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4. 10. 17. 15:11

 

Juan Antonio Samaranch, Jr. 스페인 IOC집행위원은 1014일 열린 아프리카 비즈니스 회의 (a conference for Africa business)에서 IOC는 올림픽을 아프리카 대륙에 가져오고 싶어하는데 아프리카 대륙의 우선과제는 종목별 세계 선수권대회라든지 청소년올림픽(YOG) 등과 같은 올림픽 보다 작은 규모의 스포츠 행사들을 먼저 조직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라고 언급하였다고 한다.

 

 

                            (Juan Antonio Samaranch Jr.스페인  IOC집행위원과 함께)

 

 

 

신뢰할 만한 대회 조직을 위해서 기나긴 과정이 필요하므로 가장 빠른 시기는 2032년 올림픽 정도가 되지 않을 까 전망한다고 부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아프리카 대륙에서 열린 대규모 국제스포츠 행사로는 남아공에서 개최된 2010 FIFA월드컵이었으며 남아공이 어쩌면 2024년 올림픽 재도전 시동을 걸지도 모른다는 소문도 있다고 한다(South Africa is also rumored to be considering a bid for the 2024 Olympics.)

 

 

[남아공의 올림픽개최의 꿈]

 

 

5개대륙 중 남미대륙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가 2016년 올림픽을 개최하게됨에 따라 이제 올림픽을 단 한 차례도 치르지 않은 대륙은 아프리카대륙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아프리카 대륙의 도시가 2024년 올림픽 유치경쟁에 뛰어들 경우 글로벌 명분 상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된다.

 

 

2011년 7월 초 평창을 2018년 동계올림픽개최도시를 선정한 제123차 IOC총회 개최도시인 남아공 더반이 2020년 하계올림픽유치 출사표를 던졌으나 정부 승인과 제반 여건 상 중도 유치포기한 바 있다.

 

어쨌거나 더반이 남아공 NOC(SASCOC)에 남아공을 대표하는 유일한 국내유치신청도시가 된 적이 있었다.

당초 SASCOC은 케이프 타운, 더반, 요하네스버그 및 Port Elizabeth 4개 국내도시들에 대하여 남아공 올림픽 유치신청 제안서 제출요청을 한 바 있었다.

 

그러다가 실제로 유치신청문서를 제출한 도시는 Tubby Reddy SASCOC사무총장에 의하면 더반만이 유치신청을 하였노라고 공식 발표 한 바 있었다.


남아공 더반이 다시 2024년 유치 경쟁에 참여하여 개최도시로 선정된다면 근대올림픽이 1896년 아테네에서 시작된 이래 128년 만에 최초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올림픽대회가 지구촌 5대륙 천하통일이 된다는 올림픽운동사 상 획기적인 이정표로 기록 될 수 있다.

 

Sam Ramsamy 남아공 IOC집행위원은 남아공의 2024년 올림픽유치와 관련 남아공의 정신적 지도자인 Nelson Mandela가 병석에 있다가 지난 2013년 12월5일 타계함에 따라 올림픽유치와 연관된 모든 토의가 정부지원 없이는 불가한 점을 들어 여전히 '뒤로 미루어져 있는'(on the backburner)상태라고 언급한 바 있었다.

 


                      (인권운동가로 남아공 대통령을 역임하고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故 Nelson Mandela)

 

 

만델라 전직 남아공 대통령은  재발되고 있는 폐 감염(recurring lung infection)치료차 병원신세를 지고 있다가 2013년 12월5일 별세하였다.

 

Ramsamy IOC집행위원은 '남아공이 반드시 올림픽유치의 꿈을 접지 않고 있다면서 2024년일지 2028년일지는 아직 불투명하다'(We definitely will be bidding but we don’t know which one)고 피력한 바 있었다.


 

그는 사실상 2024년 올림픽 유치는 시기상조가 될 것 같다고 토로한 것(He admitted the 2024 Games could be too soon for South Africa.)으로 알려졌다.

 

그의 개인적 견해로는 남아공의 유치 계획이 2028년 올림픽이 될 것 같다면서 이미 미국의 도시와 카타르의 도하 그리고 파리를 포함한 대다수의 유치희망도시들이 줄서고 있다(most of the cities are already lining up.)고 덧붙였었다.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