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1. 5. 27. 15:01

최근 한 외신(AFP)보도에 의하면 3수도전인 평창이 2018년 동게올림픽유치경쟁에서 또다시 고배를 마실 수 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유독 평창뿐만 이니라 3수째 도전하거나 했던 어느 유치후보도시에게나 가능한 이야기다.
그만큼 올림픽유치에는 변수와 함정과 의외의 복병이 많다는 이야기다.
왜 카타리나 비트만 거론했을까?


                              (1984년 사라예보, 1988 캘거리 동계올림픽 피겨 2관왕 카타리나 비트/46세)


평창의 강적 뮌헨에는 헤비급 로비스트들이 즐비하다.
"매혹의 화신"으로 맹활약 중인 카타리나 비트를 포함한  3인방 뮌헨 로비스트 리스트에 필수적으로 포함되어야 할 인사들을 짚어보자.
우선 2013년 차기 IOC위원장 후보 1순위로 손꼽히는 Thomas Bach IOC 겸 DOSB(통합 독일 NOC)의원장 겸 뮌헨 유치 위원회 총괄위원장은 투표권자들인 IOC위원들 개개인의 호불호, 취향과 성향, 투표성향 그리고 취약점까지 전반적으로 꿰뚫어 보고 있다.
IOC위원들 사이에서의 그의 막강한 외교력과 로비행보는 그 어떤 간섭도 없이 파죽지세로 평창표를 잠식할 위험도 있어 보인다.
이어서 Merkel 독일 여성 총리다. 그녀의 셩격으로 보아 각국 수뇌부들과의 공식 비공식 셔틀 정상회담을 통하여 자연스럽고 효과적인 성층권로비 또한 가공할 만하다.
예를 들면 4명의 IOC위원이 포진하고 있는 이태리의 경우 벨루스코니 이태리 총리와의 긴밀한 상호공조 채널을 가동하면 2014년 동계올림픽유치 당시 러시아 푸틴대통령이 거두었던 유사한 성과거양에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 
이태리에는 4명의 IOC위원이 포진하고 있다.
2016년 리오 올림픽유치당시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과 메르켈 독일 총리의 공조, 그리고 룰라대통령과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과의 공조 협력등은 IOC윤리규정과도 무관하다.
국가 원수들 간의 정상협력 공조채널 가동을 IOC가 간섭하거나 문제 삼을 수 없다.
이 공조 여파로 브라질 IOC위원 2명은 2016년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과 독일 메르켈 총리의 영향력에 힘입어 프랑스 IOC위원 2명과 독일 IOC위원 2명 등 4명의 지지를 어렵지 않게 얻었기 때문에 신세 갚음의 일환으로 이번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경쟁 최종 라운드인 더반 IOC총회에서 1차 투표에서는 안시를 2차투표에서는 뮌헨을 지지할 것 같은 예상이다.
외신 기사 내용을 보면 IOC소식통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뮌헨의 카타리나 비트가 IOC위원들을 매혹시키고 있다는 이야기다.
평창은 기술적 재정적측면에서 우수하지만 뮌헨의 비트처럼 능숙하고 매력적으로 유치전을 이끌 수 있는 "얼굴"이 없다는 주장이다.
또한 이 같은 비트의 역할이 평창과 뮌헨의 2파전에서 균형을 기울게 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소식통은 “유명인의 인기유치전의 승패가 갈리는 것은 아니지만, 카리스마와 유머, 진지함을 고루 갖춘 비트가 IOC의 부동표를 움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4년 전 2014년 동계올림픽유치 투표 보름 전에 자크 로게 IOC위원장이 한 "올림픽 유치전에서는 기술적 평가 보다는 "인간적 요인"(Human Facotor)이 유치의 성패를 가름한다는 유명한 발언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외신보도에 IOC위원들이 "평차에 대해 식상하고 있다."라는 멘트는 우리가 더반에서 극복해야 할 마지막 장애물이기도 하다.

평창이 이제 승리할 수 있는 길은 IOC위원 개개인들과의 막판 맨투맨 각개격파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평창 ‘비트 경계령’…‘피겨 전설’ IOC위원 표심 매혹 (서울 신문 보도내용)

평창의 3수(修)에 최대 장애물은 독일의 ‘피겨 전설’ 카타리나 비트(?).’

두 차례의 좌절에 이어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노리는 평창이 오는 7월 개최지 발표에서 세번째로 고배를 마실 수 있다고 AFP가 25일 보도했다.

AFP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소식통을 인용, 평창과 경합하고 있는 독일 뮌헨의 동계올림픽 유치위 대외위원장 카타리나 비트(46)가 IOC 위원들을 매혹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평창은 기술적·재정적 측면에서 거의 모든 것을 갖추고 있지만, 뮌헨의 비트처럼 능숙하고 매력적으로 유치전을 이끌 수 있는 ‘얼굴’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비트의 역할이 평창과 뮌헨의 2파전에서 균형을 기울게 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소식통은 “유명인의 인기유치전의 승패가 갈리는 것은 아니지만, 카리스마와 유머, 진지함을 고루 갖춘 비트가 IOC의 부동표를 움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AFP는 1984년 사라예보와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한 비트가 이번 유치전에 성공함으로써 뮌헨을 하계와 동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하는 최초의 도시로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평창에 식상한 IOC 위원들이 개인적인 친분과 매력을 앞세운 비트의 유치활동으로 인해 뮌헨을 현실적인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AFP는 이날 보도에서 평창 유치위 홍보대사인 ‘피겨 여왕’ 김연아(21)의 유치 활동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PyeongChang is not frontrunner in Games bid'

By Yoon Chul

Park Sun-kyu, vice minister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said Wednesday that PyeongChang is not the frontrunner among the three cities bidding for the 2018 Winter Olympics.

“Munich of Germany has a strong bid and Annecy of France, which started ramping up its bid lately, also demonstrated its advantages during the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IOC)’s Technical Committee meeting in Lausanne.

“We are doing our best to win in Durban on July 6, but it is too early to say that we are ahead of the other candidates,” Park said during a press conference at the Press Center in central Seoul.

The three candidate cities made presentations in front of the IOC members on May 18.

“Munich has been strong. Its manpower, environment and experiences are attractive factors,” Park said. He also emphasized the advantage of PyeongChang’s bid such as opening a new market for winter sports in Asia with the slogan “New Horizons.”

“We learned many lessons during the two previous bids and we have tried to overcome the shortcomings,” Park said.

“Many media outlets reported that PyeongChang is definitely the frontrunner but we don’t totally agree with this point. The one thing that I can say is we have worked hard so far and we will keep doing so until the last second.”

yc@koreatimes.co.k


Koreans warned over Witt X-factor (AFP보도)

Pyeongchang may be considered the favourite to make it third time lucky when the host of the 2018 Winter Olympics is announced in July but according to one source close to the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IOC) their hopes could yet be shattered.

The reason for that - main rival Munich's standardbearer ice skating legend Katarina Witt.

The source - who has been behind several winning bid candidates - told AFP that while Pyeongchang had everything on both the technical side and the financial guarantees they lacked the 'x factor' of having a well known ambassador or front person, which could tip the balance in what is considered to be a tight two horse race.

The French Alpine town of Annecy is the third candidate in a race which will see the 100-plus IOC members vote on in the South African city of Durban on July 6.

Witt has been according to observers as radiant and professional on the campaign trail as she was when she took to the ice for her native East Germany and won Olympic golds in Sarajevo in 1984 and Calgary in 1988.

"She (Witt) has shown the same verve for this battleground as Sebastian Coe did when he fronted up for the London bid, and we saw what the end result of that was," the source told AFP referring to how London stunned favourites Paris in the race for the 2012 Olympics.

"She may lack the previous political experience that Coe had (he had been a Conservative Member of Parliament), but she has a natural charm and the sparkle and personality which can swing undecided voters.

"She is part of Olympic history like Coe was but also she doesn't simply rest on that image and makes it clear she wants to give back to the Olympics a real legacy.

"She wants to make history by bringing the Games to Munich and making it the first city to host both the winter and summer games."

The source said that because of her freshness and vibrancy Munich - who received a very strong appraisal from the IOC Evaluation Commission a fortnight ago - presented a viable alternative to those members who were getting weary of the Pyeongchang bid.

"Pyeongchang have an excellent bid, but then their last one was as well and they still lost to Sochi (for the 2014 Games).

"What they really need is that front person, an instantly recognisable face but also one who brings charisma and humour and also gravitas to the table and they plainly don't have one of the stature of Witt.

"Its not about cult of personality in winning the hosting of an Olympics but it is a very important aspect these days to have a warm hands on approach as the vast majority of IOC members are forbidden from visiting the candidate cities."

- 3수의 평창이 2018 개최지 경쟁에 앞선다는 평가가 있지만, IOC와 가까운 한 소식통에 따르면 평창의 희망을 다시 한 번 무너뜨릴 수 있는 요소는 바로 2018뮌헨을 대표하는 카타리나 비트

- 여러 개의 성공적인 비드와 함께한 바 있는 이 소식통은, 평창이 기술적·재정적 측면에서 거의 모든 것을 갖추고 있지만, 뮌헨의 비트처럼 능숙하고 매력적으로 유치전을 이끌 수 있는 ‘얼굴’이 없다고 주장

- 또한 이 같은 비트의 역할이 평창·뮌헨 2파전에서 균형을 기울게 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

- 지금까지 유치 과정을 지켜본 여러 사람들에 따르면 비트는 1984년 사라예보와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 2연패를 달성할 때와 마찬가지로 매력적이고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2018뮌헨을 이끌어 왔음

- 이 소식통은 “세바스찬 코우가 런던 비드를 성공으로 이끌었던 때와 같은 모습을 비트가 보여주고 있다”고 말하며 “비트는 비록 코우와 같은 정치적인 경험은 없지만, 부동층의 표를 끌어올 수 있는 자연스러운 매력과 성격의 소유자”라며 “코우처럼 올림픽 역사의 일부이되 그에 그치지 않고, 뮌헨을 하계와 동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하는 최초의 도시로 만들어 올림픽에 또 다른 진정한 유산을 남기고자 한다”고 추켜세워

- IOC 실사보고서에서 매우 좋은 평을 받은 뮌헨 비드에 카타리나 비트의 신선함과 활기가 평창 비드에 식상한 IOC 위원들에 현실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고도 설명

- “평창 비드는 훌륭하지만, 지난 비드도 훌륭함했는데 소치에게 패했었다. 그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카리스마와 유머, 진지함을 고루 갖춘, 모두가 알아볼 수 있는 대표인물인데, 평창에게는 비트와 같은 위상을 갖춘 사람이 없다.”

- “유명인의 인기로 유치전의 승패가 갈리는 것은 아니지만, IOC 위원들의 후보도시 방문이 금지된 현 상황에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인물을 가진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요소”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