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외교관의 꿈, IOC위원 115명 총 집결 사진/로잔 소재 올림픽 박물관 내)
몇 년 전 저녁 모교인 이문동 외대 서울캠퍼스에서 체육인재육성재단에서 외대에 교육위탁한 "스포츠외교 인재 과정"특강을 세 시간 넘게 진행하면서 수강생들과 열띤 토론 그리고 한국스포츠외교의 앞날을 함께 진단하여 보았습니다.
수강생들은 여자 숏트랙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 메달리스트였던 변천사선수를 비롯한 선수출신 및 가맹경기단체 관계자 들이었습니다.
모두 스포츠외교관이 되기를 희망하지만 불확실한 미래와 진로, 불안정한 스포츠외교관 양성 시스템 등으로 확신과 확고부동한 비전을 가슴에 품는 것 조차 버거워 보였습니다.
그렇습니다.
현재로서는 스포츠외교관이 되려는 차세대 유망주들이 날개를 힘차고 치고 비상할 창공이 막혀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방법과 활로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적 대안 부재가 작금의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강의 중 이러한 현실적 문제의 실마리를 풀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우선 필자가 2004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ISDI: International Sport Diplomacy Institute) 명의로 "스포츠외교관 인증서"를 부여하고자 계획 중이라고 설명하면서 희망을 심어 주었습니다.
물론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은 '비영리 법인으로 보는 단체'에 불과 하기 때문에 국가적 공신력이나 신통력(?)을 부릴 수는 없는 단체이긴 하지만 그래도 누군가가 실타래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임하려 합니다.
"시미나창"(시작은 미약하나 그 나중은 창대하리라.)의 원리를 적용해 보고자 합니다.
예를 들면 "스포츠외교관 "등급을 "Gold", "Silver", "Bronze" 등 3개 범주(Category)로 분류하여 가칭 "스포츠외교아카데미"로 볼 수 있는 교육 및 훈련 캠프를 통해 소정의 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이 갖추어지면 등급 별로 "ISDI-스포츠외교관 인증서"를 부여 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스포츠외교아카데미의 명칭은 "청연/靑淵(Blue Ocean)으로 명명하려 합니다.
스포츠외교 분야야말로 미래 고부가가치 개념(High Value Added Concept)의 진정한 "Blue Ocean"이 아닐까요?
이 경우 필자의 모교인 한국외국어대학교 그리고 별도의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로 운영하려고 합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한국 최초의 "스포츠외교관 인증증서"발급 자체를 순수한 차원에서 차세대 스포츠외교관들에게 비전과 용기와 자신감을 부여하기 위한 인센티브 첫 단추로 여겨 주었으면 합니다.
여러분이 격려해 주시고 함께 동참해 주셔야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함께하면 일취월장"(Together we can raise the bar.)
제2차 세계대전의 암울한 시대에 살면서 전쟁의 공포에 떨고 있던 영국 국민에게 1940년 5월13일 영국 수상(Prime Minister)으로 취임 직후 영국하원에서 한 첫 번째 연설에서 Winston Churchill 경은 "저는 피와 수고, 눈물과 땀외에는 드릴 것이 없습니다."(I have nothing to offer but blood, toil, tears and sweat.)라고 하여 수상으로서 "견마지로"(犬馬之勞)의 헌신을 영국민에게 약속하여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었습니다.
우리네 인생은 고달프긴 하지만 결코 좌절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인생이란 폭풍우가 지나가기만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이 아니고 바로 그 폭풍우와 함께 그 속에서 춤을 추면서 동고동락하는 것이다."("Life is not about waiting when the storm is over, but about dancing in the storm")라는 좋은 말이 떠오릅니다.
스포츠외교는 거저 생겨나는 것이 아닙니다.
스포츠외교는 복잡 미묘 다단한 국제 스포츠 계의 얽히고 설킨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형성되어 태동하고 성장하고 이어지고 오고가고 주고받는 우정과 우애와 의리가 눈에는 안보이지만 끈끈한 연결고리처럼 연쇄작용을 일으켜 피차 상호간에 화학작용을 통해 진화되어가는 살아 움직이며 숨 쉬고 느끼고 반응하는 생물인 것입니다.
1) 파트너쉽(Partnership),
2) 스포츠맨쉽(Sportsmanship),
3) 신사도(Gentlemanship),
4) 우정(Friendship),
5) 스폰서쉽(Sponsorship),
6) 스킨쉽(Skinship: 영어단어에는 아직 존재하지 않지만 아주 훌륭한 감성과 情이 적절히 반영되어 표출된 한국적 영어표현으로 곧 Webster 사전에 등재될 만한 가치를 내재하고 있음)은 각각,
1) 공존공영(Co-Existence & Co-Prosperity),
2) 공명정대(Fair Play),
3) 예의범절(Good Manners),
4) 친선(Goodwill),
5) 지원과 성원(Backup & Support), 그리고
6) 이심전심(以心傳心)의 친밀교류( Close Relationship/Hand in Hand, Shoulder to Shoulder, and Heart to Heart)를 잉태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스포츠외교의 기본정신이며 가치입니다.
스포츠외교를 잘 하려면 우선 국제스포츠 계 동향과 흐름을 잘 이해하고 국제 스포츠 단체의 성격과 기능과 역할 등도 잘 숙지해야합니다.
스포츠외교의 최고봉은 올림픽입니다.
올림픽운동의 이모저모를 잘 꿰고 있어야 스포츠외교관으로 대성할 수 있습니다.
물론 2-3개의 외국어(영어, 불어, 스페인어 등)를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불편 없이 구사해야 만이 필요한 정보취득과 쌍방향 소통이 되고 국제스포츠 계에서 진정한 의미의 스포츠외교관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취지에서 반드시 숙지해야 할 최소한의 필수적인 내용들을 수록한 "실용 스포츠외교론"이란 제목의 교재 용 책도 편집 중이 있습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인 것입니다.’(It takes more than pearls to make a necklace.)
<국내·외 스포츠단체 비교표>
해당국내스포츠기구 | |
SportAccord/GAISF(국제경기연맹 총연합회) |
대한체육회(KOC) |
IOC(국제올림픽위원회) |
KOC(대한체육회) |
FISU(국제대학스포츠연맹) |
KUSB(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
IFs, ASOIF, AIOWF, GAISF, ARISF |
NFs(국내가맹경기단체) |
IANOS-APOSA, TAFISA, IMGA |
국민생활체육회 |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
대한장애인체육회(KOSAD/KP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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