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신임선수위원장(당연직 IOC집행위원)에 핀란드 여자 아이스하키선수출신 Emma Terho 선출(한국의 유승민은 IOC선수위원회 부위원장 선출)]
2021년 8월6일 실시된 IOC선수위원장 선거에서 핀란드 출신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동메달리스트인 Emma Terho(39세)가 8년 임기가 종료되면서 개인자격 IOC위원으로 승격된 짐바브웨 수영선수출신 Kirsty Coventry의 뒤를 이어 신임 IOC선수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평창2018동계올림픽 기간 중 선수자격 IOC위원으로 선출된 바 있는 Terho는 경쟁후보인 러시아 미녀 장대높이뛰기 올림픽 2관왕(a two-time Olympic pole vault champion)인 Yelena Isinbayeva를 IOC선수위원회 투표 전에서 누르고 쾌거를 이루었다.
(신임 IOC선수위원장 Emma Terho와 신임 IOC선수위원회 부위원장 한국의 유승민)
한편, IOC선수위원회 부위원장 직에서 동시에 입후보했던 Emma Terho가 IOC선수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함께 입후보했던 한국의 유승민 선수자격 IOC위원은 IOC선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출되는 쾌거를 이룩하였다.
한국 스포츠외교의 위상을 드높인 유승민 IOC위원에게 진심 어린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유승민 IOC위원은 일본 입국 시 코로나19 양성반응으로 한동안 격리되어 있다가 해제되었는데 기존 IOC선수위원회 부위원장이었던 슬로바키아 여성사격선수출신 Danka Barteková가 8년 임기가 끝나는 바람에 Tokyo2020올림픽 기간 중 선수자격 IOC위원 직에 재출마하였다가 실패하여 공석이 된 상태였다.
신임 IOC선수위원장이 된 핀란드의 Emma Terho는 Nagano1998 및 Vancouver2010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으며, 평창2018동계올림픽에서 선수자격 IOC위원으로 선출된 이래 4년 반 기간 동안Beijing2022동계올림픽 IOC조정위원회 위원 및 IOC프로그램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8월4일 선출된 4명의 신임 선수자격 IOC위원은 8월8일 열리는 IOC총회에서 IOC위원선서식을 갖고 정식 IOC위원으로 취임한다.
한편 선수자격 IOC위원으로 투표로 선출되지는 않았지만 Bach IOC위원장은 아프리카 케냐 럭비 세븐즈 (Rugby Sevens)선수인 Humphrey Kaynage(39세: 케냐 NOC선수위원장)를 양성 균형(to reflect gender balance) 및 지역 안배 차원에서 30명 선수자격 IOC위원 후보자들 중 아프리카 후보들 중 최다득표(전체에서는 9위/ 1,127표 득표)를 한 연고로 짐바브웨 Kirsty Coventry(여성)의 IOC선수위원회를 떠남으로 공석이 된 아프리카 몫으로 임명하였다.
임명직 IOC선수위원의 경우 정식 IOC위원은 아니며 따라서 투표권이나 IOC총회에 참석권이 사실 상 없다(Athletes appointed to the Commission do not automatically become IOC members).
한국 최초의 IOC선수위원이었던 전이경선수도 이에 해당되었다.
하지만 임명직 IOC선수위원 중에서 케이스 별로 IOC위원으로 활동한 사례가 있어서 정확히 단정짓기는 어려운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