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h 현 제9대 IOC위원장(2013-2025)업적과 차기IOC위원장(2025-2033)후보 7명 재조명]
1894년 프랑스 Paris Sorbonne대학에서 Pierre de Coubertin남작(제2대 IOC위원장)에 의해 창설된 IOC가 129년이란 세월이 흐른 2024년 현재 제9대 Thomas Bach IOC위원장(2013년~2025년)을 포함하여 총 9명의 IOC위원장을 배출하였습니다.
(상단좌로부터: 제1대 IOC위원장1894~1896 Demetrius Vikelas, 제2대 1896~1925 Pierre de Coubertin, 제3대 1925~1946 Henri de Baillet-Latour, 제4대 1946~1952 J. Sigfrid Edström, 하단 좌로부터: 제5대 1952~1972 Avery Brundage, 제6대 1972~1980 Lord Killanin, 제7대 1980~2001 Juan Antonio Samaranch, 제8대 2001~2013 Jacques Rogge, 제9대 2013~2025 Thomas Bach)
이들 9명의 IOC위원장들 중 필자가 대한체육회/대한올림픽위원회(KOC)에 1982년 특채로 입사한 이래 서울1988올림픽조직위원회와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2010-2014-2018)를 거쳐 평창2018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에서 근무하는 동안 총 세분의 IOC위원장들과 국제적으로 교류 및 소통하고 올림픽운동현장에서 지속적으로 교감을 함께 해 온 바 있습니다.
(좌로부터 Juan Antonio Samaranch 제7대 IOC위원장, Jacques Rogge 제8대 IOC위원장 및 Thomas Bach 현 제9대 IOC위원장과 함께)
특히 Thomas Bach 현 IOC위원장(2013~2025)과는 최근까지 업무적으로 주요 사안에 대하여 20여 차례 서신을 주고 받으며 올림픽운동의 현안과 미래에 대하여 지속 가능한 제안을 통해 교감해 왔습니다.
서울1988 서울올림픽때부터 평창2018동계올림픽때까지 한국과 인연을 맺고 필자의 활동을 직 간접적으로 지켜본 Bach IOC위원장은 2022년 10월21일 ANOC서울총회 기간 중 40년의 스포츠외교활동의 결산 시점에서 올림픽운동에 기여해온 점을 높이 사서 일평생 최고의 영예인 IOC쿠베르탱메달을 직접 전수하기도 하였습니다.
(2022년 10월21일 IOC쿠베르탱 메달을 필자에게 직접 전수한 Thomas Bach IOC위원장과 함께)
이어 2024년 1월31일(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폐회식 전날) 필자의 강릉시와의 협의 및 중재로 강릉올림픽박물관을 공식 방문하여 현장에서 필자에게 IOC문화 및 올림픽 헤리티지 위원회 위원 임명장을 직접 전달해 주었습니다.
이제 2025년이 오면 Thomas Bach IOC위원장의 12년 임기가 끝나게 되는데 2024년 9월15일 제10대 IOC위원장 후보출마신청이 마감되면서 국제스포츠 계는 2025년 차기 IOC위원장으로 누가 선출될 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일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Thomas Bach IOC위원장의 탁월한 리더십으로 2017년 일촉즉발의 한반도 위기 상황을 외교적으로 극복하고 북한선수단이 참가하고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과 남북한 선수단 개회식 공동행진성사 등 평창2018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는 이어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사태(Tokyo2020)와 러시아 도핑 파문(Beijing2022)으로 인해 파생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타개해 나왔기에 여러 각도에서 Bach IOC위원장이 올림픽헌장에 명시된 12년(8년+4년)임기가 끝나도 올림픽헌장개정을 통하여 계속 IOC위원장으로 남으려 할 수 있다라는 관측도 있어 왔으며 2022년 10월 실제로 필자도 Bach 위원장의 위기극복 능력과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여 올림픽헌장개정을 통한 IOC위원장 직 4년연장안을 제안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IOC위원장 비서실장을 필자에게 간접적으로 보내온 서신을 통하여 Bach IOC위원장은 Olympic Agenda 2020+5에 명시된 핵심 메시지 중 하나인 “바람직한 지배구조”(good governance)공약을 지키기 위해 규정된 임기만 마치고 후임 IOC위원장에게 그 지휘봉을 넘길 의향을 2022년 말 필자에게 2년 전 이미 확고히 각인시켜 준 바 있습니다.
2023년 제141차 Mumbai 개최 IOC총회석상에서 그는 동료 IOC위원들의 IOC위원장임기연장에 대한 강력한 권고와 지원사격에도 불구하고 Paris2024 올림픽 후반부에 속개된 IOC총회에서 충실한 지배구조(good governance)수호를 위해 IOC위원장 임기 연장 권고를 단칼에 거절하는 최종 결정을 내린 바 있습니다.
2022년 12월부로 80세 IOC위원 임기를 마친 IOC최고참(doyen) IOC위원(44년간)이었던 캐나다의 IOC위원 Richard Pound는 Bach IOC위원장에게 규정 임기인 2025년을 넘기는 IOC위원장 임기 연장을 만류하는 자문을 한 것(Former IOC doyen Richard Pound has advised Thomas Bach against seeking to extend his IOC Presidency beyond 2025)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Richard Pound 캐나다 IOC위원은 44년간의 IOC위원직을 마치고 2023년 1월부로 IOC명예위원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Pound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만일 Bach IOC위원장이 자문을 요청할 경우, IOC위원장 임기 연장을 하지 않도록 자문할 것임”(Were he to ask for my advice, I would counsel him against such an action)을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25년 실시 예정인 제10대 IOC위원장으로 129년(1894~2025) IOC역사상 사상 최초로 여성 IOC위원장 선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there seems a good chance that the 10th IOC President will be the 129-year-old organization’s first woman head)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따라서 IOC여성위원들 중 선두주자로 아프리카 짐바브웨(Zimbabwe) 여자수영선수출신인 Kirsty Coventry와 중남미 베네수엘라 북쪽에 위치한 아루바(Aruba) 싱크로(Artistic Swimming) 여자수영선수출신인 Nicole Hoevertsz 현 IOC 제1부위원장 등 2명이 차기 IOC위원장 계승가능후보(plausible candidates for the succession)로 거론되었다가 Nicole Hoevertsz IOC위원은 최근 뜻을 접은 바 있습니다.
(Kirsty Coventry와 Nicole Hoevertsz)
(1)Kirsty Coventry(ZIM/짐바브웨)는 현 41세(1983.09.16생) 2025년 3월 42세로 IOC위원장 두 번 재선(8+4) 12년간 연령제한무관-IOC선수위원장(2013-2021/8년)이후 개인자격 IOC위원으로 전격 발탁(2021~현재)-IOC 및 올림픽 관련 능력 인정, Bach IOC위원장 무한 신뢰 및 최초 여성(홍일점) IOC위원장 가능성이 장점---->유럽국가 출신이었으면 차기 IOC위원장 후보 1순위일 수 있으나 아프리카 짐바브웨 출신이라는 것이 약점이나 상당 수 상대적으로 젊은 층 IOC위원들(37명 정도) 표심 장악에 매우 유망한 후보이며 향후 29년 간 더 IOC위원으로 2053년까지 현역으로 활동하므로 무궁무진한 기회 보장 (Too young, too early, too far, but still very promising)
차기 IOC위원장 후보 7명 명단에 오른 6명의 남성 후보들로는 세계육상(World Athletics)회장 겸 영국 IOC위원인 (2)Sebastian Coe(1956년 생/2020년 IOC위원 선출로 2025년 시점에 69세로 정년 70세에 IOC위원장 첫 임기 8년 중 1년만 가능하나 예외적 규정에 따른 4년 추가 연장 가능으로 6년 재직이 good governance에 따른 8년 임기에 배치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되며(현 67세 /1956.09.29생) 2025년 3월 IOC총회 선거 시점에 68세로 입후보 자격 최종 검증 時, 첫 번째 임기(2025~2033) IOC위원 연령제한대상자로 일단 분류 예상(단, IOC위원장 선출 확정 時 개인자격 IOC위원지위변경 및 IOC위원임기 예외적4년 연장 가능하나 8년 임기 중 6년 만 해당) --->2027년 세계육상회장 3연임 종료 時 IOC위원지위 및 자격상실 문제점 내포하지만 개인자격 IOC위원지위 변경 및 예외적 4년임기연장 적용 時, 향후 8년 중 6년만 재임 가능하다는 위험요소 상존하나 후보군 중 가장 강력한 스펙, 인지도 및 능력 보유가 장점이나 Bach IOC위원장선호후보가 아닌 것과 입후보 자격 검증 時 연령제한문제제기 개연성이 최대 약점(Too good to be true, but with critical age-limit issue)
스페인 출신 현 IOC 제2부위원장인 Juan Antonio Samaranch, Jr.(1959년 생/2001년 IOC위원 선출로 2025년 시점에 66세로 정년 70세에 IOC위원장 첫 임기 8년 중 원칙적으로는 4년만 가능하나 예외적 규정에 따른 4년 추가 연장 가능으로 8년 가능) 및 우크라이나 육상 정대높이뛰기 챔피언 Sergey Bubka IOC위원(1963년 생/2008년 IOC위원 선출로 2025년 시점에 62세로 정년 70세에 IOC위원장 첫 임기 8년 중 8년 가능하였으나 후보신청포기)이 물망에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Sergey Bubka가 필자의 평산스포츠박물관을 방문하여 기념촬영)
(3)Juan Antonio Samaranch(ESP/스페인): 현64세(1959.11.01생) 2025년 3월 IOC총회선거시점에 65세로 입후보 자격 최종 검증 時 첫 번째 임기(2025~2033)대비 IOC위원 연령제한대상자로 일단 분류(단, IOC위원장 선출 확정 時 IOC위원임기 예외적4년 연장으로 연령제한돌파구 확보 가능) ---->제7대 IOC위원장 Juan Antonio Samaranch “아빠 찬스”로 IOC위원 영입 평판이 약점, 인간 관계와 지지도와 능력 검증 및 다면 평가 측면 미지수, Beijing2022동게올림픽 IOC조정위원장 및 현 IOC부위원장으로 라틴계 IOC위원들 지지세력 프리미엄이 장점(50-50 Probability& Possibility)
(4) Johan Eliasch(GBR/영국): 현 62세 (1962.02.15생) 2025년 3월 IOC총회 시점에 63세로 2033년 IOC위원장 71세, 입후보 자격 검증 時 첫 번째 임기(2025~2033) IOC위원 연령제한대상자로 일단 분류 예상(단, IOC위원장 선출 확정시 개인자격 IOC위원으로 자격 변경 조치 및 IOC위원임기 예외적4년 연장 가능으로 연령제한돌파구 확보 가능, 두 번째 임기 4년에는 1년 부족)---->2024년 IOC위원 선출된 신출내기로 IOC위원들 지지도와 성원 및 능력 검증 불투명으로 상대적 열세이며 약점으로 부각되지만 선거의 달인으로 알려짐(Too much, too soon, but professional election campaign expert)
(5) David Lappartient(FRA/프랑스): 현51세(1973.05.31생) 2025년 3월 IOC총회 선거 시점에 52세로 IOC위원장 두 번 재선(8+4) 12년간 연령제한무관하나 국제연맹(UCI)회장(2017~) 재선 임기(2021~2025)인 바 3선(2025~2029)에 낙선할 경우 IOC위원 지위 상실로 도중 사퇴 위험요소 상존(단, IOC위원장 선출 확정 時 개인자격 IOC위원지위변경조치로 위험 돌파구 마련 가능) Bach IOC위원장 신뢰도 바탕 및 프랑스어권국가 포함 광범위한 지지세력 확보 중인 것으로 추정----->Paris2024올림픽 성공개최 견인차 역할 및 올림픽 Esports Games창설산파역할(IOC Esports위원회위원장) 및 Bach IOC위원장 신뢰관계 및 프랑스 NOC(CNOSF)위원장(2023~) 등이 장점인 반면 IOC위원 선출 3년 차(2025년 기준)라는 단점이지만 유럽강대국출신, Paris2024성공개최 배경 등이 특장점(Comparatively favorable and advantageous)
(6) Morinari Watanabe(JPN/일본): 현 65세 (1959.02.21) 2025년 3월 IOC총회선거시점에 66세로, 입후보 자격 최종 검증 時 첫 번째 임기(2025~2033) IOC위원 연령제한대상자로 일단 분류(단, IOC위원장 선출 확정 時 개인자격 IOC위원으로 지위 변경 및 IOC위원임기 예외적4년 연장 가능으로 연령제한돌파구 확보 가능)----> IOC위원들 내 지지도, 호감도, 능력 검증 평가는 미지수, 유럽이 아닌 아시아출신으로 호감도 및 신뢰도 면에서 다소 저조할 것이 약점으로 평가되며 표심 확보 및 지원 세력 확장이 절실 (Less popularity, less expandability, but an unpredictable dark horse)
(7) Prince Feisal Al Hussein(JOR/요르단): 현60세 (1963.10.11생)/2025년 3월 IOC총회 선거 시점에 61세 /2033년 69세로 첫 번째 IOC위원장 임기(2025~2033)수행 가능하며 IOC위원장 선출 확정 時 IOC위원임기 예외적4년 연장 가능하여 두 번째 임기 4년 재임도 가능 ---> IOC위원들 사이 지명도와 기여도 평가 불투명 및 중동국가출신이란 점이 핸디캡이나 상황에 따라 승산 가능성 도외시 할 수 없음(Unpredictable, but prospects of success still remain)
역대 IOC위원장 9명 모두 백인(white men)이었으며 이들 중 8명이 유럽인이고 1명만이 미국인(Avery Brundage 제5대 IOC위원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과연 첫 비 유럽계 또는 여성 출신 첫 IOC위원장이 탄생할 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유럽 출신 IOC위원 점유율은 현재 40%를 상회하고 있어서 또 다른 유럽 출신 IOC위원장 후보 당선 가능성을 낮게 보는 것은 아직 성급한 판단(it would appear rash to discount the possibility of yet another European leader emerging)일 것이며 유럽출신후보가 제10대 IOC위원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훨씬 더 많아 보입니다.
차기 IOC위원장의 자질에 대한 질문에 대하여 Pound IOC 명예 위원은 “올림픽운동은 소통이 가능한 리더를 필요로 한다”(The Olympic Movement needs a leader who can communicate)고 하면서 그 이유로 “성공적인 올림픽운동이란 내외적으로 의견 합치를 이끌어 내고 유지하는 것으로 내제된 스포츠와 올림피즘의 다양한 가치를 품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 임”(because a successful Movement involves creating and maintaining a consensus (internal and external) on the inherent values of sport and Olympism) “소통이란 말하는 것 만큼 (또는 더 많이)듣는 것을 의미함”(Communication consists of listening as much as (or more than) speaking)이라고 덧붙였다고 합니다.
*References:
-insidethegames
-The Sports Examiner
-SportIn
-IOC web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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