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7. 4. 29. 12:58

[북 중남미 총괄 NOCs 연합회(PASO)신임회장 깜짝 선출드라마 연출현장]

 

1)   426일은 우루과이 Punta del Este Resort 소재 Hotel Enjoy Conrad에서 열린 2017년도 미주NOCs연합회(PASO: Pan American Sports Organization)총회 마지막 날 PASO회장 선거가 주목을 끈 바 있음

 

(사진 좌측이 신임PASO회장에 선출된 Neven Ilic/ 출처: insidethegames)

 

1)  PASO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칠레출신의 Neven Ilic(55)은 최종 투표에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José Joaquín Puello 후보를 26:25란 극적인 스코어로 누르고 기염을 토하였음

 

2)  투표결과는 최근 들어 스포츠기구 수장선거전에서 보기 드문 가장 박진감 넘치고 기상천외할 정도의 깜짝 해프닝들 중 하나(one of the biggest surprises in any sporting electoral contest)라고 보도하고 있음

 

3)  426PASO총회 최종일 3종류의 투표 전(three different votes)이 시행되었음

 

4)  PASO회장 선거1차 투표경쟁에서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Puello후보가 23표로 1위를 차지하였지만 과반수가 성립되지 않았으며, 나머지 2명의 후보인 칠레 출신 Ilic과 브라질 출신 Carlos Nuzman(Rio2016조직위원장 및 IOC위원 역임)은 각각 14표로 동수 득표를 함(finishes tied)으로 2위 자리를 놓고 2차 투표에서 격돌하였음

 

5)  칠레NOC위원장인 Neven Ilic후보가 결승진출전(run-off)에서 막강후보 였던 브라질의 Carlos Nuzman27:23으로 누르고 2차 투표에서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Puello후보와 최종 격돌하여 이변으로 볼 수 있을 정도의 투표결과인 26:25로 깜짝 승리를 거두고 PASO회장으로 선출된 것임

 

6)  이제 Ilic회장당선자는 PASO회장대행이었던 우루과이 출신 Julio Maglione(FINA회장 겸 전 IOC위원)를 교체한 PASO회장이 될 것임

 

7)  다음은 Ilic신임 PASO회장의 당선소감임:

 

A.  "Please count on me." (나에 대해 의지하고 기대해 달라)

 

B.  "I am going to be a President who works for you and makes you great. (나는 여러분을 위해 일하고 여러분이 위대하도록 만들어주는 회장이 될 것임)

 

C.  "The election is over and we are a great family called PASO." (선거는 이제 끝났으며 우리모두는 PASO라 불리는 위대한 가족 임)

 

8)  PASO회장 선거는 3시간 이상 소요되었는데 투표 직전 3명의 회장후보들로부터 각각 10분짜리 신상발언 프레젠테이션이 있었음

 

9)  동 투표전은 2013년 부에노스아이레스 개최 제126IOC총회에서 Tokyo2020후보가 예선 투표 1(과반수에는 못 미침)에서 공동2위로 동수 표를 획득한 Madrid2020후보-이스탄불2020간의 결승진출 투표(run-off) 후 올라온 이스탄불2020후보를 꺾은 바 있었던 투표전에서의 투표와 많은 비교점을 촉발하였음(provoked many comparisons)

 

10) Ilic후보는 각 회원국에서 스포츠의 진정한 善을 이룩하기 위하여 41PASP회원국 NOCs들과 함께 어우러져 일을 하겠다는 다짐을 강조하는 막강한 설득력 넘치는 논조(a powerful sales pitch)를 피력하였음

 

 

 

Neven Ilic, left, is congratulated by Carlos Nuzman after his victory today ©ITG (Neven IlicCarlos Nuzman/ 출처: insidethegames)

 

 

11) Ilic후보는 상대후보들인 Nuzman(75) Puello(76)와 비교한(in comparison with) 자신의 젊음 충천함(youthfulness)을 강조하였음

 

12)  Ilic 후보의 이러한 어필 성 호소가 캐나다와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가 들로부터의 지원을 이끌어낸 원동력 핵심메시지인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고 함

 

13) Nuzman후보에 대한 압도적인 지원은 남미국가 들로부터, 그리고 Puello후보은 베네수엘라, 일부 중미국가들을 포함하여 카리브해지역국가 들로부터 나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함

 

14)  범 미주대회(Pan American Games)개최국의 지위로 주어지는 2표행사권을 보유한 10개 회원국(캐나다 및 미국 포함)이 특히 주효하였으며 아울러 중미 일부지역국가들과 몇몇 카리브해 지역국가들 및 조국인 칠레 등의 지원이 결정적으로 작용되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15) 1등으로 결승에 먼저 안착한 Puello후보의 지지자들은 결승진출 투표전(run-off)에서 전략적으로 Ilic후보보다는 Nuzman후보를 선택함으로 2차 최종 전에서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Puello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16) 이러한 투표전략이 시도되었건만, 성공적 결실을 맺지 못하는 바람에 Puello후보에겐 불행하게도 칠레 출신 Ilic후보가 생존하여 결선에 올라왔으며 그때 2차 최종투표전에서 Nuzman후보를 맹렬 지원했던 실질적으로 남미국가들 모두가 Ilic후보에게 몰표를 던졌던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고 함

 

17) 카리브해 지역국가 대표들은PASO회장 후보군에 자신들 지역을 대표하는 회장후보를 내지 못한 것에 대하여 특히 실망감을 감추지 못해 못내 아쉬워하는 표정이 역력하였다고 함

 

18) 하지만 그들에게는 투표당일 판단된 최고의 일꾼 후보(the candidate who performed best)를 승자로 선출하자는 의견일치(a consensus)가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음

 

19) Ilic회장당선자는 칠레 건설산업 분야 사업가이며 그가 처음으로 스포츠분야에 발을 딛은 것(his first sporting involvement)2000년 칠레 테니스연맹 이사로 선출된 것이 계기라고 함

 

20) 그는 2004년 이래로 13년 이력으로 현재까지 칠레 NOC위원장직을 맡아 왔음

 

*References:

-insidethegames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