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yo2020올림픽정식종목에 가라데(Karate)입성 확실시]
*순서:
가. Tokyo2020올림픽조직위원회와 일본 스포츠외교의 쾌거
나. 태권도의 역사적인 올림픽정식종목 채택
다. 일본의 스포츠외교와 올림픽 흑자마케팅행보
라. 제129차 Rio IOC총회 결정방식과 올림픽수입금 배분여부
마. Tokyo2020올림픽 정식추가메달종목 모두 몇 개나 될까요?
바. 아쉬운 도전으로 차기를 기약한 18개 탈락 종목의 면모
*내용:
1. Tokyo2020올림픽조직위원회와 일본의 쾌거
6월1일은 2016년 IOC집행위원회 분기 별 정규회의 중 두 번째가 되는 2/4분기회의 첫날이었습니다.
(IOC 집행위원회 첫날 모습/사진출처: IOC홈페이지)
(IOC 집행위원회 첫날 모습/사진출처: IOC홈페이지 및 insidethegames)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된 IOC집행위원회 회의 첫날인 6월1일 Tokyo2020은 숙원이었던 일본전통 무예 중 하나인 가라데(Karate)를 2020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하게끔 일본 특유의 스포츠 외교를 통해 개가를 올리게 된 셈입니다.
물론 오는 8월1일~4일 Rio개최 제129차 IOC총회 최종 승인사항이긴 하지만 관례로 보아 IOC집행위원회에서 승인되어 추천 받은 안건이 부결되는 전례가 없는 것으로 보아 이제 가라데(Karate)의 올림픽메달종목지위는 ‘따 논 당상’ 격의 기정사실(fait accompli)로 보입니다.
일본은 자국에서 유치하여 개최한 지난 1964년 도쿄올림픽을 통해 자국 전통무예의 대명사 격인 유도(Judo)를 올림픽 정식종목에 영입한 바 있으므로 일본은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상당한 반대급부를 챙기는 달인국가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올림픽 개최국에서 자국의 전통 스포츠를 올림픽정식종목으로 채택하도록 노력하여 성공한 예는 손에 꼽을 정도로 희귀한 일인데 일본은 유도에 이어 가라데 종목까지 모두 올림픽 진입에 성공한 쾌거를 이루기 일보 직전입니다.
2. 태권도의 역사적인 올림픽정식종목 채택
한국은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 국기인 태권도를 올림픽시범종목으로 실시하도록 한 후 김운용 전 IOC부위원장의 신출귀몰한 스포츠외교 덕분에 어려운 각종 장애물을 무사히 통과하여 1994년 파리개최 IOC총회 및 올림픽 콩그레스에서 올림픽정식종목 극적 채택이란 역사적 쾌거를 이룩함으로써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래 한국선수들의 금메달은 물론 전 세계에 태권도를 통한 스포츠 원조 한류라는 국위선양에도 크게 이바지하여 오고 있습니다.
(GIASF국제경기연맹 총 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1995년 GIASF<SportAccord>서울총회를 주재하고 있는 김운용 전 IOC부위원장<좌-3> 및 故 사마란치 전 IOC위원장<좌-2>)
3. 일본의 스포츠외교와 올림픽 흑자마케팅행보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개최국으로서 엄청난 규모의 국내마케팅수입은 물론 자국민을 위해 금메달 잔치를 벌일 수 있는 확실한 담보물을 챙기는 나름대로의 실속 스포츠외교를 실현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Tokyo2020의 국내 마케팅 수입금은 1등급(Tier 1)과 2등급(Tier 2) 기업참여로만 6월초 현재 US$28억 9,000만불(약 3조4,680억원)이란 천문학적인 고공행진 적 마케팅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자료출처: Tokyo 2020홈페이지)
가라데와 함께 Tokyo2020올림픽 신규메달종목으로 추천 된 다른 종목들로는 5개 스포츠의 18개 세부종목입니다.
IOC집행위원회에서 논의되어 승인된 5개 종목 18개 세부종목은 Tokyo2020조직위원회가 당초 제안한 것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같은 형태(All five sports were approved in exactly the same form as they were first proposed by Japanese organizers last year.)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18개 신규세부종목에 474명의 선수들이 올림픽프로그램에 등장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4. 제129차 Rio IOC총회 결정방식과 올림픽수입금 배분여부
최종 결정은 18개 세부종목 패키지에 대한 요식행위(a formality)에 불과한데 오는 8월 초 Rio개최 IOC총회에서 출석 IOC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내려집니다.(with a vote due to be a simple approval or disapproval of the whole package.)
특이한 점으로는 신구 5개종목 스포츠의 경우 Tokyo 2020올림픽 수입금 배분의 몫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으로(no share of the revenue from Tokyo 2020/give no sports no revenue share) IOC가 확인하였다고 합니다.
올림픽 배분금은 기존 28개 정식종목 관장 국제연맹들(IFs)간에 해당 배분방식에 의해 할당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Tokyo2020올림픽 정식추가메달종목 모두 몇 개나 될까요?
Tokyo2020올림픽조직위원회는 지난 2015년 9월28일 올림픽 추가종목으로 5개 종목(Sports)18개 세부종목(Events)을 제안하였다고 보도된 바 있습니다.
1)야구/소프트볼 연합종목(Baseball/Softball),
2)가라데(Karate),
3)스케이트보드(Skateboard),
4)스포츠 등산(Sport Climbing) 및
5)서핑(Surfing) 5개 종목은 결선에 올랐던 8개 종목들 중 “전통적임과 신흥적임(traditional and emerging) 및 청소년취향 이벤트(youth-focused events)를 고루 아우르는 것으로 평가됨으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결선에 올랐던 스쿼시(Squash), 볼링(Bowling) 및 우슈(Wushu) 3개 종목은 탈락된 바 있습니다.
추가 종목 수는 최근 올림픽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것인데 18개 세부종목이 모두 추가될 경우 28개 정식종목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되어 열외로 474명의 선수들이 도쿄올림픽에 참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Tokyo2020이 제안한 5개 종목 18개 추가세부종목의 운명은 지난 2015년 12월에 열렸던 4/4분기 IOC집행위원회에서 이미 논의를 거쳤으며, 2020년 올림픽 신규종목과 세부종목 수 및 구성에 대한 최종결정은 2016년 8월 브라질 Rio 개최 제129차 IOC총회에서 곧 내려질 것입니다.
Tokyo2020올림픽 추가 종목들은 2020년 이후까지 적용되는 영구 붙박이 종목(permanent fixtures)으로 구상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2014년 12월 제127차 모나코 IOC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IOC개혁내용에 따르면 향후 올림픽개최도시들 역시 또 같은 기회가 주어지게 되어 기존 28개 핵심종목(on top of the 28 core sports on the program)에 더하여 각 개최도시들의 올림픽비전(Olympic vision)에 최적인 신규종목(new sports) 및 세부종목(events)을 추가로 제안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Tokyo2020조직위원회의 계획에 의하면 1)야구/소프트볼 종목이 가장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게 되는데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끝으로 탈락되었던(axed after Beijing2008) 이 종목의 경우 남자(야구) 144명 선수(6개 팀 x 24명 남자선수들), 여자(소프트볼) 90명(6개 팀x15명 여자선수들) 등 모두 총 234명(메달은 2개)에 이를 전망입니다.
야구/소프트볼 종목은 일본 내 막강 인기덕분에 내년 IOC 총회 승인 대상 1순위로 점쳐진 바 있습니다.
2)가라데의 경우 2개 ‘카타’ 시범 경기 카테고리(two kata demonstration category)와 6개 쿠미테 대련(six kumite sparring) 부문에서 8개 세부종목이 추가되게 되는데 출전 선수 수는 80명이지만 가장 많은 8개 메달이 걸려 있어 개최국 일본의 실속추구 염원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것 같습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올림픽정식종목이 된 한국의 태권도의 경우 세부종목 수는 8개(남 4개, 여 4개)로 가라데와 동수이지만 국가 별로 최대 4개 세부종목에만 참가제한 규정이 적용되어 가라데의 8개 제안 세부종목이 정식추가 종목으로 승인되면 메달경쟁에서 우리나라보다 명백히 유리해 질 것으로 전망되기도 합니다.
3)스케이트보드(Skateboard)의 경우, 40명의 선수들이 남녀 스트리트 및 파크 종목(men’s and women’s street and park events) 등 총 4개의 메달이 주어지게 될 것입니다.
(Skateboarding/사진출처: insdiethegames)
4)스포츠 등산(Sports Climbing)의 경우, 40명의 선수들이 Bouldering 및 Lead와 Speed Combined에 메달이 주어질 전망입니다.
5)서핑(Surfing)의 경우, 역시 40명의 선수들이 남녀 Shortboard 세부종목(남녀shortboard 세부종목/men's and women's shortboard events)에 출전하게 될 예정입니다.
이같이 Tokyo2020이 선정한 5개 종목 패키지의 공통점은 올림픽운동(Olympic Movement)과 올림픽가치(its values)를 지향하는데 특히 청소년취향(youth appeal)과 ‘양성평등 증진’(promotes gender equality)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고 동시에 혁신적이고 흥미진진한 스포츠(innovative and exciting sports) 도입을 통해 일본 대중참여와 광범위한 국제 공동체(wider international community)가 함께 참여 하게 함으로써 Tokyo2020대회비전을 반영하고 있다라고 설명되었고 보도된 바 있습니다.
6. 아쉬운 도전으로 차기를 기약한 18개 탈락 종목의 면모
당초 26개 IOC인정종목 국제연맹들(IOC-recognized international federations)로부터 정식추가종목 신청서를 제출 받았지만 지난 2015년 6월, 8개 종목으로 Tokyo2020조직위원회가 검토를 거쳐 최종 압축한 (the short-listing of eight sports)바 있습니다
Tokyo2020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새로운 경기를 제안했으나, 결선후보 리스트에 포함되지 못한 18개 IFs는 다음과 같습니다:
(1)World Air Sports Federation (FAI)
(2)International Federation of American Football (IFAF)
(3)World Confederations of Billiard Sports (WCBS)
(4)Confederation Mondiale des Sports de Boules (CMSB)
(5)World Bridge Federation (WBF)
(6)World Chess Federation (FIDE)
(7)World DanceSport Federation (WDSF)
(8)International Floorball Federation (IFF)
(9)World Flying Disc Federation (WFDF)
(10)International Korfball Federation (IKF)
(11)International Netball Federation (INF)
(12)International Orienting Federation (IOF)
(13)Federation of International Polo (FIP)
(14)International Racquetball Federation (IRF)
(15)International Sumo Federation (IFS)
(16)Tug of War International Federation (TWIF)
(17)The World Underwater Federation (CMAS)
(18)International Waterski & Wakeboard Federation (IWWF)
*References:
-IOC 홈페이지
-insidethegames
-Tokyo 2020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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