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9. 9. 12. 10:01

[2032년 올림픽 한반도(서울-평양2032 공동개최) 비껴 호주로 넘어가려나? 그 징조와 조짐 분석]

 

 

2019 910일 외신 보도를 살펴보면 2032년 올림픽 개최지가 호주 Queensland Gold Coast지역 Brisbane2032로 넘어갈 조짐이 보인다고 합니다.

 

Thomas Bach IOC위원장은 호주Queensland 2032올림픽 및 패럴림픽 유치대표단을 따뜻하게 환영하였다고 합니다.

 

(IOC President Thomas Bach meets with the Australian Delegation from Queensland on September 10, 2019. (Annastacia Palaszczuk – Premier Queensland, Ted O’Brien – Representing Prime Minister, Mike Jamieson – Council of Mayors호주2032유치대표단과 Bach IOC위원장 신축 IOC본부청사 앞/출처:IOC Photo)

 

 

호주 Queensland 주 여자총리인 Annastacia Palaszczuk를 단장으로 호주NOC위원장 겸 IOC위원(Tokyo2020 IOC조정위원장) 으로 IOC실세인 John Coates의 중재 및 실무적 지휘 하에 호주유치대표단을 일찌감치 IOC위원장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습니다.

 

2013 IOC위원장으로 선출된 Thomas Bach IOC위원장으로선 자신의 IOC수장 재직 기간 동안 “Sochi2014(유럽)-Rio2016(남미)-평창2018(아시아)-Tokyo2020(아시아)- Beijing2022(아시아)-Paris2024(유럽)-Milan/Cortina 2026(유럽)-LA2028(북미)”등 오세아니아와 아프리카를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의 동 하계 올림픽을 주관하여 왔습니다.

 

이제 2025 12년 간의 IOC위원장 임기를 모두 마치기 전에 아프리카의 경우 여건이 여의치 않아 올림픽대신 Senegal202022하계청소년올림픽(YOG)이 개최되도록 이미 아프리카도 대회를 개최하도록 조치가 되었으므로 유일하게 남은 대륙은 오세아니아가 됩니다.

 

당초 내심으로는 서울-평양2032 개최지 카드를 긍정적으로 생각하였지만 국제정세 및 한반도 정세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직 소극적으로 보이는 남북한2032올림픽유치 관심도 및 행보로 인해 마지막 남은 여정지인 오세아니아의 대표주자인 호주를 선택할 심리적 공산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지하시다시피 IOC2019 6 IOC총회에서 올림픽헌장규정까지 극적으로 개정하여 올림픽대회 개최도시 선정 시기(timeline)도 대회개최 7년 전 대신 하시(何時/anytime)라도 결정가능 하며(reformed the bid process making the timetable flexible) 적합한 유치도시라고 판단되는 심지어 한 나라에서 단수후보도시 또는 다수도시 연합(multi-city and regional bids)이라도 그렇게 낙점될 경우 그 대상으로만 IOC총회에서 찬반 가부투표로 개최도시를 선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Brisbane2032단독으로 집중되고 값비싼 노력대신 Queensland주 내에서 복수의 지역이 합동으로 총망라될 수 있도록 하는 유치 캠페인이 가능하게 된 것임(opening the doors to multi-city and regional bids – the latter allowing the campaign from Queensland instead of a more concentrated and costly effort by Brisbane alone)을 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올림픽헌장개정이 유발한 효율성제고효과(the resulting efficiencies)로 말미암아 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들로 하여금 이제 대다수의 대회가 거대예산비용초과로 전전긍긍했던 시대를 넘어 대담한 주장을 할 수 있는 비용-중립올림픽’(a cost-neutral Games)을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믿게 해 주고 있습니다.

 

올림픽의 총성 없는 전쟁인 新 올림픽유치전이 이제는 IOC와 올림픽운동의 중장기 발전을 도모하는 대의명분에 부합하면서 올림픽 가치와 위상을 제고하는 전략과 전술에 따라 전개되는 스포츠외교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이제 올림픽개최 적합도는 신규시설 건설보다는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여 대회 후 올림픽유산과 맞물린 사후활용 방안 가시화 및 White Elephant와 같은 골치거리를 만들지 않는 것이 IOC가 바라고 있는 가장 이상적인 답안입니다.

 

물론 올림픽개최비용도 최적화하되 IOC의 기여금+국내 마케팅 활성화를 통한 재원 마련 등으로 수지타산이 맞거나 흑자대회를 기획하는 것 역시 주요한 점수획득 포인트입니다.

 

IOC 2032년 올림픽개최 조직위원회에 예상 기여금US$18억불 (2.16조원)을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IOC의 기여금(contribution)출처는 동 대회 TV방영권 및 마케팅 스폰서 수입금(derived from broadcast sponsorship revenues) 중 배분금입니다.

 

호주 Brisbane2032의 경우 올림픽을 통해 Brisbane시가 속한 Gold Coast지역 및 Queensland주의 필요한 교통수송망 확충 보상(help deliver necessary transportation upgrades across the region)이라는 지역발전 유산과 더불어 동 지역에 Queensland 주 수도인 Brisbane 8만 석 규모 올림픽 개 폐회식장을 건설하겠다는 희망을 표명한 청사진을 Thomas Bach IOC위원장에게 금주 IOC본부청사에서의 면담 시 브리핑하고 극찬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Brisbane2032가 개최도시로 선출될 경우 2018 Gold Coast에서 열린 영연방대회(Commonwealth Games)용으로 건설된 기존 올림픽선수촌을 보완하고 올림픽선수들을 수용할 또 하나의 숙박시설단지(another complex to house Olympic Athletes) Brisbane에 개발 및 건설하겠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금주 호주 2032년 올림픽유치대표단을 이끌고 Lausanne IOC본부청사에서 Thomas Bach IOC위원장을 만나 설득력 있는 사전브리핑으로 높은 점수를 딴 것으로 보이는 호주 Queensland주 총리인 Annastacia Palazczuk(led by Queensland Premier Annastacia Palazczuk)와 와 Brisbane시장을 포함한 일행은 당초 예정되었던 Paris2024올림픽조직위원회 방문 및 면담 일정을 취소하고 일정을 2일이나 앞당겨 호주로 귀국하였다고 합니다.

 

Palazczuk 주 총리는, 여론조사에 따르면 호주 모든 관련 단위의 정부들과 시민들로부터 초당적으로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올림픽유치계획들을 논의 하면서(discussing bid plans that are strongly supported cross-party by all relevant governments in Australia, and by taxpayers according to recent polls) 2019 910() Thomas Bach IOC위원장과 1:1단독 오찬(dined one-on-one with President Bach for lunch Tuesday)을 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AUS Olympic Team

@AUSOlympicTeam

 

Queensland Premier Annastacia Palaszczuk signs visitors book at IOC HQ in Lausanne after invitation from President Bach - meeting underway to learn more about Qld potentially hosting Olympics in 2032.(Queensland주 총리인 Annastacia Palaszczuk Bach IOC위원장의 방문 초청 후 IOC본부청사방문과 함께 Bach IOC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5:36 PM - Sep 10, 2019

 

다음은 Thomas Bach IOC위원장의 Brisbane2032유치관련 격려발언내용입니다:

A.  “This is not only impressive, but at this early stage innovative to have all parties united behind this Olympic project and behind sport in Australia.” (이러한 호주의 준비내용은 인상적일 뿐만 아니라 이같이 초기 단계에 올림픽프로젝트와 호주 스포츠를 후원하도록 정파를 뛰어넘는 초당적으로 일치단결됨은 혁신적임)

B.  “The ball is in your court to digest this information and to see what it means for you and then to take a sound decision.” (이러한 정보를 소화해 내어서 이것이 어떤 의미를 가져다 주는지를 간파하고 건전한 결정을 도출하는 몫은 이제 호주의 몫임)

 

이어서 Brisbane2032올림픽유치 성공유도 견인차 공로자인 John Coates 호주 NOC위원장 겸 IOC위원의 Bach IOC위원장 발언 정서에 대한 맞장구 발언(echoed Bach’s sentiment) 인데 2032년올림픽 호주유치에 IOC팀도 가세하여 최상의 도움을 아끼지 않고 있음으로 호주의 개최가능성에 매우 낙관적으로 가능할 수 있는 김칫국을 마시고 있는듯한 느낌입니다:

 

A.   “The overwhelming message the Queensland team can take home is that putting together a viable candidature is very much a partnership between the potential host and the IOC.” (Queensland유치 팀이 호주로 가져갈 수 있는 압도적인 메시지란 바로 실행 가능한 유치후보로써의 판세를 집결시키는 것이야말로 잠재적 개최도시<호주 Brisbane> IOC간에 성립된 파트너십에 크게 좌우되는 것임)

 

B.  “The IOC team could not have been more helpful in providing expert insight into where the Olympic movement is heading, how the Olympic sports program works, Games funding and the risks and opportunities Queensland should consider.(IOC팀은 올림픽운동이 지향하여 전진해야 하는 방향성과 올림픽종목프로그램의 작동 방법을 비롯하여 대회 예산기금조달과 위험요소들 및 다양한 기회에 대하여 Queensland가 고려해야 할 것들에 대하여 전문가적인 식견과 통찰력을 제공하는데 이보다 더 도움이 될 수 없을 만큼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음)

 

C.  “There’s a strong recognition of Australian expertise and the considerable benefits that a Queensland Games could deliver.” (호주의 전문성과 Queensland올림픽대회가 가져다 줄 상당한 파급효과와 혜택에 대한 강력한 인정이 상존하고 있음)

 

Coates Bach IOC위원장의 발언내용이 IOC의 강력한 호주에 대한 2032년올림픽유치 강력지지에 버금간다고 덧붙이기(adding that Bach’s words amounted to a strong endorsement by the IOC )도 하였습니다.

 

IOC President Thomas Bach meets with the Australian Delegation from Queensland on September 10, 2019. (Annastacia Palaszczuk – Premier Queensland, Ted O’Brien – Representing Prime Minister, Mike Jamieson – Council of Mayors호주 대표단과 Bach IOC위원장/출처: IOC Photo)

 

호주의 올림픽유치전선이 2019년 들어 초반 선호우승기대주로(as an early favorite) 부상하고 있는 것은 호주연방정부총리인 Scott Morrison IOC가 만일 호주의 올림픽개최 선출과 상관 없이 필요경비를 보장하고 있다고 주장하며(claiming the expense was warranted even if the IOC doesn’t choose Australia to host the Games) 올림픽 관련 개발계획 착수비용(towards developing plans)조로 US$685만 불(82억원)을 책정키로 약조한 이후에 호주올림픽유치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2032년올림픽 유치후보 군으로는 (1)서울-평양2032 공동유치, (2)호주 Queensland-Brisbane2032, (3) 인도2032, (4)인도네시아2032, (5)중국<상하이>2032 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References:

-Gamesbids.com

-IOC website

-insidethegames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