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8. 2. 20. 14:28

[스포츠와 힘과 올림픽의 글로벌 브랜드파워 Update]

 

 

이 세상에는 인류가 가장 선호하는 5가지 공통 언어가 존재합니다:

 

(Money), 정치(Politics), 예술(Art), 섹스(Sex), 그리고 스포츠(Sport)’가 그것입니다.

 

 

 

 

그 중 5번째에 해당하는 스포츠는 남녀노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우리인생을 살 맛나게 해주는 가장 건전한 필수 콘텐츠이기도 합니다.

 

 

고전적 의미의 인류 3대 필수요소는 의식주(Food, Clothing, and Shelter)이지만 현대사회에서 신 개념적 3대 필수요소는 청정한 물’(Clean Water), ‘맑은 공기’(Clean Air), 그리고만인의 스포츠’(Sport for all)라고 정의해 보고 싶습니다.

 

 

스포츠는 자나 깨나 직접 실행하든 관람하든 응원하든 뉴스매체를 통해 접하든 간에 하루도 스포츠 없는 일상은 상상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Thomas Bach IOC위원장이 설파한 스포츠의 힘과 올림픽의 역할에 대한 발언 내용입니다:

 

“Like no other human activity, sport has the power to unite people, regardless of background, culture or belief.” (인간의 어떤 다른 행위와도 구별되고 있는 스포츠야말로 배경과 문화 또는 믿음과 상관 없이 사람들을 결집시켜주는 힘을 지니고 있음)

 

“This unique unifying power is one of the most important things that sport and the Olympic Games can give us.” (이러한 독특한 결집지향 파워는 스포츠와 올림픽이 우리에게 선사해 주고 있는 가장 중요한 것들 중 하나임)

 

“In our fragile world today, where mistrust and uncertainty are on the rise, sport is an anchor of stability for so many people, giving us hope that our shared humanity is stronger than the forces that want to divide us.” (불신과 불확실성이 난무하고 있는 오늘날의 취약한 세상에서 스포츠야말로 수 많은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정착시켜주는 하나의 닻의 역할을 해 주고 있으며 우리가 함께 나누는 인간애가 우리를 분열시키고자 준동하고 있는 세력들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라는 희망을 주고 있는 것임)

 

스포츠는 인류선호 5대 언어들 중 나머지 4가지 언어적 특성 모두를 내재하고 있다. 스포츠의 인류보편타당적 결과물이 바로 올림픽입니다.

 

 

올림픽은 지구촌 정치의 변모하는 얼굴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때로는 국제적 논란거리를 만들어 주기도 하였고 문화 교육 예술 육체적 미적 율동이 한데 어우러진 복잡 미묘 다단한 종합축제의 한 구석에 인간의 돈에 대한 집착의 무대를 꾸며주기도 하는 기기묘묘한 인류생태 심리학적 문화유산의 최대 걸작 품이기도 합니다.

 

 

40억 지구촌 가족이 열광하는 가운데 지난 1996년 근대 올림픽이 드디어 100주년을 기념하는 올림픽(미국 애틀랜타)이 성황리에 치러졌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주최국 중국이 지금까지 세계최강 이었던 미국을 누르고 새로운 1인자 자리로 등극하는 등 새로운 국면이 시작된 바 있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개회식)

 

 

 

 

최근 국제적으로 실시된즉석 인지도 조사’(Spontaneous Awareness Survey)결과 올림픽이월드컵축구 2배의 인지도와 영향력을, ‘윔블던 테니스대회(Wimbledon Tennis Championships)’보다 3, ‘포뮬러 원(Formula One Motor Racing Grand Prix)자동차 경주대회보다 4,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사이클 대회’, ‘슈퍼볼 미식축구대회(American Super Bowl)’, ‘월드시리즈 야구대회(World Series of Baseball)’ 보다 6, 그리고미국 컵(America's Cup)’ 데이비스 컵 테니스대회(Davis Cup)’보다는 무려 10배나 더 높은 인지도를 보여 존 바 있었습니다.

 

 

또한 올림픽은 수 조원의 수익이 보장되는 부가가치 창출 비즈니스(Multi-billion dollar business)로서황금 알 낳는 거위(A goose that lays golden eggs)’로도 비유되곤 합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은 前 사마란치 IOC위원장이 역대 최고의 올림픽(The most Universal and the Best Games ever)이라고 극찬 한 바 있습니다.  

 

 

 

(사마란치 IOC위원장/서울올림픽10주년 <1998년>기념행사 시 올림픽공원에서)

 

 

 

(바르셀로나 CAIXA은행 본관 22층 사마란치 위원장 개인 집무실에서 필자와 함께/2007)

 

 

 

1988 서울올림픽유치가 확정된 1981.09.30 서독 바덴바덴 (Baden Baden) IOC총회까지 대한민국이 유치하여 개최한 국제스포츠행사라고는 1975년 제2회 아시아 체조선수권대회, 필자가 한국외국어대학 영어과 재학시절 통역으로 참가하여 스포츠 계와 숙명적 인연을 맺게 해준 바 있는 1978년 제42회 세계 사격선수권대회, 1979년 제1회 세계 공기총 선수권대회 및 제8회 세계 여자농구선수권대회 그리고 1980년 아시아 역도선수권대회가 고작이었습니다.

 

 

1988 서울올림픽유치 당시 한국은 한국의 국제적 지명도, 신인도, 인지도 등이 대외홍보부재로 별 볼일 없었다. 치명적 핸디캡이었습니다.

 

 

대외적으로 알려진 그 당시 대한민국의 위상은 Japan Times지에 게재된한국정부가 일본에 미화60억불 차관을 요청하였지만 그 직후 개최된 한-일 각료회담 시 교섭이 잘되지 않고 있다는 보도에 의한 경제개발도상국이라는 것과 미국 TV 드라마 “MASH(Mobile Army Surgical Hospital: 야전군대 외과병원)”을 통해 한국은 1950-1953 한국동란이란 전쟁을 치르고 미군이 도와주는 열악한 환경의 미국원조대상국이자 경제여건이 어려운 분단국이미지 그 자체였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스포츠가 세계적인 강국으로 발돋움하게 된 데에는 스포츠외교의 힘이 절대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시발점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유치한 1981 930일 서독 바덴바덴(Baden Baden)에서의 함성이었습니다.

 

 

그 후 1994년 제12차 파리 올림픽 콩그레스 겸 제103 IOC총회에서 태권도가 역사적인 올림픽정식종목으로 채택되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대회 개 폐회식장에서 남북한선수단이 공동 입장한 것은 우리스포츠외교사에 길이 남을 쾌거였을 뿐만 아니라 지구촌 가족들에게 평화와 감동의 진한 메시지를 전한 불멸의 발자취로서 기록되고 있습니다.

 

 

또한 2002년 한국-일본 FIFA월드컵 공동개최에 따른 한국축구의 4강 신화, ‘붉은 악마 응원단’,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07년 남아공 더반(Durban) 대첩으로 역사에 길이 남게 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 유치와 개최를 통해 전 세계에 보여준 대한민국의 막강한 응집력과 단결력은 스포츠를 통한 국가브랜드 파워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표출하여 주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해당 종목 별 스타 선수는 예외 없이 일반 스포츠 팬(Fan)을 광적으로 끌어들이는 스포츠 브랜드 파워의 원천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피겨여제 김연아 선수, 평창2018을 계기로 쇼트트랙의 여제로 등극한 최민정 선수, 역시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 선수,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 이승훈 Mass Start 빙속 스타, 우리나라 여자 컬링 팀 선수들, 리듬체조의 손연재 선수, 수영의 박태환 선수, 축구의 박지성 선수, 야구의 박찬호, 추신수와 이승엽 선수, 골프의 신지애, 박세리, 최경주, 박지은, 미셀리 등을 비롯하여 기라성 같은 각 종목 별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은 그 좋은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평창2014 유치위원회 국제총장 시절 세계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와 함께)

 

 

이러한 스타 선수들이 출전하는 국제스포츠 브랜드 파워는 지역적, 국가적, 글로벌 상품가치와 홍보효과 그리고 부가가치 또한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연관된 스폰서와 TV 등 미디어의 지원 등에 힘입어 국제스포츠이벤트는 지구촌황금 알 낳는 거위(a goose that lays golden eggs)’의 등용문이 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