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세상2021. 3. 22. 10:23

[Tokyo2020올림픽 반쪽 올림픽 되나?]

 

 “We are very mindful of the uncertainty” (우리는 불확실성에 대해 매우 신경이 쓰인다) 이 말은 세계육상(World Athletics)회장 겸 영국 IOC위원인 Sebastian CoeTokyo2020올림픽 무 관중 경기 가능성의 불확실성에 대한 심정을 표출한 것이다.

 

 

하지만 일본 정부-도쿄도(東京都)정부-Tokyo2020조직위원회-IOC-IPC(국제 패럴림픽 위원회)320() 저녁 Online 5자 회의를 열고 해외 관중(foreign spectators) 수용 불허방침을 공식 결정했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보도했다.

 

 

이날 5(five parties)회의에는 Hashimoto Seiko(橋本聖子)-Tokyo2020조직위원장-Marukawa Tamayo(丸川珠代) 일본 정부 올림픽담당장관-Koike Yuriko(小池百合子) Tokyo도지사-Thomas Bach IOC 위원장-Andrew ParsonsIPC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3205자회의 직전까지 올림픽 및 패럴림픽 관람을 원하는 해외 관중 대상 해당 국가나 지역 지정 티켓 패키지(입장권-항공권-호텔숙박-일본내 교통편) 판매 위임을 받은 업체를  입장권 공인 재판매에이전트’(ATR: Authorized Ticket Resellers)라고 지칭한다.

 

자신들의 비즈니스가 허사가 될 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그들은 Tokyo2020조직위원회에 마지막 영끌 청원(a last-ditch plea)을 넣어 국제관중방일금지 조치를 거두어 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가장 영향력 있는 ATR은 미국 뉴저지(New Jersey)주에 기반을 둔 Jet Set Sports(JSS/공동회장: Sead and Alan Dizdarevic))인데 JSS는 호주-미국을 포함한 8개국 입장권판매대행사로써 Hashimoto Seiko Tokyo2020조직위원장 및 John Coates IOC조정위원장에게 직접 청원 서한을 보내기도 하였다.

 

서한내용에는 Tokyo2020참가국 출신 원정 응원단의 관람권을 불필요하게 박탈하는 행위이며 ATR-IOC-NOCs-Tokyo2020이 백만명에 달하는 해외 입장권소지자들과의 잠재적 배상청구 및 법적 책임(potential claims and liability)에 휘말릴 수 있으며 또한 올림픽 파트너-스폰서들 간의 잠재적 분쟁을 일으킬(creating potential disputes)소지가 있다고 향후 문제점을 적시하기도 하였다.

 

지금까지 Tokyo2020올림픽 및 패럴림픽 입장권은 일본 거주자 대상 대략 450만장 및 해외 약 100만장 정도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Tokyo2020올림픽 및 패럴림픽이 1년 연기되기 전까지 Tokyo2020조직위원회는 모두 780만장의 입장권 판매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고 한다.

 

Toshirō Mutō Tokyo2020조직위원회 사무총장(chief executive)은 입장권소지자들에 대하여 환불(refunds)을 약속해 왔다.

 

현재 Tokyo2020조직위원회는 일본 내 호텔 객실의 30%정도만 무상으로 방출될(can be released free of charge)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호텔들은 Tokyo2020대회를 위해 지불된 선불금반환의도가 없으며(no intention of returning money paid in advance for Tokyo 2020 accommodation) 또 다른 호텔들은 일부 환불 만 제공할(offering to make only partial refunds) 뜻을 비추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이러한 조치로 인해 일부 ATRs은 수백만불에 달하는 호텔숙박비 배상청구에 직면하게 되어 자칫 파산에 이를 수 있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한다.

 

ATR은 국제관중금지조치(a ban on international spectators)로 인해 일본이 지난 12년간 경험한 것보다 더 많은 일본 내 소송 건수가 발생할 것”(create more litigation within Japan and elsewhere in the next 12 months than Japan has probably experienced in the last 12 years)이라고 경고하기도 하였다.

 

311일 제137IOC총회에서 Spyros Capralos그리스 IOC위원 겸 NOC위원장은 Tokyo2020대회 입장권과 항공권 및 호텔숙박권을 기 구입한 해외 관중에 대한 입장권 패키지 환불에 대핸 명확한 방침과 정책을 제시하여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그는 해외 관중 중 많은 수가 올림픽을 현장에서 목격하고자 열정과 헌신을 가진 대회 출전 각국 선수들 부모와 일가 친척들이라는 점을 상기시켜 주기도 하였다

 

해외 관중 속에는 올림픽스폰서 대표들도 포함되어 있는데 John Coates IOC조정위원장은 이들 그룹은 예외가 될 것이라고 전에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대회 참가 각국 NOC 스폰서 및 국제연맹 게스트 용 구매 입장권소지자들 문제도 해결 과제다.

 

Tokyo2020조직위원회는 대회입장권판매수입금을 US$8억불(9,600억원)을 예상한 바 있는데 이는 전체 수입금 내역 중 3번째로 큰 항목(the third-largest source of revenue)이었다.

 

대회 재정부족분은 일본정부가 부담할 것(Any shortfall will have to be made up by the Japanese Government)으로 알려지고 있다.

 

Tokyo2020대회에 해외 관중 유입금지조치는 전 세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COVID-19) 상황이 여전히 엄중한 가운데 변이(variants) 바이러스까지 확산함에 따라 일본 국민의 Tokyo2020올림픽 개최에 대한 불안을 불식하기 위해 이런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여진다.

 

COVID-19 확산을 우려한 나머지 현재 일본 정부가 외국인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는 상황에서 수백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Tokyo2020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를 계기로 일본 내 방문객을 받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Kyodo통신은 보도했다.

 

일본 정부와 Tokyo2020조직위원회는 해외거주 Tokyo2020올림픽 및 패럴림픽 자원 봉사자들도 원칙적으로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Tokyo2020올림픽 및 패럴림픽 경기장 관중 상한선은 4월 중에 결정될 예정인데 일본 정부와 조직위는 (1)관중 상한 없음 (2) 관중 50% 삭감 (3)무관중 등 3가지 방안을 상정하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yodo통신은 대회 경기장 관중 수용 인원의 50%만 받는 방안을 중심으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References:

-insidethegames

-The Sports Examiner

-Kyodo News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