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24. 5. 20. 10:32

[국제스포츠외교역량강화 총체적 Upgrade 방안/Part I)]

 

*순서:

 

. Intro(도입부)

 

 

 

1.  Intro(도입부)

 

 

한국을 포함하여 개도국의 스포츠 계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것은 해당개도국의 외교적 위상이 줄어든 탓도 아니요, 해당국가들의 경제가 어려워져서도 아니다. 다만 국제무대에서 끊임없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육성을 지속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노력이 부족하다고 본다.

 

지금이라도 세계 체육계에 강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인물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키워 내야 한다. 그러나 국제스포츠계는 결국 영어로 소통하는 곳이며, 영어 소통 능력이 부족하면 실력이 있어도 제 목소리를 의견을 내고 대안을 제시 할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은 어떤 국제 단체나 기구도 마찬가지이며, 그 결과로 상대적으로 영어 등 외국어에 약한 일본이나 중국의 발언권이 국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데 반해 영어권에 속하는 아프리카 등 제 3세계 지도자들이 오히려 쉽게 국제기구의 수장이 되어 온 것이 현실이다.

 

그런 면에서 향후 개도국 스포츠계가 세계 스포츠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약 기회를 적극 모색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경우 1979년 창설되어 격년제로 개최되던 세계 스포츠UN총회 격인 ANOC서울총회를 1986년이 이어 2006년 및 2022년 등 세 차례에 걸쳐 성공적으로 개최하고서도 사실상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개최국 프리미엄을 충분히 얻어냈다고 확신할 수 있는 가시적 소득이 없었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 체육관련 인물 중 ANOC 기구의 집행위원은 단 한 명도 없기 때문이다. 또한 ANOC규정상 대륙 별 기구인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의 헤게모니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세계스포츠기구 중 최고집행기관인 IOC 의 집행부 입성은 2005년 옥중 사임한 김운용 前 IOC부위원장 이래 아무도 엄두조차 못 내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OCA회장이 임명한 OCA부회장 1명과 OCA 환경분과위원장(집행위원) 1명이 한국스포츠외교의 체면을 유지하여 오고 있을 뿐이다.

 

그나마 OCA20235월 방콕 개최 OCA회장선거파문으로 IOC의 제제 속에서 조직운영자체가 불안정한 상태이다. 2024년 511일 개최된 제43OCA총회에서는 기존 OCA헌장규정의 70%정도를 개정한다고 알려졌다. 그러는 가운데 쿠웨이트는 OCA본부를 쿠웨이트에 계속 존속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OCA본부는 여행 시간-여행경비뿐만 아니라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라도 아시아대륙 중간지점에 두어야 한다.

 

이러한 현실 속에 2012년 이후 ANOC총회가 매년 개최되었는데, 총회에서 ANOC 회장, 부회장, 사무총장을 비롯한 각 분과위원회 위원장 및 집행위원 등이 선출(한국인은 한 명도 없음)되었다.

 

설상가상으로 2021ANOC서울총회도 석연치 않은 이유로 그리스 크레타로 최종 변경되었다가 1년 후인 2022년 서울에서 ANOC총회를 개최할 만큼 한국은 실속 없는 스포츠외교로 허송세월 해 온 점이 없지 않다  

 

지금부터라도 대한민국 스포츠외교를 빛낼 차세대 최적의 후보자 군을 물색하고 특정화하여 ANOC집행부 및 분과위 임원에 피선되도록 KSOC를 중심으로 범 정부적인 방안을 마련함과 동시에 철저하게 선출 방안과 전략을 현장분위기에 맞게 수립한 후 실행에 옮겨야 할 때이다.

 

물론 2011 77일 평창이 3수 도전 만에 2018년 동계올림픽유치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2007년 과테말라 IOC총회에서 실시된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선정투표에서 평창이 관료 및 정치인들을 비롯한 대규모 유치단원들이 현지에 서 다방면의 외교활동을 펼쳤지만 고배를 마시고 말았던 쓰라린 기억이 생각난다.

 

이는 단편적으로 펼치는 스포츠외교는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보여준 교훈이었다. 또한 당시 북한의 장웅 IOC위원도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스포츠외교를 펼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바로 조직 속으로 파고드는 활동이다. 우리나라 옛말에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속으로 들어가라.”가라는 말이 있듯이 조직 내부에서 보다 많은 외교 인력이 장기적이고 꾸준한 활동으로 친분을 쌓고 이어 간다면 그 효과는 실로 엄청나게 크게 나타날 것이다.

 

To Be Cont’d…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