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5. 2. 10. 16:03

[최장기 최강 ANOC회장의 별세와 추모]

 

Mario Vazquez Rana ANOC회장 겸 현 PASO회장 겸 IOC집행위원(멕시코) 2015 28()오후 1시 지병으로 별세(향년 82 7개월: 1932 67일 생)하였다고 한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기간 중 M.V, Rana회장과 함께)

 

 

그는 1979년 창설된 전 세계 올림픽위원회 총연합회 초대회장 겸 최장기 집권 수장으로 각국 NOCs의 권익을 대변하고 IOC IFs NOCs의 위상을 공고히 함으로 세계스포츠운동을 관장하는 3대 축(IOC, NOCs IFs) 중 하나로써 자리매김을 공고히 하는데 선봉장으로서 30여년 간 명성을 떨쳤다.

 

 

(PASO총회 시 M.V. Rana회장 집무실에서)

 

1980년대~2000년대 세계 스포츠를 주름잡았던 소위 라틴 마피아라고 일컬어질 만큼 라틴어사용권 국가(스페인, 멕시코, 브라질, 이태리 등)출신 세계 스포츠 지도자들이 세계스포츠 판세를 좌지우지하는 시대에 불세출의 지도자들 중의 한 명으로 그 위세를 떨치기도 하였다:

 

1)    Juan Antonio Samaranch IOC위원장(1980~2001년까지 21년 간 재임/스페인)

 

 

                                      (사마란치 IOC위원장과 함께)

 

 

2)    Jaoa Havelange FIFA회장(1974~1998 24년 간 재임/브라질 금년 99/2011년 종신 IOC위원직 및 FIFA명예위원장 직 사임)

 

 

 

3)    Primo Nebiolo IAAF회장 겸 ASOIF회장 겸 FISU회장 겸 IOC위원(1981~1999 18년 간 IAAF회장으로 재임/이태리)

 

 

 

-고 사마란치 IOC위원장은 그를 이 세기 가장 위대한 스포츠인사들 중 한 명’ (one of the greatest leading sportsmen of this century)이라고 그가 1999년 심장마비로 사망한 후 칭하기도 하였다

 

4) Mario Vazquez Rana ANOC회장 겸 PASO 회장 겸 IOC집행위원(1979~201233년 간 ANOC회장으로 재임/멕시코)

 

 

 

Mario Vazquez Rana 회장은 ANOC회장이면서 IOC 올림픽 솔리다리티 분과위원회(IOC Olympic Solidarity Commission)위원장 직을 맡아 왔는데 전 세계 205 NOCs들의 올림픽운동 참여 기금확보를 위하여 올림픽 솔리다리티 기금(동 하계 올림픽 IOC마케팅 수입금 및 TV방영권 료 중에서 배당되어 각국 올림픽위원회에 배분 되는 재정자원)을 매 4 US$ 4억 불( 4,200억 원)에 육박하는 금액이 배정될 수 있도록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하였다.

 

그의 올림픽운동 사랑은 올림픽 가족(Olympic Family)을 사업 파트너 보다 더 귀하게 여기는 그의 올림픽 특별 사랑의 결과인데 언론재벌이기도 한 그의 멕시코시티 집무실에 들어가 보면 그가 평생 만났던 수 천명에 달하는 정계, 재계, 스포츠 계 세계적 지도자들과의 사진들이 커다란 응접실 사방 벽면을 빼곡히 채울 정도여서 개인사진 박물관을 방불케 하였다. 그의 서클 인맥으로 인정된 사람들에 대하여 개인집무실과 응접실에서의 면담이 허용되었는데 면담에 앞서 자신이 손수 자신의 얼굴이 아로새겨진 멕시코 명품 술인 데낄라(Tequilla)를 직접 칵테일 하여 소금 적정량을 글라스에 묻혀 대접하면서 가족식단으로 식사를 같이 하는 가족일원임을 증거하여 주기도 하는 등 직위를 뛰어 넘어선 돈독한 인간미와 자상함을 보여 줄 정도였다. 

 

 

 

그분과 30여 년간의 개인적 친분으로 그의 가족 구성원들과도 한 가족처럼 스스럼 없이 친밀한 관계를 지속하여 왔다.

 

 

그분이 선물로 준 그분의 얼굴이 새겨진 데낄라(Tequila) 2병 중 아직도 한 병이 남았는데 그분은 이제 천국으로 가버렸다.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 영면하소서!

 

 

 

 

 

2008년에는 그분의 주선으로 30년 넘는 필자의 스포츠 외교활동을 인정해 주는 한국인 최초의 ANOC공로훈장까지 손수 전수하여 준 바 있다.

  

(2008년 베이징개최 ANOC총회 개회식에서 필자에게 ANOC공로훈장을 수여하고 있는 M.V. Rana 회장)

 

 

 

(M.V. Rana회장 부부와 함께 아까뿔꼬 ANOC총회 리셉션 장에서)

 

 

 

                 (M.V. Rana회장 자녀들과 함께 멕시코 시티 저택에서)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