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2. 12. 3. 22:12

지난 금요일(11월30일)인도올림픽위원회(IOA: Indian Olympic Association)가 NOC수뇌부(위원장 및 사무총장) 선출을 단행하였지만 IOC는 정부간섭하에 이루어진 수뇌부 선출 건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반응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10년 뉴델리개최 영연방대회(Commonwealth Games)조직과 관련 부패 스캔들에 일부 연루되어 11개월 간 구속 수감되었던 Lalit Bhanot가 IOA사무총장으로 선출되었다.

 

 

전임 IOA사무총장은 현 인도 IOC위원겸 OCA사무총장인 Raja Randhir SIngh이다.

 

                                           (Raja Randhir Singh 인도 IOC위원과 함께)

 

또한 Abhay Singh Chautala 가 새로운 IOA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금번 선출된 IOA위원장 및 사무총장은 모두 반대 없이 선출되었다.

 

Bhanot 신임 사무총장 선출이 지금 분쟁중인 IOA를 정당화 시킬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IOC는 인도 체육부로부터 하달된 규칙과 규정에 의거하여 진행된 어떠한 선거도 인정하지 않겠다고 언급하여 왔다.

 

지난 주 IOC는 금주 중 개최되는 IOC집행위원회가 NOC자치권을 간섭한 인도정부의 사전 조치로 인해 IOA에 부과되는 자격정지여부를 놓고 토론할 것이라고 하였다.

 

한편  Jitendra Singh 인도체육부장관은 IOA관계자들과의 협의회의 후 인도정부는 다만 IOA가 문제해결하는데 도움의 손길을 제공해주고 있는 것 뿐이라고 하면서 이 모든 혼란은 IOC와  IOA간에 일어난 문제이지 체육부나 정부는 그 문제의 당사자가 아니라고 입장을 표명하였다.


인도 정부의 스포츠 코드(강령)는 IOC헌장과 정확하게 일치하며 연령제한, 임기 또는 청렴 관행(clean practices)애 관한  IOC와 동일한 법령 조건을 명기하고 있음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는 것으로 주장되고 있다.

이 사안은 IOA와 IOC간의 내적인 성격의 것이며 인도정부는 IOA를 기꺼이 돕고 있는 상황인 바 어떤 사안이고 간에 IOC와도 한자리에 앉아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고 IOC가 뉴델리로 온다면 함께 앉아 이슈해결에 동참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하였다고 한다.

 

만일 IOC가 금번 선출된 IOA위원장 및 사무총장을 인정할 경우 NOC임원자격으로 IOC위원으로 활동해 온 Raja Randhir SIngh은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며 인도는 당분간 IOC위원이 없게 될 운명이 될 수도 있지만 IOC가 NOC자치권 보장의 전례를 남기기 위해서라도 호락호락하지 않을 전망이다.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