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가 2020년 올림픽 개최도시로 선정된 직후 프랑스 주간지 [Le Canard Enchaine]보도 기사에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누출영향을 분석하는 내용를 게재하면서 삽화로 후쿠시마 발전소 앞에서 다리가 3개 달린 스모 선수와 또 한 명의 팔이 3개 달린 스모선수(sumo wrestlers with extra limbs )가 모래판에서 마주 보고 서 있는 가운데 TV리포터로 보이는 등장인물이 "놀랍군요! 후쿠시마 덕분에 스모 싸움경기가 올림픽 종목이 되었군요"(Marvellous! Grace a Fukushima, le combat de Sumos est devenu discipline Olympique.)라는 코멘트를 하는 풍자 만화가 소개 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출처: 프랑스 신문 Le Canard Enchaine)
또 하나 풍자만화는 방사선양 측정기로 보이는 기기를 들고 방호복을 착용한 두 사람이 수영장 위에 서 있는데 그 삽화 제목이 "2020년 올림픽은 일본에서"(J.O.<Jeux Olympiques> de 2020 au Japon)라고 되어 있고 "올림픽 수영장이 이미 후쿠시마에 건설되었다"(La piscine Olymicque est deja construite a Fukushma)라고 문구를 붙였으며 삽화 아래에는 "수영선수들이 착용할 수영복을 재 승인해 주어야 할 것 같다'(On va peut etre reautoriser la combinaison pour les nageurs)라는 문구를 추가하여 방사능 오염수에 대한 우려를 풍자한 듯한 풍자 만화 두 컷을 게재하였다는 것이다.
또한 독일 언론매체도 가세하여 2020년 도쿄올림픽과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누출 우려를 풍자만화로 표현하여 보도 하였다.
(2020년 도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들과 참관하는 군중들의 복장이 모두 방호복 차림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며 일본은 프랑스 신문이 도쿄의 2020년 올림픽 유치성공을 풍자하는 만화를 그려 넣어 신문을 발행한 것에 대해 정식으로 항의할 것(issue a formal complaint)이라고 보도하였다.
2011년 원전 재앙(nuclear disaster)에 대한 우려는 도쿄2020올림픽 유치 캠페인 내내 발목을 붙잡아 왔지만 Abe Shinzo일본 총리는 IOC총회 최종 프레젠테이션에서 원전 문제는 통제하(under control)에 있노라고 IOC에 확신을 심어 준 바 있다
Yoshihide Suga 일본 내각대변인(Chief Cabinet secretary)은 "이러한 풍자만화가 동일본 대지진 참사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고 있으며 그러한 행위는 부적절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이슈에 대해 그릇된 인상을 주고 있으므로 매우 유감스럽다"(This cartoon hurts the feelings of those who suffered through the Great East Japan Earthquake. It is inappropriate and gives a wrong impression of the Fukushima contaminated water issue. It is extremely regrettable.)라고 입장을 발표하였는데 프랑스주재 일본 대사관 측의 항의 전화에 대해 해당 신문사 측은 "피해자들에게 불쾌감을 주었다면 유감이지만 그런 의도가 없었기 때문에 사과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고 한다
'스포츠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 올림픽, 로마 대신 밀라노 유치도전 (0) | 2013.10.06 |
---|---|
FIFA의무위원장, 여름철 카타르월드컵은 팬들에게 우려요소다 (0) | 2013.09.17 |
겨울철 FIFA월드컵, 보상금 없다 (0) | 2013.09.12 |
(특집)소금의 진실과 대박 (0) | 2013.08.13 |
소치동계올림픽, 게이법(anti-gay laws)완화 (0) | 2013.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