바 있다.

 

Moustafa IHF회장은 2011TV중계권과 연관된 부패 뇌물에 연루된 의혹에 대하여 의무 답변을 해야 했는데 그 의혹을 부인한 바 있으며, Beijing2008올림픽 아시아 예선전 중 하나인 쿠웨이트: 한국 전에 경기조작 사례도 있었는데 결국 스포츠중재재판소(CAS)청문회 후에 재 시합(eventually replayed after a CAS hearing)을 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는 핸드볼이 올림픽 핵심종목으로 굳히는데 일조하였으며 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 참가국 수를 24개 팀에서 32개 팀으로 확대하도록 감독한 공로도 있다.

 

한편, 독일출신 Andreas Michelmann은 오는 115~8일 터키 Antalya개최 IHF정기총회에서 현 IHF수석부회장인프랑스 출신 Joël Delplanque에게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References:

-insidethegames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