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8. 11. 2. 16:22

[해임된 AIBA 前 사무총장 한국인 김호 AIBA집행이사회가 영구제명에서 영구AIBA업무배제로 선회한 배경 스케치]

 

 

한 때 국제복싱연맹(AIBA) 회장 지명 사무총장(Former AIBA executive director)으로 활동했던 한국인 김호가 외신기사에 등장하였습니다.

 

그는 Rakhimov AIBA임시회장과 대항하여 113일 모스크바 개최 AIBA총회에서 AIBA회장 선거 유일한 라이벌후보로 기사회생한 카자흐스탄 출신의 Konakbayev 핵심측근 지지자로 활동하고 있다고 외신은 1031일자로 전하고 있습니다.

 

그는 최근 스위스 법정 케이스 발표 후 AIBA와의 관계를 단절하고 있는 것(cuts ties with governing body after Swiss court case)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Ho Kim/출처: insidethegames)

 

 

 

외신에 따르면 김호 전 AIBA사무총장(Executive Director)은 신임회장이 되려고 캠페인 중인 카자흐스탄출신의 Serik Konakbayev를 선거캠프에서 돕고 있었는데 스위스 법정에서 더 이상 AIBA일에 일체 관여하지 않을 것을 의미하는 합의에 도달한 것(reached a settlement in a Swiss court that means he will no longer be involved in the world governing body)으로 1031일 밝혀졌다고 합니다.

 

AIBA집행이사회는 10월 초 김호를 전임회장 CK Wu와 함께 영구제명처분 권고를 내린바(recommended earlier this month that Kim be banned for life, along with former President C K Wu) 있었지만 김호가 더 이상 AIBA업무에 간섭하지 않는 조건으로 영구제명조치는 철회할 것(will now be withdrawn in return for him not interfering in the organisation's affairs) 이라고 합니다.

 

 

(CK Wu 전임 AIBA회장 겸 대만 IOC위원/출처: insidethegames)

 

 

 

9년 간 AIBA에 재직했던 김호의 경우 지난 2015 6월 당시 AIBA회장 겸 대만 IOC위원인 CK Wu로부터 명시되지 않는 이유로 해임 당한바(fired as AIBA executive director in June 2015 by Wu after nine years in charge) 있습니다.

 

 

CW Wu회장은 그 당시 김호가 미국 내 복싱월드시리즈 프랜차이즈 착수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아제르바이잔 소재 회사와 자금융자대출 협상과정 배후(behind negotiating a loan with a company from Azerbaijan to fund the launch of a World Series of Boxing franchise in the United States)였다고 나중에 주장한 바 있다고 합니다.

 

 

2016PWC(Pricewaterhouse Coopers)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수도인 Baku소재 Benkons MMC재벌로부터 할당되어 차용한 US$1,000만불( 120억원)의 거의 절반 금액인 60억원에 대한 증빙을 소명할 수 없었다(could not account for an almost half of a $10 million (£8 million/€9 million) loan allocated by the Baku-based Benkons MMC conglomerate)고 합니다

 

 

아제르바이잔 회사에 빚지고 있는 것으로 주장되고 있는 그 돈(The money allegedly owed to the Azeri company)은 나중인 2017 11 CK Wu AIBA회장 직에서 물러나도록 만드는데 작용한 이슈들 중 주요쟁점이었었다(later one of the main issues used to force Wu out of office as AIBA President last November)고 합니다

 

 

CK Wu낙마에 배후 핵심역할을 수행한 장본인이 김호 당사자라는 것이 널리 알려진 정설(widely believed that Kim played a crucial behind-the-scenes role in the campaign to unseat Wu)이라고 합니다  

 

 

Former AIBA executive director Ho Kim had been a key figure in the campaign to get Serik Konakbayev elected as President of the world governing body ©ASBC(김호는 카자흐스탄 출신 AIBA회장후보 선거캠프 핵심지지세력으로 활동하여왔음-사진은 Serik Konakbayev/출처: ASBC)

 

 

 

 

CK Wu 사퇴 후 이태리 출신 Franco Falcinelli가 임시AIBA회장직을 맡았지만(assumed the role of Interim President) 놀랍게도 2개월 후인 지난 2018 1 AIBA임시총회에서 임시회장 직에서 물러나 우즈베키스탄 범죄주동인물 중 한 명으로 묘사되고 있는 Gafur Rakhimov에게 길을 터 주었다(surprisingly, stood down at an Extraordinary AIBA Congress in January to make way for Gafur Rakhimov, described as "one of Uzbekistan's leading criminals")고 합니다

 

 

 

임시회장인 Rakhimov AIBA정식회장으로 선출될 것이라는 잠재적 전망이 가시화되자 IOC는 그런 식이라면 Tokyo2020올림픽 정식종목에서 복싱이 탈락될 수도 있다(boxing could be dropped from the Olympic programme at Tokyo 2020)고 경고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카자흐스탄의 Konakbayev가 지난 10 Rakhimov후보 대항마로 출사표를 던지는 발표하였으며 그때 김호는 카자흐스탄 후보의 AIBA회장 선거 캠페인에 밀접하게 가담하였던(Kim had been closely involved in his campaign)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afur Rakhimov 우즈벡 후보 Vs. 카자흐 Serik Konakbayev후보의 11 AIBA회장선거 격돌)

 

 

 

이제 김호는 어쩔 수 없이 카자흐스탄 후보의 AIBA회장선거 캠프 팀에서 더 이상 선거참모 역할을 수행할 수 없게 되었는데 카자흐 Konakbayev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서의 판결로 AIBA회장후보자격을 회복한 후 112~3일 모스크바 Radisson Royal Hotel 개최 AIBA총회에서 회장선거에 나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음은 AIBA집행이사회 첫날 회의가 끝난 후인1031일 저녁 배포된 성명서 보도자료로 내용 입니다:

 

A.  "Following a court hearing on 26 October 2018, AIBA and Mr. Ho Kim reached an agreement that Ho Kim shall not be involved in any AIBA Activity." (2018 1026일 법정 청문회 후, 김호가 더 이상 AIBA의 어떠한 일에도 관여하지 않겠다는 합의서에 AIBA와 김호가 상호 합의하였음)

 

B.  "Neither party shall make any further comment." (차후 어느 쪽도 더 이상의 코멘트를 하지 않을 것임)

 

 

한국 복싱이 국제 스포츠외교무대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려면 선거캠프 기웃거리기 방식보다는 Ring Side에서 선수들에게 충실함과 동시에 AIBA임원선거에서 선출되는 방식에 더 더욱 힘을 기울여 한국인 출신 스포츠외교관이 자리매김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References:

-insidethegames

-ASBC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