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마음씀2014. 8. 5. 12:31

 

[우리들교회 휘문채플 연합세팅 현장스케치]

 

여전한 방식으로 이맘때면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8월 첫 번째 토요일(82) 오후 5시 휘문 채플에는 남양주 15마을 및 16-1 목장 식구들이 삼삼오오 모여 들어 다음 날 주일(83) 휘문 체플 예배 지성소를 준비하여 주님 맞이 영접처소를 마련하는 세팅작업을 위한 섬김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시작 됐네~ 우리 주님의 능력이~

나의 삶을 다스리고 새롭게 하네~

자유 하네~ 죄와 사망으로부터~

나의 삶은 변하고 난 충만 하네~

은혜로다~ 주의 은혜~

한량 없는 주의 은혜~

은혜로다~ 주의 은혜~

변함 없는, 신실하신 주의 은혜~”

 

<찬송가/은혜로다>

 

 

[휘문 채플 세팅 풍경 스케치]

 

 

비 오듯 흘러내리는 땀방울이 주님 은혜의 푯대로 알고 먼지 휘~날리는 휘문 강당 1, 2층 마루바닥을 빗자루로 열심히 쓸고 걸레를 연신 빨아 닦고 진공청소기로 훑어내며 주님 맞이 섬김의 움직임 부산해 지고 있었습니다.

 

매주 토요일 마을 별로 할당 받아 휘문채플 지성소 청소및 의자 세팅 작업은 세상적인 관점으로 보면 부질 없고 할 일 없는 사람들이 모여 황금 주말을 허비하는 듯 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은혜의 말씀 따라 공동체에 붙어 가면서 구속사적으로 매사를 바라보는 우리들교회 식구들에게는 강당 바닥에 뒹구는 먼지가 내 마음 안에서 세상에 찌들어 탐욕과 자랑질의 먼지인양 내 죄 떨구어 내고 닦아내듯 기쁜 마음으로 임하는 모습이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15-3 남양주-평내 '젖은 낙엽' 목장 신임 부목자의 활약도 두드러져 보입니다)

 



 

 

세상 속에서 좌우로 치우쳤던 온갖 상념들로 어지러워진 마음을 정리정돈 하듯 질서정연하게 자주 색 카펫을 깔고 테이프로 붙여 치우치지 않게 고정하고 나니 지난 일주일 간 갈팡질팡하며 욕심에 흔들려 요동치게 했던 세상 가치관도 멍에를 벗어낸 듯 잠잠해 지는 것 같았습니다.

 

강당 낭하에 차곡차곡 쌓여 있던 플라스틱 의자들을 강당 마루바닥 요소요소로 운반하여 배치한 후 오와 열에 맞추어 좌우로 정렬하고 간격을 조정하면서 마무리 배치를 하고 나니 마을식구들 마음도 함께 가지런히 정리되지 않았겠나 미루어 짐작이 됩니다.

 

 



 

 

 

(처음에 엉성해 보였는데 세팅 완료시점에는 오와 열이 딱 들어 맞는 작품이 완성되었습니다. '시미나창'<시작은 미약하나 나중은 창대하리라>의 원리에 한치도 어긋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의자 하나하나, 구석구석, 행여 먼지 한톨이라도 있을까봐 정성스레 닦아 내고 있는 15마을 및 16-1 목장 아내 집사님들 중 한 분의 모습이 예배 그 자체입니다.)

 


                

                 (이제 토요 세팅 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든 모습입니다.)

 

세팅을 할 수 있도록 '손과 발과 시간의 십일조'를 허락하심에 감사함으로 섬기는 15 마을 및 16-1 목장 식구들에게 주님의 사랑이 임하는 귀한 시간이었음을 증거합니다.

 

 

 

(세팅 전에도 빠뜨릴 수 없는 순서는 주님께 제일 먼저 감사 기도 드리는 시간입니다.)

 


 

 

(주일예배 세팅 작업의 완결편인 우리들교회 구호휘장 바로세우기 작업으로 양쪽에서 서서히 올라가고 있습니다)

 



                 

                 (우리들교회 휘장 세팅도 '온맘다해' 마무리 되었습니다)

 

 

한국 교회들 중 학교 강당을 예배장소로 사용하고 있는경우 휘문채플처럼 실내체육관 마루바닥 형태가 아니라 이미 좌석이 고정되어 세미나 실이나 강연 장 형태로 되어 있을 것이 자명한 점임을 미루어 볼때, 우리들교회 만큼 10년 이상 매주 세팅하고 해체하며 정성을 다해, 온맘 다해 예배 채플을 마련하며 수고하는 교회는 이 세상에 유일무이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기네스북에 등재 될 대상 제1호로 판단됩니다.

 

 


                                      (김양재 담임목사님과 우리들교회)

 

 

오늘 큐티 말씀에서 말씀으로 내 고난의 이유를 배우고 나면, 무거운 짐이 주님의 멍에로 바뀌며 어떤 기막힌 사건이라도 말씀으로 해석되면 더 이상 나의 짐이 아니고 예수님의 가벼운 멍에가 된다고 하시니 너무 무겁기 때문에 갈등과 원망만 쏟아져 나올 수 밖에 없는 안목의 정욕, 육신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란 3대 대적으로 똘똘 뭉쳐진 내 욕심의 멍에를 지고 나를 드러내려고 헛수고 하지 말고 예수님의 멍에로 바꾸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묵상하며 내려 놓는 적용을 하기를 원합니다.

 

"15 마을, 16-1 목장 식구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하나님 자체가 상급이라고 하시네요~."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