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20. 3. 26. 08:50

[2021 Tokyo2020올림픽이 가져올 후 폭풍 및 세계스포츠캘린더 도미노현상(Domino Effects)임박]

 

 

 

Tokyo2020올림픽 1년 연기개최는 세계스포츠 캘린더에 도미노현상(domino effect)을 불러 올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Tokyo2020올림픽 관련 각종 계약, 물자, 항공권 및 숙박예약, 대회 입장권 등등 해결과제가 무수히 많고 복잡한 사안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78년 전 회자되었던 Winston Churchill의 명언이 생각나는 시점이다:

 

“Now this is not the end. It is not even the beginning of the end. But it is, perhaps, the end of the beginning.”

 

 

2020 Tokyo2020올림픽을 불과 4개월 남긴 상황에서 대회연기 발표 후 개최국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올림픽입장권을 이미 구매한 사람들에 대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

 

2020 Tokyo2020을 위하여 예약한 호텔객실과 항공권, 파티 등 연회, 바캉스 등등 모든 계획이 뒤죽박죽일 것이다.

 

1)   Tokyo2020조직위원회의 경우

 

Tokyo2020조직위원회는 사실 상 전체 임직원, 사무실 인프라 등 2021년 중반부에 공중분해 될 예정이었는데 1년 더 연장 계약에 들어가야 한다. 앞으로 지급해야 할 수 백만 불의 월급, 렌트 비용, 관련 지원비용이 태산일 것이다. 2021년에 시작될 사무실 공간사용 리스 문제도 이미 결론이 나 있는 상태일 텐데, 추가될 모든 비용 염출문제도 걱정거리일 것이다.

 

2)   Tokyo도정부의 경우

 

Tokyo도정부의 경우, 올림픽용도의 신축 경기장들은 오픈 되지 못한 상태로 Tokyo도정부 비용으로 1년을 고스란히 유지 시켜야 할 것이다.  이미 계획되었던 각종 이벤트 렌탈 건도 재 평가되고 아마도 취소하거나 연기조치 되어야 할 것이다. 이미 해당종목국제연맹들이 치른 바 있는 Tokyo2020올림픽대비 테스트이벤트를 또 다시 유사한 시험경기대회로 재 구성하여 치러야 할지 여부와 추가비용감당에 대한 대책 마련도 시급할 것이다. 게다가 대회 후 계획된 해당지역 각종 프로젝트 개최와 관련 재 검토하고 일정 재조정하거나 앞 당기거나 할 경우에도 상당한 비용이 계상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3)   일본정부의 경우

 

일본정부의 경우도 유사한 이슈들이 산적해 있으며 이곳 저곳 늘려 놓은 올림픽참가자 대비 여권통제 및 안전관리 시스템은 1년 후로 후퇴시켜 놓아야 할 것인데 이것 또한 고비용이 수반되고 뒤 얽힌 복잡사안이다.

 

4)   각국올림픽위원회(NOCs)의 경우

 

올림픽참가선수들을 파견하는 각국 올림픽위원회들(NOCs)의 경우, Tokyo2020참가 대표단 선수단복, 선수단 수송, 선수단 지원을 위해 짜 놓은 모든 계획들이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현지훈련, 저지훈련용으로 잡아 놓은 훈련캠프, 특식음식, 키친시설, 현지지원인력, 현지통역인력 등등과 관련된 십 수개에 달하는 계약에 대한 대책도 시급히 마련하여 실행해야 한다. 선수단 현지용도로 잡아 놓은 단기사용 임시저장창고와 수 백만 불이 들어간 항공요금에 대하여서도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하지만 이 모든 복잡한 사안들에 대한 재조정 및 재 조율은 빠르면 4월 중순 경 발표될 2021년 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최 새로운 일자가 모습을 드러낼 때까지 손도 댈 수 없는 지경이다.

 

5)   종목 별 국제연맹(IFs)의 경우

 

하계올림픽종목 해당 국제연맹의 경우, 2020년 종목 별 대회스케줄은 이제 커다란 구멍이 생기게 되었다. 무엇으로 매꿔야 할지 또는 1달 동안 휴가를 보내야 할지 고민해야 할 대목이다

 

각국 해당종목별 경기단체들의 경우, Tokyo2020올림픽대회 연기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 즉각적인 문제가 생기는데, 올림픽출전 대표선수 선발 전 스케줄부터 관련 일정조정도 시급할 것이다.

 

진천 국가대표선수단 올림픽대비 종목 별 선발 선수들을 당분간 해산조치하고 해당경기단체들이 향후 훈련 계획에 대한 선수관리 등 대비계획도 수립해야 할 것이다.

 

패럴림픽의 경우도 유사한 대비책이 필요할 것이다.

 

이 제반 문제와 관련 보험금은 어떻게 처리될 것인가도 복잡한 사안일 것이다.

 

2021년에 계획된 국제스포츠경기대회가 우선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다.

 

(1)  715~25: 월드게임(World Games) /Birmingham, Alabama (USA)

(2)  716~81: 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FINA World Aquatics Championships / Fukuoka (JPN)

(3)  86~15: 세계육상선수권대회(World Athletics Championships)/ Eugene, Oregon (USA)

 

2021년 여름은 이미 과포화상태다. 여기에 Tokyo2021의 매머드 급 지상최대의 스포츠 제전이 추가된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7월 이전은 어떨까?  일본의 7~8월 여름에는 Tokyo여름 철 열사가 기승부릴 염려가 상존하여 마라톤 등 로드 경기개최가 어려워서 경기장소를 Sapporo로 이동할 정도니까 5월이나 6월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이 경우, 5월 중순이나 말부터 시작되는 유럽축구리그로 인해 유럽TV방송사들이 인기축구시합 중계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빠 올림픽개막에 흥미가 반감되기 때문에 6월 중순 이전에 Tokyo2021올림픽개막을 밀어 붙이는 것은 무리수로 보인다.

 

일본의 6월은 7월보다 의례히 시원하지만 6월은 우기에 해당하며 6월에는 평균 9일 정도 집중호우가 예상되므로 올림픽 기간 중 기껏 올림픽 보러 와서 9일 동안 청승 맞게 비를 맞으며 좋아할 사람이 누가 있겠나? 그래서 쉬운 문제는 아닐 성 싶다.

 

2021 7월 및 8월 중 예정된 이벤트로는 (1)월드게임-(2)세계수영선수권대회-(3)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있는데, 필연적으로 일정을 조정해야 할 것이다. 일본 Fukuoka개최 FINA세게수영선수권대회는 2021 7월 중이므로 올림픽과 동일 시간대로 겹쳐 개최불가다. 따라서 사실 상 거의 모든 국제연맹들은 각자가 잡은 2021년도 해당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일정을 전면 재조정해야만 Tokyo올림픽을 소화해 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미국 Alabama Birmingham에서 예정된 월드게임과 역시 미국 Oregon Eugene시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동시에 열 경우 비전이나 재정적 측면에서 거의 제로로 떨어질 것이고 올림픽그늘에 완전히 잡혀 먹힐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서 두 경기 모두 2022년으로 1년 연기 개최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도미노 효과다. 1년 연기할 경우 1년치 조직위원회 임직원고용 연장 추가임금 비용요인이 발생하고 입장권 혼란사태, 호텔 및 항공일정 재조정 등 산적한 숙제해결 필요성 또한 고개를 처들 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에 들어서면 역시 도미노현상(domino effects)이 예상된다. 특히 2022년에는 영연방대회(Commonwealth Games) 727~87일 영국 Birmingham에서 열릴 예정인데 이 경우 역시 비슷한 시기로 몰리게 될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의 일정충돌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될까?

 

2022년 글로벌 주요스포츠 이벤트 스케줄은 다음과 같다:

 

1) 2 4~20(Feb. 4-20): 중국 Beijing개최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Olympic Winter Games in Beijing /CHN)

2) 727~87(Jul. 27-Aug. 7): 영국 Birmingham개최 영연방대회(Commonwealth Games in Birmingham /GBR)

3) 910~25(Sep. 10-25): 중국 Hangzhou개최 아시안게임(Asian Games in Hangzhou /CHN)

4) 1121~1219(Nov. 21-Dec. 19): 카타르 개최 FIFA월드컵축구대회(FIFA World Cup in Qatar)



 

이와 연계될 수 천 가지 숙제들이 대기상태지만 Tokyo2021올림픽 개최일자가 확정되기 전까지 손을 쓸 수 있는 사전 정지작업은 올 스톱일 것이다. 이제 겨우 첫 번째 도미노가 쓰러졌을 뿐이다. 지혜와 양보가 필요한 시점이다.



 

*References:

 

-The Sports Examiner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