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정보2010. 3. 15. 14:54

 

                                                                                       글/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세계 피겨스케이팅 퀸 김연아와 기라성 같은 세계최강 남녀 한국 숏트랙 스케이팅선수단 그리고
세계최강의 전성기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규혁 선수 등(스케이팅)이 즐비하게 포진되어 있어
우리 모두의 가슴을 설레게 해주고 있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2.12-28)이 끝나면 2년 후인
2012년에는 런던올림픽(하계: 7.27-8.12)이 개최된다.







1948년 대한민국정부수립(8.15) 직전에 개최된 제14회 런던올림픽(7.29-8.14)과 그 보다 앞선
1948년 1월30일부터 2월8일까지 생 모리츠(Saint Moritz) 에서 개최된 제5회 동계올림픽에 최초의
한국올림픽선수단을 파견하였다.



                    (1948년 런던올림픽 로고 및 1948년 생 모리츠 동계올림픽로고/IOC홈페이지)



                        1948 런던올림픽 성화봉(올림픽박물관소재/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제공)



64년 만에 다시 개최되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 참가할 한국선수단은 남다른 감회가 깊을 것이며
의미심장한 대회가 될 것이다.



                                                                      London 2012


최근 2012년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는 올림픽 및 장애인올림픽기간 중 총 40군데에서 1400만
명 분의 식사(14 million meals)가 제공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이는 인류평화 시 세계 최대의 음식물 공수작전이 될 것 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음식물 서비스작전에 소요되는 메뉴와 양을 보면 과연 “올림픽은 위대(胃大)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면 어떤 음식이 얼마나 준비될 것인지 한번 살펴보자.

1) 빵: 2만5천 덩어리 이상(in excess of 25,000 loaves of bread)
2) 감자: 232톤 이상(potatoes)
3) 해산물: 82톤 이상(sea food)
4) 닭 등 가금류: 31톤 이상(poultry items)
5) 육류: 100톤 이상(meat)
6) 우유: 7만5천 리터 이상(milk)
7) 달걀: 19톤 이상(eggs)
8) 치즈: 21톤 이상(cheese)
9) 과일 및 채소류: 330톤 이상(fruit and vegetables) 등


2012년 런던 올림픽 조직위원회 Paul Deighton 사무총장(CEO)은 대회기간 중 세계 각국 참가
선수단 및 관람객들이 섭취할 음식 선택의 폭이 사상 최대규모(widest choices of food available)가
될 것이며 식 재료 및 조리 방법 등도 가능한 모두 영국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언급 하였다.

또한 2012년 런던올림픽 음식 비전(the London 2012 Food Vision)은 역대 하계올림픽사상 최고,
최대, 최상의 수준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야심 찬 포부를 밝혔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필자가 건의하고 반 우격다짐식 국제적 작업을 걸어서 올림픽
선수촌 공식메뉴로 ‘올림픽 김치외교’뿌리를 내린 바 있는 ‘김치’와 ‘쌀밥’도 반드시 포함되도록
지금부터 스포츠외교 차원에서 입도선매할 필요가 있다. 만사 불여 튼튼이니까.

그래야 김치와 쌀밥을 함께 먹은 한국선수들이 금메달을 더욱 많이 따내어 1948년 한국선수단의
하계올림픽 처녀출전지인 런던 하늘에서 태극기를 힘차게 휘날리게 하고 애국가도 많이 울려
퍼지게 할 수 있을 테니까.


ⓒ 스포츠 둥지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세상2010. 3. 15. 14:53


                                                                                    글 /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


1994년 2월5일 한국에도 개봉 및 상영되어 그야말로 쿨(cool)한 감동을 안겨 주었던 동계올림픽을
통한 인간승리를 주제로 한 영화 ‘Cool Runnings’가 생각난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육상 3관왕(남자 100m/9초69, 200m/19초19, 400m 계주   세계신기록) 우사인
볼트(Usain Bolt)의 활약으로 육상 스프린트(Sprint: 단거리 경주)왕국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나라가 카리브(Caribbean)해에 위치한 자메이카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100m/200m/400m계주 세계신기록 보유자/3관왕 우사인 볼트/IOC홈페이지)



20여 년 전 자메이카 육상 스프린터 Derice Bannock선수가 실수로 하계올림픽 자격획득에
실패하고 기필코 올림픽참가의 꿈을 성취하고자 기상천외한 발상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하여
카리브해(Caribbean)의 열대국가인 자메이카에서 최초의 동계올림픽대표팀이 탄생하였다.

4명의 자메이카 선수들은 처음에는 ‘꿩 대신 닭’이란 심정으로 그러나 열대국가의 동계스포츠
선구자 겸 개척자의 정신으로 1988년 캘거리(Calgary)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종목 팀으로 출전하였고
‘승리 없는 승리자(winners without winning the game)’ 였지만 ‘인간승리’의 실화(true story)이기도
한 휴먼드라마를 연출하여 지구촌 가족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한 바 있다.

그 후 22년이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향해 동계 썰매종목(sleigh sports)의 불모지인
대한민국에서 또 다시 아시아 판 “Cool Runnings” 바람이 밴쿠버 얼음판을 질주하여 밴쿠버동계
올림픽에 한국동계스포츠의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고되고 있으며 세계적 올림픽이슈로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The flame rested on Sunday in a cauldron at Churchill, MB. (Vancouver 2010 및 IOC홈페이지)



2009년 12월 중순 밴쿠버에서 개최된 America’s Cup 봅슬레이 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4인
봅슬레이 팀(four-man bobsleigh team)이 5위를 차지하여 대한민국 사상 최초로 동계올림픽에
한국봅슬레이 팀이 참가자격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The four-man South Korean bobsleigh team is ranked No. 15 the world. (Special)
                                                            South Korea "Cool Runnings"



특히 대표팀 주장인 강광배 선수(강원도청)는 4연속 동계올림픽 출전과 함께 세계최초로 동계
썰매 3종목(봅슬레이/bobsleigh, 루지/luge, 스켈레톤/skeleton) 모두에서 올림픽무대를 밟는
신기록 보유선수가 되었다.

피겨 퀸 김연아 선수, 세계최강 한국 숏트랙 선수단, 스케이팅 선수단, 스키점프 팀에 이어 봅슬레이
팀까지 가세한 한국 동계스포츠의 저변확대야말로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유치 3수도전을 성공으로
이끌어 주는 기폭제가 아닐까?

얼마 전 한국스키점프 선수들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국가대표’가 절찬리에 상영되었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이 끝나면 한국 판 ‘Cool Runnings’를 소재로 한 또 한편의 인간승리를 소재로 한
영화가 개봉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 스포츠 둥지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외교2010. 3. 15. 14:51

[스포츠외교관 양성, 이렇게 해보자/2012년 작성]

 

 

스포츠외교요원의 효율적 양성을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에 대하여서는 이미 여러 관련 세미나
등 발표를 통하여 여러 차례 제안한 바 있다.
먼저 국내 가맹경기단체 정부 지원 국제 업무 전담
상설직원제도를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




        (이건희 IOC위원과 자크 로게 IOC위원장/2006 ANOC서울총회/’총성 없는 전쟁’/윤강로)



현재 KOC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스포츠외교전문가과정(경기대학교 제1기
및 2기, 경희대학교 제3기)
그리고
체육인재육성재단(NEST)에서 여러 경기단체에 국제업무전문인력을 파견하여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경우 해당과정 이수 후의 진로문제와 해당경기단체에서의 신분상
제약과 업무의 제한성으로 인해 활용가능하고 지속발전 가능한 본격적 스포츠외교요원으로 보기
어렵다.


향후 각 가맹경기단체 스포츠외교전담요원은 해당종목 국제회의 및 대회 등 주요행사에 인맥구축과
국제동향 파악 그리고 향후 국제기구 임원피선 및 국제대회유치 등을 염두에 둔 사전 섭외 및 로비를
지속적이고 원활하게 추진하도록 하기 위하여 정책적 차원으로 책정 집행 될 예산을 바탕으로 한 현장
스포츠외교활동전개에 제도적으로 투입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스포츠분야뿐만 아니라 국제관계에 관심과 자질이 있고 가능한 평생 국제관계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꿈나무들을 정책적으로 폭넓게 일괄 발탁 채용하여 스포츠외교 인재 풀을 가동하고 이들에 대한
특별교육과 능력개발프로그램을 지속적 그리고 체계적으로 실시함으로써 ‘한국스포츠외교100년 대계’를
예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물론 KOC에는 보다 경험과 능력이 겸비된 정예요원들을 배치시키고 지원함으로써 향후 IOC, ANOC,
OCA, FISU, IFs 등 주요국제스포츠기구에 고위직 임원으로 피선 되게 하여 한국스포츠외교의 첨병으로
국익과 위상강화를 위한 근간으로 삼아야 한다. 



                                                       
                                     <국내·외 스포츠단체 비교표>

 국제스포츠기구  해당국내스포츠기구
 SportAccord/GAISF (국제경기연맹 총연합회) 대한체육회(KOC)
 IOC(국제올림픽위원회)  KOC(대한체육회)
 FISU(국제대학스포츠연맹)  KUSB(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IFs, ASOIF, AIOWF, GAISF, ARISF   NFs(국내가맹경기단체)
 IANOS-APOSA, TAFISA, IMGA   국민생활체육회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대한장애인체육회(KOSAD/KPC)



향후 KOC 및 가맹경기단체 회의대표 등 선정 및 파견 시에도, 전문지식/외국어 구사능력/국제인지도
등을 감안한 효과적이고 효율성이 제고된 인적 네트워크 활용 및 참가에 따른 세부 현장 활동과
운영방안 등을 제시함과 동시에 효과적인 사전협의/교육(brain-storming) 등을 병행함으로써 최적의
스포츠외교역량발휘를 하게끔 시스템화하였으면 한다. 

 

         (김진선 강원도지사/2014 평창 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 및 필자/평창 2014유치위원회 국제사무총장, 
                                                 자크 로게 IOC위원장 면담/2006 토리노)


반면에 부적합, 부적절, 비능률적인 스포츠 계 인사들의 관행적 준 관광성향적 해외출장은 차제에
최대한 지양하여야 한다.
해당국제업무 최적임자 및 스포츠외교요원들에게 사명의식, 책임의식
그리고 소명의식이 최대한 발휘되어 스포츠외교활동전개 시 소기의 성과거양을 이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과 협조체제 구축이 현실화 되어야 할 것이다.



국내가맹경기단체의 경우, 각 종목별 경기단체내의 해당 스포츠 외교요원을 필수요원으로
전문화하여 모든 국제행사에 연맹회장 등 기존회의대표 외에 추가로 의무적으로 파견하는 것을
정례화 정착화 하여야 한다.
내실 있고 장기적인 외교채널구축을 도모하고 현장 스포츠 외교활동을
다각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하는 데 주력하여야 향후 지자체들의 해당 국제스포츠경기대회
유치 시 적극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림픽대회는 최소 5조원이상의 직접수입을 개최도시에게,
몇 십조 원 이상의 경제 유발효과, 수십만 명의 고용창출효과, 천문학적 가치의 국가신인도 및 인지도
등의 부대효과를 개최국에 가져다 주는 “황금 알 낳는 범 지구촌 거위(A global goose that lays golden eggs)"이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및 2012 런던 올림픽 World-wide TOP Partners of IOC)



ⓒ 스포츠 둥지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