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문화2022. 5. 28. 12:13

[강원2024청소년동계올림픽(Youth Olympic Winter Games)전세계참가자들과 올림픽지도자들의 올림픽레거시명소로 거듭날 강릉올림픽박물관(GOM:  Gangneung Olympic Museum)을 다녀오고 나서]

 

오랜 만에 평창2018 빙상개최도시인 강릉시를 KTX편으로 방문하였습니다

 

어제(2022527)강릉시의 강릉 올림픽박물관(GOM) 책임자 및 평창2018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당시 사상최고의 올림픽자원봉사자 활동을 주관하고 운영했던 강릉시자원봉사자센터장과 함께한 자리라서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평창2018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에 근무하는 동안인 2년여간 강릉시민으로 주민등록지까지 옮기고 보금자리로 삼았던 곳이라고 더욱 정겨웠습니다.

 

녹색체험도시 인근에 위치한 정갈스런 한정식으로 준비한 점심을 함께 하고 목적지인 강릉올림픽뮤지엄(GOM)을 찾았습니다.

 

동계올림픽 당시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스케이팅 올림픽경기장으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듬뿍 받던 강릉 Ice Arena내부에 위치한 GOM임시전시장을 직접 살펴 보았습니다.

 

2016년에 필자가 양평에 오픈하여 운영하였던 평산스포츠박물관에 소장되고 전시되던 3만여점의 올림픽소장품 및 기념품 전체를 강릉시에 무상 기증한 바 있어서 GOM에 일부가 전시된 올림픽기념품을 보게 되니 감개무량 그 자체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전시공간이 협소하여 전체올림픽기증품의 일부만이 전시되어 허전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지난 6년 간 코로나19를 비롯하여 여러가지 사정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그나마 그 정도로 라도 GOM을 지켜준 강릉시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도 들었습니다.

 

Bach IOC위원장은 지난 2018 3월 평창2018패럴림픽 개회식에 즈음하여 다시 방한하여 강릉 시청을 예방하고 강릉명예시민증을 받기 직전 강릉시청 청사 로비에서 방명록과 기록 집에 무엇을 쓰면 좋겠냐고 묻자 저는 즉석에서 강릉을 "Olympic City"라고 명명하여 주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하자 흔쾌히 그렇게 써 준 바 있습니다. 그리하여 2018년 이후 강릉시는 Bach IOC위원장이 직접 친필로 명명한 명실상부한 “Olympic City”가 된 것입니다. 바로 그 시점 대한민국올림픽역사의 현장에서 제가 Bach IOC위원장의 마음을 움직여 강릉시가 올림픽 도시로 명명되는 가슴 뿌듯한 순간이었습니다.

 

(Bach IOC위원장이 방명록에 “Gamgneung City=Olympic City”임을 친필로 명명해 주던 장면)

 

(강릉시청 청사 건물 꼭대기에 오륜기 상징물을 설치하도록 평창2018동계올림픽을 앞둔 시점에서 당시 최명희 강릉시장에게 건의 및 관철시켜 “Olympic Icon” 모자를 쓴 강릉시가 올림픽도시로의 면모를 갖추는데 기여한 바 있음)

 

각설하고 어제 GOM방문과 함께 실무담당자에게 여러가지 제언을 하여 주었습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문 배경과 취지 및 향후 정책방향건의 종합]:

 

1)   강릉올림픽뮤지엄(GOM) IOC올림픽박물관과의 MOU체결(2018 4)주도 당사자이자 3만여 점의 올림픽기념품 및 소장품 무상기증자로서 또한 前 강릉시올림픽자문관으로서 GOM이 강릉시를 IOC와 글로벌 공동체 국내외의 매력적인 명소가 되도록 하기 위함 임

 

2)   역대 가장 성공적인 동계올림픽 중 모범 빙상개최도시 겸 Thomas Bach IOC위원장이 강릉명예시민 위촉 당시 명명해 준 Olympic City로서 유-무형 올림픽레거시가 이룩한 성과와 의미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최적의 장소가 GOM

 

3)   GOM IOC 및 올림픽 운동(Olympic Movement)조직체들 중 스위스 IOC본부에서 IOC위원장과 Lausanne소재 올림픽박물관 관장과 당시 최명희강릉시장 3자간에 MOU를 체결 조인한 유일무이하고 전무후무할 정도로 그 유례를 찾기 힘든 소중한 정체성과 역사성을 지니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글로벌 종합 올림픽박물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사료됨

 

(Thomas Bach IOC위원장, IOC박물관장, 강릉시장 3자간의 GOM 인증 MOU)

 

4)   미래세대에게 올림픽레거시를 통해 올림픽 가치(Olympic Values: Excellence<탁월함>, Friendship<우정>, Respect<존중>)를 넘어 스포츠를 통한 더 나은 미래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차세대 올림픽교육과 포용(Inclusiveness)과 참여(Engagement)의 장으로 활용되도록 중장기 프로그램개발이 요망됨

 

5)   동계올림픽레거시 중 올림픽뮤지엄을 통한 지역사회 통합 및 전국, 아시아, 더 나아가 글로벌 올림픽교육의 산실 겸 살아있는 센터로 발전시켜야 하는 사명을 인지하고 적극 홍보하여야 함

 

6)   올림픽개최국 중 올림픽뮤지엄을 보유 및 운영하고 있는 곳들과 선별적으로 상호교류 계획 추진을 제안 드림

 

7)   GOM을 거점으로 강릉시의 세계 관광, 홍보, 교육, 올림픽가치확산의 기반으로 삼아 IOC와 지속발전 가능한 협력체계구축을 목표로 한 전략적 구상 체계화 필요한 시점임

 

8)   GOM을 전체적으로 조망하고 조율하고 체계적으로 자문할 올림픽전문가 영입 추진

 

9)   2024년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대회 기간 중 또 다시 올림픽운동의 중심지가 될 강릉시의 올림픽레거시 명소로 각광을 받을 GOM을 명실상부한 강릉시의 Landmark화 하여야 함

 

10) 건의 사항:

 

(1)   GOM 공간 확장을 통한 전시물 보완 및 전면 재배치(올림픽전체를 중심으로 구성하되 강릉 빙상개최도시의 정체성은 유지/ 평창2018레거시전시관 부속 전시관형태의 인상에서 탈피)

(2)   가급적 GOM정식개장식을 10 IOC위원장방한일정과 연계하여 강원2024청소년동계올림픽 준비상황 점검 현지방문 시로 일정 조정(사전에 강원2024조직위원회와 업무협조)

(3)   GOM내 강릉 Olympic Studies Center설치 및 운영 건의

(4)   간헐적 올림픽 교육 가능토록 별도의 강사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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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